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활발한 중국, 징둥 해외직구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W)’ 입점 통해 진출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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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

▲한국무역협회가 징둥그룹과 최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에서 필립 류(Philip Lu) 징둥 국제비즈니스디렉터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미나 캡처]

 

 

해외직구 활발한 중국, 징둥의 해외직구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W)’에 입점한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움

 

“올해 시장 규모 12조7000억 위안 전망… 잠재력 커”

글로벌 얼라이언스 활용 시 물류·마케팅·운영까지 지원

 

중국은 한국과 물리적으로 가깝고 시장 규모 또한 커 우리 기업들이 쉽게 진출하기로 마음먹고, 그만큼 실패도 많이 겪는 나라다. 실패를 만드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현지 전담팀 부재,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 등 운영 측면에서부터 플랫폼 자원 활용 부족, 효율적인 브랜드 홍보 불가 등 마케팅 측면, 시장 데이터 부족, 데이터 분석 도구 미비 등 데이터 측면, 현지 창고·배송 시스템 미비, 고객 서비스팀 부재 등 서비스 측면까지 어느 하나라도 잘못되면 실패 확률은 커진다.

 

해외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중국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징둥(京東·JD)은 ‘징둥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이는 징둥의 해외직구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W)’에 입점한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양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둥그룹과 최근 ‘포스트 코로나,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 정보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꾸준히 성장하는 중국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도 밝아 =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필립 류(Philip Lu) 징둥 국제비즈니스디렉터는 “2014~2015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들이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업무를 개시하면서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발전했다”며 “2016년부터 관련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출현함에 따라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범화를 위해 2018년 ‘전자상거래법’을 발표하고, 2019년 1월부터 정식 시행에 나섰다. 이 법률은 전자상거래 경영자, 플랫폼 경영자, 소비자, 결제, 물류업체 등의 권리와 의무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결제, 수출입 관리감독, 물류,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농촌전자상거래 등 구체적인 문제점도 언급함으로써 중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한다. 같은 해 12월에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B2C 수입상품 리스트’가 발표됐다. 온라인 해외직구로 수입할 수 있는 품목을 규정한 목록이다.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9년 10조 위안을 넘겼다. 2020년에는 12조70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 디렉터는 이러한 거래 규모 확대에는 소비자 수 증가가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2016년 4100만 명이었던 중국의 해외직구 소비자 규모는 2020년 2억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은 이용자들에게 해외에서 쇼핑하는 것 같은 경험과 구매 채널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과 양질의 생활방식들이 중국 소비자에게 전해지면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해외직구 소비자들은 대체로 개성 있고 차별화되는 상품을 선호하며, 품질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는 80허우와 90허우들이 주 소비층을 형성하지만 최근 95허우와 00허우들이 잠재적인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세대와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크로스보더 상품 소비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해외직구 소비자, 한국 제품에 ‘긍정적’ = 이처럼 중국 해외직구 시장이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지난해 징둥월드와이드에는 전년 대비 150%에 달하는 신규 브랜드가 입점했다.

 

신규 브랜드 매출은 600% 증가했으며, 1000여 개 브랜드 매출이 100% 이상 늘었다. 류 디렉터는 “징둥월드와이드는 해외브랜드가 중국시장 진출 시 가장 신뢰하는 협력파트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사람들의 이동에 제한이 가해지자 트래픽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검색 방문자는 뷰티·스킨케어, 의료보건용품, 영유아용품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품목은 가정용 인테리어 자재, 의료보건용품 등이었다. 소비가 주로 이뤄진 품목은 뷰티·스킨케어 등 화장품, 영유아용품, 의료보건용품 등으로 주로 한국 기업이 많이 취급하는 제품이었다.

 

 

국가별 판매량은 미국, 일본, 호주, 한국, 프랑스산 제품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류 디렉터는 “한국 상품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뿐 아니라 코로나가 확산한 기간에도 계속해서 중국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면서 “검색 트래픽 자료 등을 참고해 앞으로 한국의 더 많은 우수 업체들이 징둥월드와이드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징둥월드와이드 입점 방법은 = 징둥월드와이드는 신규 스토어의 성장을 위해 ‘신제품 인큐베이팅’ 핵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 매달 한 번씩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모아 소개하는 ‘징둥월드와이드 신제품 위크’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으며, 마케팅·운영·서비스업체 얼라이언스 등의 지원으로 입점 점포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징둥월드와이드 입점 매니저 아델린(Adeline)은 징둥월드와이드에 입점하기 위해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첫째, 중국 이외의 국가에 등록된 회사면서 중국 내에 파트너업체가 있어야 한다. 또,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해외 은행 계좌를 보유해야 하며, 해외 브랜드 판매 수권서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외 직배송 또는 중국내 보세창고에서의 배송이 가능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한 회사라면 ‘JD 직영점포’와 ‘POP 점포’ 두 가지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해 입점할 수 있다. 직영점포는 B2B2C 형태로, 징둥월드와이드가 제품을 매입한 후 판매하는 모델이다. 해외 기업은 보증금과 커미션을 내야 한다.

 

두 번째 POP 점포는 B2C 형태로, 해외 기업이 직접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이다. 브랜드사가 스스로 점포를 운영하되 징둥물류를 사용해 배송해야 한다. 비용은 보증금과 플랫폼 사용료, 커미션으로 구성된다.

 

입점 절차도 간단하다. 직영점포는 징둥월드와이드에 회사 규모, 브랜드 정보, 국내 유통채널, 연간 매출액 등 기업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BD매니저와 상담을 진행한 후 자료 심사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POP 점포의 경우 BD매니저에게 문의한 후 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친 후 요금을 납부하고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다.

 

입점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는 징둥월드와이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jd.hk/cooperation)나 입점 상담 메일(worldwide@jd.com)로 연락하면 된다.

 

 

◇징둥월드와이드, 물류·마케팅까지 지원 = 발표가 끝난 후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가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입점업체에 지원하는 혜택은 없는지” 물었다. 징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류비 관련 우대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일례로 일부 보세창고의 경우 첫 3개월 간 보관료를 면제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내 대리인 지정 의무’와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2019년 시행된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해외 판매자의 경우에도 중국에 등록된 대리인을 필수로 지정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는 중국 내 소비자 권익 보호 추세와 관련이 있다. 징둥 관계자는 “징둥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입점할 경우 해외사무소 운영 및 대리인 지정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전문적인 온라인 스토어 운영과 마케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징동 물류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대리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징둥월드와이드 입점 시 반드시 징둥물류를 이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올해부터 반드시 징둥물류를 이용하도록 규정됐다”고 답했다. 이어 “입점기업 제품에 징둥물류, 안심구매 등 태그 표기를 통해 마케팅을 지원할 뿐 아니라 배송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포장재 등 소모품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티몰, 샤오홍슈 등 경쟁사보다 물류비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었다. 징둥 관계자는 “가격과 서비스는 항상 정비례한다고 생각한다”며 징둥물류의 강점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해외 상품을 중국 보세창고를 활용해 배송할 경우 징둥월드와이드는 1~3일이 소요되는데 이는 다른 업체들이 도달하지 못한 시간이라는 점이다.

 

둘째는 징둥물류를 사용할 경우 징둥 플랫폼에 게재된 상품에 여러 태그표시를 지원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마지막은 해외 업체가 일단 중국 내 보세창고에 제품을 입고시키면 그 후의 문제는 징둥이 모두 책임진다는 것이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