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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나무 2010. 9. 16. 11:50




     
    
    꽃이 피네/ 박경진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에 
    어느해 다녀온 동백꽃 한창인 
    바다의 섬마을이 그리워진다.
    꽃길따라 굽이도는 해안선 바위 위로 
    파도가 칠때면 
    동백꽃 한잎 지듯 
    하얀 파도가 부서지고
    지나간 젊음도 부질없이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아이는 관심만 주면 
    무럭무럭 자라나고 
    나이 들어가는 것에 보상이라도 되듯 
    동전 한잎 손위에 쥐어주면 꽃인냥 
    조심스럽게 쥐고 웃는다. 
    그 얼굴에 꽃이 피네.
    남녘의 섬마을에서 꽃이 피듯 
    아이는 꽃이 핀 봄으로 자라고 있네.
    
    20100331
    
     
     
    


    출처 : 시인의 마을
    글쓴이 : 돈키호테 원글보기
    메모 :
    낵아 조아라하는 친구중 한명이쥐...............ㅎ
    나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