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세월

다음 카페에 쓴 글을 모았습니다

19 2020년 10월

19

목수가 되니 유선 실타카

직업이 고층 아파트 마감이다 보니, 18게이지 브래드 네일러를 쓴다. 히타치 제품을 많이 쓴다. Omer라고 이태리 제품보다는 싸고, Makita보단 10불정도 비싸다. 한 1년? 못 쓴다. 지금까지 4개이상은 버렸다. 수명이 다 되면 네일이 들어가지 못하고 튀어 나온다. 소모품이다. 지금은 이걸 쓴다. 벌써 2번째 샀던 것 같다. 근데 일하는 중간에 고장이 나면 예비용이 있어야 한다. 중간에 사러 갈 순 없으니까. 지금 10불을 세일해서 $129 쯤 하는데 옆에 Omer가 있었다. $298? 살까 하고 망설였다. GST 환급이 되고, 경비 인정이 되니.. 현장에서 이 제품은 몇년을 써도 고장이 안 난다고 들었다. 사고 싶었다. 근데 크레이그스 리스트에 $80에 나왔다. 경비 인정은 안되도 헐한 가격이다..

댓글 목수가 되니 2020. 10. 19.

17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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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가 되니 울산 아파트 화재

33층 아파트가 불이 났다. 언제 준공된 거냐? 2009년이다. 이명박이 대통령일 때다. 삼환 까뮤(현 까뮤이앤씨)가 지난 2005년 11월 491억원에 수주, 2009년 4월 준공한 것으로 알려진 이 주상 복합은 94~116㎡까지 9개 타입, 127세대, 1개 동이다. 소방 당국 발표 결과 등을 추정하면 이 아파트 외벽이 드라이 비트 공법에 따른 샌드위치 패널 구조이어서 발코니 쪽에서 난 불이 때 마침 불어온 강풍으로 급속하게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관측된다. . 울산 아파트는 시멘트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유리망에 스토코, stucco 를 발랐다. 캐나다? 스토코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절대로 위층으로 불이 올라가지 못한다. fire blocking이다. 지금은 한국 건축법이 바뀌어서 이렇게 마감하..

댓글 목수가 되니 2020. 10. 17.

12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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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주절주절 좋아한 이어폰

1995년부터 동네 산길을 산책하면서 들었던 라디오다. 1992년에 일본 출장 갔다가 사왔다. 몇년 쓰니 고장이 나서 다시 샀다. 이어폰으로 93.1 KBS FM을 들었다. 왜? 광고가 없어서다. 클래식이 좋아서는 아니었다. 차 안에서도 똑같이. 이민 와서 클래식을 들으니 한국 기분이 나서 산책할 때 아이폰에 유선 헤드폰으로 듣는다. wireless가 나와서 샀다. 2백불을 넘게 비싸서 이베이에서 90불? 충전해야지, 블루투스를 찾는데 몇 분이 걸리고, 치 하는 소리가 난다. hss sound라더라. 못 쓰고 걸어 놓았다. 자전거를 탈 때는 헬멧 때문에 헤드폰을 못 쓰니 아이폰에 딸린 이어폰을 쓰면 인도에서 차도로 올라갈 때 덜컹! 하면서 빠진다. 뭔가 필요했다. 이게 유명하다고 해서 덥썩 사진 않았다...

10 2020년 10월

10

목수가 되니 무선실타카 2

일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18 gauge cordless brad nailer가 고장이 안 났다고. 그래서 28불만 받는단다. 그래도 좋다. 버릴 것을 각오했다가 된다니! 언제든지 찾으러 오란다. 대신 23게이지를 가져왔는데. 막상 쓰려는데 소리는 나는데 네일이 나오질 않는다. 산지 1년이 안되었다. Makita! cordless는 다 꽝이다. 컴프레서를 계단으로 들고 내려와 일을 끝냈다. 18 게이지를 찾으면서 23 게이지를 맡겼다. your cordless nailers are all shit! 했더니 접수 받는 친구가 웃는다.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마침 때 맞춰서 고쳐서 다행이고, 2번 갈 일을 한 번에 해결했으니 또 다행이라고 넘어간다. 3마력 짜리를 쓰다가 무거워서 1마력으로 바꾼 게 10년전..

