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6. 26. 06:47

 

내가 가끔 사용하는 표현들 중에 보아도 본 것이 아니고, 들어도 들은 것이 아니다라는 뜻의 시이불견 이요 청이불문 이다(視而不見 廳而不聞)’ 이라는 것이 있다. 하는 자의 하려는 뜻과 듣는 자의 들으려는 뜻은 다를 수 있다.

 

한반도의 여러 곳에서 보여지는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 : 화산활동에서 분출된 magma(용암)가 급격하게 냉각/응고 되면서 다각형의 금간 기둥모양으로 형성된 현무암 등 화산암)들 중에서 가장 높다는 총석정(叢石亭)’은 관동팔경에 제1경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고, 많은 화가들의 작품의 대상이 되었으나, 또한 각 화기들에게 다른 느낌을 주고, 다른 기법으로 표현되고는 하였다. 겸제(謙劑)와 단원(檀園)이 그린 총석정그림을 보면, 서로 주상절리의 수와 높이가 다르다.

 

같은 대상에 관하여도, 각 사람들은 서로 다르게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다.

 

요즈음의 ‘COVID 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각 사람들 마다 다른 느낌을 갖는 것도 그런 것일 까? 적당한 표현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보아야 아는것 같은 몇 사람들의 행태가 안타깝기도 하다.

총석정.pptx
8.0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