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울과 마루금을 좋아하는 남자

산을 찾아 산너울과 마루금을 바라보며 앵글에 담고 풍경에 도취하는 남자

23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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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황홀한 금오름의 아름다운 일출(제주도 세달살기 2020.9.19)

금오름에서 바라다본 한라산의 아름다운 일출 이른 새벽 3시40분에 기상하여 제 애마인 적토마를 몰아 금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기상예보로는 새벽6시경에는 맑았다가 흐려진다는..... 아름다운 일출은 보기도 힘들겠다는 다소의 불안감은 있었지만 제주도 날씨가 워낙 조삼모사이다보니 내 운을 믿고 이른 새벽 금오름으로 향했답니다. 좋은 사진을 얻는 다는 것도 하늘의 뜻이겠기에...... 차를 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서 금오름 안부로 향합니다. 이렇게 이른 새벽엔 차를 가지고 안부로 올라가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정도를 지키는 게 도리란 생각에...... 오르는 동안 어떤 사람은 차를 몰아서 금오름으로 향하기도 하였지만......ㅎ 오늘은 한라산 정상부를 제 손안에 잠시 ㅎ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조금 도와..

23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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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도두해안도로의 아름다운 전경들(제주도 세달살기 2020.9.22)

무지개 색상의 해안 차량 방호벽에 설치된 낚시하는 사람 파도소리가 철석이는 아름다운 해안과 무지개 빛깔의 해안도로 방호벽에 제주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로 꾸며진 도두 해안도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 곳을 찾아오는 연인들의 필수적인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은 제주민속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모처럼 시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제주에 세 달 살기 하면서 민속오일장은 가끔 찾아오는 곳인지라 이젠 이 곳 시장에 단골 점포도 생겼답니다.ㅎ 추석을 앞둔 시기라 그런지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의 가격은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장바구니 물가가 장난이 아닙니다. 약간의 과일과 생선 그리고 도토리 묵을 샀습니다. 오늘 오후 숙소에서 같이 살고 있는 이웃 세대들과 막걸리 파티라도 할 생..

19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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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한라산의 소백록담을 품고 있는 금오름(제주도 세달살기 2020.9.18)

한라산의 미니 백록 담을 연상시키게 만드는 금오름의 분화구(굼부리=왕매=암메)금악담 전경 2일간 지겹게 내리던 빗줄기가 오후 들어 개이기 시작하기에 카메라를 챙겨 오후 2시경 명도암숙소를 나섰습니다. 오늘의 오름 탐방 장소는 정물오름으로 정하고 저의 적토마인 애마를 몰아 한림으로 향해서 정물오름을 탐방한 후 두 번째로 이 곳 금오름으로 찾아왔습니다. 미니 백록담이라고 지칭되는 금오름의 금악담을 돌아볼 적기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2 일반 동안 많은 비가 내렸기에 분화구(굼부리) 내에 어느 정도 물이 찼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다소 흐렸지만 그래도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보니 오늘이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을는지 기약할 수 없는 금악담이다 보니 제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금오름 안내..

18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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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알오름의 아름다운 풍경들(제주도 세달살기 2020.9.15)

알오름 정상부에서 바라다보이는 성산일출봉 전경 ㄱ자 모양의 말미오름 능선 끝부분에서 동남쪽 배사면 경사진 올레길 등로를 따라 하산을 하여 알오름으로 향합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 사이에 있는 작은 습지 알오름 중턱에 우두커니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는 알오름의 포인트로 여백의 공간을 메워주기에 무척 아름답습니다. 알오름 등성이는 밋밋하지만 이 소나무 쉼터 아래에는 많은 스토리가 숨어 있을 법한 무대 같아 보였습니다. 소나무 위쪽에서 뒤돌아 보니 중년의 부부 두 팀이 올레길을 걷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올레꾼에게도 알오름 올레는 길을 내주었습니다. 말미오름이 소가 사는 곳이라면 알오름은 말이 사는 곳으로 등성이마다 수크령 초지가 둔덕을 메워 가을바람에 일렁입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을 보니 '천고마비..

