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생태적 삶과 & 환경 이야기

2012. 10. 11. 12:05

도심에서 택배를 전기 화물자전거로 보낸다면?

 

주문 음식이나 중요한 문서를 택배로 보낼 때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아닌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 주로 도시 내에서 이용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비효율적일 뿐만아니라 환경에도 유해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반복되는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 오염물질 배출  때문이다. 오토바이는 도심에서 빨리 달릴 수는 있지만 위험하고 짐을 제한적으로 실을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 독일의 한 전기 화물자전거 회사가 대안을 내놨다.
 

 사진 출처 : Urban-e @ klima-wandel.com


전기 화물자전거는 전기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전기로 운행되는데, 짐을 100kg까지 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기 화물자전거의 전면에 있는 수하물 박스 뚜껑에는 4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어 있다. 수하물 박스의 옆면에는 회사 이름을 써놓는 등 광고에도 안성맞춤이다. 

전기 화물자전거의 일반 모델들은 도시 내 하루 운행거리인 40-80km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큰 리튬-이온 축전지를 장착한 최신 모델은 260km까지 운행 가능하다. 모든 모델은 최대 25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축전지 충전시간은 크기에 따라 3~7.5시간이다. 자동차를 전기 화물자전거로 대체하면, 당연히 연료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100km 운행거리 당 약 15센트가 드는데, 이는 자동차 운행 시 연료비용의 2%에 불과한 수준이다. 재생가능에너지만으로 충전할 경우 전기 화물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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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Urban-e @ klima-wandel.com

최저 판매가격은 3,790유로(부가세 포함 4,510.10유로, 약 720만원)이며, 전기 화물자전거 운전자에게는 운전면허나 안전모 착용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운행 허가나 세금도 면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도현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