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잠시 머물고 추억하며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브런치에 오셔도 제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onko

03 2020년 10월

03

미국 이야기 명문대는 부모의 욕심

가을이다. 해는 남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해질 녘이면 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마당의 돌배나무는 어느새 단풍이 물들었다. 코로나로 봄을 시작했는데, 가을이 되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세월은 흘러 아이들은 한 학년씩 올라갔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12학년은 곧 원서를 제출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한인 부모들의 교육열이 대단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친구, 친지 사이에서도 자녀의 대학 진학을 놓고 은근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5,000 -10,000 씩 주고 진학 컨설팅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SAT와 ACT 시험공부는 물론 원서와 에세이 작성까지 도와주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문대 입학을 보장해 준다. 실은 나도 이런 부모들이 빠지는 함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둘째 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