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교회 이야기

고목사 2008. 3. 14. 23:34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The Heidelberg Catechism A.D. 1563)

   
  1)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의 역사적 배경.
 
    ① 교리문답서 전의 역사적 배경
 
  본 교리문답서는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진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이다. 독일은 이미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신앙을 받아 들였던 지역으로서 활발하게 종교개혁 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1540년을 접어들면서 하이델베르그에서는 새로운 신앙의 모습이 제시되고 있었다. 그것은 1546년 프레데릭 2세에 의해서 좀더 바른 신앙의 모습을 세우고자 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프레데릭 2세는 멜랑히톤을 초빙해서 신학 교수로 세우고자 했으나 멜랑히톤이 이를 거절하고 단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는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멜랑히톤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프레데릭에게 끼쳤으며, 그 결과 멜랑히톤의 신학적 사고처럼 하이델베르그에서는 루터주의와 칼빈주의의 신학을 조화 시켜려는 모습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루터의 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서가 교리적인 기초로 제시되었으며, 또한 예배의식에는 쯔빙글리의 방식이 채용되었다.  
  그리고 16세기의 정치적 혼란으로 하이델베르그에 칼빈주의 자들이 속속 자리를 잡게 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하이델베르그에는 루터파와 칼빈파와 쯔빙글리파가 혼합되어 발전되는 양상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공재설"에 대한 입장 표명에 따라서 각 분파가 심하게 충돌하는 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바로 이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사람이 프레드릭 3세(Frederick Ⅲ)였던 것이다. 그는 각 교파를 화해시키려는 노력을 하면서도 칼빈주의 신학정신에 많은 호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런 신학적인 혼란을 제거하고 또한 후손들의 건전한 종교교육에 건전한 기초가 될 수 있는 신앙교육서를 제정하고자 하는 작업을 시작했던 것이다. 이처럼 독일의 선제후인 프레드릭 3세(Frederick Ⅲ)의 명령에 의하여,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교수인 우르시누스(Zacharius Ursinus)와 궁정 설교자인 올리비아누스(Caspar Olevianus)에게 본 요리문답을 작성하도록 제시했던 것이다.
 
    ② 교리문답서 제정과 채택의 결과
 
  프레데릭은 1562년 12월에 이 요리문답서를 수정하여 승인 받기 위해서 주요 목사들과 교수들의 총회에 이 작업을 위임했다. 그 결과 1563년 초에 "팔라티네이트 선거후의 지역에 있는 교회와 학교에서 가르칠 요리문답, 또는 기독교 교훈집"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 문답서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뽑아 낸 우리 기독교의 요약된 교훈서, 또는 요리문답서이므로 이후 교회와 학교에서는 다음 세대들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라고 서문에 간략하게 자신의 입장을 제시해 주므로 이 요리문답서가 당시 개혁교회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1600년에 있었던 국가 종교회의에서는 이 요리문답을 교회의 통일된 교리 규범의 하나로서 채택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교회의 책임자는 이에 서명하고 모든 목사는 교회에서 이 요리문답을 설명해 주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것은 1618-1619년 도르트회의 때에도 중요한 개혁주의 신앙고백서로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본 신앙고백서의 가치는 화란 개혁파 교회에서는 이것을 청소년 신앙 교육을 위해서 사용하기도 했으며, 주일 저녁 설교로도 사용하였다. 그리고 1568년에서 1571년까지는 화란의 개혁 교회와 라인강 하류 지방과 헝가리, 체코, 폴란드에 있는 개혁 교회가 이것을 사용했으며 이것은 1609년 미국 땅에 나타난 최초의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서이기도 하다.
 
  특별히 본 신앙고백서는 역사적인 독특성이 충분히 이해되면 더욱 본 조항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즉 프레드릭(Frederick)은 본 신앙고백서를 인준함으로 인해서 1566년 5월14일 고소를 당하였으며, 이단으로 제소되는 위기에 당면하게 되어 개혁주의 신앙으로부터 돌아설 것과 추방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프레드릭(Frederick)은 물러나지 않고 진지하게 황제 MaximillaⅡ세와 루터주의자들 앞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신앙고백의 목적과 원리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는 양심을 거스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왕관을 벗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담대하게 외쳤던 것이다. 또한 그는 계속해서 이 요리문답이 모두 성경에 근거하고 있음을 도저히 반증할 수 없는 성경적 근거들을 들어 반박했으며, 이 일에서 이 보다 더 성경적인 것을 보여주는 자가 있다면 기꺼이 하나님의 진리에 따르겠다고 외쳤던 것이다. 결국 이런 프레데릭의 강경한 바른 신앙에 대한 정신의 확립으로 인해서 후에 그는 루터파와 황제에게서까지도 '경건한 프레데릭'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위기를 벗어나는 중요한 역사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프레데릭에게 가장 어려움을 준 사람들은 다름 아니라 루터파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개혁파 신앙의 독특한 역사적인 특징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즉 루터파에게 있어서 조차도 이 요리문답의 신앙적 정신은 자신의 신앙과 일치시킬 수 없는 이단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던 것이다. 이런 신조의 역사를 통해서 왜 역사적 개혁교회가 루터주의자들과 함께 할 수 없는지를 알게 된다. 즉 루터주의도 결국에는 개혁신앙과 교리적인 핵심 부분에서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로마 카톨릭과 루터파에게 이단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요리문답을 개혁교회에서는 당시 전체적으로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채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개혁파 신앙이 일반 비(非)개혁신앙과 얼마나 다른 신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 요리문답은 프레데릭의 장남인 "루이 6세"(루터주의자)에 의해서 큰 수난을 당하게 된다. 즉 이 요리문답을 작성한 자들을 추방하고 또한 요리문답의 배포금지와 불태움을 입는 수난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요리문답이 출판된 이후에는 이른바 이 요리문답의 성격이 쯔빙글리적, 또는 칼빈주의적 이단이라는 이유 때문에 엄격한 루터파에게 극심한 공격을 받게 되었으며 로마 카톨릭파에게도 미사제도를 우상숭배라고 정죄한 제 8문 때문에 많은 공격을 받았던 것이다.
 
  이런 역사적인 수난의 과정 속에서 본 요리문답의 개혁 신앙적인 정신의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즉 우르시누스는 이러한 공격에 대해서 자신이 제정한 요리문답서를 옹호하기 위해서 변호서를 작성하기도 했으며 또한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해석을 출판하여 개혁신앙의 독특성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게 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 책들은 루터주의 자들로부터 비난들과 오해들에 대한 대답하는 형식이지만, 오히려 그 대답에서 루터주의와 구별된 개혁주의 신학의 독특성들을 더욱 분명하게 제시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본 요리문답은 루터주의와 카톨릭과 구별되는 철저한 개혁주의적 성격을 분명히 제시했던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본 신앙고백서는 당시의 개혁교회 신앙인들에게는 단순히 교리적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깊이 연결된 실천적인 삶에서의 고백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프레드릭(Fredrick) Ⅲ세가 이 요리문답이 의도하는 바가 3가지임을 밝히고 있는 글에서도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먼저 교리적 가르침의 틀을 제공하고, 설교의 지침을 마련하며, 단일한 고백서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는 계속해서 "만일 우리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생의 초기에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교육받게 되면, 그것은 또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공적 도덕과 사적 도덕, 그리고 세속적 문제와 영원한 문제에 대한 개혁을 허락하시기를 기뻐하시리라는 확실한 희망을 가지고서 이에 따라서 가르치고, 행동하며, 살도록 해야 한다"라고 그 목적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나 무엇보다도 본 신앙고백서의 작성 목적의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 내에서 로마 카톨릭과 루터파와 개혁파속에서 철저한 '성경적인 요리문답'을 세우고자 했던 것이 개혁주의적 특성으로서 중요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의 교리적 특징.
 
    ① 3 구조의 본문.
  특별히 그 구조에 있어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그리고 성례를 3구조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칼빈의 제네바 2차 교리문답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구조를 다시 3구조로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 있다. 첫째는 비참, 둘째는 구원, 셋째는 감사로 나뉘어져 있다.
 
  이런 3구조는 칼빈의 제네바 2차 교리교육서에서도 살펴보았듯이 그 구조에 있어서 십계명을 사도신경의 뒤에 둠으로 인해서 복음과 율법의 깊은 신학적 이해를 살펴보았듯이 본 요리문답서에서도 이런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즉 본 요리문답서는 삶의 규범으로서 율법을 마지막 부분인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설명하는 '감사'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율법에 대한 감사의 접근 방식은 이 요리문답을 해설한 우르시누스 자신에 의해서 더욱 깊은 신학적 이해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는 성도의 삶의 규범으로 율법을 따라서 사는 삶의 최종적인 목적이 인간 자신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예와 영광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서 영예는 영광은 사랑, 존경, 순종, 그리고 감사를 포함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 존경, 그리고 순종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며, 우리가 받은 혜택으로 인해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즉 하나님께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 되기 위해서 우리 행위는 자신에게 돌려지는 칭찬과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지향해야 함이 필연적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② 1문의 독특성
 
  1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
  제 1문 :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답 : 사나 죽으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고 몸과 영혼이 모두 미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주께서 보배로운 피로 나의 모든 죄값을 치러주셨고 마귀의 권세로부터 나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듯이 주는 나를 지켜주십니다. 실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룹니다. 내가 주의 것이기에 주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보증하시고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십니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위안입니다.
 
  1문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위로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답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하여 구원을 얻고 또한 이제는 그분을 위하여 사는 것이 가장 본질적인 위로임을 지적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신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에서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1)라고 제시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자리를 제시해 주고 있는 정신과 동일한 정신을 표현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그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은 인간의 궁극적인 비참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면 그 본질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③ "칼빈주의 신학 '밖에서'(Extra Calvinisticum)"의 특징.
 
   칼빈주의 신학 밖에서(Extra Calvinisticum)는 개혁신앙에 있어서 개혁파 신학의 독특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신성(totus)과 인성(totum)에 대한 개혁신학의 독특한 이해이다. 이 주제는 루터주의와 분리되게 되는 성만찬 논쟁의 핵심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먼저 본 요리문답에서는 다음과 같이 본문이 제시되고 있다.
 
  제47문 :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 끝 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답: 그리스도는 참 인간이요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인간적인 본성으로는 지금 이 땅 위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성과 위엄과 은혜와 그의 영으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제48문: 만일 신성이 있는 모든 곳에 인성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두 본성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답: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신성은 불가해하고 어디에나 현존하기 때문에, 그 취한 인성 외부에 있을지라도, 그 안에 있어서도 인격적으로 인성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루터주의가 "공재설"을 주장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의미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결국에는 그리스도 자체를 곡해하는 위험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배격한 개혁신학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루터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예수의 신성의 속성들을 공유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의 인간성이 편재, 전능, 전지와 같은 속성들을 가지셨다고 주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루터파의 기독론에 이해는 성만찬론에 있어서 예수께서 신체적으로 떡에 현존한다는 자신들의 공재설에 있어서 근본적인 기초가 되었던 것이다. 즉 그들은 신적 속성은 예수의 인간성으로 전달되는 빵과 포도주의 각 요소 "안에, 그와 함께, 그 아래"에 그리스도께서 "신체적으로 현존"하실 수 있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칼빈주의자들은 고대 신조인 칼케톤 신조에서 확립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구조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제시를 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신 동시에 사람이지만 그의 신성은 계속해서 참되고 진정한 신성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신성과 인성은 혼합되거나 혼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격 안에서 연합한다고 제시했던 것이다.  
 
  계속해서 주장하기를 인성은 신성으로 변화하거나 신성과 혼합되지 않고 인성은 언제나 인성으로 남아 있음을 주장했던 것이다. 그리고 신성은 언제나 신성으로 남아 있음을 함께 제시했다. 즉 창조자와 피조물의 그 근본적인 구별은 성육신에 의해서도 변경되지 않는 것이며, 다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성과 인성이 인격적으로 연합된 것임을 분명히 했던 것이다.
 
  결국 신성은 인성의 밖에서도 그리고 그 안에서도 존재하는 것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성만찬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의 인성이 신체적으로 현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우리의 영혼이 하늘로 들려 올려져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의 인성과 실제적인 연합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신비적인 연합"을 주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④ 제 3판의 "80문"의 특징.
 
  1563년 판에는 로마 교회의 미사제도를 "우상숭배"라고 선언한 80문이 초판과 재판과 다르게 제시되고 있음이 큰 특징으로 제시되고 있다. 즉 초판에서는 빠져 있고, 재판에서는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3판에서는 그 전체 내용이 제시되고 있다. 이것은 1563년 12월 4일에 트랜트 회의 끝난 후에 로마 교회의 "저주문"에 대한 프레데릭의 강력한 저항의 내용임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내용으로 인해서 프레데릭은 더 많은 어려움에 처하기 했었던 역사적인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80문 : 성만찬은 로마 카톨릭의 미사와 어떻게 다릅니까?
  답 : 성만찬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통해서 우리 죄가 완전히 용서받았다는 선언입니다. 또한 그것은 성령께서, 하늘 아버지 우편에 계시면서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는 그리스도에게 우리를 연합케 하신다는 선언입니다. 그러나 미사는 그리스도의 몸이 사제들에 의하여 날마다 산자들과 죽은 자들을 위하여 드려지지 않는다면 그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는 사죄를 얻지 못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이 떡과 포도주의 형태로 나타나셔서 그곳에서 그리스도가 경배를 받으신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며 저주받을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80문에 입장을 대부분 비(非)개혁주의 신학자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할 것도 없고 개혁주의 분파 안에서조차 이 항목에 당시 프레데릭의 입장을 매우 과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 예로 필립 샤프도 "제80문은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속에 일관되어 있는 화해 무드를 해치고 악을 악으로 갚음으로써 비프로테스탄트적이고 비복음주의적인 배타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필요한 지나친 적대감 때문에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은 로마 교회의 규율을 따르던 선거 후 챨스 필립이 1719년에 사용 금지령을 내리게 하고 말았다"라고 지적하면서 이 80문의 정신이 매우 과격하고 포용심이 없는 것으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평가는 오늘날 엄밀한 개혁신앙을 회복해 가려고 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좀더 세심한 주의를 갖게 한다. 왜냐하면 과연 이들의 평가처럼 80문의 성격이 과연 그런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 개혁신앙을 고집해 왔던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이런 입장이 바른 성경적인 신앙을 지켜 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고 또한 정당한 것임을 확증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오늘날 신앙고백서를 평가하는 정신이 얼마나 느슨해져 있고 또한 타협적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성경적인 바른 신앙에 대한 엄격한 표현은 성경의 참된 진리를 더욱 바르게 지킬 수 있었으며 또한 후손들에게도 정확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침이 되었음을 우리는 후대의 신앙고백서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델베르그의 이런 분명한 입장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도 그대로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25장 6절에서 "교회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머리가 없으며, 로마 교황도 어떤 의미로나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고, 교회 내에서 자기를 높여 그리스도에 대적하며,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에 대적하는 저 적그스리스도며 저 죄의 사람이며 멸망의 아들이다"라고 고백하고 있고 또한 29장 2절과 3절에서 "로마 카톨릭에서 행하는 미사의 제사는 피택자들의 모든 죄를 위하여 화목 제물로 드린 그리스도의 단 한 번의 제사에 전적으로 반대되는 것이다",  "이 주장은(화체설) 성례의 본질을 뒤집는 생각이며 이제까지 여러 가지 미신과 난잡한 우상 숭배의 원인이 되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웨스트민스터에서도 로마 카톨릭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평가하고 이 분파와는 절대로 교리적으로 일치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던 것이다. 이처럼 성경의 참된 정신을 명확히 하고 또한 바르게 정립하고자 하는 정신을 '과격하다'거나 또는 '극단적이다'라고 한다면 성경적인 진리를 파괴시켜 가면서도 포용과 연합으로 일치를 이루려고 하는 행위는 도대체 어떤 행위인지 다시 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80문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사람들 중에서 알미니안주의 자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들은 16세기초에 이 요리문답이 성경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수정 작업을 제기하고 나왔다. 그러나 이 수정 작업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들이 성경의 참된 정신에 의해서 요리문답의 수정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는데 있어서 부딪치는 부분은 모두 삭제하려고 했었던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도르트 총회에서는 이들의 요구를 제거하고 오히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은 정통적인 기독교 신앙과 가장 잘 조화된다. 그리고 단순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장년들의 교육에도 매우 유용하다. 그러므로 벨기에 교회에서는 계속해서 이 요리문답을 가르쳐서 교인들을 깨우쳐 주어야 할 것이며, 어떠한 모양의 반대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하이델베르그의 입장이 전통적인 개혁신앙의 바른 정신에 서 있음을 더욱 확고히 정립을 해 놓았다
  결국 이처럼 성경의 참된 정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인간의 연합과 일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면서 인본주의적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정신은 하이델베르그 뿐만 아니라 웨스트민스터에서도 위의 조항을 삭제하고 변경시키는 1903년의 신앙고백서 작업을 통해서 잘 드러나고 있듯이 개혁파 신앙의 정립에 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할 행위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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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CATECHISM

LORD's DAY 1

1.Q. What is your only comfort in life and death?

A. That I am not my own,[1] but belong with body and soul, both in life and in death,[2] to my faithful Saviour Jesus Christ.[3] He has fully paid for all my sins with His precious blood, and has set me free from all the power of the devil.[5] He also preserves me in such a way[6] that without the will of my heavenly Father not a hair can fall from my head;[7] indeed, all things must work together for my salvation.[8] Therefore, by His Holy Spirit He also assures me of eternal life[9] and makes me heartily willing and ready from now on to live for Him.[10]

[1] I Cor. 6:19, 20 [2] Rom. 14:7-9. [3] I Cor. 3:23; Tit. 2:14. [4] I Pet. 1:18, 19; I John 1:7; 2:2. [5] John 8:34-36; Heb. 2:14, 15; I John 3:8. [6] John 6:39, 40; 10:27-30; II Thess. 3:3; I Pet. 1:5. [7] Matt. 10:29-31; Luke 21:16-18. [8] Rom. 8:28. [9] Rom. 8:15, 16; II Cor. 1:21, 22; 5:5; Eph. 1:13, 14. [10] Rom. 8:14.

2. Q. What do you need to know in order to live and die in the joy of this comfort?

A. First, how great my sins and misery are;[1] second, how I am delivered from all my sins and misery;[2] third, how I am to be thankful to God for such deliverance.[3]

[1] Rom. 3:9, 10; I John 1:10. [2] John 17:3; Acts 4:12; 10:43. [3] Matt. 5:16; Rom. 6:13; Eph. 5:8-10; I Pet. 2:9, 10.

The First Part

OUR SIN AND MISERY

LORD'S DAY 2

3.Q. From where do you know your sins and misery?

