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戊洋 2009. 7. 19. 00:28

 

서울 명소순례 : 삼성 리움(Leeum)미술관


답사지 : 리움 미술관, 용산구 한남동  
일자 : 2009년 6월 13일
동행자 : 경맥51회원 
날씨 : 맑음


리움 미술관 개요

삼성문화재단이 도시·건축·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예술·인간·문화가 서로 만나 대화하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지평을 제공할 목적으로 2004년 10월 19일 문을 열었다.

리움은 설립자의 성(姓)인 'Lee'와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의 어미 '-um'을 합성한 것이다.
목표는 한국미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미술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 전세계의 미술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다리, 관람객이 한층 발전된 정보와 지식을 얻는 열린 교육의 마당, 작가·연구자·관람객을 포함하는 모든 참여자가 미적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문화 쉼터의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설은 대지 700평에 연건축면적 3,000평의 뮤지엄(Museum)에 연건축면적 3,900평의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뮤지엄 1에서는 한국의 고미술품을, 뮤지엄 2에서는 한국과 외국의 근현대미술품을 전시한다.
문화센터는 다음 세대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육 관련 시설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장래 표출될 예술의 형식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고미술품은 금속공예·불교미술·도자기·고서화로 구분해 전시한다.
금동미륵반가상(국보 118), 가야금관(국보 138), 태환이식(보물 557), 금제환두태도(보물 776) 등 다수의 국보와 보물이 포함되어 있다.

 

뮤지엄 2에는 한국의 전통 회화 양식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전형을 마련한 한국화가들과 서양화의 기법을 체화해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를 표현한 서양화가, 우리 미술의 본격적 세계화를 이끌어온 화가 및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외국 미술품은 전후 추상미술 작가의 작품에서 오늘날 세계 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의 최근 작품까지 망라되어 있다.

 

기타 시설로는 보존연구소와 부대시설인 카페, 리움 숍 등이 있다. 전시는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로 구분된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漢南洞)에 있다.

 

리움 미술관 안내 사이트 : Click here !


사진 및 메모

 

친구 혼사에 참석했다가, 바로 옆에 있는 삼성문화재단의 리움 미술관에 들렀다.

국내 최고의 민간 미술관인 삼성미술관.... 과연 소문대로 국보급, 보물급의 소장품이 즐비하였다.

한점 한점이 모두 문화사적 의미와 예술적 탁월함이 있겠으나 안목이 일천한지라
그저 귀하고 훌륭한 작품으로 밖에 안보인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에 또 한번 공감하고,
언제 시간이 날 때 제대로 예습을 하후 다시 찾기로 기약하고 오늘은 그저 수박겉할기만...

그리고, 삼성이 이런 일은 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에 오늘 본 작품 중에 기억게 남는 것을 일부 정리해 둔다.
해외에서 들어온 작품도 상당히 있었으나, 오히려 그들은 루브르나 대영박물관 같은데 더 많을 것이다.
우리 작품이야말로 이런 곳에 아니면 어디 이만큼 있을까하여 여기서는 우리 미술품만 나열한다.

 

아래 사진들은 문화재청 등에서 찾아서 퍼온 것이다.
물론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촬영 금지 이었다.

 

입장료는 1만원, 주차장도 넓고 교통도 강남북 모두 괜찮은 편이다.

지방에서 출장와서 짜투리 시간에 들려도 전혀 후회하지 않을 만하다. 

 

 

미술관 입구

  

 미술관 옥상

 

 

리움 미술관 옥상에 전시되어 있는 거미는 루이스 부르주아 작품으로 제목은 "마망"
큰거미는 마망(엄마)이고 작은 거미는 스파이더이다.


 리움을 대표하는 소장품을 꼽으라면 단연 미술관 입구 야외광장에 놓여 있는 거미 조각 <마망>이다.
<마망>은 거대하면서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마망>은 원래 오리지널이 6점 정도가 있어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미국 뉴욕 등 여러 곳에 전시돼
사랑을 받고 있다. 작은 거미인 스파이더는 신세계백화점 옥상에도 있다.

