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 북국에서, 구시로(피셔맨즈와프무, 구시로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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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구/북쪽(홋카이도)

2014. 11. 17.

 

오후 500 29  피셔맨즈와프 무

 

3시에 아칸을 출발하여 구시로로 향합니다

유구노사토에 츠루가윙스 온천까지 즐기니

시간이 무척 촉박했는데요

다행히 관광버스 승하차장이 그리 멀리 않아서

열심히 뛰었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원래 서비스인지는 모르겠으나

따뜻한 호우지차를 받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합니다

 

버스의 리클라이닝이 야간버스 수준이라 아주 좋아요 ㅎ

 

해는 뉘엇뉘엇 져가고

평야의 풍경이 멋집니다

 

버스는 구시로공항을 들리지만

오늘 승객 중 구시로공항을 가는 사람이 없어

바로 구시로로 들어가는데 4시 30분이 되자 해가 져버렸어요 ㅋ

 

하차지를 피셔맨즈와프무로 정했기 때문에

하차해서 구경하러 갑니다

 

피셔맨즈와프무에 대해서 먹거리 게시판에 조금 소개해 드렸는데

여기는 음식점을 주를 이루기 때문이랍니다

 위치는 구시로역을 나와 10분 정도 걷다보면 구시로가와가 나오는데

그 오른편에 위치합니다

 

가장 가까운 숙박처가 제가 숙박한 라비스타구시로가와였기 때문에

마지막 일정 장소가 되었습니다

피셔맨즈와프무 1층의 시장입니다

시장답게 해산물도 판매하는데

게가 게가 너무 비싸요 ㅜㅜ

 

토산품점도 판매하고 간식거리도 판매합니다

 

옆의 에그몰은 피셔맨즈와프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내 온실입니다

자연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냥 바람 피하는 장소 ㅋ

 

날씨도 그렇지만 바람이 무척세서 걷기도 벅찹니다

 

오후 530 30  구시로가와

 

 

오호 역시 홋카이도

그냥 강도 1급이군요

아침 8시 촬영

밤(?) 5시 30분 촬영

높은 건물이 없어서 더욱 멋져요 ㅎ

이것만 보면 밤 10시인줄 알겠네...

구시로가와의 누사마이바시는 홋카이도 3대 다리입니다

크고 추워요 ㅋ

중간 횡단보도가 없으므로 끝에 보이는 하나바타토케이까지 가야

반대편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리 끝까지 가면 지하도가 있는데

지하도를 내려 반대편으로 가면 하나바타토케이 방면으로 가야 합니다

밤(?)이라 별로지 낮에는 볼만 합니다

 

하나바타토케이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반대편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차 속도가 엄청나므로

무단횡단 하다간 3단 공중회전한 후 강으로 자동 잠수하게 됩니다

 

주변에 인적은... 없습니다 ㅎ(지하도 엄첨 무서움)

 

하나바타까지 가서 다리를 반대편으로 온 이유는

누사마이바시의 4개 동상 때문이랍니다

 

아직은 추운 히가시 홋카이도

그 차가운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서서히 일어납니다

여름

역동하는 계절, 그 강인한 생명을 꽃 피웁니다

가을

단풍이 지고 낙엽이 떨어지고

모든 것은 그 결실을 맺습니다

겨울

길고 긴 히가시 홋카이도의 겨울

차가운 눈보라에 맞서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그렇게 인내합니다

희망을 간직한 채

 

이 동상들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이 있어서

제 나름 해석을 붙여 봤어요

 

손짓으로 발짓으로 몸짓으로 그 계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답니다

입고 있는 옷도 머리모양도 다르고요

 

직접 가서 보고

자기나름의 해석을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시로강변의 산책길로 내려 왔습니다(사진은 낮 걸로 올려요)

 

조각품에 구시로의 밤이라 적혀 있는데

 

바닥을 이쁘게 만들어 두었네요

 

열차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주변 선술집가를 산책하다 발견

 

오호, 이런 곳에 한국 불고기 집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주변의 선술집은 많습니다

구시로 강변을 걷다 한잔 어떨가요? ㅎ

 

이제 다시 삿포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