A. From the law of God.[1]

[1] Rom. 3: 20;

4. Q. What does God's law require of us? A. Christ teaches us this in a summary in Matthew 22: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1] This is the great and first commandment. And a second is like it, You shall love your neighbour as yourself. on these two commandments depend all the law and the prophets.[2]

[1] Deut. 6:5. [2] Lev. 19:18.

5. Q. Can you keep all this perfectly?

A. No,[1] I am inclined by nature to hate God and my neighbour.[2]

[1] Rom. 3:10, 23; I John 1:8, 10. [2] Gen. 6:5; 8:21; Jer. 17:9; Rom. 7:23; 8:7; Eph. 2:3; Tit. 3:3.

LORD'S DAY 3

6. Q. Did God, then, create man so wicked and perverse?

A. No, on the contrary, God created man good[1] and in His image,[2] that is, in true righteousness and holiness,[3] so that he might rightly know God His Creator,[4] heartily love Him, and live with Him in eternal blessedness to praise and glorify Him.[5]

[1] Gen. 1:31. [2] Gen. 1:26, 27. [3] Eph. 4:24. [4] Col. 3:10. [5] Ps. 8.

7. Q. From where, then, did man's depraved nature come?

A. From the fall and disobedience of our first parents, Adam and Eve, in Paradise,[1] for there our nature became so corrupt[2] that we are all conceived and born in sin.[3]

[1] Gen. 3. [2] Rom. 5:12, 18, 19. [3] Ps. 51:5.

8. Q. But are we so corrupt that we are totally unable to do any good and inclined to all evil?

A. Yes,[1] unless we are regenerated by the Spirit of God.[2]

[1] Gen. 6:5; 8:21; Job 14:4; Is. 53:6. [2] John 3:3-5.

LORD'S DAY 4

9. Q. Is God, then, not unjust by requiring in His law what man cannot do?

A. No, for God so created man that he was able to do it.[1] But man, at the instigation of the devil,[2] in deliberate disobedience[3] robbed himself and all his descendants of these gifts.[4]

[1] Gen. 1:31. [2] Gen. 3:13; John 8:44; I Tim. 2:13, 14. [3] Gen. 3:6. [4] Rom. 5:12, 18, 19.

10. Q. Will God allow such disobedience and apostasy to go unpunished?

A. Certainly not. He is terribly displeased with our original sin as well as our actual sins. Therefore He will punish them by a just judgment both now and eternally,[1] as He has declared:[2] Cursed be every one who does not abide by all things written in the book of the law, and do them (Galatians 3:10).

[1] Ex. 34:7; Ps. 5:4-6; 7:10; Nah. 1:2; Rom. 1:18; 5:12; Eph. 5:6; Heb. 9:27. [2] Deut. 27:26.

11. Q. But is God not also merciful?

A. God is indeed merciful,[1] but He is also just.[2] His justice requires that sin committed against the most high majesty of God also be punished with the most severe, that is, with everlasting, punishment of body and soul.[3]

[1] Ex. 20:6; 34:6, 7; Ps. 103:8, 9. [2] Ex. 20:5; 34:7; Deut. 7:9-11; Ps. 5:4-6; Heb. 10:30, 31. [3] Matt. 25:45, 46.

The Second Part

OUR DELIVERANCE

LORD'S DAY 5

12. Q. Since, according to God's righteous judgment we deserve temporal and eternal punishment, how can we escape this punishment and be again received into favour?

A. God demands that His justice be satisfied.[1] Therefore full payment must be made either by ourselves or by another.[2]

[1] Ex. 20:5; 23:7; Rom. 2:1-11. [2] Is. 53:11; Rom. 8:3, 4.

13. Q. Can we ourselves make this payment?

A. Certainly not. on the contrary, we daily increase our debt.[1]

[1] Ps. 130:3; Matt. 6:12; Rom. 2:4, 5.

14. Q. Can any mere creature pay for us?

A. No. In the first place, God will not punish another creature for the sin which man has committed.[1] Furthermore, no mere creature can sustain the burden of God's eternal wrath against sin and deliver others from it.[2]

[1] Ezek. 18:4, 20; Heb. 2:14-18. [2] Ps. 130:3; Nah. 1:6.

15. Q. What kind of mediator and deliverer must we seek?

A. one who is a true[1] and righteous[2] man, and yet more powerful than all creatures; that is, one who is at the same time true God.[3]

[1] I Cor. 15:21; Heb. 2:17. [2] Is. 53:9; II Cor. 5:21; Heb. 7:26. [3] Is. 7:14; 9:6; Jer. 23:6; John 1:1; Rom. 8:3, 4.

LORD'S DAY 6

16. Q. Why must He be a true and righteous man?

A. He must be a true man because the justice of God requires that the same human nature which has sinned should pay for sin.[1] He must be a righteous man because one who himself is a sinner cannot pay for others.[2]

[1] Rom: 5:12, 15; I Cor. 15:21; Heb. 2:14-16. [2] Heb. 7:26, 27; I Pet. 3:18.

17. Q. Why must He at the same time be true God?

A. He must be true God so that by the power of His divine nature[1] He might bear in His human nature the burden of God's wrath,[2] and might obtain for us and restore to us righteousness and life.[3]

[1] Is. 9:5. [2] Deut. 4:24; Nah. 1:6; Ps. 130:3. [3] Is. 53:5, 11; John 3:16; II Cor. 5:21.

18. Q. But who is that Mediator who at the same time is true God and a true and righteous man?

A. Our Lord Jesus Christ,[1] whom God made our wisdom, our righteousness and sanctification and redemption (I Corinthians 1:30).

[1] Matt. 1:21-23; Luke 2:11; I Tim. 2:5; 3:16.

19. Q. From where do you know this?

A. From the holy gospel, which God Himself first revealed in Paradise.[1] Later, He had it proclaimed by the patriarchs[2] and prophets,[3] and foreshadowed by the sacrifices and other ceremonies of the law.[4] Finally, He had it fulfilled through His only Son.[5]

[1] Gen. 3:15. [2] Gen. 12:3; 22:18; 49:10. [3] Is. 53; Jer. 23:5, 6; Mic. 7:18-20; Acts 10:43; Heb. 1:1. [4] Lev. 1:7; John 5:46; Heb. 10:1-10. [5] Rom. 10:4; Gal. 4:4, 5; Col. 2:17.

LORD'S DAY 7

20. Q. Are all men, then, saved by Christ just as they perished through Adam?

A. No. only those are saved who by a true faith are grafted into Christ and accept all His benefits.[1]

[1] Matt. 7:14; John 1:12; 3:16, 18, 36; Rom. 11:16-21.

21. Q. What is true faith?

A. True faith is a sure knowledge whereby I accept as true all that God has revealed to us in His Word.[1] At the same time it is a firm confidence[2] that not only to others, but also to me,[3] God has granted forgiveness of sins, everlasting righteousness, and salvation,[4] out of mere grace, only for the sake of Christ's merits.[5] This faith the Holy Spirit works in my heart by the gospel.[6]

[1] John 17:3, 17; Heb. 11:1-3; James 2:19. [2] Rom. 4:18-21; 5:1; 10:10; Heb. 4:16. [3] Gal. 2:20. [4] Rom. 1:17; Heb. 10:10. [5] Rom. 3:20-26; Gal. 2:16; Eph. 2:8-10. [6] Acts 16:14; Rom. 1:16; 10:17; I Cor. 1:21.

22. Q. What, then, must a Christian believe?

A. All that is promised us in the gospel,[1] which the articles of our catholic and undoubted Christian faith teach us in a summary.

[1] Matt. 28:19; John 20:30, 31.

23. Q. What are these articles?

A. III.1.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III.1. Creator of heaven and earth. III.2.I believe in Jesus Christ, III.2.His only begotten Son, our Lord; III.3.He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III.3.born of the virgin Mary; III.4.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III.4.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III.4.He descended into hell; III.5.On the third day He arose from the dead; III.6.He ascended into heaven, III.6.and sits at the right hand III.6.of God the Father almighty; III.7.from there He will come to judge III.7.the living and the dead. III.8.I believe in the Holy Spirit; III.9.I believe a holy catholic Christian church, III.9.the communion of saints; III.10.the forgiveness of sins; III.11.the resurrection of the body; III.12.and the life everlasting.

LORD'S DAY 8

24. Q. How are these articles divided?

A. Into three parts: the first is about God the Father and our creation; the second about God the Son and our redemption; the third about God the Holy Spirit and our sanctification.

25. Q. Since there is only one God,[1] why do you speak of three persons, Father, Son, and Holy Spirit? A. Because God has so revealed Himself in His Word[2] that these three distinct persons are the one, true, eternal God.

[1] Deut. 6:4; Is. 44:6; 45:5; I Cor. 8:4, 6. [2] Gen. 1:2, 3; Is. 61:1; 63:8-10; Matt. 3:16, 17; 28:18, 19; Luke 4:18; John 14:26; 15:26; II Cor. 13:14; Gal. 4:6; Tit. 3:5, 6. God the Father and Our Creation

LORD'S DAY 9

26. Q. What do you believe when you say: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A. That the eternal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out of nothing created heaven and earth and all that is in them,[1] and who still upholds and governs them by His eternal counsel and providence,[2] is, for the sake of Christ His Son, my God and my Father.[3] In Him I trust so completely as to have no doubt that He will provide me with all things necessary for body and soul,[4] and will also turn to my good whatever adversity He sends me in this life of sorrow.[5] He is able to do so as almighty God,[6] and willing also as a faithful Father.[7]

[1] Gen. 1 and 2; Ex. 20:11; Job 38 and 39; Ps. 33:6; Is. 44:24; Acts 4:24; 14:15. [2] Ps. 104:27-30; Matt. 6:30; 10:29; Eph. 1:11. [3] John 1:12, 13; Rom. 8:15, 16; Gal. 4:4-7; Eph. 1:5. [4] Ps. 55:22; Matt. 6:25, 26; Luke 12:22-31. [5] Rom. 8:28. [6] Gen. 18:14; Rom. 8:31-39. [7] Matt. 6:32, 33; 7:9-11.

LORD'S DAY 10

27. Q. What do you understand by the providence of God?

A. God's providence is His almighty and ever present power,[1] whereby, as with His hand, He still upholds heaven and earth and all creatures,[2] and so governs them that leaf and blade, rain and drought, fruitful and barren years, food and drink, health and sickness, riches and poverty,[3] indeed, all things, come not by chance[4] but by His fatherly hand.[5] [1] Jer. 23:23, 24; Acts 17:24-28. [2] Heb. 1:3. [3] Jer. 5:24; Acts 14:15-17; John 9:3; Prov. 22:2. [4] Prov. 16:33. [5] Matt. 10:29.

28. Q. What does it benefit us to know that God has created all things and still upholds them by His providence?

A. We can be patient in adversity,[1] thankful in prosperity,[2] and with a view to the future we can have a firm confidence in our faithful God and Father that no creature shall separate us from His love;[3] for all creatures are so completely in His hand that without His will they cannot so much as move.[4]

[1] Job. 1:21, 22; Ps. 39:10; James 1:3. [2] Deut. 8:10; I Thess. 5:18. [3] Ps. 55:22; Rom. 5:3-5; 8:38, 39. [4] Job 1:12; 2:6; Prov. 21:1; Acts 17:24-28.

God and the Son and our Redemption

LORD'S DAY 11

29. Q. Why is the Son of God called Jesus, that is, Saviour?

A. Because He saves us from all our sins,[1] and because salvation is not to be sought or found in anyone else.[2]

[1] Matt. 1:21; Heb. 7:25. [2] Is. 43:11; John 15:4, 5; Acts 4:11, 12; I Tim. 2:5.

30. Q. Do those believe in the only Saviour Jesus who seek their salvation and well-being from saints, in themselves, or anywhere else?

A. No. Though they boast of Him in words, they in fact deny the only Saviour Jesus.[1] For one of two things must be true: either Jesus is not a complete Saviour, or those who by true faith accept this Saviour must find in Him all that is necessary for their salvation.[2]

[1] I Cor. 1:12, 13; Gal. 5:4. [2] Col. 1:19, 20; 2:10; I John 1:7.

LORD'S DAY 12

31. Q. Why is He called Christ, that is, Anointed?

A. Because He has been ordained by God the Father, and anointed with the Holy Spirit,[1] to be our chief Prophet and Teacher,[2] who has fully revealed to us the secret counsel and will of God concerning our redemption;[3] our only High Priest,[4] who by the one sacrifice of His body has redeemed us,[5] and who continually intercedes for us before the Father;[6] and our eternal King,[7] who governs us by His Word and Spirit, and who defends and preserves us in the redemption obtained for us.[8]

[1] Ps. 45:7 (Heb. 1:9); Is. 61:1 (Luke 4:18; Luke 3:21, 22. [2] Deut. 18:15 (Acts 3:22). [3] John 1:18; 15:15. [4] Ps. 110:4 (Heb. 7:17). [5] Heb. 9:12; 10:11-14. [6] Rom. 8:34; Heb. 9:24; I John 2:1. [7] Zach. 9:9 (Matt. 21:5); Luke 1:33. [8] Matt. 28:18-20; John 10:28; Rev. 12:10, 11.

32. Q. Why are you called a Christian?

A. Because I am a member of Christ by faith[1] and thus share in His anointing,[2] so that I may as prophet confess His Name,[3] as priest present myself a living sacrifice of thankfulness to Him,[4] and as king fight with a free and good conscience against sin and the devil in this life,[5] and hereafter reign with Him eternally over all creatures.[6]

[1] I Cor. 12:12-27. [2] Joel 2:28 (Acts 2:17); I John 2:27. [3] Matt. 10:32; Rom 10:9, 10; Heb. 13:15. [4] Rom. 12:1; I Pet. 2:5, 9. [5] Gal. 5:16, 17; Eph. 6:11; I Tim. 1:18, 19. [6] Matt. 25:34; II Tim. 2:12.

LORD'S DAY 13

33. Q. Why is He called God's only begotten Son, since we also are children of God?

A. Because Christ alone is the eternal, natural Son of God.[1] We, however, are children of God by adoption, through grace, for Christ's sake.[2]

[1] John 1:1-3, 14, 18; 3:16; Rom. 8:32; Heb. 1; I John 4:9. [2] John 1:12; Rom. 8:14-17; Gal. 4:6; Eph. 1:5, 6.

34. Q. Why do you call Him our Lord?

A. Because He has ransomed us, body and soul,[1] from all our sins, not with silver or gold but with His precious blood,[2] and has freed us from all the power of the devil to make us His own possession.[3]

[1] I Cor. 6:20; I Tim. 2:5, 6. [2] I Peter 1:18, 19. [3] Col. 1:13, 14; Heb. 2:14, 15.

LORD'S DAY 14

35. Q. What do you confess when you say: He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born of the virgin Mary?

A. The eternal Son of God, who is and remains true and eternal God,[1] took upon Himself true human nature from the flesh and blood of the virgin Mary,[2] through the working of the Holy Spirit.[3] Thus He is also the true seed of David,[4] and like His brothers in every respect,[5] yet without sin.[6]

[1] John 1:1; 10:30-36; Rom. 1:3; 9:5; Col. 1:15-17; I John 5:20. [2] Matt. 1:18-23; John 1:14; Gal. 4:4; Heb. 2:14. [3] Luke 1:35. [4] II Sam. 7:12-16; Ps. 132:11; Matt. 1:1; Luke 1:32; Rom. 1:3. [5] Phil. 2:7; Heb. 2:17. [6] Heb. 4:15; 7:26, 27.

36. Q. What benefit do you receive from the holy conception and birth of Christ?

A. He is our Mediator,[1] and with His innocence and perfect holiness covers, in the sight of God, my sin, in which I was conceived and born.[2]

[1] I Tim. 2:5, 6; Heb. 9:13-15. [2] Rom. 8:3, 4; II Cor. 5:21; Gal. 4:4, 5; I Pet. 1:18, 19.

LORD'S DAY 15

37. Q. What do you confess when you say that He suffered?

A. During all the time He lived on earth, but especially at the end, Christ bore in body and soul the wrath of God against the sin of the whole human race.[1] Thus, by His suffering, as the only atoning sacrifice,[2] He has redeemed our body and soul from everlasting damnation,[3] and obtained for us the grace of God, righteousness, and eternal life.[4]

[1] Is. 53; I Tim. 2:6; I Pet. 2:24; 3:18. [2] Rom. 3:25; I Cor. 5:7; Eph. 5:2; Heb. 10:14; I John 2:2; 4:10. [3] Rom. 8:1-4; Gal. 3:13; Col. 1:13; Heb. 9:12; I Pet 1:18, 19. [4] John 3:16; Rom. 3:24-26; II Cor. 5:21; Heb. 9:15.

38. Q. Why did He suffer under Pontius Pilate as judge?

A. Though innocent, Christ was condemned by an earthly judge,[1] and so He freed us from the severe judgment of God that was to fall on us.[2]

[1] Luke 23:13-24; John 19:4, 12-16. [2] Is. 53:4, 5; II Cor. 5:21; Gal. 3:13.

39. Q. Does it have a special meaning that Christ was crucified and did not die in a different way?

A. Yes. Thereby I am assured that He took upon Himself the curse which lay on me, for a crucified one was cursed by God.[1]

[1] Deut. 21:23; Gal. 3:13.

LORD'S DAY 16

40. Q. Why was it necessary for Christ to humble Himself even unto death?

A. Because of the justice and truth of God[1] satisfaction for our sins could be made in no other way than by the death of the Son of God.[2]

[1] Gen. 2:17. [2] Rom. 8:3; Phil. 2:8; Heb. 2:9, 14, 15.

41. Q. Why was he buried?

A. His burial testified that He had really died.[1]

[1] Is. 53:9; John 19:38-42; Acts 13:29; I Cor. 15:3,4.

42. Q. Since Christ has died for us, why do we still have to die?

A. Our death is not a payment for our sins, but it puts an end to sin and is an entrance into eternal life.[1]

[1] John 5:24; Phil. 1:21-23; I Thess. 5:9, 10.

43. Q. What further benefit do we receive from Christ's sacrifice and death on the cross?

A. Through Christ's death our old nature is crucified, put to death, and buried with Him,[1] so that the evil desires of the flesh may no longer reign in us,[2] but that we may offer ourselves to Him as a sacrifice of thankfulness.[3]

[1] Rom. 6:5-11; Col. 2:11, 12. [2] Rom. 6:12-14. [3] Rom. 12:1; Eph. 5:1, 2.

44. Q. Why is there added: He descended into hell?

A. In my greatest sorrows and temptations I may be assured and comforted that my Lord Jesus Christ, by His unspeakable anguish, pain, terror, and agony, which He endured throughout all His sufferings[1] but especially on the cross, has delivered me from the anguish and torment of hell.[2]

[1] Ps. 18:5, 6; 116:3; Matt. 26:36-46; 27:45, 46; Heb. 5:7-10. [2] Is. 53.