댓글 목수가 되니 2020. 10. 10.

10 2020년 10월

10

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예수를 믿는다는 건?

신동아 최원석 동생이 쓴 글이다. 업무상 횡령으로 5년을 살면서 쓴 책이다. 유전무죄 시대에 재벌 가문이 실형을 산 것도 놀랍고, 이런 좋은 내용은 더더욱 놀랍다. 인간은 악하다는 성악설에 대해서, “기독교에서는 ‘인간은 죄 덩어리’ ‘인간은 오직 악하다’ 고 말한다. 인간의 죄성에 대한 개념은 성 오거스틴이 정립해 기독교 교리로 만든 거다. 이런 죄성만 종교가 강조하다 보면 인간성 말살의 위험이 있지 않겠나. 그런데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려고 오신 것 같지는 않다. 예수님은 오히려 무상한 인간의 삶에서 사랑의 아픔을 보여주기 위해 오신 분이라 생각한다. 예수님은 기독교를 만들 생각도, 자신이 신이라는 생각도 안 했다. 오히려 제자들을 나무라는 대목이 복음서에 나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한..

02 2020년 10월

02

목수가 되니 무선 실타카

한국서는 이렇게 부른다. cordless brad nailer다. 내가 마키타 배터리를 쓰니 이걸 사야 했었다. 왜? 아파트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일을 하니 유선은 불편하다. 긴 시간을 쓰진 않았다. 짧게 몇 방만 쏘았는데 2년도 안돼 고장 났다. 위에 나온 총구가 후진이 되어야 안전장치가 풀리는데 안된다. 고치러 갔더니 gabage란다. KMS에서는 $575불, 세금 포함하면 $655이다. 그래서 이베이에서 샀었다. 2016년 9월 2일 US$270, 캐나다 달러 관세 포함해서 거의 400불! 날라 갔다. 2018년 7월에 미국 벨링햄에 가서 다시 샀다. 세금포함 us$270, 캐나다 355불이다. 계산하는데 1년 워런티 할래? 물어보더라. 안 했다. 이게 어제 또 고장이 났다. 그래서 마키타 연장 ..

30 2020년 09월

30

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한 끼 이정오

너는 아니? 한 끼 밥을 먹기 위해 몇 시간을 뼈 빠지게 일해야 하는지 생각해 봤냐구 만만한 구석이 없어 편의점을 찾게 되고 편의점에서도 빙글빙글 한 바퀴를 다 돌며 할인행사 하는 걸 찾다가 결국 라면 한 개 삼각 김밥 하나 사 들고 나올 때 너 그 기분 아냐구 그렇게 통화하며 문을 나서는 한 젊은 아가씨가 있었다 내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 2003년인가 마을버스 운전하다가 친구부인이 하는 유학원에 취직해서 강남역으로 출근할 때.. 첫 달에 점심을 식당서 못 사 먹고 편의점 컵라면, 삼각 김밥으로 때웠다. 한 700원? 들었던 것 같다.

28 2020년 09월

28

혼자 주절주절 박왕자 사건 Review

해수부 공무원 사건으로 재조명되는 금강산 관광갔다 죽은 박왕자씨다. 내가 원산에서 금강산으로 꺼꾸로 내려가면서 찍은 북한 해변이다. 어디 남한 같은 철조망이 없었다. 금강산 호텔서 자면서 눈에 띤 담장이다. 녹색 철사로 만든 담! 한국에서 mesh fench다. 호텔 마당부터 한 곳도 빼 놓지 않고 설치했다. 오버플로우도, 남한서 버스로 올라오는 도로변까지 다 있다. 금강산 비치호텔에서 나갈 때 사진이다. 치마 입었다. 현대아산이 직접 설치한 펜스고, 목적은 북한 주민이 못 넘어 오게 하는 게 먼저다. 높이는 90cm이다. 이걸 여자 혼자, 새벽에 치마 입은 채로 넘어갔다. 북한 시계는 30분 늦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은 거리를 따진다. 37~58분간 2.4~3.2km? 어쩌고 하면서 먼저 현대 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