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영종도 백운산 등산

댓글 12

MTB등산여행

2018. 12. 15.

간편하게 공항철도 타고 가는 섬 산행

영종도 백운산[2018 12 15 토요일]

 

영종도 백운산 둘레길 라이딩 보기 ~

blog.daum.net/koreasan/15607343

 

 

첫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영종도 벌판

 

산길에도 눈이 많았다

겨울 장비는 배낭에 꼭 넣고 다니자. 

아이젠, 스페츠, 장갑, 털모자, 스틱은 기본으로 꼭 준비해야 즐거운 산행을 할 수있다  

 

 

▲ 인천 하늘고등학교 옆 등산로 시작점

(내비게이션 검색 : 인천 하늘고등학교)

 

수도권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쉽게 다녀갈수있는 산

영/ 종/  도/  백/ 운/ 산/  ( 255.5m )

 

이곳은 수도권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영종도의 최고봉으로

높이에 비해 조망이 매우 좋아 산과 바다를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산이다.

또한 고찰 용궁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키 큰 소나무가 우거진 유순한 산길은 가슴 깊숙히 솔향을 느끼며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백운산 (白雲山 : 255.5m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인천광역시의 중구 영종동에 위치한 산으로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동지도"에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지명이 보이고 금산(禁山)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아침저녁마다 산 정상부에 흰 구름이 자욱하게 서려 있다고 해서 백운산이라는 지명이 나왔다고 전한다.

과거에 영종도 거주민들은 백운산에 산신이 살고 있다고 여겨 산신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

 

영종도는 조선 시대에 영종진(永宗鎭)이 설치되어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었고 백운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리면 역사 뒤편으로 높게 보이는 산이 백운산이다.

 

 

 

영종도[자연도(紫燕島)]

영종도의 원래 명칭은 고려사, 세종실록 등에 의하면

보라빛 또는 자주빛 제비섬이라는 뜻의 자연도(紫燕島)였으며

영종이라는 명칭의 등장은 조선 효​종 때 군사적 필요에 따라

화성군 남양면에 있던 군사기지 영종진이

자연도 앞 조그마한 섬으로 옮겨온 것이 그 시초로 생각되며

(대동지지(1864) 인천부 영종포진 조(條)에 따르면 주변의 영종포진은

용유도, 무의도, 월미도, 신불도, 물치도, 응도, 삼목도 등의 7개 섬을 관할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음)

이 영종진은 자연도와 다리(만세교)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오랜시간 동안 두섬사이의 매립으로 이어져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1973년 부천군의 폐지에 따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인천에 편입되었다.

 

 

 

자연도에서 차운하다(次紫燕島) -이곡

 
가는 도중에 자연도에 들러
노를 두드리며 한가로이 읊조리네

 

갯가의 뻘은 전서(篆書)처럼 구불구불하고
돛대는 비녀처럼 배 위에 꽂혀 있네

 

소금 굽는 연기는 가까운 물가를 가로 지르는데
바다의 달은 저 멀리 산 위로 솟아오르네

 

조각배의 이 흥치 나에게 있는데
어느 해에 다시 찾아오려나


이곡(李穀, 1298~1351)은 고려 말엽의 학자다.

한산 출생으로 호는 가정(稼亭), 한산이씨 시조인 이윤경(李允卿)의 6대손이다.

찬성사 이자성(李自成)의 아들이며, 이색(李穡)의 아버지다.

가전체문학에 해당하는 '죽부인전(竹夫人傳)'을 비롯해 많은 시편을 지었다.

'가정집(稼亭集)'을 남겼다.

 

 

▲ 운서역 출발 ~인천 하늘고등학교 옆길로 등산

운서역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약 1시간 10분 소요

 

 

 

 

▲ 푹신한 야자메트가 깔려있어 걷기 좋은 산길

키 높은 소나무가 우거진 유순한 산길은 가슴 깊숙히 솔향을 느끼며 부담없이 그리고 한없이 걷고픈 길입니다. 

 

 

 

키 높은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길이 나있으며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아무리 걸어도 힘들지 않을듯합니다

 

 

▲ 지난 한여름에 MTB를 타고 달리던 길을

솔향 맡으며 천천히 걸어가니 느낌이 새롭다 

 

 

 

 

 

 

 

 

 

 

 

 

 

 

 

 

 

 

 

 

 

 

 

 

 

백운산 정상에서면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포함하여 영종도를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대교와 인천항,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및 무의도 등 주변 섬들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조망이 좋은 산입니다.

 

 

동쪽으로는 길게 벋은 인천대교가 보입니다.

뿌연 날씨라 오늘 조망은 그리 좋지 않아 아쉽습니다

 

 

 

 

 

 

 

 

 

 

 

 

 

 

 

 

 

 

▲ 정호승님의 정서진 詩碑 ⓒ 2018 한국의산천 

 

해넘이가 아름다운 정서진 

해뜨는 정동진과 더불어 일몰이 아름다운 정서진

일몰이 끝이 아니라 내일의 희망이라는 정호승님의 아름다운 詩碑가 있기에 더욱 멋진 정서진. 

 

正西津 (정서진)

  

                           - 정 호 승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은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지구는 둥글다. 그러므로 그 지구를 태연한 마음으로 한 바퀴 돌고나면

우리는 어느 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리하여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의 필승을 기원하며 귀가

 

 

 

 

이제 2018년도 서서히 저물어 간다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 시 화 -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어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어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영종도 백운산 둘레길 라이딩 보기 ~

blog.daum.net/koreasan/15607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