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바람의노래]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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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2011. 12. 8.

Spring summer winter & fall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기승전결 희노애락 춘하추동.....

 

우리는 산 자징구타고 높은 산을 오르고 너른 들판을 달린다

 

서서히 저무는 2001년을 돌아보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달렸던 친구들과 카페 회원님들을 떠올려 봅니다. 

함께 달려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 한국의산천 拜上 -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세상을 적절하게 지켜줍니다.

다시는 풀어지지 않을 공처럼 맴돌면서

 

▲ 올해의 첫 라이딩은 2011년 1월 14일 매우 추웠던 날부터 시작되어 여름과 가을을 지나서 다시 겨울에 이르렀다. ⓒ 2011 한국의산천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사람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어디를 향해 가더라도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이 더 없이 사랑스럽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아는 사람은
다른 존재들을 해치지 않는다.

 

- 임현담의 '강 린포체'중에서-

 

 

[바람의노래]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  Aphrodite's Child

 

4계절을 사랑과 연계하여 노래한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독창적인 바이브레이션과 환상적인 색채감 있는 고음역을 자랑하는 데미스 루소스는 자연과 삶에 대한 시적인 영감으로 서정적인 가사를 만들어 노래함으로써 인기를 얻었습니다. 68년과 69년에 걸쳐 약 2년 동안 영극에서 온 롤링 스톤즈의 인기에 제동을 걸었을 만큼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그룹 이프로디테스 차일드와 테미스 루소스는 아름다움 그 자체로 충만된 곡들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살아 남아있습니다. 영어의 음운을 맞추기 위해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라 하지 않고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keep the world in time

Spinning around like a ball never to unwind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are in everything

I know love we had them all

Now our love is gone

 

This last thing is passing

Now like summer to spring

It takes me and wakes me

Now like seasons

I'll change everyway somehow

 

봄,여름,겨울 그리고 가을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은 세상을 적절하게 지켜줍니다.

다시는 풀어지지 않을 공처럼 맴돌면서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은 모든 것이예요

우리의 사랑이 그 모든 것을 가졌다는 걸 나도 알아요

그러나 이제 우리 사랑은 가 버렸어요

 

우리의 마지막 사랑이 지나가고 있어요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듯이

사랑이 나를 깨워서 데려가요

마치 계절처럼

어떠한 방식으로든 나도 변하겠지요

 

 

주?

走 ( 달릴 : 주)

酒 ( 알콜 : 주)

 

열심히 달린 한해였다

나는 人生의 3종 경기에 열심히 참석하고 달렸다.

 

1. 내 가족을 위해 본연의 業務를 위해 달리고

2. 자징거 타고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달리고

3. 酒와 함께 벗과 함께 까만밤이 하얗게 새도록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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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백두대간구간 고치령 ~ 마구령 넘기 ⓒ 2011 한국의산천

 

 

 

 

 

 

 

 

▲ 200mm의 집중호우가 퍼붓던 날 남원에서 지리산 정령치에 올라 ⓒ 2011 한국의산천

 

▲ 200mm의 집중호우를 맞으며 지리산 정령치 휴계소에 도착 ⓒ 2011 한국의산천

 

 

 

 

 

 

 

 

▲ 정선 가리왕산 라이딩 ⓒ 2011 한국의산천

 

 

▲ 태백 ~ 만항재 ~ 함백산 정상까지 고고씽 ⓒ 2011 한국의산천

 

 

 

▲ 대명리 출발 강화도 한바퀴 돌기 ⓒ 2011 한국의산천

 

 

 

 

 

 

 

 

 

 

 

 

 

▲ 무더웠던 한여름 유명산에 올라 ⓒ 2011 한국의산천

 

 

 

 

 

▲ 아침가리골의 가을 ⓒ 2011 한국의산천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가을이 오면
                       김용택

나는 꽃이예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솔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
가을이 오면

 

▲ 초겨울 우음도에서 ⓒ 2011 한국의산천

 

 

 

 

 

와사등

                       - 김광균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려있다.

내 호올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긴 여름 해 황망히 날개를 접고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클어진 채

사념(思念)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

낯설은 거리의 아우성 소리

까닭도 없이 눈물겹구나

 

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

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

 

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