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6. 7. 13:34

 

나는, 건축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의 글의 내용이 틀렸을 수도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신진도라는 섬이 있고, 그곳에도 산림수련원이 있는데, 그곳에 근무하는 한 사람이 근처 산속을 다니다가 숲 속에서 한 버려진 낡은 집을 보고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오래된 (당시의 해군체제와 관련한) 서류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 건물은 당시의 軍事施設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 건물의 상량문(上樑文)에 중국 나라의 연호가 써져 있었다고 함에 나는 의아함을 느꼈다. 상량문에 적힌 도광 23(1843)’에 조선이 청나라에 얼마나 의존적 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 당시, 헌종(憲宗)의 나이도 어렸고 (18348세에 즉위하여 7년간 수렴정정(~ 1841), 8년간 친정(1841~1849)), 천주교 등 외국의 문화가 쇄도하는 시기에 그것은 거부하기 위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뒤를 이어 강화도령 철종, 고종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나 결국 조선은 망하여 역사의 물결에 침몰하였다.

 

하여튼, 상량(上樑)이란, 건물의 거의 가장 위에 있는 기둥이며, ‘상량을 올린다는 것은 골격공사의 마무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매장(埋葬) 장례의 경우라면, 칠성판을 덮는 수순일까?

태안반도 신진도 산림수련원.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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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6. 7. 03:35

 

금동반가사유상(金銅半跏思惟像)’ 이라는 오래된 조각품이 있는 모양이다. 맨 앞에는 그 재질을 표현하는데, 한국에서는 금동(金銅)’을 주로 사용하여 그렇게 이름 지어졌고, 일본에서는 나무를 주로 사용하여 그 이름도 목조반가사유상(木造半跏思惟像)’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그것들은 국보로 보존되고 있다.

 

나는 그것을, 영어권의 어느 친구에게 ‘Metallic Status of Buddha in Free-sitting in Deep-thinking’ 이라 소개했는데 옳게 표현한 것일까?

 

반가(半跏)’, ‘반쯤의 가부좌(跏趺坐)’로 생각된다. 좀 엉성한(?) 반쯤의 책상다리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오래 전, 내가 군사훈련을 받을 때, 훈육관(訓育官)이 구령(口令)하고는 하였다. ‘쉬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쉬어! 쉬면서 들어!’ 그러면, 대체로 책상다리자세로 오른쪽 어깨에 총을 기대는 자세를 취하였다. 그런데, 나는 그 자세가 매우 불편하였다. 발목 (복숭아) 뼈도 아팠다. 그러나 그러한 불편함을 내색할 수는 없었다. 그 훈육관의 말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할 수 밖에

 

무언가에 앉아서, 한쪽 발은 내딛고 한쪽 발은 굽혀 꼬는듯한 자세는 부처가 출가하기 전의 자세이며, 그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심각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라고 한다. 그냥 아름다운 조각이라는 생각에 더하여, 그와 같은 주제의 생각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금동반가사유상.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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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6. 7. 02:15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몸이 불편하여 외출을 잘 하지 않는 나에게는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서울역도 많이 바뀌었다. 대학시절 가끔 교외선이나 경의선을 타러 갔던 서부역이 없어지고, 공항철도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위한 상가(商街)로 존재하는 모양이다. 얼마 전에는 서울역 (공항철도역, 도심공항터미날) 15번 출구에서 어떤 정신 질환자가 묻지마 폭행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날 다른 사람들에게도 범죄를 시도하였고, 작년 (2019)에도 범죄를 저질렀다고 알려진다. 그가 범행 후 약 1주일만에 체포되었으나, 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마치 COVID 19 와 함께 생활하며 개인방역에 집중하여야 하듯이, 상당한 정신 질환자들과 함께 살면서 개인안전을 지켜가야만 하는 것이, 불행하지만 어떨 수 없는 현실이다.

 

모든 일에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겁을 먹고 움츠려 들어서는 안 된다. 몇 사람들의 비정상에 나마저 휩쓸려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공항철도 상가.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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