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6. 23. 22:24

 

쇠약하여 쓰러진 소도, 낙지를 먹으면 기운을 회복하고 일어선다고 했던가? 그래서, 낙지는 기운(생기)의 상징이 되었고, ‘불낙(불고기+낙지)’라는 표현도 생긴 모양이다. 나는 낙지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구태여 거부하는 편도 아니다. 문어 머리는 장식이 되어 제사상이라도 오를 수 있지만, 낙지는 뼈가 없다는 이유로 제사상에도 오르지 못한다고 했던가?

 

하여튼, 그렇게 힘을 주는 낙지에도 몇 종류가 있다고 한다. 대별하면, ‘나에게 힘을 주는 낙지남에게 힘을 주는 나지두 종류인데, 남에게 힘을 주는 낙지는 다시 좌절과 실망으로 힘을 잃은 남에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낙지더욱 분발하도록, 남에게 힘을 주는 낙지로 세분된다니, 그렇다면, 총 세 종류인가?

 

나는 어떤 낙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