LORD'S DAY 17

45. Q. How does Christ's resurrection benefit us?

A. First, by His resurrection He has overcome death, so that He could make us share in the righteousness which He had obtained for us by His death.[1] Second, by His power we too are raised up to a new life.[2] Third, Christ's resurrection is to us a sure pledge of our glorious resurrection.[3]

[1] Rom. 4:25; I Cor. 15:16-20; I Pet. 1:3-5. [2] Rom. 6:5-11; Eph. 2:4-6; Col. 3:1-4. [3] Rom. 8:11; I Cor. 15:12-23; Phil. 3:20, 21.

LORD'S DAY 18

46. Q. What do you confess when you say, He ascended into heaven?

A. That Christ, before the eyes of His disciples, was taken up from the earth into heaven,[1] and that He is there for our benefit[2] until He comes again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3] [1] Mark 16:19; Luke 24:50, 51; Acts 1:9-11. [2] Rom. 8:34; Heb. 4:14; 7:23-25; 9:24. [3] Matt. 24:30; Acts 1:11. 47. Q. Is Christ, then, not with us until the end of the world, as He has promised us?[1] A. Christ is true man and true God. With respect to His human nature He is no longer on earth,[2] but with respect to His divinity, majesty, grace, and Spirit He is never absent from us.[3]

[1] Matt. 28:20. [2] Matt. 26:11; John 16:28; 17:11; Acts 3:19-21; Heb. 8:4. [3] Matt. 28:18-20; John 14:16-19; 16:13.

48. Q. But are the two natures in Christ not separated from each other if His human nature is not present wherever His divinity is?

A. Not at all, for His divinity has no limits and is present everywhere.[1] So it must follow that His divinity is indeed beyond the human nature which He has taken on and nevertheless is within this human nature and remains personally united with it.[2]

[1] Jer. 23:23, 24; Acts 7:48, 49. [2] John 1:14; 3:13; Col. 2:9.

49. Q. How does Christ's ascension into heaven benefit us?

A. First, He is our Advocate in heaven before His Father.[1] Second, we have our flesh in heaven as a sure pledge that He, our Head, will also take us, His members, up to Himself.[2] Third, He sends us His Spirit as a counter-pledge,[3] by whose power we seek the things that are above, where Christ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God, and not the things that are on earth.[4]

[1] Rom. 8:34; I John 2:1. [2] John 14:2; 17:24; Eph. 2:4-6. [3] John 14:16; Acts 2:33; II Cor. 1:21, 22; 5:5. [4] Col. 3:1-4.

LORD'S DAY 19

50. Q. Why is it added, And sits at the right hand of God?

A. Christ ascended into heaven to manifest Himself there as Head of His Church,[1] through whom the Father governs all things.[2]

[1] Eph. 1:20-23; Col. 1:18. [2] Matt. 28:18; John 5:22, 23.

51. Q. How does the glory of Christ, our Head, benefit us? A. First, by His Holy Spirit He pours out heavenly gifts upon us, His members.[1] Second, by His power He defends and preserves us against all enemies.[2]

[1] Acts 2:33; Eph. 4:7-12. [2] Ps. 2:9; 110:1, 2; John 10:27-30; Rev. 19:11-16.

52. Q. What comfort is it to you that Christ will come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A. In all my sorrow and persecution I lift up my head and eagerly await as judge from heaven the very same person who before has submitted Himself to the judgment of God for my sake, and has removed all the curse from me.[1] He will cast all His and my enemies into everlasting condemnation, but He will take me and all His chosen ones to Himself into heavenly joy and glory.[2]

[1] Luke 21:28; Rom. 8:22-25; Phil. 3:20,21; Tit. 2:13, 14. [2] Matt. 25:31-46; I Thess. 4:16, 17; II Thess. 1:6-10. God the Holy Spirit and our Sanctification

LORD'S DAY 20

53. Q. What do you believe concerning the Holy Spirit?

A. First, He is, together with the Father and the Son, true and eternal God.[1] Second, He is also given to me,[2] to make me by true faith share in Christ and all His benefits,[3] to comfort me,[4] and to remain with me forever.[5]

[1] Gen. 1:1, 2; Matt. 28:19; Acts 5:3, 4; I Cor. 3:16. [2] I Cor. 6:19; II Cor. 1:21, 22; Gal. 4:6; Eph. 1:13. [3] Gal. 3:14; I Pet. 1:2. [4] John 15:26; Acts 9:31. [5] John 14:16, 17; I Pet. 4:14.

LORD'S DAY 21

54. Q. What do you believe concerning the holy catholic Christian church?

A. I believe that the Son of God,[1] out of the whole human race,[2] from the beginning of the world to its end,[3] gathers, defends, and preserves for Himself, [4] by His Spirit and Word,[5] in the unity of the true faith,[6] a church chosen to everlasting life.[7] And I believe that I am[8] and forever shall remain a living member of it.[9]

[1] John 10:11; Acts 20:28; Eph. 4:11-13; Col. 1:18. [2] Gen. 26:4; Rev. 5:9. [3] Is. 59:21; I Cor. 11:26. [4] Ps. 129:1-5; Matt. 16:18; John 10:28-30. [5] Rom. 1:16; 10:14-17; Eph. 5:26. [6] Acts 2:42-47; Eph. 4:1-6. [7] Rom. 8:29; Eph. 1:3-14. [8] I John 3:14, 19-21. [9] Ps. 23:6; John 10:27, 28; I Cor. 1:4-9; I Pet. 1:3-5.

55. Q. What do you understand by the communion of saints?

A. First, that believers, all and everyone, as members of Christ have communion with Him and share in all His treasures and gifts.[1] Second, that everyone is duty-bound to use his gifts readily and cheerfully for the benefit and well-being of the other members.[2]

[1] Rom. 8:32; I Cor. 6:17; 12:4-7, 12, 13; I John 1:3. [2] Rom. 12:4-8; I Cor. 12:20-27; 13:1-7; Phil. 2:4-8.

56. Q. What do you believe concerning the forgiveness of sins?

A. I believe that God, because of Christ's satisfaction, will no more remember my sins,[1] nor my sinful nature, against which I have to struggle all my life,[2] but He will graciously grant me the righteousness of Christ, that I may never come into condemnation.[3]

[1] Ps. 103:3, 4, 10, 12; Mic. 7:18, 19; II Cor. 5:18-21; I John 1:7; 2:2. [2] Rom. 7:21-25. [3] John 3:17, 18; 5:24; Rom. 8:1, 2.

LORD'S DAY 22

57. Q. What comfort doe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offer you?

A. Not only shall my soul after this life immediately be taken up to Christ, my Head,[1] but also this my flesh, raised by the power of Christ, shall be reunited with my soul and made like Christ's glorious body.[2]

[1] Luke 16:22; 23:43; Phil. 1:21-23. [2] Job 19:25, 26; I Cor. 15:20, 42-46, 54; Phil. 3:21; I John 3:2.

58. Q. What comfort do you receive from the article about the life everlasting?

A. Since I now already feel in my heart the beginning of eternal joy, [1] I shall after this life possess perfect blessedness, such as no eye has seen, nor ear heard, nor the heart of man conceived-- a blessedness in which to praise God forever.[2]

[1] John 17:3; Rom. 14:17; II Cor. 5:2, 3. [2] John 17:24; I Cor. 2:9.

Our Justification

LORD'S DAY 23

59. Q. But what does it help you now that you believe all this?

A. In Christ I am righteous before God and heir to life everlasting.[1]

[1] Hab. 2:4; John 3:36; Rom. 1:17; 5:1, 2.

60. Q. How are you righteous before God?

A. only by true faith in Jesus Christ.[1] Although my conscience accuses me that I have grievously sinned against all God's commandments, have never kept any of them,[2] and am still inclined to all evil,[3] yet God, without any merit of my own,[4] out of mere grace,[5] imputes to me the perfect satisfaction, righteousness, and holiness of Christ.[6] He grants these to me as if I had never had nor committed any sin, and as if I myself had accomplished all the obedience which Christ has rendered for me,[7] if only I accept this gift with a believing heart.[8]

[1] Rom. 3:21-28; Gal. 2:16; Eph. 2:8, 9; Phil. 3:8-11. [2] Rom. 3:9, 10. [3] Rom. 7:23. [4] Deut. 9:6; Ezek. 36:22; Tit. 3:4, 5. [5] Rom. 3:24; Eph. 2:8. [6] Rom. 4:3-5; II Cor. 5:17-19; I John 2:1, 2. [7] Rom. 4:24, 25; II Cor. 5:21. [8] John 3:18; Acts 16:30, 31; Rom. 3:22.

61. Q. Why do you say that you are righteous only by faith?

A. Not that I am acceptable to God on account of the worthiness of my faith, for only the satisfaction, righteousness, and holiness of Christ is my righteousness before God.[1] I can receive this righteousness and make it mine my own by faith only.[2]

[1] I Cor. 1:30, 31; 2:2. [2] Rom. 10:10; I John 5:10-12.

LORD'S DAY 24

62. Q. But why can our good works not be our righteousness before God, or at least a part of it?

A. Because the righteousness which can stand before God's judgment must be absolutely perfect and in complete agreement with the law of God,[1] whereas even our best works in this life are all imperfect and defiled with sin.[2]

[1] Deut. 27:26; Gal. 3:10. [2] Is. 64:6.

63. Q. But do our good works earn nothing, even though God promises to reward them in this life and the next?[1] A. This reward is not earned; it is a gift of grace.[2] [1] Matt. 5:12; Heb. 11:6. [2] Luke 17:10; II Tim. 4:7, 8. 64. Q. Does this teaching not make people careless and wicked? A. No. It is impossible that those grafted into Christ by true faith should not bring forth fruits of thankfulness.[1]

[1] Matt. 7:18; Luke 6:43-45; John 15:5.

Word and Sacraments

LORD'S DAY 25

65. Q. Since then faith alone makes us share in Christ and all His benefits, where does this faith come from?

A. From the Holy Spirit,[1] who works it in our hearts by the preaching of the gospel,[2] and strengthens it by the use of the sacraments.[3]

[1] John 3:5; I Cor. 2:10-14; Eph. 2:8; Phil. 1:29. [2] Rom. 10:17; I Pet. 1:23-25. [3] Matt. 28:19, 20; I Cor. 10:16.

66. Q. What are the sacraments?

A. The sacraments are holy, visible signs and seals. They were instituted by God so that by their use He might the more fully declare and seal to us the promise of the gospel.[1] And this is the promise: that God graciously grants us forgiveness of sins and everlasting life because of the one sacrifice of Christ accomplished on the cross.[2]

[1] Gen. 17:11; Deut. 30:6; Rom. 4:11 [2] Matt. 26:27, 28; Acts 2:38; Heb. 10:10.

67. Q. Are both the Word and the sacraments then intended to focus our faith on the sacrifice of Jesus Christ on the cross as the only ground of our salvation?

A. Yes, indeed. The Holy Spirit teaches us in the gospel and assures us by the sacraments that our entire salvation rests on Christ's one sacrifice for us on the cross.[1]

[1] Rom. 6:3; I Cor. 11:26; Gal. 3:27.

68. Q. How many sacraments has Christ instituted in the new covenant?

A. Two: holy baptism and the holy supper.[1]

[1] Matt. 28:19, 20; I Cor. 11:23-26. Holy Baptism

LORD'S DAY 26

69. Q. How does holy baptism signify and seal to you that the one sacrifice of Christ on the cross benefits you?

A. In this way: Christ instituted this outward washing[1] and with it gave the promise that, as surely as water washes away the dirt from the body, so certainly His blood and Spirit wash away the impurity of my soul, that is, all my sins.[2]

[1] Matt. 28:19. [2] Matt. 3:11; Mark 16:16; John 1:33; Acts 2:38; Rom. 6:3, 4; I Pet. 3:21.

70. Q. What does it mean to be washed with Christ's blood and Spirit?

A. To be washed with Christ's blood means to receive forgiveness of sins from God, through grace, because of Christ's blood, poured out for us in His sacrifice on the cross.[1] To be washed with His Spirit means to be renewed by the Holy Spirit and sanctified to be members of Christ, so that more and more we become dead to sin and lead a holy and blameless life.[2]

[1] Ez. 36:25; Zech. 13:1; Eph. 1:7; Heb. 12:24; I Pet. 1:2; Rev. 1:5; 7:14. [2] John 3:5-8; Rom. 6:4; I Cor. 6:11; Col. 2:11, 12.

71. Q. Where has Christ promised that He will wash us with His blood and Spirit as surely as we are washed with the water of baptism?

A. In the institution of baptism, where He says: Go therefore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Matthew 28:19). He who believes and is baptized will be saved, but he who does not believe will be condemned (Mark 16:16). This promise is repeated where Scripture calls baptism the washing of regeneration and the washing away of sins (Titus 3:5; Acts 22:16).

LORD'S DAY 27

72. Q. Does this outward washing with water itself wash away sins?

A. No, only the blood of Jesus Christ and the Holy Spirit cleanse us from all sins.[1]

[1] Matt. 3:11; I Pet. 3:21; I John 1:7.

73. Q. Why then does the Holy Spirit call baptism the washing of regeneration and the washing away of sins?

A. God speaks in this way for a good reason. He wants to teach us that the blood and Spirit of Christ remove our sins just as water takes away dirt from the body.[1] But, even more import!ant, He wants to assure us by this divine pledge and sign that we are as truly cleansed from our sins spiritually as we are bodily washed with water.[2]

[1] I Cor. 6:11; Rev. 1:5; 7:14. [2] Mark 16:16; Acts 2:38; Rom. 6:3, 4; Gal. 3:27.

74. Q. Should infants, too, be baptized?

A. Yes. Infants as well as adults belong to God's covenant and congregation.[1] Through Christ's blood the redemption from sin and the Holy Spirit, who works faith, are promised to them no less than to adults.[2] Therefore, by baptism, as sign of the covenant, they must be grafted into the Christian church and distinguished from the children of unbelievers.[3] This was done in the old covenant by circumcision,[4] in place of which baptism was instituted in the new covenant.[5]

[1] Gen. 17:7; Matt. 19:14. [2] Ps. 22:11; Is. 44:1-3; Acts 2:38, 39; 16:31. [3] Acts 10:47; I Cor. 7:14. [4] Gen. 17:9-14. [5] Col. 2: 11-13.

The Lord's Supper

LORD'S DAY 28

75. Q. How does the Lord's Supper signify and seal to you that you share in Christ's one sacrifice on the cross and in all His gifts?

A. In this way: Christ has commanded me and all believers to eat of this broken bread and drink of this cup in remembrance of Him. With this command He gave these promises:[1] First, as surely as I see with my eyes the bread of the Lord broken for me and the cup given to me, so surely was His body offered for me and His blood poured out for me on the cross. Second, as surely as I receive from the hand of the minister and taste with my mouth the bread and the cup of the Lord as sure signs of Christ's body and blood, so surely does He Himself nourish and refresh my soul to everlasting life with His crucified body and shed blood.

[1] Matt. 26:26-28; Mark 14:22-24; Luke 22:19, 20; I Cor. 11:23-25.

76. Q. What does it mean to eat the crucified body of Christ and to drink His shed blood?

A. First, to accept with a believing heart all the suffering and the death of Christ, and so receive forgiveness of sins and life eternal.[1] Second, to be united more and more to His sacred body through the Holy Spirit, who lives both in Christ and in us.[2] Therefore, although Christ is in heaven[3] and we are on earth, yet we are flesh of His flesh and bone of His bones,[4] and we forever live and are governed by one Spirit, as the members of our body are by one soul.[5]

[1] John 6:35, 40, 50-54. [2] John 6:55, 56; I Cor. 12:13. [3] Acts 1:9-11; 3:21; I Cor. 11:26; Col. 3:1. [4] I Cor. 6:15, 17; Eph. 5:29, 30; I John 4:13. [5] John 6:56-58; 15:1-6; Eph. 4:15, 16; I John 3:24.

77. Q. Where has Christ promised that He will nourish and refresh believers with His body and blood as surely as they eat of this broken bread and drink of this cup?

A. In the institution of the Lord's supper: The Lord Jesus on the night when He was betrayed took bread, and when He had given thanks, He broke it and said, "This is my body which is for you. Do this in remembrance of me." In the same way also the cup, after supper, saying, "Do this, as often as you drink it, in remembrance of me." For as often as you eat this bread and drink the cup, you proclaim the Lord's death until He comes (I Corinthians 11:23-26). This promise is repeated by Paul where he says: The cup of blessing which we bless, is it not a participation in the blood of Christ? The bread which we break, is it not a participation in the body of Christ? Because there is one bread, we who are many are one body, for we all partake of the one bread (I Corinthians 10:16, 17).

LORD'S DAY 29

78. Q. Are then the bread and wine changed into the real body and blood of Christ?

A. No. Just as the water of baptism is not changed into the blood of Christ and is not the washing away of sins itself but is simply God's sign and pledge,[1] so also the bread in the Lord's supper does not become the body of Christ itself,[2] although it is called Christ's body[3] in keeping with the nature and usage of sacraments.[4]

[1] Eph. 5:26; Tit. 3:5. [2] Matt. 26:26-29. [3] I Cor. 10:16, 17; 11:26-28. [4] Gen. 17:10, 11; Ex. 12:11, 13; I Cor. 10:3, 4; I Pet. 3:21.

79. Q. Why then does Christ call the bread His body and the cup His blood, or the new covenant in His blood, and why does Paul speak of a participation in the body and blood of Christ?

A. Christ speaks in this way for a good reason: He wants to teach us by His supper that as bread and wine sustain us in this temporal life, so His crucified body and shed blood are true food and drink for our souls to eternal life.[1] But, even more import!ant, He wants to assure us by this visible sign and pledge, first, that through the working of the Holy Spirit we share in His true body and blood as surely as we receive with our mouth these holy signs in remembrance of Him,[2] and, second, that all His suffering and obedience are as certainly ours as if we personally had suffered and paid for our sins.[3]

[1] John 6:51, 55. [2] I Cor. 10:16, 17; 11:26. [3] Rom. 6:5-11.

LORD'S DAY 30

80. Q. What difference is there between the Lord's supper and the papal mass?

A. The Lord's supper testifies to us, first, that we have complete forgiveness of all our sins through the one sacrifice of Jesus Christ, which He Himself accomplished on the cross once for all;[1] and, second, that through the Holy Spirit we are grafted into Christ,[2] who with His true body is now in heaven at the right hand of the Father,[3] and this is where He wants to be worshipped.[4] But the mass teaches, first, that the living and the dead do not have forgiveness of sins through the suffering of Christ unless He is still offered for them daily by the priests; and, second, that Christ is bodily present in the form of bread and wine, and there is to be worshipped. Therefore the mass is basically nothing but a denial of the one sacrifice and suffering of Jesus Christ, and an accursed idolatry.

