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9. 18. 21:26

 

어느 글에서, 가을이라는 표현과 cosmos 사진을 보다 벌써 가을인가?’ 하고 생각하다, 달력을 보니 다음 장이 10월 이다. 올해는, 101일이 추석(秋夕)이고, 108일리 한로(寒露), 1023일이 상강(霜降)이니,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

 

어떤 사람은 가을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가을을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라 한다. 그런데 나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어원이, 겨울을 앞둔 중국의 북방민족이 맑은 날씨에 살찐 말을 타고 남쪽의 마을들을 습격하여 식량을 준비하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것에, 천고마비 보다는, 등잔불에 책 읽기에 좋다는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을 위하여, 읽을 거리를 찾아나서야 하리라 생각한다.

 

가을의 코스모스 _ 2020.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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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9. 18. 04:34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얼굴을 보고, 표정 짓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럴 수 없다면 참 답답할 일이다. 말할 상대 (반응할 상대) 조차 없는 침묵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견디기 힘든 고통(고문)이 될 것이다.

 

그러한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은, 우리 주위에 흔하다, 단지 모르는 척, 서로가 외면하고 있는 것이디.

 

영국의 남부(Hampshire 지역)에 사는 노인 Tony Williams (75)라는 사람은, 35년간 함께 하던 아내 Jo 20205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함께 할 자식도 없는 그는 침묵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문에 나를 도와 줄 사람 어디 없나요?’라고 현관에 써 붙였다고 한다.

 

한국의 한 다세대주택에 살던 노인(90세 이상)은 급작스러운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으로 입원하였으나, 기르던 개는 열흘 넘게 그 할아버지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어울리며 살아가는,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적 동물인 것이다.

-       말할 상대 없는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말하는 robot

외로움.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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