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태 이야기/생태적 삶과 & 환경 이야기

2012. 12. 1. 16:42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수포로 돌아가다

 

오스트레일리아 호바트(Hobart)에서 2주간 진행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회의가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문제는 내년 7월 독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회의가 수포로 돌아간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사실 이번 회의에서는 160만㎢ 면적의 보호구역을 남극 로스해(Ross-See)에 지정했어야 했다. 로스해는 지구상에서 해양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EU와 호주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업 조업 규제에 대한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우려 탓에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출처 : Rob Blakers @ huffingtonpost.com

남극해보존연맹(AOA)은 남극해에서 어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며 이번 회의 결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남극은 펭귄, 바다사자, 바다표범 등 많은 종들이 서식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많은 유명 인사들이 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운동에 동참했으며, 지금까지 백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유명 인사 중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처드 브랜슨, 린킨 파크와 마룬5가 대표적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도현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