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8. 31. 10:18

 

나는 1990년도 초부터 제법 오래 이곳 수락산 기슭에 산다. 집을 나서면, 근처에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려 2009년 준공된 귀천정(歸天亭)이 있다. 조성된 지 오래되기도 하였지만, 조성 이후에도 조금씩 바뀌어 왔고, 나 또한 집을 잘 나서지 않기에 몇 사진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의 시가 노래가 되고, 그러한 노래가 나의 마음에 들어 가끔 들으니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GIOlCLnUUTw

https://www.youtube.com/watch?v=566fwICMCeM

https://www.youtube.com/watch?v=3OLeu-tQyjY

 

https://www.youtube.com/watch?v=pjxlu5NvkfA

 

그런데, 천상병 시인은 서울시 상계동; 사람일까? ‘의정부시 장암동사람일까? ^^*

그냥 수락산 사람정도로 해둘까? ^^*

 

천상병.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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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8. 9. 07:40

 

몇 매체들이 전한 춘천 의암호의 수초(水草)섬에서 있었던 관련사고의 소식들을 접하다, 우연히 충청북도에 있는 충주호에고 인공 수초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별()모양 인데, 작자는 (그 고장 출신인)어느 시인의 별을 찾아서라는 시()에서 영감(靈感)을 얻었다고 한다,

 

호젓한 호반을 거닐며, 삶을 되새김하기도 하고, 꿈을 그리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으려는 것이 작자의 의도였으리라 생각한다.

 

문득 떠오르는 그 시인(詩人)의 시 몇을 첨부하였다.

 

별.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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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8. 9. 06:54

 

지금은 20208905:35 이다. 그런데 매미가 운다.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운다는 단어의 뜻에 대하여는 기회가 되면, 언급하리라 미루고, 나는 그것을 슬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resonance)한다고 이해하고 있음만을 먼저 알린다. 하여튼, 매미가 운다.

 

매미는 수컷만이 운다. 어느 곤충학자의 해부결과에 의하면, 암컷은 떨림 막이 없을 뿐 아니라, 뱃속이 가득 차있어 울림이 만들어지지 않은데, 수컷은 뱃속이 비어 있어 떨림 막에서 만들어진 진동이 울려 증폭되어 멀리까지 퍼진다고 한다.

 

혹자는 비가 와 떨림 막이 젖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매미가 울 수 없다고 하고, 혹자는 일정온도 이상에서만 매미의 발성기관이 작동한다고 하나 그것은 곤충학자의 몫이라 생각하기에 나는 언급을 피한다.

 

하여튼, 매미의 울음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암컷의 유인 (구애) (천적의 출현 등 여건에 대한) 소통 (두려움을 표출하는) 비명

 

매미가 우니, 나도 운다.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며, 시를 읽으며, 노래를 들으며

매미와 다른 점은, 나는 비에 젖어도 울고, 날이 추워도 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매미.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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