[1] Matt. 26:28; John 19:30; Heb. 7:27; 9:12, 25, 26; 10:10-18. [2] I Cor. 6:17; 10:16, 17. [3] Joh. 20:17; Acts 7:55, 56; Heb. 1:3; 8:1. [4] John 4:21-24; Phil. 3:20; Col. 3:1; I Thess. 1:10.

81. Q. Who are to come to the table of the Lord?

A. Those who are truly displeased with themselves because of their sins and yet trust that these are forgiven them and that their remaining weakness is covered by the suffering and death of Christ, and who also desire more and more to strengthen their faith and amend their life. But hypocrites and those who do not repent eat and drink judgment upon themselves.[1]

[1] I Cor. 10:19-22; 11:26-32.

82. Q. Are those also to be admitted to the Lord's supper who by their confession and life show that they are unbelieving and ungodly?

A. No, for then the covenant of God would be profaned and His wrath kindled against the whole congregation.[1] Therefore, according to the command of Christ and His apostles, the Christian church is duty-bound to exclude such persons by the keys of the kingdom of heaven, until they amend their lives.

[1] Ps. 50:16; Is. 1:11-17; I Cor. 11:17-34.

LORD'S DAY 31

83. Q. What are the keys of the kingdom of heaven?

A. The preaching of the holy gospel and church discipline. By these two the kingdom of heaven is opened to believers and closed to unbelievers.[1]

[1] Matt. 16:19; John 20:21-23.

84. Q. How is the kingdom of heaven opened and closed by the preaching of the gospel?

A. According to the command of Christ, the kingdom of heaven is opened when it is proclaimed and publicly testified to each and every believer that God has really forgiven all their sins for the sake of Christ's merits, as often as they by true faith accept the promise of the gospel. The kingdom of heaven is closed when it is proclaimed and testified to all unbelievers and hypocrites that the wrath of God and eternal condemnation rest on them as long as they do not repent. According to this testimony of the gospel, God will judge both in this life and in the life to come.[1]

[1] Matt. 16:19; John 3:31-36; 20:21-23.

85. Q. How is the kingdom of heaven closed and opened by church discipline?

A. According to the command of Christ, people who call themselves Christians but show themselves to be unchristian in doctrine or life are first repeatedly admonished in a brotherly manner. If they do not give up their errors or wickedness, they are reported to the church, that is, to the elders. If they do not heed also their admonitions, they are forbidden the use of the sacraments, and they are excluded by the elders from the Christian congregation, and by God Himself from the kingdom of Christ.[1] They are again received as members of Christ and of the church when they promise and show real amendment.[2]

[1] Matt. 18:15-20; I Cor. 5:3-5; 11-13; II Thess. 3:14, 15. [2] Luke 15:20-24; II Cor. 2:6-11.

The Third Part

OUR THANKFULNESS

LORD'S DAY 32

86. Q. Since we have been delivered from our misery by grace alone through Christ, without any merit of our own, why must we yet do good works?

A. Because Christ, having redeemed us by His blood, also renews us by His Holy Spirit to be His image, so that with our whole life we may show ourselves thankful to God for His benefits,[1] and He may be praised by us.[2] Further, that we ourselves may be assured of our faith by its fruits,[3] and that by our godly walk of life we may win our neighbours for Christ.[4]

[1] Rom. 6:13; 12:1, 2; I Pet. 2:5-10. [2] Matt. 5:16; I Cor. 6:19, 20. [3] Matt. 7:17, 18; Gal. 5:22-24; II Pet. 1:10, 11. [4] Matt. 5:14-16; Rom. 14:17-19; I Pet. 2:12; 3:1, 2.

87. Q. Can those be saved who do not turn to God from their ungrateful and impenitent walk of life?

A. By no means. Scripture says that no unchaste person, idolater, adulterer, thief, greedy person, drunkard, slanderer, robber, or the like shall inherit the kingdom of God.[1]

[1] I Cor. 6:9, 10; Gal. 5:19-21; Eph. 5:5, 6; I John 3:14.

LORD'S DAY 33

88 Q. What is the true repentance or conversion of man?

A. It is the dying of the old nature and the coming to life of the new.[1]

[1] Rom. 6:1-11; I Cor. 5:7; II Cor. 5:17; Eph. 4:22-24; Col. 3:5-10.

89. Q. What is the dying of the old nature?

A. It is to grieve with heartfelt sorrow that we have offended God by our sin, and more and more to hate it and flee from it.[1]

[1] Ps. 51:3, 4, 17; Joel 2:12, 13; Rom. 8:12, 13; II Cor. 7:10.

90. Q. What is the coming to life of the new nature?

A. It is a heartfelt joy in God through Christ,[1] and a love and delight to live according to the will of God in all good works.[2]

[1] Ps. 51:8, 12; Is. 57:15; Rom. 5:1; 14:17. [2] Rom. 6:10, 11; Gal. 2:20.

91. Q. But what are good works?

A. only those which are done out of true faith,[1] in accordance with the law of God,[2] and to His glory,[3] and not those based on our own opinion or on precepts of men.[4]

[1] Joh. 15:5; Rom. 14:23; Heb. 11:6. [2] Lev. 18:4; I Sam. 15:22; Eph. 2:10. [3] I Cor. 10:31. [4] Deut. 12:32; Is. 29:13; Ezek. 20:18, 19; Matt. 15:7-9.

The Ten Words

LORD'S DAY 34

92. Q. What is the law of the LORD?

A. God spoke all these words, saying: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of the land of Egypt, out of the house of bondage. 1. You shall have no other gods before Me. 2. You shall not make for yourself a graven image, 2. or any likeness of anything that is in heaven above, 2. or that is in the earth beneath, 2. or that is in the water under the earth; 2. you shall not bow down to them or serve them; 2. for I the LORD your God am a jealous God, 2. visiting the iniquity of the fathers upon the children 2. to 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 2. of those who hate Me, 2. but showing steadfast love to thousands of those 2. who love Me and keep My commandments. 3. You shall not take the Name of the LORD your God 3. in vain; 3. for the LORD will not hold him guiltless 3. who takes His Name in vain. 4. Remember the sabbath day, to keep it holy. 4. Six days you shall labour, and do all your work; 4. but the seventh day is a sabbath to the LORD your 4. God; 4. in it you shall not do any work, 4. you, or your son, or your daughter, 4. your manservant, or your maidservant, 4. or your cattle, 4. or the sojourner who is within your gates; 4. for in six days the LORD made heaven and earth, 4. the sea, and all that is in them, 4. and rested the seventh day; 4. therefore the LORD blessed the sabbath day 4. and hallowed it. 5. Honou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5. that your days may be long 5. in the land which the LORD your God gives you. 6. You shall not kill. 7.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8. You shall not steal. 9. You shall not bear false witness against your neighbour. 10. you shall not covet your neighbour's house; 10. you shall not covet your neighbour's wife, 10. or his manservant, or his maidservant, 10. or his ox, or his ass, 10. or anything that is your neighbour's.[1]

[1] Ex. 20:1-17; Deut. 5:6-21.

93. Q. How are these commandments divided?

A. Into two parts. The first teaches us how to live in relation to God; the second, what duties we owe our neighbour.[1]

[1] Matt. 22:37-40.

94. Q. What does the LORD require in the first commandment?

A. That for the sake of my very salvation I avoid and flee all idolatry,[1] witchcraft, superstition,[2] and prayer to saints or to other creatures.[3] Further, that I rightly come to know the only true God.[4] trust in Him alone,[5] submit to Him with all humility[6] and patience,[7] expect all good from Him only,[8] and love,[9] fear,[10] and honour Him[11] with all my heart. In short, that I forsake all creatures rather than do the least thing against His will.[12]

[1] I Cor. 6:9, 10; 10:5-14; I John 5:21. [2] Lev. 19:31; Deut. 18:9-12. [3] Matt. 4:10; Rev. 19:10; 22:8, 9. [4] John 17:3. [5] Jer. 17:5, 7. [6] I Pet. 5:5, 6. [7] Rom. 5:3, 4; I Cor. 10:10; Phil. 2:14; Col. 1:11; Heb. 10:36. [8] Ps. 104:27, 28; Is. 45:7; James 1:17. [9] Deut. 6:5; (Matt. 22:37). [10] Deut. 6:2; Ps. 111:10; Prov. 1:7; 9:10; Matt. 10:28; I Pet. 1:17. [11] Deut. 6:13; (Matt. 4:10); Deut. 10:20. [12] Matt. 5:29, 30; 10:37-39; Acts 5:29.

95. Q. What is idolatry?

A. Idolatry is having or inventing something in which to put our trust instead of, or in addition to, the only true God who has revealed Himself in His Word.[1]

[1] I Chron. 16:26; Gal. 4:8, 9; Eph. 5:5; Phil. 3:19.

LORD'S DAY 35

96. Q. What does God require in the second commandment?

A. We are not to make an image of God in any way,[1] nor to worship Him in any other manner than He has commanded in His Word.[2]

[1] Deut. 4:15-19; Is. 40:18-25; Acts 17:29; Rom. 1:23. [2] Lev. 10:1-7; Deut. 12:30; I Sam. 15:22, 23; Matt. 15:9; John 4:23, 24.

97. Q. May we then not make any image at all?

A. God cannot and may not be visibly portrayed in any way. Creatures may be portrayed, but God forbids us to make or have any images of them in order to worship them or to serve God through them.[1]

[1] Ex. 34:13, 14, 17; Num. 33:52; II Kings 18:4, 5; Is. 40:25.

98. Q. But may images not be tolerated in the churches as "books for the laity"? A. No, for we should not be wiser than God. He wants His people to be taught not by means of dumb images[1] but by the living preaching of His Word.[2]

[1] Jer. 10:8; Hab. 2:18-20. [2] Rom. 10:14, 15, 17; II Tim. 3:16, 17; II Pet. 1:19.

LORD'S DAY 36

99. Q. What is required in the third commandment?

A. We are not to blaspheme or to abuse the Name of God by cursing,[1] perjury,[2] or unnecessary oaths,[3] nor to share in such horrible sins by being silent bystanders.[4] In short, we must use the holy Name of God only with fear and reverence,[5] so that we may rightly confess Him,[6] call upon Him,[7] and praise Him in all our words and works.[8]

[1] Lev. 24:10-17. [2] Lev. 19:12 [3] Matt. 5:37; James 5:12. [4] Lev. 5:1; Prov. 29:24. [5] Ps. 99:1-5; Is. 45:23; Jer. 4:2. [6] Matt. 10:32, 33; Rom. 10:9, 10. [7] Ps. 50:14, 15; I Tim. 2:8. [8] Rom. 2:24; Col. 3:17; I Tim. 6:1.

100. Q. Is the blaspheming of God's Name by swearing and cursing such a grievous sin that God is angry also with those who do not prevent and forbid it as much as they can?

A. Certainly,[1] for no sin is greater or provokes God's wrath more than the blaspheming of His Name. That is why He commanded it to be punished with death.[2]

[1] Lev. 5:1. [2] Lev. 24:16.

LORD'S DAY 37

101. Q. But may we swear an oath by the Name of God in a godly manner?

A. Yes, when the government demands it of its subjects, or when necessity requires it, in order to maintain and promote fidelity and truth, to God's glory and for our neighbour's good. Such oath-taking is based on God's Word[1] and was therefore rightly used by saints in the Old and the New Testament.[2]

[1] Deut. 6:13; 10:20; Jer. 4:1, 2; Heb. 6:16. [2] Gen. 21:24; 31:53; Josh. 9:15; I Sam. 24:22; I Kings 1:29, 30; Rom. 1:9; II Cor. 1:23.

102. Q. May we also swear by saints or other creatures?

A. No. A lawful oath is a calling upon God, who alone knows the heart, to bear witness to the truth, and to punish me if I swear falsely.[1] No creature is worthy of such honour.[2]

[1] Rom. 9:1; II Cor. 1:23. [2] Matt. 5:34-37; 23:16-22; James 5:12.

LORD'S DAY 38

103. Q. What does God require in the fourth commandment?

A. First, that the ministry of the gospel and the schools be maintained[1] and that, especially on the day of rest, I diligently attend the church of God[2] to hear God's Word,[3] to use the sacraments,[4] to call publicly upon the LORD,[5] and to give Christian offerings for the poor.[6] Second, that all the days of my life I rest from my evil works, let the LORD work in me through His Holy Spirit, and so begin in this life the eternal sabbath.[7]

[1] Deut. 6:4-9; 20-25; I Cor. 9:13, 14; II Tim. 2:2; 3:13-17; Tit. 1:5. [2] Deut. 12:5-12; Ps. 40:9, 10; 68:26; Acts 2:42-47; Heb. 10:23-25. [3] Rom. 10:14-17; I Cor. 14:26-33; I Tim. 4:13. [4] I Cor. 11:23, 24. [5] Col. 3:16; I Tim. 2:1. [6] Ps. 50:14; I Cor. 16:2; II Cor. 8 and 9. [7] Is. 66:23; Heb. 4:9-11.

LORD'S DAY 39

104. Q. What does God require in the fifth commandment?

A. That I show all honour, love, and faithfulness to my father and mother and to all those in authority over me, submit myself with due obedience to their good instruction and discipline,[1] and also have patience with their weaknesses and shortcomings,[2] since it is God's will to govern us by their hand.[3]

[1] Ex. 21:17; Prov. 1:8; 4:1; Rom. 13:1, 2; Eph. 5:21, 22; 6:1-9; Col. 3:18-4:1. [2] Prov. 20:20; 23:22; I Pet.2:18. [3] Matt. 22:21, Rom. 13:1-8; Eph. 6:1-9; Col. 3:18-21.

LORD'S DAY 40

105. Q. What does God require in the sixth commandment?

A. I am not to dishonour, hate, injure, or kill my neighbour by thoughts, words, or gestures, and much less by deeds, whether personally or through another;[1] rather, I am to put away all desire of revenge.[2] Moreover, I am not to harm or recklessly endanger myself.[3] Therefore, also, the government bears the sword to prevent murder.[4]

[1] Gen. 9:6; Lev. 19:17, 18; Matt. 5:21, 22; 26:52. [2] Prov. 25:21, 22; Matt. 18:35; Rom. 12:19; Eph. 4:26. [3] Matt. 4:7; 26:52; Rom. 13:11-14. [4] Gen. 9:6; Ex. 21:14; Rom. 13:4.

106. Q. But does this commandment speak only of killing?

A. By forbidding murder God teaches us that He hates the root of murder, such as envy, hatred, anger, and desire of revenge,[1] and that He regards all these as murder.[2]

[1] Prov. 14:30; Rom. 1:29; 12:19; Gal. 5:19-21; James 1:20; I John 2:9-11. [2] I John 3:15.

107. Q. Is it enough, then, that we do not kill our neighbour in any such way? A. No. When God condemns envy, hatred, and anger, He commands us to love our neighbour as ourselves,[1] to show patience, peace, gentleness, mercy, and friendliness toward him,[2] to protect him from harm as much as we can, and to do good even to our enemies.[3]

[1] Matt. 7:12; 22:39; Rom. 12:10. [2] Matt. 5:5; Luke 6:36; Rom. 12:10, 18; Gal. 6:1, 2; Eph. 4:2; Col. 3:12; IPet. 3:8. [3] Ex. 23:4, 5; Matt. 5:44, 45; Rom. 12:20.

LORD'S DAY 41

108. Q. What does the seventh commandment teach us?

A. That all unchastity is cursed by God.[1] We must therefore detest it from the heart[2] and live chaste and disciplined lives, both within and outside of holy marriage.[3]

[1] Lev. 18:30; Eph. 5:3-5. [2] Jude 22, 23. [3] I Cor. 7:1-9; I Thess. 4:3-8; Heb. 13:4.

109. Q. Does God in this commandment forbid nothing more than adultery and similar shameful sins? A. Since we, body and soul, are temples of the Holy Spirit, it is God's will that we keep ourselves pure and holy. Therefore He forbids all unchaste acts, gestures, words, thoughts, desires,[1] and whatever may entice us to unchastity.[2]

[1] Matt. 5:27-29; I Cor. 6:18-20; Eph. 5:3, 4. [2] I Cor. 15:33; Eph. 5:18.

LORD'S DAY 42

110. Q. What does God forbid in the eighth commandment?

A. God forbids not only outright theft and robbery[1] but also such wicked schemes and devices as false weights and measures, deceptive merchandising, counterfeit money, and usury;[2] we must not defraud our neighbour in any way, whether by force or by show of right.[3] In addition God forbids all greed[4] and all abuse or squandering of His gifts.[5]

[1] Ex. 22:1; I Cor. 5:9, 10; 6:9, 10. [2] Deut. 25:13-16; Ps. 15:5; Prov. 11:1; 12:22; Ezek. 45:9-12; Luke 6:35. [3] Mic. 6:9-11; Luke 3:14; James 5:1-6. [4] Luke 12:15; Eph. 5:5. [5] Prov. 21:20; 23:20, 21; Luke 16:10-13.

111. Q. What does God require of you in this commandment?

A. I must promote my neighbour's good wherever I can and may, deal with him as I would like others to deal with me, and work faithfully so that I may be able to give to those in need.[1]

[1] Is. 58:5-10; Matt. 7:12; Gal. 6:9, 10; Eph. 4:28.

LORD'S DAY 43

112. Q. What is required in the ninth commandment?

A. I must not give false testimony against anyone, twist no one's words, not gossip or slander, nor condemn or join in condemning anyone rashly and unheard.[1] Rather, I must avoid all lying and deceit as the devil's own works, under penalty of God's heavy wrath.[2] In court and everywhere else, I must love the truth,[3] speak and confess it honestly, and do what I can to defend and promote my neighbour's honour and reputation.[4]

[1] Ps. 15; Prov. 19:5, 9; 21:28; Matt. 7:1; Luke 6:37; Rom. 1:28-32. [2] Lev. 19:11, 12; Prov. 12:22; 13:5; John 8:44; Rev. 21:8. [3] I Cor. 13:6; Eph. 4:25. [4] I Pet. 3:8, 9; 4:8.

LORD'S DAY 44

113. Q. What does the tenth commandment require of us?

A. That not even the slightest thought or desire contrary to any of God's commandments should ever arise in our heart. Rather, we should always hate all sin with all our heart, and delight in all righteousness.[1]

[1] Ps. 19:7-14; 139:23, 24; Rom. 7:7, 8.