18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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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말미오름에서 바라다 보는 성산의 풍경들(제주도 세달살기 2020.9.15)

말미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성산일출봉 말미오름 별칭: 멀미오름. 말선봉. 두산봉. 마산봉(馬山峰). 각호봉(角虎峰) 위치: 성산읍 시흥리 산 1-5번지. 구좌읍 종달리 산 13-1번지 표고: 145.9m 비고:101m 둘레:3,631m 면적:924,938㎡ 밭담이 아름다운 말미오름 초입 근처 경작지 전경 당근 밭에서 제초작업을 하는 후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말미오름 전경 말미오름은 두산봉(斗山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미오름은 외부에서 보는 모습 자체부터가 특이한 형세인데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분화구의 바깥 둘레 부분)은 침식이 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이 모습의 일부를 사진상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말미오름 명칭의 유래에 관련해서는 땅 끝에 있다 하여 말 미(尾)라 하였고, 모양..

13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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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제주도 세달살기 2020.9.12)

제주에 홀려 오로지 제주만을 찍은 사진가 김영갑. 그는 쌀보다 필름을 먼저 샀고, 필름을 사기 위해 굶주린 배를 부여잡으며 막노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루게릭병으로 온몸의 근육이 굳어가는 순간까지 카메라를 놓지 못하고 잡아냈던 제주.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가면 그가 온 삶을 던져 포착한 '진짜 제주'의 모습이 살아 있습니다. 한 남자가 목숨 바쳐 사랑한 제주의 참모습 제주 여행 중 김영갑 갤러리가 코스에 들어 있다면 여행 콘셉트를 '힐링'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폐교였던 삼달 분교에 자리한 갤러리 입구에 들어서면 깡통 인형이 '외진 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데 그 인사 한마디에 따듯하고 인심 좋은 주인의 성품이 느껴집니다. 교실 안 갤러리는 그 분위기만으로 제주의 바람이 된 그의..

04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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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바람의 정원 녹산리 유채꽃 플라자(제주도 세달살기 2020.8.29)

바람의 정원 유채꽃 플라자 내의 억새가 빛을 발하는 야외무대 전경 올 봄에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하였던 녹산로 전경 가시리 마을은 서귀포시 표선면 중산간에 위치한 지역으로 광활한 초지로 인해 조선시대부터 목축업이 발달한 마을입니다. 가시리의 옛 이름은 가시오름 또는 가스름으로 칭하였는데 가시오름 주변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가시오름 주변에 가시나무(물참나무)가 많이 분포하여 그 지명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가시리 마을을 가로지르는 녹산로는 봄에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자아내는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가시리 마을에는 유채꽃 플라자와 조랑말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가시리 마을에 제주에너지공사에서 건립한 국산 풍력발전기 13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04 2020년 09월

04

나의 이야기 동쪽의 가장 높은 오름(제주도 세달살기 2020.8.30)

높은오름으로 가는 길가의 화려한 색상의 천으로 덮어 버린 김장 배추밭 전경 높은오름으로 향하는 송당리 근처에 이르자 태풍 바비가 소멸되면서 걷어 가버린 우중충한 하늘이 서서히 맑아지기 시작을 합니다. 오전 내내 흐렸던지라 조금 맑아 지기를 기다려 오후 늦은 시간에 이 곳으로 향하였던 제 판단이 나름 옳았다는 생각에 천만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무덥고 끈적한 시기에 가파른 오름을 오른다는 것은 땀깨나 흘려야 하는 일이다 보니 오늘 같은 날은 오름을 오르기에는 아주 좋은 환경이랍니다. 적당하게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뭉게구름 그리고 태풍 바비의 잔여 바람들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탓에 덤으로 시원함까지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높은오름전경 가끔은 생각지도 않았던 제주도만 지닌 독특한 풍경들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