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8. 24. 01:57

 

올 해 유난히 비가 많이 내였다. 그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의 수해도 컸다. 나는 많은 비에 의한 수해를 그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많은 해안과 근해에서 양식되는 생물들이 그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였다. 바보..

 

많은 비는 하천을 넘어 홍수를 야기하고, 바다로 흘러 들고, 그로 인하여 바닷물의 염도를 낮추어 바다생물들을 죽게 한다고 한다. 우연히, 한 사진을 보니, 중국에 많이 내린 빗물(민물, 담수)는 양자강(揚子江)을 통해 상해(上海)지역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 해류를 따라 퍼지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역까지도 진출한 것 같다. 우리나라도 금강의 하구(태안반도 남쪽)가 염도가 낮아진 것이 관측된다.

 

어떤 이는 그 담수덩이가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지구과학자가 아닌, 내가 막연하게 기에는, 북상하여 한반도의 서해안을 따라 움직이리라는 8호 태풍 ‘BAV’I 가 변수가 될 것 같다. 그것이 상해의 먼 바다에 있는 담수덩이를 밀어내면 어찌될까? 그것이 동반하는 비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하여튼, 82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리라는 BAVI 의 경로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염수.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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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태풍 BAVI.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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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8. 6. 15:40

 

산 새의 지저귐은 비가 그쳤음 알게 하지만

계곡의 물은 아직도 소리 내며 흐른다.

파란 하늘이 그리운 찌푸린 날씨

유별나게 비가 많았던 올 여름, 이렇게 또 하루가 이어진다.

 

비는 그쳤으나

계곡의 물 소리는 아직도 깊고 우렁차다  

산 새들이 울음을 삼키듯

나는, 나의 울음은 삼킨다..

 

어떤 여름날 / 이 규 담

 

 
 
 

서북의 바람

Kay 2020. 8. 2. 21:04

 

며칠 전, 어느 방송사에서 재방송하는 오래된 drama 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가 길을 가던 중 동네입구에 있는 표지석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젖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4H’ 표지석. 4H 에 대하여는, 시험에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그것을 보다, 나는 몇 생각들을 하였다. 1974년 정도의 여름에 어느 작은 섬으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그 섬의 4H 회장의 집에 초대를 받아 그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가물치 찌게도 더욱 맛있었다.

 

그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사는 이곳에는 지금 제법의 비가 내린다.

 

4H _ 지덕체노.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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