114. Q. But can those converted to God keep these commandments perfectly?

A. No. In this life even the holiest have only a small beginning of this obedience.[1] Nevertheless, with earnest purpose they do begin to live not only according to some but to all the commandments of God.[2]

[1] Eccles. 7:20; Rom. 7:14, 15; I Cor. 13:9; I John 1:8. [2] Ps. 1:1, 2; Rom. 7:22-25; Phil. 3:12-16.

115. Q. If in this life no one can keep the ten commandments perfectly, why does God have them preached so strictly?

A. First, that throughout our life we may more and more become aware of our sinful nature, and therefore seek more eagerly the forgiveness of sins and righteousness in Christ.[1] Second, that we may be zealous for good deeds and constantly pray to God for the grace of the Holy Spirit, that He may more and more renew us after God's image, until after this life we reach the goal of perfection.[2]

[1] Ps. 32:5; Rom. 3:19-26; 7:7, 24, 25; I John 1:9. [2] I Cor. 9:24; Phil. 3:12-14; I John 3:1-3.

Prayer 

LORD'S DAY 45

116. Q. Why is prayer necessary for Christians?

A. Because prayer is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 thankfulness which God requires of us.[1] Moreover, God will give His grace and the Holy Spirit only to those who constantly and with heartfelt longing ask Him for these gifts and thank Him for them.[2]

[1] Ps. 50:14, 15; 116:12-19; I Thess. 5:16-18. [2] Matt. 7:7, 8; Luke 11:9-13.

117. Q. What belongs to a prayer which pleases God and is heard by Him?

A. First, we must from the heart call upon the one true God only, who has revealed Himself in His Word, for all that He has commanded us to pray.[1] Second, we must thoroughly know our need and misery, so that we may humble ourselves before God.[2] Third, we must rest on this firm foundation that, although we do not deserve it, God will certainly hear our prayer for the sake of Christ our Lord, as He has promised us in His Word.[3]

[1] Ps. 145:18-20; John 4:22-24; Rom. 8:26, 27; James 1:5; I John 5:14, 15; Rev. 19:10. [2] II Chron. 7:14; 20:12; Ps. 2:11; 34:18; 62:8; Is. 66:2; Rev. 4. [3] Dan. 9:17-19; Matt. 7:8; John 14:13, 14; 16:23; Rom. 10:13; James 1:6.

118. Q. What has God commanded us to ask of Him?

A. All the things we need for body and soul,[1] as included in the prayer which Christ our Lord Himself taught us.

[1] Matt. 6:33; James 1:17.

119. Q. What is the Lord's prayer?

A.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1]

[1] Matt. 6:9-13; Luke 11:2-4.

LORD'S DAY 46

120. Q. Why has Christ commanded us to address God as Our Father?

A. To awaken in us at the very beginning of our prayer that childlike reverence and trust toward God which should be basic to our prayer: God has become our Father through Christ and will much less deny us what we ask of Him in faith than our fathers would refuse us earthly things.[1] [1] Matt. 7:9-11; Luke 11:11-13. 121. Q. Why is there added, Who art in heaven? A. These words teach us not to think of God's heavenly majesty in an earthly manner,[1] and to expect from His almighty power all things we need for body and soul.[2]

[1] Jer. 23:23, 24; Acts 17:24, 25. [2] Matt. 6:25-34; Rom. 8:31, 32.

LORD'S DAY 47

122. Q. What is the first petition?

A. Hallowed be Thy Name. That is: Grant us first of all that we may rightly know Thee,[1] and sanctify, glorify, and praise Thee in all Thy works, in which shine forth Thy almighty power, wisdom, goodness, righteousness, mercy, and truth.[2] Grant us also that we may so direct our whole life-- our thoughts, words, and actions-- that Thy Name is not blasphemed because of us but always honoured and praised.[3]

[1] Jer. 9:23, 24; 31: 33, 34; Matt. 16:17; John 17:3. [2] Ex. 34:5-8; Ps. 145; Jer. 32:16-20; Luke 1:46-55, 68-75; Rom. 11: 33-36. [3] Ps. 115:1; Matt. 5:16.

LORD'S DAY 48

123. Q. What is the second petition?

A. Thy kingdom come. That is: So rule us by Thy Word and Spirit that more and more we submit to Thee.[1] Preserve and increase Thy church.[2] Destroy the works of the devil, every power that raises itself against Thee, and every conspiracy against Thy holy Word.[3] Do all this until the fulness of Thy kingdom comes, wherein Thou shalt be all in all.[4]

[1] Ps. 119:5, 105; 143:10; Matt. 6:33. [2] Ps. 51:18; 122:6-9; Matt. 16:18; Acts 2:42-47. [3] Rom. 16:20; I John 3:8. [4] Rom. 8:22, 23; I Cor. 15:28; Rev. 22: 17, 20.

LORD'S DAY 49

124. Q. What is the third petition?

A.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That is: Grant that we and all men may deny our own will, and without any murmuring obey Thy will, for it alone is good.[1] Grant also that everyone may carry out the duties of his office and calling[2] as willingly and faithfully as the angels in heaven.[3]

[1] Matt. 7:21; 16:24-26; Luke 22:42; Rom. 12:1, 2; Tit. 2:11, 12. [2] I Cor. 7:17-24; Eph. 6:5-9. [3] Ps. 103:20, 21.

LORD'S DAY 50

125. Q. What is the fourth petition?

A.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That is: Provide us with all our bodily needs[1] so that we may acknowledge that Thou art the only fountain of all good,[2] and that our care and labour, and also Thy gifts, cannot do us any good without Thy blessing.[3] Grant therefore that we may withdraw our trust from all creatures, and place it only in Thee.[4]

[1] Ps. 104:27-30; 145:15, 16; Matt. 6:25-34. [2] Acts 14:17; 17:25; James 1:17. [3] Deut. 8:3; Ps. 37:16; 127:1, 2; I Cor. 15:58. [4] Ps. 55:22; 62; 146; Jer. 17:5-8; Heb. 13:5, 6.

LORD'S DAY 51

126. Q. What is the fifth petition?

A.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That is: For the sake of Christ's blood, do not impute to us, wretched sinners; any of our transgressions, nor the evil which still clings to us,[1] as we also find this evidence of Thy grace in us that we are fully determined wholeheartedly to forgive our neighbor.[2]

[1] Ps. 51:1-7; 143:2; Rom. 8:1; I John 2:1, 2. [2] Matt. 6:14, 15; 18:21-35.

LORD'S DAY 52

127. Q. What is the sixth petition?

A.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That is: In ourselves we are so weak that we cannot stand even for a moment.[1] Moreover, our sworn enemies-- the devil,[2] the world,[3] and our own flesh[4]-- do not cease to attack us. Wilt Thou, therefore, uphold and strengthen us by the power of Thy Holy Spirit, so that in this spiritual war[5] we may not go down to defeat, but always firmly resist our enemies, until we finally obtain the complete victory.[6]

[1] Ps. 103:14-16; John 15:1-5. [2] II Cor. 11:14; Eph. 6:10-13; I Pet. 5:8. [3] John 15:18-21. [4] Rom. 7:23; Gal. 5:17. [5] Matt. 10:19, 20; 26:41; Mark 13:33; Rom. 5:3-5. [6] I Cor. 10:13; I Thess. 3:13; 5:23.

128. Q. How do you conclude your prayer?

A.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That is: All this we ask of Thee because, as our King, having power over all things, Thou art both willing and able to give us all that is good,[1] and because not we but Thy holy Name should so receive all glory for ever.[2]

[1] Rom. 10:11-13; II Pet 2:9. [2] Ps. 115:1; Jer. 33:8, 9; John 14:13.

129. Q. What does the word Amen mean?

A. Amen means: It is true and certain. For God has much more certainly heard my prayer than I feel in my heart that I desire this of Him.[1]

[1] Is. 65:24; II Cor. 1:20; II Tim.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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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회 이야기

고목사 2007. 5. 19. 01:38
 


삼위일체론 _ 김두환


I. 서 론


  총신대 신대원을 들어오면서, 서철원교수님께서 자유주의 신학때문에 세계교회가 침몰되어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알 수 없는 의분이 저자의 마음속에 피어올랐다. 하나님의 교회의 인간의 이성을 토대로 한 한계성을 갖고 있는 이론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이 현실이기에, 그렇다면 현재로서는 저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론 핵물리’이라는 분야에서 Ph. D.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잠깐이지만, 자유주의 신학에 대항할 신학자가 되어 그들의 이론과 사상들이 갖고 있는 한계성을 지적하면서 논쟁하려고도 하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1) 이를 일단 보류하고, 좀더 현실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을 때 가장 논쟁의 핵심이 될 것 같은 ‘삼위일체’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삼위일체’만 제대로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기독론’까지도 어렵지 않게 설명될 수 있을 것이며, 이성으로 신학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일침을 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믿음으로 신학한다는 것이 진리를 발견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밝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한 마음을 먹고, 4월이 지나면서 일찌감치 시작한 ‘삼위일체’ 연구는 초기 참고문헌만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미루어지고, 시간에 쫓겨 이렇게 황급하게 마무리하게 되어서 아쉬움이 많다.

  바로 참고문헌의 내용들을 정리하는 수준에 머물기는 했지만, 본론에서는 삼위일체의 개략적인 설명을 1장에서 하였으며, 세부적으로 삼위일체의 개념과 삼위 일체론에 대한 성경의 증거, 삼위일체론에 관한 진술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2장에서는 삼위의 각론에 대해서 설명하며,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해 개별적 설명을 하였다. 3장에서는 초대교회사적 삼위일체의 변천내용을 기술하였다.


II. 본 론


기독교 교회사에 있어서 항상 논쟁의 주제가 되었던 점은 거의 대부분이 그리스도의 신분에 관련하여 발생하였다. 기독론 뿐 아니라 삼위일체론도 마찬가지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와의 신분의 결정과 그 관계가 주요 쟁점이 되었다. 초대교회의 정치적,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통해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이 성립되는 요인의 역할을 하였다.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사 전체에 걸쳐서 삼위일체론과 그에 대한 반론의 입장이 항상 공존함으로써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들’과 ‘그리스도나 성령의 신분이나 삼위 하나님의 관계에 관하여 반론을 내는 자들’2)이 항상 두 부류의 형태가 존재해 왔던 것이다.

우선적으로 성경을 기록한 말씀의 저자들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성부 성자 성령께서 모두 동일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었다. 그 뒤를 이은 초대 교회의 신앙인들이 그 신앙을 이어 삼위일체에 대하여 인정하였다. 초대교회에서도 삼위일체론을 위한 증거가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삼위일체론은 소수의 이단적 입장을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교회에 수용되었고, 그에 대한 성경적 해석도 불완전하지만 진리의 사실로서 확신을 주고 있었다.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된 성경 말씀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며 그와 동시에 완전한 인간으로서 인간이 지닌 인간성을 지니고 소유하신 분이라’는 사실이다. 451년에 칼케돈 회의에서 ‘신인양성론’이 확정되면서 아리우스(256-336)나 네스토리우스 등이 정죄 당하였다.

그리스도의 그러한 양성에 관한 진술은 부울의 주장에서도 부분적으로 살펴볼 수 있지만 완전하게 양성론을 진술하지 못하였다. 부울의 문제점은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확증할 수 없으며 태초 이전에 성부로부터 피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구약에서 언급된 하나님은 성부가 아닌 성자로 보았다. 그는 그 진술을 성자께서 인간의 이성과 육체를 지닐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속성들(불가시성, 불가해성, 영원성, 편재성)을 지니지 못한 일종의 선험적 이성을 지닌 분이라고 서술하였다.

삼위일체에 관한 공식적 발표는 니케아 회의(325)에서 이루어졌고 콘스탄티노플 회의(381)에서 재정립되었다. 아리우스는 “성자가 없었던 때가 있었으며 무로부터 창조된 분이며, 변화나 변질될 수 있다”고 하였다. 3세기에는 아리우스 입장을 선호하고 따르는 자들이 있었고, 4세기에는 그들의 이단적 주장이 더욱 심해져서 그리스도의 신성조차 부인하였다.

커닝햄은 니케아회의(325)에서 삼위일체의 독특성에 대하여 서술함에 있어서 그 본질을 실질적으로 구체화시켰다고 보는데, 그 본질에 관하여 3가지의 질문이 제기되어야 한다고 서술한다. 첫째는 ‘삼위일체에 있어서 성부와의 동일본질을 언급할 때 그 대상이 성자와의 본질을 의미하는가?’이며, 둘째는 ‘니케아의 동일본질을 주장함에 있어서 그 내용이 성경적 진리에 합당한 정확한 주장인가?’이며, 셋째는 ‘삼위일체의 동일본질을 언급함에 있어서 그에 관한 성경적 실질적 내용의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기독교의 참된 지혜에 대한 올바르고 합당한 것인가?’이다. 그러한 세 가지의 질문에 대하여 커닝햄은 니케아회의에서 취한 입장의 내용은 모두 정당하고 합당한 것이라 서술하였다.

초대 교부들이 ὁμοούσίος의 의미에 있어서 단순한 개념이상의 의미를 가미하여 단순히 ‘동일본질’이 아닌 ‘하나이며 동일한 본질’을 의미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러한 구별은 본체의 동일성이나 단일성이 단순한 숫자에서의 의미가 아니라 ‘본질이나 실체에 있어서 하나’이시라는 특별한 개념을 의미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러한 용어(ὁμοούσίος) 자체만으로는 특별한 단일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보일 수가 없지만, 니케아 교부들은 성자가 성부와 동일본질(ὁμοούσίος)일 뿐 아니라 성자가 성부의 본질로부터 나셨고 그와 본질에서 동일할 뿐 아니라 수에서도 하나이심을 확신하였다.   

하나님께 속한 명칭, 속성, 사역 등은 성자에게 있어서도 전혀 열등하거나 종속되지 않은 상태이며, 성부와 성자는 본질적 관점에서 볼 때 동일성을 지니신다. 성자께서 피조물에 속하지 않으시며, 신적 존재의 총체적 서열에 속하시며, 성부와 동등한 지위를 지니심을 성경의 권위위에서 결론 내릴 때 완전하게 확증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성부와 성자는 동일한 신적 본성을 지녔으며 동일한 하나님의 본체이시므로 능력과 영광에서도 동등하시다.

성부와 성자가 하나이시며 동일하신 본체시라는 견해는 정통적으로 성경의 기반위에서 정립되었던 특별한 성질이며 지혜인 것이다. 니케아 교부들은 성부와 성자에 관하여 가르치는 성경의 내용에서 정확하게 구체화하였다. 그리고 아리우스 주의의 견해를 부인하고 부정하는 것에 있어서 정확하고 뚜렷한 기반을 제시하였다. 그렇지만 성경 진술의 해석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일치하는 기준이 완전하지 못하고 모호성을 포함하므로 성경에 제시된 용어와는 다른 용어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커닝햄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 제시가 없더라도 반대의 비방이 없고 진실한 의미를 조금이라도 제시한다면 주장될 수 있다고 보았다. 성부와 성자의 동일본질성의 선언이 공격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직접적 근거는 그것의 본질에 대한 성경의 확실하고 구체화된 설명이나 표현이 약하거나 없을 때 일어날 수가 있다. 하지만 아리우스 주의와 세미 아리우스주의자들의 주장은 동일본질(ὁμοούσίος)이라는 단어의 서술에 관해서 성경적 교리와는 너무나 다른 입장을 주장하였다는 점에서 부정한 것으로서 정죄를 당하였다. 그들은 ὁμοούσίος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반대하였으며 그 대신 ὁμοιούσίος(유사본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성부와 성자간의 신적 동일성을 부정하였다. 

4세기의 정통교리를 고수하려는 학자들은 아리우스주의에 대하여 정확하게 파악하고 배제시키는 데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하였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내지 못하였다. 반면에, 3명의 갑바도기아 학자들3)이 용어(ουσία ὑποστασις)의 개념에 대하여 뛰어난 정리를 하기 이전에는 그 두 용어의 의미에 있어서도 대부분 혼용을 하고 있었다. 갑바도기아 학자들은 두 용어에 대한 의미를 확립함으로써 삼위일체에 관한 개념의 확립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4세기에 활동하였던 아다나시우스와 힐러리는 니케아 신조에 대하여 적극적인 옹호자들이었다. 그런데 아다나시우스는 정통신학의 삼위일체교리를 정립하는데 공헌을 하였으며, 힐러리는 정통신학자들 중에서도 ὁμοούσίος 용어보다 ὁμοιούσίος라는 용어를 동일한 의미로 취급하는 자들이 다수 있으며 더 선호하는 학자들도 있다는 것을 밝히려 하였다.

니케아 신조(325)의 삼위일체론의 정립에 의해 삼위 하나님에 대한 의미를 내리는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성경에 나오는 성부는 하나님이시고, 성자도 하나님이시고, 성령도 하나님으로서, 한분 하나님이 계신다.4) 

하나님께서 한 분이시며 성자가 하나님이시고 성령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분들은 성부와 더불어 나뉘지 않고 분리될 수 없는 신적 본질이나 본체를 동등하게 소유해야 하며 능력과 신적 완전성을 동등하게 소유해야만 하신다. 그러므로 한 신성(one Substance) 안에 있는 세 위격(three Persons)들은 동일 본질적이며 동등하시고 영원이 공존하시는 존재이시다.

하나님의 신적 본성에 있어서 첫 번째 위격과 성자의 관계에서는 두 번째 위격의 정립을 보여주는 것이며, 성부가 신적 본성을 성자와 공유하고 성자가 그것을 성부로부터 받거나 발출되었으므로 성부와 같을 뿐 아니라 나셨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니케아 교부들이 제시하려 했던 교리이며 그리스도의 영원한 아들이심과 영원한 출생아래서 대부분의 정통 교리가 교회에 수용이 된 것이다.

커닝햄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성자직과 영원한 출생에 관한 이 교리가 대부분 정통 교회들에 보편적으로 수용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니케아 종교회의가 자신들의 신조들로 부터 주어진 인용들을 가르치려고 하였던 것들과도 동일한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성경적 증거와 본질적 중요성에 대한 근본적 진리는 성자께서 고유하신 하나님이신 성부와 하나이시며 동일하신 본체이시며 능력과 영광에서 동등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교리이다. 이러한 교리 위에서 구속의 계획에 대한 중한 원리들을 바르게 볼 수가 있다. 니케아 교부들과 정통 교부들의 공통점은 이러한 주제가 성경에 제시되었으며 본질적으로 중요한 특별한 진리로서 ‘성자의 영원한 출생’에 관한 진리가 있었다는 점이다. 영원한 출생의 교리가 성경에 기반을 지니기 때문에 성자-직의 사상을 첫 번째 위격과 두 번째 위격 간에 존재하는 관계에 적용한다. 그러한 실제적 관계는 성자-직을 진실하고 고유하게 제정하는 것이며 아들 됨의 기원적 사상이나 원형이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성자-직은 성부와 동일하시며 그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 동등하신 본성과 본체의 참다운 본체이심을 제시하는 것이다.