<마망>은 국내에 들어온 유명 작품 중에서도 거의 최고가 수준으로,
리움 쪽이 정확한 구입가를 밝히지 않지만 미술계는 1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미술관 돔 천정

 

 

 국보 118호
금동미륵반가상(金銅彌勒半跏像)


1944년 평양시 평천리에서 공사를 하던 중 출토된 작은 보살상으로 높이 17.5㎝이다.
전면에 녹이 많이 슬었고 오랫동안 흙속에서 침식된 흔적이 뚜렷하며,

불에 탄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삼국시대에 유행하던 반가상은 오직 백제와 신라에서만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 보살상으로 새롭게 고구려의 예를 확인할 수 있어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얼굴이 큰 편이나 가냘픈 몸매와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생각에 잠긴 보살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만든 연대는 6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며, 출토지가 확실한 고구려의 반가사유상으로 주목되는 작품이다.

 

 

국보 제 138호
금관및부속금구(金冠및附屬金具)

 

경상북도 고령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가야의 금관과 부속 금제품이다.
금관은 높이 11.5㎝, 밑지름 20.7㎝로 머리에 두르는 넓은 띠 위에 4개의 풀꽃 모양 장식이 꽂혀 있는 모습이다. 

 

국보 제 213호
금동대탑(金銅大塔)


금동탑이나 청동탑은 절의 중심적인 존재라기보다 건물 안에 모셔두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일반적인 탑이라기보다 하나의 공예품, 혹은 공예탑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금동탑은 대개 높이가 20∼30㎝ 정도이고, 50㎝가 넘는 것이 극히 드문데, 이 탑은 현재 높이만도 155㎝로 제법 큰 규모이다.
더구나 현재 남아있는 탑신은 5층이지만 원래는 7층 정도였을 것으로 보이고,
머리장식의 일부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원래 높이는 지금보다도 더 높았을 듯하다. 

 

 

국보 제 133호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靑磁辰砂蓮華文瓢形注子)

 

고려 중기에 만든 청자 주전자로 높이 33.2㎝, 밑지름 11.4㎝이다.
고려청자에 붉은 색을 띠는 진사를 곁들이는 장식 기법은 12세기 전반에 있었으나, 진사로 무늬를 대담하게 장식한 작품은 13세기 이후에 나타난다.
연잎 가장자리와 잎맥을 진사로 장식한 이 작품은 경기도 강화 최항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고려 고종(재위 1213∼1259) 때 작품으로 추정된다.
진사의 빛깔이 뛰어나 고려청자 역사상 귀중한 자료가 된다. 
 

 

보물 제 557호
태환이식 (太環耳飾)

출토지 불명의 금으로 만든 귀고리로 길이 9㎝, 큰 고리의 지름 3.6㎝이다.
큰 고리에는 금실로 거북 등모양을 만들고, 그 선 좌우에 금으로 만든 쌀알 같은 금립(金粒)을 붙인 누금세공(누金細工)을 하였다.
이 귀고리는 누금세공으로 큰 고리의 표면 전체를 장식한 보기 드문 화려한 작품이다.
 

 

보물 제 776호
금제환두태도(金製환頭太刀)

 환두대도란 칼의 손잡이 끝부분에 둥근 고리가 있는 고리자루칼로서, 삼국시대 무덤에서 주로 출토된다.
고리 안에는 여러가지 장식이 들어가는데, 이것은 이 칼을 사용한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 준다.

이 칼은 신라의 무덤에서 출토되었는데, 용무늬가 호화스러운 점에서 사용자의 신분이 매우 높은 귀족이었음을 짐작하게 해 준다.

