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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나무 2006. 11. 19. 19:48

자연동물원에서 사파리(safari) 운전기사로 일하는 토머스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안다.

'업(業)의 개념'을 제대로 정립한 사람이다.
그는 오늘도 흐뭇한 하루를 보낸다.


토머스는 어린이들이 많이 낀, 일단의 관광객을 차에 태우고 동물원을 돈다.


동물들의 생활상,특징 등에 대해 차분히,

그러나 열정적으로 설명하다가 한 연못 앞을 지나게 된다.

 

"어린이 여러분! 이 연못에선 덩치가 무척 큰 곰들이 주로 목욕을 한답니다.

이 연못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알아맞힌 어린이에게는 예쁜 필통 한 개를 상품으로 드립니다."

 

차 안의 어린이들은 잠시 머리를 짜낸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내놓았다. 

하지만 토머스가 생각하는 정답을 맞힌 사람은 없었다.

"정답은 곰탕입니다."

순간 아이들이 배꼽을 쥐고 웃었다.

 

토머스는 직업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하곤 한다.
"전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미(fun)와 즐거움(joy)를 안겨 줍니다."

 

그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아내,아이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운다.

특히 자신이 그 날 맞은 사람들의 활짝 웃는 모습,

깔깔거리며 재미있어 한 어린이들의 반응을 힘주어 자랑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서 아이디어를 구한다.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도 마찬가지다.

토머스는 자신이 평범한 운전기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때문에 틈만 나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이 될 수 있을까?"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마음 도둑'이 되어야 한다.

 

가정주부들도 마찬가지다.
밥 짓고,빨래하는 단순 house keeper 정도로 

자신의 급을 깔보는 주부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가정주부라는 단어는 재미도 없고,

일상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용어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가정주부는 행복지기(Happy-keeper 또는 Happiness keeper),

행복을 만드는 사람(Happy-maker),

최고급 영양사,

텔러(teller,이야기하는 사람),

경제주체인 가정의 사장 등으로 자신의 업을 규정할 수도 있다.

켄셉을 바꾸면 하는 일이 달라지고,

삶이 재미있다.

 

창조의 3요소는 '감,상,실'이라고 한다.
감수성(sensitiveness),

상상력(imagination),

실험정신(experiment spirits)이 그것이다.

목표는 고객(상대방)의 마음 속에 들어가는 것이고,

마음을 훔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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