니케아 교부들이 성자가 성부와 하나이시며 동일한 본체이실 뿐 아니라 그가 성부로부터 자신의 본체로 영원토록 태어나셨다는 것을 선포할 때 하나님의 말씀 뿐 만이 아니라 초대 교회의 증거들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

니케아 회의(325)에서는 성령에 관해서는 아무런 진술이 없었으나, 콘스탄티노플 회의(381)에서는 다음과 같은 언급을 하였다. “성부로부터 나오시는 주님과 생명을 주시는 분, 성부와 성자와 함께 예배와 영광을 받아야하시는 분이심을 선지자들이 말했다”는 진술을 통하여, 성령께서는 성부, 성자와 다른 위격으로서 동일본질과 영원공존을 내포하심을 진술하려는 의도를 지녔다. 갑바도기아의 3인이 성령의 위격과 특성을 보다 자세하게 연구함으로써 많은 제시를 하여주었다.

그런데 성령의 동일본질이 확증되고 한 위격을 지니신 하나님이심이 확정된 상황에서, ‘성령의 발출(출래)’에 관하여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에서는 다른 입장을 주장하였다. 서방에서는 성령께서는 ‘성부로부터 성자를 통해서 나오신다’는 성령의 이중 발출을 주장하였지만, 동방교회(헬라교회)는 그것을 거부하고 성부로부터만 나오신다고 주장하였다. 몇 세기 후에는 동방교회에서도 성령의 이중발출을 받아들였다.

커닝햄도 성부, 성자와 동일본질이신 성령께서는 ‘발출(출래)하신다’는 특성을 고유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성령께서도 성부, 성자와 같은 동일한 신적 본성과 본질을 지니셨으며 신비적이며 형용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유래되는 것으로 보았다.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에 관하여 신적 본성의 구별에 관하여 특별계시인 성경에서 제시해주는 모든 것의 총체이며 요약으로 보았다.


1장. 삼위일체 개론        


본체와 능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한 삼위가 단일한 신격으로 있으니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아무에게서도 나시지도 않으며, 나오시지도 않으나,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오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장 3항)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적 명제는 첫째 영원히 불변하게 불가분하신바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분만이 계신다(유일신); 둘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기 완전하고 동일하게 하나님이시다(삼위 하나님의 신적 본질의 동질성 교리)5); 셋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기 구별된 위격들이시다(삼위 하나님의 존재의 구별성 교리)6). 이상의 세 개념들이 성경의 삼위일체 교리를 요점적으로 제시한 것이다.7)

  ‘삼위일체’란 말은 화란어 ‘Drie-eenheid'라는 말보다 표현이 풍부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이 말은 세 위격의 일체에 대하여 어떤 함축성도 없으며, 단지 셋이 있다는 상태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말은 신학의 전문 용어로서, 그러한 관념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관하여 언급할 때, 일체 속의 삼위와 삼위인 일체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본질의 동질성’이나 ‘존재의 구별성’이라는 표현들도 사용된 바 없다. 그렇지만, 3세기 이후로 교회는 하나님의 삼위격(tripersonality)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설명할 때 그러한 표현들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워필드가 말한대로 ‘성경의 단어들보다는 성경의 진리를 보전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확신한다.


1. 하나님의 인격성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이성적이며, 도덕적인 존재로 계시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격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삶은 인격적인 삶으로서 성경 속에서 우리 앞에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물론 하나님의 인격성을 주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없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어떠한 종교도, 즉 어떠한 진정한 기도나 진정한 인격적인 사귐, 신뢰할 수 있는 의존, 확신있는 소망도 결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인간의 인격성을 알고 있는 대로 인격성을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인격적인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인격성을 하나님의 인격성을 측정하기 위한 표준으로 설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격성의 원형태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의 인격성은 원형적(archetypal)이지만, 인간의 인격성은 모형적(ectypal)이다. 후자는 전자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그것과의 유사성의 희미한 흔적들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인간은 인격적이지만 하나님은 초인격적(매우 옳지 않는 용어)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초인격적인 것은 인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간에게서 불완전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는 무한한 완전으로 존재한다. 이 둘 사이에 있는 하나의 뚜렷한 차이점은 인간이 단인격적인 반면에, 하나님은 삼위격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삼위격적인 존재는 신적인 존재 안에 있는 필연성이며, 결코 하나님이 선택하신 결과는 아니다. 하나님은 삼위격적인 형태 이외의 어떤 다른 형태로는 존재하실 수 없다. 삼위 일체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논의되어 왔다. 인격성 자체의 개념으로부터 삼위일체론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방법이다. 쉐드는 신성안에 있는 각 위격들의 특수적 개성적 자의식과 구별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반적인 자의식 위에 그의 논의를 기초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의식에는 주체가 반드시 그 자신을 대상으로 알아야 하며, 또한 그것을 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삼위적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가능하다. 쉐드는 하나님이 자신의 본질에서 삼위가 아니라면, 하나님은 자기 묵상, 자기 인식, 자기 교통이 될 수 없다고 말하였다.

바틀렛은 하나님이 필연적으로 삼위격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흥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고찰들을 제시하였다. 하나님 안에 있는 복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인격성으로부터의 논증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형식을 취할 수 있다. 사람들 가운데서 자아는 비자아와의 접촉에 의해서만 의식을 일깨워 준다. 인격성은 고립 속에서는 발전하지도 존재하지도 않으며, 오직 다른 인격들과의 의하여서만 발전하고 존재한다. 따라서 하나님 안에 있는 동등한 위격들의 사귐을 떠나서는 하나님의 인격성이 고려될 수 없는 것이다. 인간과 동물들의 접촉이 인간의 인격성을 설명해 줄 수 없음같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피조물들과의 접촉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인격을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삼위의 존재에 의하여 하나님 안에는 신적인 삶의 무한한 충만함이 존재한다. 바울은 엡 3:19과 골 1:9; 2:9에서 이러한 신성의 충만함에 대하여 말한다. 하나님 안에 세 위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본다면, 하나님을 한 인격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하나님이 인격적이시라고 말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2. 삼위 일체론에 대한 성경의 증거


  삼위 일체론은 단연 계시론이다. 인간의 이성이 이 삼위일체론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어떠한 사상들을 제안할 수도 있고, 또 인간들이 때때로 순전히 철학적 근거에서 하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유일성의 관념을 버리고, 살아있는 운동과 자기 구별의 관념을 소개하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경험이 이러한 신론의 구성을 구성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역시 사실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경험이 이러한 신론의 구성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이 삼위일체론은 우리가 경험만을 근거로 하였다면, 알 수 없었으며, 또한 아무런 확신도 가질 수 없었을 교리로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에 의해서만 우리에게 전달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교리에 관한 증거들을 수집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1) 구약 성경의 증거들


  초대교회의 어떤 교부들과 후대의 몇몇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발전적인 특성을 간과하면서, 삼위일체론이 구약성경에서 완전히 계시되었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소지니주의자들과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 삼위 일체론이 구약에서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양자의 주장은 다 잘못된 것이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인 존재에 관한 충분한 계시를 내포하고 있지 않으며, 그것에 관한 몇가지의 암시들만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정확하게 기대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결코 삼위일체론을 추상적인 진리로 취급하지 않으며, 다양한 관계들 속에서 삼위일체적인 삶을 살아있는 실재로 계시하고 있다. 어느 정도는 창조와 섭리의 사역들과의 연관속에서, 특히 구속의 사역과의 연관속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 삼위일체론의 가장 근본적인 계시는 말씀들 속에서가 아닌 사실드 속에서 주어진 계시이다. 그리고 이 계시는 성자의 성육신과 성령의 강림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구속사역이 좀더 분명하게 계시되는 정도에 따라 그 명료성이 점점 더 증가한다. 또한 삼위 일체의 영화로운 현실이 역사의 사실들 속에서 점점 드러나게 될 수록 삼위일체론적인 진술들은 점점 더 분명해진다. 신약 성경속에서의 삼위일체의 더욱 충만한 계시는, 말씀이 육신이 되셨으며 성령이 교회 안에 거하시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인하고 있다.

  삼위일체에 대한 증거는 때때로 여호와와 엘로힘을 구분하는 사실에서, 그리고 복수적인 엘로힘에서 찾는데, 전자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며, 후자는 로텐버그가 그의 책 [이스라엘의 신 관념 속에 있는 삼위 일체에 관하여]에서 여전히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매우 의심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으 복수로 언급하고 있는 창1:26; 11:7과 같은 구절들이 삼위 일체가 아닌 위격들의 복수성만을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안에서의 위격의 구별들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은 휠씬 더 그럴듯한 이론이다. 게다가 이러한 위격의 구별에 대한 좀더 분명한 암시들이 한편으로는 여호와와 동일시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여호와의 구별되는 여호와의 천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구절들(창 16:7-13; 18:1-21; 19:1-28; 말 3:1)과, 또한 말씀이나 하나님의 지혜가 인격화되어 있는 구절들(시 33:4; 잠8:12-31)속에서 발견된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말씀하시는 자로, 메시야와 성령을 둘 다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 48:16; 61:1; 63:9,10). 이와같이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의 삼위일체가 좀더 충만하게 나타나는 계시에 대한 분명한 예견을 포함하고 있다.


2) 신약 성경의 증거들


신약성경은 신성 속에 있는 구별들에 대한 더 분명한 계시를 담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와가 자기 백성의 구원자요 구세주로 나타난다면(욥 19:25; 시 19:14; 78:35; 106:21; 사 41:14; 43:3, 11, 14; 47:4; 49:7, 26; 60:16; 렘 14:3; 50:14; 호 13:3), 신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그러한 능력을 가지신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마 1:21; 눅 1:76-79; 2:17; 요 4:42; 행 5:13; 갈 3:13; 4:5; 빌 3:30; 딛 2:13, 14). 그리고 구약 성경에서는 이스라엘과 자기를 경외하는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 여호와이지시만 (시 74:2; 135:21; 사 8:18; 57:14; 겔 43:7-9; 욜 3:17, 21; 슥 2:10,11), 신약성경에서는 성령께서 교회 안에 거하신다.(행 2:4; 롬 8:9, 11; 고전 3:16; 갈 4:6; 엡 2:22; 약 4:5) 신약성경은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하나님 (요 3:16; 갈 4:4; 히 1:6; 요일 4:9)과, 성령을 파송하시는 성부와 성자에 대한 명백한 계시 (요 14:26; 15:26; 16:7; 갈 4:6)를 제공한다. 우리는 성부가 성자에게 말씀하시며(막1:11; 눅 3:22), 성자가 성부와 교제하시며 (마11:25, 26; 26:39; 요 11:41; 12:27, 28), 성령이 신자들의 마음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것(롬 8:26)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삼위일체의 각 인격들은 우리들의 마음 앞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도록 되어있다. 성자가 세례를 받을 때, 성부는 하늘에서 말씀하시고, 성령은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셨다(마 3:16, 17). 마지막 대사명을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세 위격을 언급하였다.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 세 위격은 또한 고전 12:4-6; 고후 13:14; 벧전 1:2에서 서로 나란히 명명되었다. 삼위일체를 언급하고 있는 유일한 구절은 요일 5:7이지만, 이 구절은 순전성이 의심스럽기 때문에, 신약 성경의 최근 비평적인 판에서는 제거되었다.


3. 삼위일체론에 관한 진술


  삼위일체론은 다양한 명제들과의 연관성속에서 간략하게 가장 잘 논의될 수 있으며, 이 다양한 명제들은 이 점에 있어서 교회의 신앙의 개요를 구성하고 있다.


1) 신적인 존재안에서 유일의, 구분될 수 없는 본체가 있다. (ousia, essentia)


  하나님은 그의 본체적 존재나 본질적 본성에 있어서 하나이시다. 하나님의 유일성에 관한 이러한 명제는 신 6:4; 약 2:19과 같은 구절들과, 하나님의 자존과 불변, 그리고 하나님께서 생명, 빛, 진리, 의 등으로 불리실 때와 같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속성들과 동일시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2) 이러한 한 신적 존재안에는 세 위격들 혹은 개별적인 실체들(subsistences),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존재한다.


  이것은 삼위 일체론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언급되는 다양한 구절들에 의하여 입증되고 있다. ‘인격’이라는 단어는 통상적인 어법에서 그것은 자의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모든 변화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의식하고 있는 각각의 이성적이며 도덕적인 개체를 나타낸다. 칼빈은 “하여간 인격이란 말을 쓸때, 나는 신적 본체안에 있는 실존을 의미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의견은 완전히 용인할 수 있으며, 오해를 피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는 신적 존재 안의 자기 구별들이 하나님의 존재 안에서 ‘나’와 ‘너’, 그리고 ‘그’를 함축하여 서로 인격적인 관계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마 3:16; 4:1; 요 1:18; 3:16; 5:20-22; 14:26; 15:26; 16:13-15).


3) 하나님의 나누어지지 않은 전 본체(질)가 삼위의 각자에 동등하게 속한다.

  

  이것은 신적 본체가 삼위에 배분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속성을 가지고서 각 위들 안에 전체적으로 있으며, 따라서 그 삼위는 본체의 수적 유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신적 본체는 수적으로 하나이며 동일하다. 그러므로 삼위들 안에 있는 본체의 유일성은 수적인 유일성이다.


4) 신적 존재 안에 있는 삼위의 실존과 활동은 분명하게 정해진 순서로 표시된다.

  

  존재론적 삼위 일체에는 분명한 순서가 있다. 위격적 실존에 있어서 성부는 첫째요, 성자는 둘째, 성령은 셋째이다. 이 순서는 시간이 본체적 엄위에서의 어떠한 선훈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단지 기원의 논리적 순서에 있어서만 그러하다. 성부는 어떤 다른 위격에게서 태어나시거나 발원하지 않으시며, 성자는 영원히 성부에게서 나시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영원히 나오신다.


5) 삼위가 구별되는 어떤 위격적인 속성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또한 내향적 사역이라고 불리는데, 왜냐하면 그것들은 신적 존재 안에 있는 사역들이어서 피조물에 관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위격적 사역들이며, 삼위가 공동으로 하지 않으며, 또한 나누어 줄 수 없는 사역이다. 모든 것은 삼위의 공동적인 사역들이지만, 창조는 일차적으로 성부에게, 구원은 성자에게, 성화는 성령에게 돌려진다.


6) 교회는 삼위일체를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신비로 고백한다.  

  

  삼위일체는 이전에는 감추어졌다가 이제 계시된 진리라는 성경적인 의미에서만 아니라, 사람이 그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또한 이해시킬 수 없다는 의미에서 신비이다. 삼위 일체는 현현의 어떤 관계들이나 양식에 있어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본체적인 성질에 있어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교회는 결코 삼위 일체의 신비를 설명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며, 단지 그것을 위태롭게 하는 오류들을 막는 정도에서 삼위 일체의 교리를 체계화하려고 노력했을 따름이다.


2장. 삼위의 각론


1. 성부 혹은 삼위일체의 제 1위


1) 하나님께 적용된 ‘아버지’라는 호칭

  

  이 호칭은 성경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언제나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a) 때때로 아버지라는 명칭은 모든 피조물의 근원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적용되고 있다. (고전8:6; 엡 3:15; 히 12:9; 약 1:17) b) 아버지라는 호칭을 또한 하나님이 그의 구약 백성인 이스라엘에 대하여 맺고 있는 신정적 관계를 표현하기 위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신 32:6; 사 63:16; 64:8; 렘 3:4; 말 1:6; 2:10) c) 신약에서 아버지라는 호칭은 윤리적인 의미에서 그의 모든 영적인 자녀의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지칭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마 5:45; 6:6-15; 롬 8:16; 요일 3:1) d)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에서, 아버지라는 호칭이 삼위일체의 제 2위와 관련을 맺고 있는 제 1 위에 대하여 적용되고 있다.(요 1:14, 18, 5:17-26; 8:54; 14:12, 13)


2) 성부의 독특한 특성

   

  아버지의 위격적 특성은 소극적으로 그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며, 적극적으로 성자의 발생 및 성령의 파송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부께만 독점적으로 독특하게 해당되는 사역은 능동적 발생의 사역이다.


3) 좀더 특별하게 성부께 돌려진 외향적 사역

  

  하나님의 모든 외형적인 사역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고, 성부는 사역들 중 어떤 것은 전면에 계시는데, 이러한 사역은 성자 자신이 대상이었던 선택을 포함하여 구속의 역사를 계획하는 것시 2:7-9;, 40:6-9; 사 53:10; 마 12:32; 엡 1:3-6),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창조와 섭리의 사역들 (고전 8:6; 엡 2:9), 권리는 침해당하였으나 구원의 계획 속에 계신 삼위일체를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존재로 나타내는 사역(시 2:7-9;, 40:6-9; 요 6:37, 38:17:4-7) 등이다.


2. 성자 혹은 삼위일체의 제 2위


1) 제 2위에게 적용된 ‘성자’라는 호칭

  

  삼위 일체중의 제 2위는 형이상학적인 의미, 직무적 혹은 메시야적인 의미, 출생적인 의미 등 한 가지 이상의 의미에서 ‘아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로 불린다.

형이학적인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중보자로서의 그의 지위와 사역에 관계없이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내어 진다. a) 성자는 성육신의 이전에도 하나님의 아들로 언급되고 있으며(요1:14; 갈4:4), b) 성자는 ‘하나님 또는 아버지의 독생자’라고 불리워졌으며 (요 1:14, 18; 3:16, 18; 요일 4:9), 어떤 문맥에서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지시한다(요5:18-25; 히 1장).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것을 가르치셨으며, 동시에 자기 자신은 그를 단지 ‘아버지’또는 ‘내 아버지’라고 칭하였으며(마 6:9; 7:21; 요 20:17), 다른 아무도 소유할 수 없는 하나님의 독특한 지식을 예수님만이 소유하고 있으며(마 11:27), 유대인들도 형이상학적 의미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주장을 이해하였다(마 26:63; 요 5:18; 10:36). 

직무적 혹은 메시야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을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에게 적용하고 있으며(마 8:29; 26:23; 27:10; 요 1:49; 11:27), 메시야적 아들 됨의 입장으로부터, 하나님은 아들의 하나님이라고까지 불리며(고후 11:31; 엡 1:3), 또한 때때로 주와 구별하여 하나님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요 17:3; 고전 8:6; 엡 4:5, 6).

출생적인 의미에서, 예수는 그의 인성을 따라서 성령의 초자연적인 사역에 의해 출생하셨으며, 그러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다(눅 1:32, 35; 요 1:13).