 

 보물 787호
분청사기철화어문호(粉靑沙器鐵畵魚文壺)  

 조선시대 만들어진 높이 27㎝, 아가리 지름 15㎝, 밑지름 9.8㎝의 항아리이다.
어깨는 서서히 벌어져 몸체 윗부분에 중심이 있으며, 다시 좁아져 작고 나지막한 굽이 받치고 있는 아담한 형태를 하고있다.
아가리 부분의 안쪽에 덩굴무늬를, 굽다리에는 연꽃무늬로 띠를 둘렀으며, 몸체 전면은 귀얄이란 붓으로 백토를 발랐다.
사실적이고도 대범하게 나타낸 연꽃과 물고기의 표현은 뛰어난 예술적 품격을 지니고 있으며, 도자기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국보 제 252호
청자음각연화문매병(靑磁陰刻連花文梅甁)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매병으로 높이 27.7㎝, 아가리 지름 5.3㎝, 밑 지름 10.6㎝이다.
작고 나지막한 아가리가 달린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매병으로, 팽배하게 벌어진 어깨가 부드럽게 흘러내린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청자는 고려 청자 매병 가운데 모양과 무늬, 유약 색이 빼어날 뿐 아니라 그 제작지까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예로,
12세기 비색 청자 절정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보물 제 1025호
청자도형연적(靑磁桃形硯滴)  

 고려시대 복숭아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청자의 일종으로 크기는 높이 8.6㎝, 폭 9.6㎝×7.1㎝이다.
잘 익은 복숭아를 보는 듯하며 몸통에 잎이 붙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뒤쪽에 붙이고, 앞쪽에는 나뭇잎 2개를 둥글게 맞붙여 잎으로 만들었다.
몸통 뒷면 가운데에 기다란 홈을 내어 복숭아의 질감을 생생하게 살렸고 잎맥은 가는 음각선으로 처리하였다.
고려시대 청자연적 가운데 유일하게 전해오는 복숭아 모양의 연적으로 모양도 우수할 뿐아니라,
조선 후기에 성행한 백자도형 연적의 전신이 되는 셈이어서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다.

 

보물 제 1026호
청자양인각도철문방형향로(靑磁陽印刻饕餮文方形香爐)

중국 주나라의 청동기 가운데 네모난 솥의 형태를 모방하여 만든 청자 향로로 높이 11.8㎝, 입지름 17.5×14.9㎝, 밑지름 12.5×9.4㎝이다.
네모형을 부드럽게 변형시켜 밑이 좁고 위가 넓은 사다리꼴로 만들고, 윗면에 각진 고리를 두 개 달았으며,
몸체 네 귀퉁이마다 두 마리씩의 매미를 조각하였다. 가운데에는 번개무늬가 잔잔하게 깔려 있고
그 바탕위에 두 마리의 도철(재물과 음식을 탐내는 악한 동물)이 마주보고 있는 무늬가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무늬들은 소재와 배열에서 제기(祭器)라는 용도와 잘 어울리며, 양식의 특징으로 보아 12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청자 향로 중의 하나이다. 

 

국보 제 169호
청자양각죽절문병(靑磁陽刻竹節文甁)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병으로 높이 33.8㎝, 입지름 8.4㎝, 밑지름 13.5㎝이다.
아가리는 나팔같이 넓게 벌어졌고, 목은 길며 몸통 아랫부분은 풍만하다.
목에서 몸통 아랫부분까지 대나무를 양각하였고, 대나무 마디는 두 줄의 음각선으로 표현하였다. 
아가리에서 아랫부분까지 부드럽고 유연하게 내려 온 아름다운 곡선이 운치가 있으며 몸통 아랫부분의 풍만함이 안정감을 주고 있다.

대나무를 모아 만든 형태로, 밑에서 위로 뻗은 대나무는 어깨부위를 지나며 두 줄기가 한 줄기로 합쳐져 매우 좁고 긴 목을 이룬다.
눈에 띄지 않지만 긴 목부분의 번잡함을 능숙하게 처리하였다.

