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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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20년 08월

06

영화 이야기 기생충 - 우리들의 이야기

며칠 전의 일이다. 아내가 자동차 뒷 좌석에 떨어져 있었다며 USB를 가지고 왔다. 전산실 K군이 복사해 준 영화 ‘#기생충’이 들어있는 USB 다. 2달째 가방에서 꺼내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 인터넷 사이트를 가르쳐 주었더라면 서둘러 보았을 텐데,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도리어 미루고 보지 않게 된다. 신문을 보니 아카데미 상 시상을 앞두고 ‘기생충’의 상영관이 늘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우리 동네 미국 극장 한 곳에서 저녁 5:20분에 상영을 한다. 토요일 오후 ‘기생충’을 보러 갔다. 숨겨진 우리들의 모습이 녹아 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이 넷이나 죽었는데 악당은 없다. 아니, 이 영화에는 처음부터 착한 사람도 없고 나쁜 사람도 없었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운전기사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