2) 성자의 위격적 실존

  성자의 위격성은 다음과 같이 구체화될 수 있다. a) 성경이 성부와 성자를 서로 동렬로 언급하는 방식은 그 어느 한편이 다른 편과 똑같이 위격적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며, 또한 둘 사이에 존재하는 위격적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b) ‘독생자’와 ‘맏아들’이라는 명칭은 성부와 성자의 관계가 독특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 출생과 출생의 관계로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c) 성경에 있는 ‘로고스’라는 용어의 독특한 사용도 같은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요 1:1-14; 요일 1:1-3). d) 성경은 성자를 형상 혹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까지 묘사하고 있으면(고후 4:4; 골 1:15; 히 1:3), 하나님이 인격적 존재이므로 성자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면 그 또한 인격적이어야만 한다.


3) 성자의 영원한 발생

  

  성자의 인격적 고유성은 그가 아버지에게서 영원히 나시며, 또한 성부와 함께 성령의 파송에 참여하신다는 점이다. ‘성부’와 ‘성자’라는 명칭은 전자에 의한 후자의 발생을 의미할 뿐 아니라 또한 성자는 반복적으로 ‘독생자’라고 불리고 있다(요 1:14, 18; 3:16, 18; 히 11:17; 요일 4:9). 성자의 발생에 관련된 강조될 수 있는 특별한 사항들은 a) 성자의 발생은 하나님의 필연적이며 완전히 자연적인 행위로 간주되어야만 한다. 이것은 성자의 발생이 결코 성부의 의지와 관계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b) 성자의 발생의 영원성은 하나님의 영원성으로부터 유래할 뿐만 아니라, 신적 불변성과 성자의 참된 신성으로부터 유래된다. 그밖에도 이 영원성은 성자의 선재성이나 성부와의 동등성을 가르치는 모든 성경 구절들로부터 추론될 수 있다(미 5;2; 요 1:14, 18; 3:16; 5:17, 18, 30, 36; 행 13:33; 요 17:5; 골 1:16; 히 1:3). c) 성자의 신적 본질의 발생이라기보다는 위격적 실존의 발생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부와 성자의 본질은 이미 창조전에 정확하게 동일하기 때문이다. d) 교회의 교부들은 성자의 발생을 육체적 혹은 생물적인 방식으로 인식해서는 안되며, 모든 분활이나 변화의 관념을 배제하는 영적이고 신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바빙크는 발생은 신적 존재에 구별과 구분을 가져오지만, 변화와 분할은 가져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 성자의 발생은 삼위일체의 제 1위의 신적 존재안에서, 자기 자신과 같은 제 2위의 실존의 근거가 되며, 또한 그 제 2위로 하여끔 어떤 분할이나 분리 또는 변화가 없이 신적 본질을 전부 소유하게 하시는 영원하며 필연적인 행위이다.


4) 성자의 신성

  

  a) 성경은 성자의 신성을 명백하게 주장하고 있으며(요 1:1; 20:28; 롬 9:5; 빌 2:6; 딛 2:13; 요일 5:20), b) 성경은 신적인 호칭들을 그에게 적용하고 있다(사 9:6; 40:3; 렘 23:5, 6; 욜 2:32) c) 성경은 영원한 존재(사 9:6; 요 1:1,2 ; 계 1:8; 22:13), 편재(마 18:20; 28:20; 요 3:13), 전지(요 2:24, 25; 21:17; 계 2:23), 전능(사 9:6; 빌 3:21; 계 1:8), 불변성(히 1:10-12; 13:8) 등의 신적 속성들을 그에게 돌리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 모든 속성들은 성부에게 속하는 것이다(골 2:9). d) 성경은 성자가 창조(요 1:3,10; 골 1:16; 히 1:2, 10), 섭리(눅 10:22; 요 3:35; 17:2; 엡 1:22; 골 1:17; 히 1:3), 사죄(마 9:2-7; 막 2:7-10; 골 3:13), 부활과 심판(마 25:31, 32; 요 5:19-29; 행 10:42; 17:31; 빌 3:21; 딤후 4:1), 만물들의 마지막 붕괴와 갱신(히 1:10-12; 빌 3:21; 계 21:5)등의 신적인 사역들을 행하신다고 말한다. e) 성경은 신적인 영광을 성자에게 돌리고 있다(요 5:22, 23; 14:1; 고전 15:19; 고후 13:13; 히 1:6; 마 28:19).


5) 경륜적 삼위 일체에서의 성자의 위치

  

  본체적 혹은 존재론적 삼위일체에서 존재의 순서가 경륜적 삼위일체에 반영되었으며, 성자는 외향적 사역에서 두 번째 위치를 차지한다. 성자는 만물의 운행(고전 8:6; 요 1:3,10; 히 1:2,3), 성육신과 구속(요 1:9; 시 40:7,8; 엡 1:3-14), 지혜와 권능(고전 1:24; 히 1:3), 긍휼과 은혜(고후 13:13; 엡 5:2, 25) 등의 속성들이 있다.


3. 성령 혹은 삼위일체의 제 3위


1) 삼위 일체의 제 3위에 적용된 호칭

   

  요 4:24이 하나님을 ‘영’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영’이라는 명칭은 특별하게 제 3위에 적용되고 있다. ‘영’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루아흐(ruach)이고, 헬라어는 프뉴마(pneuma)인데, 이 양자는 라틴어 ‘스피리투스’와 같이 ‘숨을 쉰다’는 뜻을 가진 어근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이 말들은 또한 ‘호흡’(창 2:7; 6:17; 겔 37:5,6)이나 ‘바람’(창 8:1; 왕상 19:11; 요 3:8)으로 번역될 수 있다. 구약은 ‘영’이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아무런 수식어 없이 사용하거나, 혹은 ‘하나님의 영’이나 ‘주의 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성령’이라는 용어는 단지 시 51:11; 사 63:10, 11 에서만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에서 이 용어는 삼위 일체중 제 3위의 휠씬 더 일반적인 칭호가 되었다. 현저한 사실은 구약이 하나님을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시 71:22; 89:18; 사 10:20; 41:14; 43:3; 48:17)로 부르고 있는 반면에, 신약은 ‘거룩하신’이라는 형용사를 거의 하나님께 붙이지 않고 종종 성령을 특징짓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성령과 그의 성화 사역안에서 자신을 거룩하신 자로 계시하셨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성령은 신자들의 마음속에 거하시며, 그들을 하나님께서 성별하여, 그들을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신다.


2) 성령의 인격성

  

  ‘하나님의 영’ 혹은 ‘성령’이라는 용어는 ‘성자’라는 용어만큼 인격성을 암시하지 않으며, 성령의 인격은 명백하게 인식할 수 있는 인격적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초대교회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나, 인격화는 신약의 산문적인 글들 속에서 드물지만 확실하게 나타난다(요 14:26; 16:6-11; 롬 8:26). a) 인격성에 적절한 칭호(요 14:26; 15:26; 16:7)들이 성령에게 부여되고 있으며, b) 지식(요 14:26; 15:26; 롬 8:16), 의지(행 16:7; 고전 12:11), 감정(사 63:10; 엡 4:30)과 같은 인격의 특징들이 성령에게 돌려지고 있다. c) 성령은 자신의 인격성을 의미하는 바, 다른 인격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분으로 나타나고(행 15:28; 요 16:14; 마 28:19; 고후 13:13; 벧전 1:1,2; 유 20:21), d) 성령이 자기 자신의 능력과 구분되고 있는 구절들도 있다(눅 1:35; 4:14; 행 10:38; 롬 15:13; 고전 2:4).   


3) 성령과 삼위일체의 다른 위격과의 관계

  

  589년 톨레도 회의에서 콘스탄티노플 신조의 라틴어 역문에 필리오케(Filioque, 성자로부터도)라는 말을 첨가됨으로 최종적으로 해결되었다. 문제의 해당 신조는 “우리는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을 믿습니다”(Credimus in Spiritum Sanctum qui a Patre Filioque procedit)라는 구절이었다. 이 성령의 발출은 간략하게 파송이라고도 불리는데, 성령의 인격적인 특성이다. 성령이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출했다는 교리는 요 15:26에 근거한다. 파송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삼위일체의 제 1위와 제 2위가 신적 존재 안에서 성령의 인격적 실존의 근거가 되며, 제 3위로 하여금 아무런 분활이나 분리또는 변화가 없이 온전한 신적인 본질을 소유하게 하는 영원하며 필연적인 행동’이다.


4) 성령의 신성

  

  성령의 신성은 성자의 신성을 입증함과 유사하게 성경으로 입증한다. a) 신적 호칭들이 그에게 부여되고 있다(출 17:7; 행 5:3,4 ; 고전 3:16; 딤후 3:16). b) 편재(시 139:7-10), 전지(사 40:13,14; 고전 2:10,11), 전능(고전 12:11; 롬 15:19), 영원(히 9:14)과 같은 신적 속성(성품)들이 그에게 돌려지고 있다. c) 창조(창 1:2; 욥 26:13; 33:4), 섭리적 갱신(시 104:30), 중생(요 3:5, 6; 딛 3:5), 죽은 자의 부활(롬 8:11)과 같은 신적 사역들이 그에 의하여 수행되고 있다. d) 신적 영광이 그에게도 역시 돌려지고 있다(마 28:19; 롬 9:1; 고후 13:13).


5) 신적 경륜 속에서의 성령의 사역

  

  일반적으로 성령을 특별한 임무는 피조물의 안팎에 직접적으로 활동하심으로써 사물들을 완성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언급될 수 있다. 성령의 사역이 성자의 객관적 사역과 떨어지게 되면 그릇된 신비주의로 빠지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성령의 사역은 자연계에서 a) 존재가 성부로부터 나오고, 생각은 성자로 말미암음과 같이, 생명은 성령에 의하여 매개되며(창 1:3; 욥 26:13; 시 33:6?; 시 104:30), b) 성령은 사람들의 직무적 과제를 위하여, 즉 과학과 예술 등의 일을 위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자격을 부여하신다(출 28:3; 31:2,3,6; 35:35; 삼상 11:6; 16:13,14). 구원의 영역에 있어서 성령의 사역은 a) 중보적인 사역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준비시키고 자격을 부여하셨으며(눅 1:35; 히 10:5-7; 눅 3:22), b) 성령은 성경에 영감을 주셨으며, 인간에게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주셨다(고전 2:13; 벧후 1:21). c) 성령은 교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을 중생과 성화에 의하여 형성하시고 성장시키시며, 또한 새 생명의 원리로서 교회안에 거하신다(엡 1:22,23; 2:22; 고전 3:16; 12:4 이하). d) 성령은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며, 또한 교회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 14:26; 15:26; 16:13, 14; 행 5:32; 히 10:15; 요일 2:27)





3장. 초대교회사적 삼위일체의 변천


1. 2세기 삼위일체론 논의의 시작


한 하나님 창조주 교리는 초대교회의 신앙의 시비불가한 근본 전제였다. 그러나 교회는 한 하나님 창조주 신앙에다가 그리스도의 계시로 온 하나님의 존재 방식에 대해 어려운 사고와 이해를 시작하였다. 한 하나님이어도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성육신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구분되는 인격으로 계시되고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초대교회는 부활자 예수를 주님으로 경배하고 신앙 고백하였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로 계시된 하나님의 성육신의 관계를 교회는 반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 인격만 있는 유일신 교리에서 삼위일체로 넘어가는데는 교회의 깊은 반성과 많은 신학적 노력이 있어야 했다. 삼위일체의 신학적 논의와 반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때문이었다. 그가 하나님의 성육신이고, 또 자신의 주장대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되고 믿어졌기 때문이다. 그가 창조에 역사하여 아버지에게서 유래한 만유를 창조한 창조 중보자임을 인식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예수로 구원을 이루었고 또 그를 통하여 성령을 교회에 부어주셨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그리하여 한 하나님, 전능하신 아버지, 천지의 창조주를 믿었고, 한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을 믿었으며, 선지자들을 통해 구원을 예언한 성령을 믿었다. 그리하여 비록 325년 니카야 공회의 이전에라도 신적 위격들의 복수성이 교회의 인식에 크게 인각되었다. 이 신앙과 이해가 2세기 중엽에 사도신경과 신앙의 규범으로 공식화되어 후기 교회의 삼위일체 교리 공식화의 기본과 시작점이 되었다. 초대 교회는 하나님내의 복수성을 인식하였지만 상호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었다. 그것은 니카야와 콘스탄티노플리스 공회의까지에 이르는 여러 세기에 걸친 신학적 노력과 반성과 투쟁을 통해 이루어졌다.

2세기 사도적 교부들은 전통적 신앙의 증인들이었지 그 해석자들은 되지 못하였다. 로마의 클레멘트, 제 2 클레멘트, 바나바스, 이그나티오스, 헤르마스 등의 진술을 통해 초대교회의 삼위일체적 이해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변증가들은 희랍철학으로 기독교의 합리성을 변증하려고 노력했는데 하나님내의 구분을 인식하고 로고스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하나님내의 구분을 확실하게 해서 다음 세대의 삼위일체 교리의 확정의 길을 열어주었다. 특히 변증가들의 논의가 이레니우스에게 전승되어 발전하므로 삼위일체의 이해가 교회에 바로 정착하는 길을 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유일성 곧 유일신 교리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 내의 구분을 지성으로 설명하므로 하나님 자신과의 일치와 구분을 분명히 하되, 유일신 교리를 지키려고 하였다. 이 당시 활약하던 변증가들은 저스틴, 타티안, 안디옥의 데오필로스 등으로서, 그들은 신적 로고스 혹은 말씀이란 상을 사용하여, 하나님안에 있는 말씀은 내재 말씀으로 나타난 말씀은 현현 말씀으로 구분하기 위해 스토익(stoic)의 구분을 활용하였으나, 이는 사도 요한의 로고스 개념과는 다르다. 최초의 교황이며, 교부시대를 열었던 이레니우스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들 로고스 창조주, 로고스의 성육신, 하나님의 지혜 성령, 삼위일체의 관계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2. 3세기 삼위일체론 논의


3세기의 삼위일체의 논의는 2세기의 논의와 달리 진행되었다. 유일신 신앙을 헐지 않으면서 하나님 내의 구분을 말한 교부들과 변증가들의 경우와는 달리 삼위일체가 본래적이고 영원한 것임을 밝히게 되었다. 분리 불가한 한 신격내에 있는 구분을 삼중의 개념으로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섭리적 삼위일체론의 논의를 펴므로 하나님의 하나 되심에 강조를 두어 유일신 사상을 헐지 않도록 하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방교회는 전제군주론에 오래도록 부착하여 삼위일체론의 정립에 진전이 더디게 되었다. 그러나 동방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복수성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 내에 있는 구분들을 그들의 존재방식 혹은 위격으로 표시하였다. 이 새로운 접근 방식에 의해 하나님의 삼위일체 되심이 기독교의 기본 신앙이 되었다. 터툴리안은 삼위일체, 로고스 하나님의 아들, 로고스의 성육신, 성령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삼위일체론을 진보시켰으며, 히폴리우스는 교황 칼릭스투스의 양태론, 군주론과 성부 수난설을 주장한다고 비난하고, 로마교회의 주교의 교황권 주장을 이단적이라고 배척하였다. 그는 삼위일체, 로고의 출생, 로고스의 성육신 등에 대해 언급하였지만, 터툴리안처럼 구체적인 전개는 못하였지만 하나님은 한분이시지만 복수가 있음을 강조하였고, 삼위일체란 용어에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셋’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그의 말씀과 지혜와 늘 함께 계셨음을 말한다.

2세기말부터서 교회에 유일신 교리를 지키기 위해 신앙의 규범과는 다른 이론을 제시하였다. 삼위일체 교리로 교회가 가고 있을 때 전통적인 유일신 교리를 지키기 위해 예수를 한낱 사람으로 보는 견해와 세 위격 대신 한 위격이신 아버지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그 존재 양식을 변화하여 나타나셨다는 양태론이 나타났다. 양태론은 교회에 추종자가 많았으나, 양자론은 이단으로 즉각적인 정죄를 가져왔지만, 그 이단은 계속되었다. 양자론 혹은 동력적 군주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사람들은 데오도토스과 바울이다. 양자론이 일부의 합리적인 삼위일체론의 해결이지만 양태론은 널리 퍼진 이론이었다. 삼위일체론의 전개에 대항하여 전통적인 유일신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양태론이 나타났다. 하나님은 한분이시고 그리스도는 완전한 신성을 가졌으므로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라는 주장이 양태론인데, 한 위격이 세 양태로 나타나셨기에 삼위일체 교리는 틀렸다고 본다. 이 주장은 노에토스, 프락세아스, 사벨리오스가 전개하였으며, 사벨리오스가 체계화하므로 사벨리오스주의로 불리우기도 한다. 그러나, 양자론과 양태론의 이단은 이레니우스의 제자인 히폴리투스와 터툴리안와 노바치안, 4세기의 에피파니오스의 심한 공격으로 사라졌다. 이로 인해 로마교회 신학도 전통적인 신앙에로 들어서게 되어 삼위일체 교리의 공식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동방교회에서 삼위일체 교리의 공식화가 이루어지도록 알렉산드리아에 의해 신학적 작업이 전개되었으며, 클레멘트와 오리겐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클레멘트와 오리겐은 희랍철학을 대거 교회에 유입하여 신학 작업을 하므로 문제점들을 많이 일으켰으며, 그 결과로 후에 오리겐은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격적인 존재를 확립하는 일을 하므로 정통교리를 확정하는 일에 기초를 놓았다고 할 수 있으나, 오리겐은 삼위일체론의 전개에 있어서 플라톤주의의 깊은 영향아래 있었으므로 정통교리와는 그 이해를 달리했다. 오리겐이 신학자로서 과도한 종속주의를 삼위일체론에 도입하므로 아리우스가 그를 대변하였다. 그리스도를 피조물로 단정하게 되었고, 그후 아우구스티누스와 칼빈의 신학적 작업에 의해서 삼위일체에서 종속주의를 제거하였지만 기독교 역사에서 종속주의가 떠나지 않게 되었다. 이 종속주의가 근세에 이르러 삼위일체를 부인하게 되어 유대교적인 유일신 곧 한 인격적인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서 기독교를 자연주의화하였다. 오리겐의 신학은 두 방향으로 나타났는데, 오리겐의 종속주의를 대변하여 그리스도를 피조물로 보는 신학과 호모우시온을 취하여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실체임을 주장하는 정통주의이다. 과격한 종속주의를 대변하는 신학들은 데오그노스토스, 피에레오스와 히에라카스, 그레고리오스 타우마툴고스와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니시오스, 교회사가인 가이사랴의 유세비오스 등이고, 정통주의는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드로스와 아다나시오스 등이다. 그러나 그의 후계자들이 그의 신학을 이해한 것은 정통교리로 가도록 길을 열었으며, 마침내 4세기초에 니케야 정통교리가 확정될 수 있게 되었다. 이후부터는 교회가 삼위일체를 믿는 교회가 되었다.     