 

보물 제1070호
분청사기조화박지모란문장군(粉靑沙器彫花剝地牡丹文장군)

 

장군은 물·술·간장·오줌 따위를 담는 그릇의 하나로, 크기가 작은 것은 물이나 술 따위를 넣고 큰 것에는 오줌을 담아 지게로 운반할 때 사용하였다. 
긴 타원형 몸통에 한쪽 면은 둥글고, 다른 면은 편평하다. 몸통 윗면 중앙에 작은 아가리를 달았는데 손상이 많다.
아가리 주위에는 좌우 사각형 안에 큼직한 꽃잎무늬를 한 개씩 넣었다. 둥근 측면에는 원안에 꽃잎무늬를 배치하고,
그 둘레에 연꽃잎 무늬를 돌렸다. 편평한 측면에는 나뭇잎무늬를 돌리고 있다.
몸통 가운데에는 모란잎과 모란꽃으로 장식하고, 바닥면에는 두 줄의 물결무늬를 새겼다.

당당한 모양에 어울리게 활달하게 베풀어진 조화·박지기법의 무늬가 일품인 장군으로,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보 제 172호
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晋陽郡令人鄭氏墓出土遺物)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진양군 영인정씨의 무덤에서 편병·접시·대접·잔·묘지(墓誌) 등 조선백자 10점이 출토되었다.
진양군 영인정씨는 조선 세조 때 언양 현감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로 진양군은 출신지역이고
영인은 4품 벼슬 관리의 부인에게 주는 칭호를 말한다.

아가리는 밖으로 살짝 벌어졌고, 굽이 좁고 높아 특이하다. 몸통에는 흑색 상감으로 모란과 덩굴무늬를 그려 넣었다.
묘지(墓誌)는 죽은 사람의 이름·신분·행적들을 새겨서 무덤 옆에 묻는 돌로, 
묘지에는 정씨의 가계·가족상황·사망일시 등 내용을 적었다.
이를 통해 정씨가 1466년에 죽었고, 유물를 만든 시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잔은 순백자로 손잡이가 있으며, 잔 받침도 갖추어져 있다.
조선 전기 백자 중 톱니바퀴 모양의 손잡이는 희귀한 편으로, 무덤에 함께 묻기 위해 만들어진 듯하다.

 

국보 제219호
청화백자매죽문호(靑華白磁梅竹文壺)

 

조선 전기에 제작된 높이 41㎝, 아가리 지름 15.7㎝, 밑 지름 18.2㎝인 청화백자 항아리이다.
아가리는 안으로 약간 오므라들었으며, 몸통 윗부분이 불룩하고 아랫부분이 잘록하게 좁아졌다가 살짝 벌어진 형태이다.
아가리 맨 윗쪽에 두 줄의 가로선이 있고, 그 아래에 꽃무늬와 이중의 원무늬를 번갈아 그렸고
아랫쪽으로 다시 한 줄의 가로선을 둘렀다.

어깨 부위에는 장식적이면서 화려한 연꽃무늬가 있고, 굽 바로 위쪽에도 같은 문양을 배치하였다.
중심 문양으로는 매화와 대나무가 몸통 전체에 그려졌는데, 가지가 교차하는 매화와 그 사이사이의 대나무 표현이 세밀하며 뛰어나다.
이 백자는 문양의 표현 기법과 색, 형태 면에서 아름다운 항아리이며, 구도와 소재면에서 중국 명나라 청화백자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15세기 중엽 초기 청화백자 항아리로 경기도 광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예서대련 '호고유시'(隸書對聯 好古有時)
추사 김정희(1786 - 1856)  

 

  김정희가 늘 주장하던 예서(隸書)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본문과 옆에 씌어진 글을 통해서 분명히 밝히고 있는 작품이다.
본문 글씨는 "호고유시단갈 연경누일파음시(好古有時搜斷碣, 硏經婁日罷吟詩)"로,
해석하면 "옛것을 좋아해 때때로 부서진 비석을 찾고, 경전 연구로 며칠 동안 시를 못 읊는다"이다.

 

나의 파우스트
백남준


혼합재료, 354×152×82cm , 1989~1991년작

 나의 파우스트는 총 13점으로 이뤄진 연작.
첨탑이 달린 고딕 성당을 닮은 외관에 교회 건축의 실내 디자인적 요소를 조합한 작품

 


 

미술관 관람을 마친후 친구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