뉴스/자 치 현 장

케이랜방송 2020. 3. 26. 15:20




산림 훼손 등의 문제로 환경단체와 장애인 부모 간 논란을 빚어 왔던 부산대 부설 국립 특수학교 설립이 2년 만에 추진된다.

 

부산시는 장애 학생에게 예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전국단위 예술 중‧고등학교 건립을 계획했었다.

 

애초 계획에서는 부산대 운동장 위쪽 공원 용지 1만6,000㎡에 특수학교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발로 사업이 전개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특수학교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환경단체를 설득하는 것은 물론 교육부와 부산대 측과도 환경을 최대한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협의 끝에 확정된 부지는 부산대 운동장 위쪽 공원 부지 4,000㎡를 포함한 1만4,000㎡다. 여기에 부산대 소유 녹지를 추가 공원 구역으로 지정,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특수학교는 숲의 가치를 바탕으로 장애 학생에게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자연친화형 숲속학교다.

 

아울러 옥상을 녹화하고 일부 시설을 지하화함으로써 금정산 경관 감상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공원 부지가 추가 확보되면 금정산이 추가적으로 훼손될 가능성도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와 관련, 25일 교육부, 부산대학교, 부산 환경단체, 전국 장애인 부모단체와 5자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