3. 아리우스 논쟁과 니케아 공회의


삼세기 이상에 걸쳐 전개된 삼위일체 논의와 이해는 교회로 하여금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교리를 결정할 수 있는 신학적인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삼위일체 교리의 공식화는 교회 자체적인 이해만으로 결정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과격한 이단적인 주장에 대한 반동으로 삼위일체 교리가 확정되었다. 삼위일체 교리는 오리겐의 삼위일체론을 과격화한 아리우스의 종속주의의 논쟁에서 유발되고 결정되었다. 아리우스는 318년 알렉산드로스에게 편지를 보내어 아들을 피조물로 주장하므로서 논쟁을 촉발시켰다. 또한 유세비오스는 오리겐의 제자로서 그의 종속주의를 그대로 대변하면서, 아리우스의 과격한 종속주의 곧 그리스도를 피조물로 보는 견해를 표현하였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인 알렉산드로스는 아리우스의 사건이 터지자 말자 A.D 320년에 공회의를 소집하여 아리우스를 정죄하였다. 알렉산드로스는 동방의 최초의 정통 신학자이고 교회의 정치가이다. 이때에 정한 그의 정죄와 신학적 규정이 니케아 정통 교리를 산출하도록 했다. 그는 오리겐의 종속주의적 경향을 완전히 벗지는 못하였지만 정통주의 신학을 견지하므로 아리우스의 과격한 종속주의를 정죄하였다. 또한 니케아 공회의가 정통교리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다나시우스의 확고한 신앙과 바른 신학 때문이다. 그는 ‘이방인들에 대항하여’와 ‘로고스의 성육신에 관하여’을 통해 로고스론을 펼쳤다. 초대교회의 삼위일체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은 모두 신적인 위격들이시다라는 확신으로부터 이끌어져 나온 것이었다. 첫 3세기 기간 동안 특히 2세기의 영지주의와 로고스 기독론, 3세기 사벨리우스주의와 4세기초의 아리우스주의 등에 의해 촉진되었던 공식화 과정 (즉 삼위일체 교리를 공식화하는 과정)은 A.D. 325년 니케아 신조에 있는 기본적이고 진정한 삼위일체 교리의 결정체를 교회에 가져다 주었다. 최초의 공의회가 만든 그 신조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전능하신 아버지시오,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만물들의 창조주이신 한분 하나님을 믿사오며, 또한 우리는 한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아버지에게서 유일하게 나신 자, 즉 성부의 본질에서 나신 자요,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시이요, 빛에서 나온 빛이시오. 참 하나님에게서 나온 참 하나님이시니, 그는 낳으신 바 되었으나 창조되지 않고, 성부와 동일 본질에서 나오셨으며, 그를 통하여 천상과 지상의 만물이 창조되었다. 그는 우리 인간들을 위하고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내려오셔서 성육신하셔서 인간이 되셨으며, 고난을 받으시고 제 3일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으며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우리는 또한 성령을 믿는다. 하지만, 그가 존재하지 않은 때가 있었다고 하거나, 그가 나시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거나, 혹은 그가 무에서 존재하게 되었다고 하는 자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이 서로 다른 실체, 혹은 본질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거나, 혹은 그가 창조되었거나 변모되고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사도적 공교회가 저주하는 바이다.”

중심내용은 첫째 니케아 공의회에서 교회는 계속해서 삼위일체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 공의회는 성부와 성자가 동일본질(homoousia)임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고 있고, 또 그를 ‘참 하나님’으로 진술하고 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의 완전한 신성에 대한 교회의 변함없는 신앙을 단언하였다. 셋째 호모우시아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그 교리를 고백함으로써 교회가 모든 형태의 다신론, 삼신론, 아리우스주의를 피할 수 있게 하였다. 넷째 (성부는 성자를 영원히 낳으시고, 또 성자는 성부로부터 영원히 나셨다)라는 식으로 성부와 성자를 구별함으로써, 공의회는 교회가 모든 형태의 사벨리우스주의로부터 벗어나도록 해 주었다. 다섯째 ‘진정한 하나님이시며, 성부와 동일본질이신’ 한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는 우리 인간들을 위하고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내려오셔서 성육신하셔서 인간이 되셨으며, 고난을 받으시고 제 3일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으며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라고 고백함으로써 공의회는 교회가 그 자신을 구속의 메시지를 소유하고 있는 구속된 공동체로 보아야 하며, 그 구속의 메시지의 중심에는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 사건과 그 사건의 결과이신 신인(神人) 주 예수 그리스도가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요컨대 공의회가 선포한 바에 의하면, 교리적 생명과 헌신적 경건의 핵심 표시로서 교회는, 참되고 살아 계신 한분 하나님께서 서로가 “나-너”관계인 하나의 신적 통일성 안에서 세 개의 구분된 자의식적 자아로 영원토록 존재하신다는 진리를 그 신앙의 중심에 간직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구속의 목적을 위해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성자의 성육신에서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다라고 끊임없이 고백해야 한다. 또한 기독교 유신론의 하나님에 대해 위와 같이 공의회가 묘사한 것은 정통적인 삼위일체 교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논점도 제기되었다. 첫째 삼위일체에 있어서 ‘위격’의 의미, 둘째 하나의 신적 본질과 세 위격들 간의 관계, 셋째 니케아 교부들이 성부와 성자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했던 교리적 도구, 즉 성부께서 성자를 영원히 낳으셨다는 표현의 타당성 등이다.



4. 아다나시우스의 신학


아다나시우스는 니케아 신경의 최대의 대변자이고 변호자이다. 그의 신학으로 니케아 신경이 확립되게 되었고, 그 이후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회의에서 결정한 제 2조의 내용과 제 3조 성령조도 다 그의 신학에 의해서 확정되었다. 아다나시우스 신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으로 신학함으로 그리스도의 신격을 증명함, 둘째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은 아버지의 실체의 소생임, 셋째 아들의 영원한 출생, 넷째 의지에 의한 출생이 아니라 본성적 출생, 다섯째 아들은 아버지와 동일실체 호모우시온, 여섯째 아버지와 아들은 한 하나님이다. 아다나시오스의 신학의 핵심은 하나님이 이룩한 구원이다. 하나님의 구원에서 출발하여 다른 모든 조항들이 사고되었다. 창조주 하나님이 구원을 이루어야 확실한 구원이 되어 실제로 인류가 구원된다. 그러므로 구원자는 피조물일 수 없고 창조주는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구원자는 반드시 하나님이어야 하고 피조물일 수 없다. 하나님의 아들 로고스가 아버지와 동일실체를 가졌고 그 실체는 분할 불가하므로 한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리우스의 이단처럼 피조물이 아니라 아버지와 동일한 한 신격을 가져 아버지와 동일실체이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아다나시우스는 성령에 관한 사고는 매우 적고 또 언급도 적다. 그러나 그는 성령이 삼위의 한 위격이며 분할 불가한 한 신성을 가져 동일실체임을 명시하였다. 아다나시우스 신학의 특징은 아들과 성령을 함께 결합하는 점이다. 아버지와 아들을 함께 결합하여 한 신성이고 동일실체임을 밝혔다. 또 로고스와 성령을 함께 결합하여 성령이 한 신성이고 삼위일체임을 증명하였다.


5. 성령의 인격성과 콘스탄티노플 공회의


니케아 공회의 이후 반세기에 걸쳐 진행된 호모우시온에 대한 투쟁은 362년 알렉산드리아 공회의에서 호모우시온을 시비없는 교회의 바른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에큐메닉 공회의의 결정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므로 이 호모우시온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위해 제 2차 에큐메닉 공회의가 소집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호모우시온의 확정을 위해서 공회의가 소집될 때 더 절박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것을 성령이 아레안파에 의해 피조물이고 천사장이라고 주장하는 마케도니안파가 등장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에게 적용된 호모우시온이 성령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 성령이 인격적인 하나님인지 아니면 피조물인지를 확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 3조의 확립에 있어서 갑바도기아 신학자들이 크게 일하였다. 그들의 신학적 노력에 의해 성령을 아버지와 아들과 동등이신 하나님으로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공회의의 결정에 이르기 전에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신학적 작업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바실레오스는 하나님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서 한 하나님이신 것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수에 있어서 한 하나님이 아니라, 본성에 있어서 한 하나님이시므로 삼 위격이 다 참 하나님이심을 밝힌다. 그러므로 세 위격 내의 한 실체를 강조하므로 세 위격에 더 강조를 두고 세 위격의 공동 특성에로 추론하였다. 또 실체와 위격의 관계에 있어서 부성과 출생, 성화로 각 위격의 특성을 확정하였고, 성령의 존재방식을 아버지에게서 출래로 정하였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오스는 바실레오스의 작업을 이어서 성령의 신성을 강조하여 동일 실체임을 강조한다. 세 위격이 한 하나님이심은 한 실체, 동일본성이기 때문이라는 강조한다. 그리고 각 위격들의 특성을 밝힘에 있어서 성령의 특성이 출래임을 제시함에 있어서 바실레오스를 따르고 있다. 닛사의 그레고리오스는 바실레오스의 동생으로서 그에게서 주로 신학교육을 받았다. 후에 닛사의 주교가 되고 큰 저술들을 하여 콘스탄티노플 공회의에서 성령조의 공식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그는 닛사의 별로 칭송되고 교부중에 교부로 찬탄을 받았다. 닛사의 그레고리오스는 삼위격의 공동성과 동등성에서 출발한다. 실체는 세 위격 내에 발견된다. 비창조성이 신적 본성의 특성이므로 이 특성이 세 위격에 공히 발견된다. 물론 신적 본성은 비물질적 합리적 본성이라는 것이 그레고리스오스의 기본 사상이다. 이것은 플라톤적 사고의 영향을 입은 것을로 보아야 할 것이다.

A.D.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회의에서 결정된 신조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한 하나님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만드신 이를 믿사오며, 한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독생한 아들을 믿는데, 만세 전에 아버지에게서 나시고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이요, 빛에서 나온 빛이요, 참 하나님에게서 나온 참 하나님이요, 출생하셨고 만들어지지 않으셨으며, 아버지와 동일실체이시다. 그로 말미암아 만물이 만들어졌다. 그는 우리 사람들을 위하여 또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 오사 성령과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성육신하시어 사람이 되셨고, 우리를 위하여 본디오 빌라도 아래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수난 받으시고 장사되셨다. 성경대로 부활하사 하늘들에 오르사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으니, 영광으로 다시 오사 산자들과 죽은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라, 그의 나라는 끝이 없느니라. 그리고 성령을 믿사오니, 주시오 살리는 자시요 아버지에게서 나오시고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경배 받으시고 함께 영광을 받으시며,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느니라. 그리고 한 거룩한 보편적이며 사도적 교회를 믿습니다. 죄들의 용서에 이르는 한 세례를 믿사오며, 죽은 자들의 부활과 오는 세대의 생을 믿사옵니다. 아멘“

콘스탄티노플 공회의 결정 내용은 첫째 제 2조에 ‘만세 전에 아버지에게서 나시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다’가 추가되고, 둘째 성령은 주시오 살리시는 자로 공식화되었다. 셋째 성령은 아버지에게서 출래하였고, 넷째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과 같이 함께 받고 영광을 받으심 다섯째 성령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여섯째 제 3조에 교회를 신앙의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제 정통교리가 확정되었으므로 이제 이후로는 이 니케노-콘스탄티노플 신경에 따라 신학하게 되었고, 그 울타리 안에서만 신학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콘스탄티노플 공회의 신경에 대한 의의는 최종적으로 아레안파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호모우시오스가 아들뿐 아니라 성령에도 그대로 적용되게 되었다. 이로써 아들과 성령이 피조물이라는 시비가 완전히 가시고 아버지와 동등하여 아버지와 함께 아들과 성령이 동등한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으로 확정되었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종교로 확립되었다.



6. 삼위일체 교리의 결말


콘스탄티노플 공회의 이후 삼위일체론의 논의와 바른 이해를 위해 아우구스티누스가 큰 작업을 하였다. ‘삼위일체에 관하여’라는 저술에서 이제까지의 논의를 총괄하면서도 성경 주석의 방식으로 삼위일체 교리를 바르게 결말하므로 최대 교부가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공은 세 위격들의 완전 동등성과 성령의 출래를 아버지와 아들로 확정하여 서방교회의 교리와 신학활동의 표준이 되게 하였다. 성령의 출래를 동방교회와 달리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확정하므로 동방교회와의 논쟁에서 Filioque를 양보할 수 없게 되었다. 아다나시우스 신경은 정통 신앙의 수호자이고 대변인인 아다나시우스의 이름으로 신경이 작성되었어도 그 신학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을 재생산하였다. 따라서 개신교회는 이 신경을 정당한 신경으로 받되 루터교회는 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서에 이 신경을 표준 신경으로 지목하였다. 이 신경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그 마지막 귀결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성령의 출래를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나오시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삼위일체 교리가 결말되었으므로 이 삼위일체 교리를 믿어야 구원에 이름과 이 신앙을 거부하면 멸망에 이름을 명기하였다. 이로써 삼위일체 교리가 구원 얻음과 교회에 필수적임을 명기하여 이 교리가 영구한 교리임을 천명하였다.


III. 결 론


니케아 공의회는 아리우스주의의 주장에 반대하여 성자의 위격에 대한 교리를 확립하는 일에 힘을 소진하는 바람에, 성령에 대해서는 ‘교회가 성령을 믿는다’라는 단순한 선언 이상의 것을 말하지 못했다. 교회가 성자의 신성과 위격적 존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이후에야 성령에 대한 교리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A.D 381년에 열린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에 손상을 입힌 아폴리나리스의 가르침과 함께 성령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루었다.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는 성부가 성자를 창조하셨던 것처럼 성자 또한 성령을 창조하셨다고 가르쳤던 아리우스주의와 반-아리우스주의에 반대하여, ‘교회는 주요, 생명의 수여자이신 성령을 믿사오니, 그분은 성부로부터 나오신 분이시오, 성부와 성자와 동일하게 경배받으시고 영광받으시는 분이시며,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분이심을 믿는다’고 선언했다. ‘성부로부터 나오신다’(proceeds)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공의회는 성부와 성자와는 구별되는 성령의 유일한 특성을 강조하려 했으며, 위의 고백을 통해 성자가 본질적이고 필연적으로, 영원히 성부에 의해 나시는 것처럼, 성령 또한 본질적이고 필연적으로, 영원히 성부로부터 나오신다는 점을 말하려 하였다.

개혁주의 신앙적 측면8)에서 삼위일체의 고백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존재의 실체 그 자체가 정신과 마음 모두에게 최고로 중요한 것이다 첫째로 교회는 그 고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존재의 단일성과 다양성을 모두 유지한다. 세상의 단일성, 인류의 단일성, 진리의 단일성, 덕의 단일성, 의의 단일성, 미의 단일성이 바로 하나님의 단일성에 의존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단일성을 부인하거나 무시하면 바로 그 순간 다신론에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마는 것이다. 그 단일성에는 차이, 구별 혹은 다양성이 내포되어 있다. 그 다양성이 하나님의 존재의 삼위 혹은 세가지 양상 속에 표현되는 것이다. 이 삼위는 그저 계시의 세가지 양태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존재의 세가지 양상인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의 신적 본질과 특성들을 공유하며, 그들이 한 존재인 것이다. 둘째로 교회는 이 고백을 지켜가면서 이신론(계시없는 하나님을 믿음)과 범신론, 다신론의 이단들과 유대교와 이교의 이단들에 대하여 강력한 입장을 취한다. 셋째로 교회의 이러한 고백은 영적 삶을 위해서도 지극히 중요하다. 개혁주의 신앙고백 11항에서 교회는 하나님이 한 본체시며 또한 삼위이심을 진술하고 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성경의 증거에서, 또한 삼위 하나님의 여러 활동들에서 알수 있다. 삼위일체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느낌과 경험에 근거를 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믿을때에, 그 교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 체험과 친밀한 관계속에 있다는 것을 지각하게 되는 것이다. 삼위일체를 믿으면, 신자들이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우리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신 성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배우고 알게 된다. 우리에게 거룩한 계명들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행하도록 하신 율법 제정자이신 하나님을 알게 되며, 또한 사람의 모든 불의 에 대해서 끔찍한 진노를 발하시며, 결코 죄인을 죄없다 하시지 않는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배워 알게 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의 육체와 영혼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며 또한 이 눈물 골짜기에서 당하는 모든 악들을 선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그런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배워 알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오며”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또한 아버지의 독생자시오 성령으로 마리아에게서 나신 성자의 역사하심을 배워 알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최고의 선지자요 스승이시오 우리의 구속에 관하여 하나님의 은밀하신 경륜과 뜻을 우리에게 완전하게 계시해 주신 분이심을 배워 알게 되며, 그가 자기 몸을 단번에 희생시키셔서 그들을 구속하셨고 여전히 계속해서 그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간구하시는 유일한 대제사장이심을 배워 알게 되며, 그가 자기 몸을 단번에 희생시키셔서 우리를 구속하셨고 여전히 계속해서 우리를 위하여 아버지께 간구하시는 유일한 대제사장이심을 배워서 알게 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며 또한 우리들이 얻은 구속의 상태속에 우리를 보존시키시는 그들의 영원한 왕이심을 배워서 알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인식하기를 배우게 된다. 그는 그들을 중생시키시며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그가 그들의 믿을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모든 은 택들을 누리게 하시는 바 믿음의 역사자이심을 배워 알게 되며, 그가 그들 속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며 또한 그들의 영과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시는 보혜사이심을 배워 알게 되며, 또한 구속의 날까지 그들을 보존하시는 그들의 영원한 기업의 보증이심을 배워 알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은, “성령을 믿사오며”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고백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총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없이는 창조도, 구속도, 성화도 순결하게 유지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고백에서 이탈하게 되면, 언제나 교리의 다른 요목들에 관한 오류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신앙의 여러 강령들에 대한 그릇된 사고들이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이 성부, 성자, 성령의 위대한 역사임을 인식하고 고백할 때에야 비로소 그 놀라운 일들을 참으로 선포할 수 있는 것이다. 성부의 사랑과 성자의 은혜와 성령의 교통안에서 사람의 구원 자체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마무리하면서, 저자의 주장이나 논지가 없음에 대해 무척 아쉽지만, 이렇게 삼위일체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삼위일체’ 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던 믿음의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하신 창조주이시고, 구원주이시며,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직 이 땅 가운데 영광 받으실 분은 오직 한분이심을 선포하며,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이 진리를 지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진력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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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