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기농 작물과 현장

2011. 12. 6. 11:26

자연에 도전하는 발효 퇴비를 만들지 않는 농사

Ofica    

 

빨리 크게 키우는 농사가 대세인 지금에 흙에서 한 달씩도 늦으면서 크지는 않아도 향과 맛에 반하여 열 개가 안 되어 3개에도 만족하는 어설픈 농사꾼의 농사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비료나 유기질 비료(퇴비)을 밑 비료로 넣고 밭갈이하여 작물를 심어 물과 웃거름으로 크고 빠르게 키우는 우리나라의 유기농업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높이에 도달하였지만, 30여 년 전의 전통농업에서와같이 자연의 햇빛과 빗물, 유기물을 얻은 만큼 돌려주면서 작물을 키워 열 개가 안 되어도 3개에 만족하는 꾼을 찾기는 어렵다.

 

필자가 전통농업에서 퇴비라는 밑 비료 없이 농사를 짓었다고 하면 무슨 소리냐! 농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옛날 농사에서도 밑 비료인 퇴비를 넣었는데 무슨 소리냐 반론을 할 정도로 전통적인 농사 방식에서 퇴비를 넣었다는 것에 필자도 동의하지만, 지금 농사에서 밑 비료로 넣는 발효 퇴비와는 다른 퇴비였기에 퇴비를 사용을 안 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퇴비하면 지금 농부들은 모두가 발효 퇴비 한가지로 단정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유기농업이나 도시농업에서 많이 소개되는 발효 퇴비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 것은 잘 못된 농사방법으로 좋은 농산물을 키우기는 어렵다고 지적을 한다.

 

오래전 겨울 농한기인 지금쯤에 들과 산에서 베어온 풀이나 가축 축분을 이용하여 퇴비을 만들었듯이 지금 농부들도 퇴비를 만들 준비를 하시거나 퇴비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퇴비를 만드는 1일 강좌에 1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발효 퇴비를 배우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도시농업이나 유기농업, 귀농교육에서 농사를 짓는 데에 성공과 실패의 가늠자가 된다고 하여 빠지지 않는 것이 발효 퇴비을 만드는 기술이 농업 교육의 핵심이 되고 있다.

 

며칠 전에 수확한 야콘이다.

겨울 동안 집으로 찾아 오시는 손님에게 내 놓거나 간식으로 먹을 량 정도의 만족한 수확이 되었다.

 

키가 크게 자라면서 바람에 쓰러진 야콘 모습...

지난 겨울에 숲과 같이 유기물로 멀칭이 된 곳에 봄이 되어 야콘을 심고 이번에 수확할 때까지 자란 모습이다.

밑 비료나 밭갈이는 물론 야콘을 심으면 비닐로 멀칭하는 작업도 없지만 중간에 풀을 제초하는 작업도 없이 봄에 심어 두기만 하였다가 이번에 수확을 하였다.

 

야콘 수확을 위하여 줄기을 절단한 모습...

 

수확한 야콘...

 

도시농업이나 유기농업을 하시는 분이 최고의 자랑은 얼마나 많이 생산하였는가 하는 생산 량의 자랑이다.

량의 생산 자랑도 좋고,

크기의 농산물의 자랑도 좋지만,

질의 농산물을 자랑하는 농부도 많아졌으면 한다.

 

야콘 수확 후에 줄기을 절단하여 제자리에 멀칭 한 모습...

 

내년 종자로 사용할 뇌두...

 

자연 숲과 같이 흙이 햇빛과 외기로부터 옷을 입혀 숲의 바닥과 같이 내년 봄 농사 준비를 마친 모습...

겨울이라 밭을 만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겨울이나 그전에 겨울 동안 도시나 농촌에 많이 보이는 낙엽이나 농작물 수확 후에 나오는 볏짚, 농사 부산물로 멀칭하여 작물을 심었으나 자라지가 않아 실패하였다는 분이 많다.

멀칭을 하여 빗물 증발을 막고 자연 숲과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은 좋으나 멀칭에서 차이가 1년, 3년이 되어도 흙이 좋아지지가 않고 작물을 심어도 자라지 않는 원인이 있다.  12월 17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개최하는 자연순환농업 교육에서 자세히...

 

 

옛날 퇴비와 지금의 퇴비는 무엇이 다르기에 향과 맛의 농작물을 키우려면 퇴비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지 작은 텃밭이나 베란다 텃밭, 전문적인 농부만이 아니라 소비자인 주부도 알아야 좋은 농산물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과 같이 자연의 숲에는 아무런 비료나 밭갈이 없이 외부에서 보면 흙이 안 보일 정도로 유기물이 멀칭되어 있는 곳에 나무와 다년생의 잡목과 풀이 자란다.

햇빛과 빗물, 바닥의 유기물만으로 다른 곳에서 양분공급 없이 나무와 다년생 풀과 잡목이 자라고 있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 우리는 무조건 믿고 인정한다.

 

그 자연의 섭리 속에서 과학이 알아낸 것이 뿌리를 통하여 성장에 필요한 양분 대부분을 흡수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뿌리라는 미세한 작은 관(입)을 통하여 왜! 무엇 때문에! 어떻게! 양분을 얻고 있는가 하는 자연현상을 부분적이지만, 밝혀낸 것이 발달한 과학이며 학자들이다.

식물이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유기물을 분해하는 하는 것이 미생물과 토양의 수많은 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유기물을 작물이 빠르게 편리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유기물을 미생물에 미리 분해작업을 하도록 하여 작물이 곧바로 손쉽게 많은 양분을 흡수하게 하는 발효라는 작업의 퇴비 만들기를 권장하면서 유기질비료를 전문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생겼났다.

 

작물이 흙 위에 멀칭된 유기물을 미생물이 먹이 활동으로 분해해주는 도움으로 식물이 양분을 흡수하는 자연 섭리의 과정을 생략하여 작물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게 만든 발효퇴비와 유기질 비료가 투입되면서 화학비료와 같이 작물이 양분 흡수가 빠르게 공급이 되어 작물을 빨리 크게 생산하는 농사의 방법을 기회로 삼아 공장형 유기질 비료와 발효퇴비 만들기는 농업의 기본이 되었다.

자연 섭리에서의 유기물이 흙으로 돌아가 흙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과 같은 토양 생물에 의하여 작물에 양분을 공급하는 분해라는 먹이 활동의 자연 현상을 무시하고 시간이라는 빠른 방법의 생산을 선택한 방법이 발효퇴비이며 유기질 비료이다.

 

자연을 거슬리면서 비자연적인 발효퇴비를 만들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현명하다고 자랑하는 어리석음은 더는 없기를 바란다.

자연에 도전하는 어리석음은 언제가 어떻게든 어디에서 되돌려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격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되돌려 받을 것이라는 자연의 무서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옛날 퇴비는 글이 길어져 다음이나 이번 17일 의정부 교육에서 알려 드리고자 한다.

벌거벗은공화국              

 

교육 일정:

12월 15일 서울 한살림 특강 '소비자가 먹어야 하는 농산물과 지속 가능한 농업'

12월 17일~ 18일 경기도 의정부 교육...자연순환유기농업 교육... Ofica  카페에서 교육 접수 중. 2011년 마지막 교육입니다.

1월 7일 닭 사육 모임 '자연 육추와 국내 원료 확보와 자급사료 만들기'

2월 29일 부산진구청 특강 '소비자가 먹어야하는 농산물과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