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5. 23. 03:21

 

화첩(畵帖)이란 무엇일까? 그림책이다. 자신이 그린 여러 그림들을 책의 형태로 꾸민 경우도 있고,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여러 장의 종이를 책의 형태로 꾸민 경우도 있다. 자신이 그린 여러 그림들을 책의 형태로 꾸민 경우는 ‘book of painting’ 또는 ‘picture album’ 이라 표현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여러 장의 종이를 책의 형태로 꾸민 경우는 ‘sketchbook’ 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여튼, 조선 중기의 화가 단원 김홍도(1745~1806?)가 그렸다는 노상풍경(路上風景)’ 또는 노중풍경(路中風景)’ 이라고 불리는 그림은, 어느 병풍에도 있고 그의 화첩에도 있다니, 화첩은 화가(畵家)에게 어떤 영감(靈感)을 일깨우는(remind 키는) 자료집 같은 역할도 하는 것 같다.

 

두 그림은 매우 흡사하다. 병풍의 그림에서는 고삐를 잡은 동자(童子)가 말의 오른쪽에 있고다른 사람과 동행하고 있고, 화첩에서는 고삐를 잡은 동자가 말의 왼쪽에 있고 그 말의 새끼가 엄마 말의 젖을 빨면서 동행하고 있는 것이 큰 차이로 느껴질 뿐이다. 다른 몇 미세한 차이는 내게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資料 管理의 중요성에 관한 것이다. 수시로 떠오를 수 있는 영감(靈感)들은, 기록되고 수정/전되고 활용되어야 한다. ‘그에서 승패(勝敗, 成敗)가 갈리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김홍도의 그림 _ 200523.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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