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21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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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아라뱃길 정서진 라이딩

아라뱃길 정서진 라이딩 비가 내린 후 쌀쌀해진 11월의 토요일 [2020 · 11 · 21] 갑자기 추위가 온 탓인지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가 휭하니 비었다 한가롭게 열심히 달리고 정서진에서 자장면을 먹고 귀가했다 길은 언제나 내 앞에 있다. 길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 세상의 길과 맞닿게 해서 마음과 세상이 한줄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삶의 길은 열린다. 겨 울 나 무 - 이 수 인 나무도 생각을 한다 벗어버린 허전함에 눈물이 난다 빈가지 세워 올려다 본 회색빛 바다 구름 몇 점 잔잔한 파도를 타고 아직 남겨진 몇 개의 사연들은 미련 없이 저 자유의 바다로 보내리라 나무는 제 몸에서 뻗어나간 많은 가지와 그 가지에서 피어나는 꽃과 이파리 열매를 위하여 그 깊고 차가운 어둠 속..

댓글 MTB등산여행 2020. 11. 21.

01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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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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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아라뱃길 라이딩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 열심히 달리며 열심히 즐긴다 반복되는 일상속에 새로움을 찾는다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고 저리 돌다가,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강물은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거기에서 다시 흘러내린다.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댓글 MTB등산여행 2020. 6. 21.

27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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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5월27일 수요일 라이딩

5월 27일 하늘색 파란 오월의 수요일 업무를 조금 일찍 마치고 귀가 후 오후3시부터 7시까지 친구 심교수와 아라뱃길 라이딩 동내 깨복쟁이 친구이자 초등동창 군 훈련소 동기 친구와 함께 라이딩 ▲43년전 원주후보생 시절 부평 친구들 ▲ 위 사진의 제일 왼쪽이 한국의산천 / 가운데 심교수 / 우측 김창수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가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 쉬다보면 보이리 길이 행복한 결핍 -홍 수 희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 하나 내게 있으니 때로는 가슴 아린 그리움이 따습기 때문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주고 싶은 마음 다 못 주었으니 아직도 내게는 촛불 켜는 밤들이 남아있기 때문 그러고 보니 행복이다 올해도 꽃을 피우지 못한 난초가 곁에 있으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함을 배울 ..

댓글 MTB등산여행 2020. 5. 27.

16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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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아라뱃길 정서진 라이딩

아라뱃길 정서진 라이딩 [2020 · 5 · 16 · 비 개인 토요일 오후] 오전 잠시 업무를 마치고 친구들과 늦은 점심을 먹고 정서진을 향해 달렸다 ▲ 운산의 봄님 / 흰구름님 / 한국의산천 이제는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조연이나 잊혀진 얼굴이 되어 천천히 느긋하게 단순하게 살자 ▲ 이팝나무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입하 무렵에 꽃이 피므로 ‘입하목(立夏木)’으로 부른 것이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꽃이 피면 나무가 하얀 꽃으로 덮여 이밥(쌀밥)을 연상시킨다는 데서, 또는 꽃이 활짝 피면 그해 벼농사가 풍년을 이뤄 쌀밥을 먹을 수 있다는 데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고깃국과 함께 쌀밥을 먹어봤으면 하던 배고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인 것이다. 이런 이팝나무의 이미지는 김선..

댓글 MTB등산여행 2020. 5. 16.

15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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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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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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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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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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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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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입동 다음 날 2019년 11월 9일 바람 쌀쌀 하늘 쾌청 토요일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는듯 하더니 가는 계절이라 가을인가? 요즘 며칠사이 결혼식 참석도 바뻤고 장례식장에 가는 일도 몇번있었다 세상사 때가되면 다 제자리로 돌아가는가보다 친구의 자전거 부속을 교체하고 함께 식사 후 가을속으로 달렸다 나 또한 귀가하여 스프라켓과 로터, 체인 교환 후 기름 주유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우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 19세기 말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의 말이다. 어제가 입동이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 토요일 아침은 제법 쌀쌀했다 비록 폭풍우라 하더라도 거대한 바다에 산소와 유기물을 흩뿌리..

댓글 MTB등산여행 201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