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8. 13. 23:11

 

대규모의 산불에 이어, 지난 해(2019)부터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African Swine Fever)가 진행중인 한국에 20202월 말부터 COVID 19 가 확산되더니, 20207월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범람한 섬진강으로 소가 떠내려 가는 등 큰 피해가 있었고, 이어 폭염이 지속되리라 예보되고 있다.

 

우리가 감당하여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그러나, 당면한 상황에 대한 푸념이나 외면은 그것을 극복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당하여야 할 상황은 감당하고, 모든 어려움은 스스로 헤쳐나가 극복하여야만 한다. 그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위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부둥켜 안고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새는 날 피 속에 웃는 모습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힘내자, 대한민국!

 

할 일.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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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 _ 20200813.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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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_ 20200811.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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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8. 13. 13:48

 

2020813일 여론조사 결과에 관한 어떤 매체의 글을 읽다가, 문득 중국 당나라 시절의 유종원(773 ~ 819)의 글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는 黔之驢(검지려, 나귀)를 생각하였다.

黔之驢(검을 검)之驢(나귀 려’), ‘黔지방(지금의 귀주성?)의 나귀라는 뜻인데, 그에 관한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어느 호기심 많고 일 벌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객지를 여행하다, 자기 지방에는 없는 동물(나귀)를 보고 신기하여 그것을 사서 黔지방에 있는 자기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쓸모 없는 그것을 보다 싫증이 나서 그 나귀를 산에 풀어주었다. 그 산에 사는 호랑이가 전에 못 보던 동물이 있어 조심스럽게 관찰하다 접근하여 신경이 쓰리도록 하였는데, 그것이 화를 내며 뒷발로 차며 호랑이의 접근을 경계 하였다. 그 호랑이는 결국 그 동물이 발로 차는 것 이외에 다른 재주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黔驢之技 :  검지방에 사는 나귀의 재주) 나귀는 호랑이의 먹이가 되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근본을 미루어 알지 못하고, 자기류()가 다른 것을 빌어 제멋대로 하찮은 재주를 드러내다가 마침내 화를 당한다는 것을 경계하는 한 우화(寓話)이다.

 

대통령지지도 _ 20200813.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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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8. 13. 13:43

 

제주도의 북동쪽 연안(배로 약 15분 소요)우도(제주시 우도면)’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일부 주민(총 주민 : 1900 )들 중 본도(제주도)와 연결하는 다리(연륙교)를 건설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대로 섬으로서의 특색을 유지하자고 하여, 가까운 성산포에서 뱃길로 다닌다고 한다.

 

우도(牛島)에는 서쪽에 두 개의 항구(천진항, 하우목동항)가 있는데,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배(도항선, 300)는 사람과 자동차를 싣고 교대로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을 운항(1시간 간격)한다고 한다. 그러한 배(도항선. 여객선)가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항으로 운항하던 중, 202081115:25 , 10톤의 갈치잡이 어선(7명 탑승)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작은 배(어선)은 예인(曳引)되야 할 정도로 많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하여튼, 그 섬도 지금 개발보존으로 갈등하고 있는 모양이다. 서로 다른 가치기준의 두 집단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문득, ‘이소룡과 성룡이 싸우면, 표도르가 이긴다는 표현이 생각나 웃는다. 주민들이 갈등 끝에 (개발이든, 보존이든) 무엇을 결정하든, 결국은 사업자의 승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주 우도.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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