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18. 4. 3. 09:27

 

파릇파릇한 풀을 밟으며 거니는 것을 의미한다는 답청(踏靑)’은 때로 청답(靑踏)’이라고도 쓰여지지만,

봄 나들이를 말하는 것 같다. 계절이 바뀌고 날이 따뜻(溫和)해지니, ‘봄 나들이를 나서고 싶다. 계절이

바뀌면, 답청(踏靑) 선유(船遊) 답풍(踏楓) 같은 나들이를 한다. 소풍(消風/逍風 picnic/trip) 이며 야유회

(野遊會) 이다.

 

우연히 관련하는 몇 그림들을 보다가, ‘젓대라는 표현을 접하였다. ‘젓대대금(大笒)’을 이르는 말이

라고 하여 보니, 배의 가운데쯤 한 사람이 대금(大笒)을 불고 있고, 뱃머리의 한 기생은 생황(笙簧)을 불고

있다. (생음악 반주가 있는 유람선(遊覽船) 일까?)

 

계절(季節)이 온화(溫和)하니 나들이가 하고 싶어진다. 창 너머로 뒷산의 개나리를 바라보며, ‘답청(踏靑)’

이라는 단어를 자꾸 머리에 떠올린다.

 

 

봄나들이 _ 연소답청 _ 신윤복.pptx

 

 
 
 

서북의 바람

Kay 2017. 4. 2. 19:13

 

남쪽 진해(鎭海)에서는 벚꽃 속에서 군항제(軍港際)를 하고, 강원도 북부에서는 4월이 눈이 내렸다고 한다. 꽃 소식들이 들리며 다른 이곳 저곳에서도 축제를 한다. 그렇게 봄은 몰래 다가와 울타리 밑에 숨었다.

 

관련된 몇 그림들을 보였다. 내가 사는 서울에서도 봄 꽃들을 즐기는 축제가 있다고 한다. 알려진

중로(輪中路)여의서로(汝矣西路)로 불린다고 한다. 그곳에서의 꽃놀이는 멀기도 하거니와 복잡

하기도 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주변을 즐기려 한다.

 

, 꽃이 없더라도 어떨까 싶다. 그것이 청답(靑踏)’이든 답청(踏靑)’이든, 나는 여유롭게 봄을 즐기며

해찰(解察)하며 산책(散策)하려 하는 것이다.

 

Seasons Greeting!

 

 

봄의 길목 _ 170401.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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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 _ 170401.pptx  
   

 
 
 

서북의 바람

Kay 2016. 3. 25. 10:57

 

봄을 기다리며, 서울도 한강을 따라 많은 봄 나들이 축제들이 개최된다고 한다. 나도 무엇을 구경하며 강변을 산책할까 궁리를 한다. 아마 찔레가 아닐까 싶다. 찔레의 새 순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장미도 옛 교정을 연상하게 한다. 철조망을 타고 핀 줄 장미. 그러나, 그런 줄 장미가 있을까 싶다.

 

번거로움을 피하고, 배고픔을 연상하기 싫은 나의 게으름은 그런 쪽으로 나를 기울게 한다.

 

문득, ‘청답(靑踏)’ 이라는 표현이 생각난다. 봄의 푸르름을 딛으며 산책하고, 꽃이라도 꺾어 화전(花煎)을 만들어, 그것을 안주 삼아 막걸리라도 마시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취하면, 나는 꽃에 취한 것일까? 술에 취한 것일까?

 

청답(靑踏)이 시작되는 것은 寒食(올해 2016년은 양력 4 5)을 거쳐 삼월삼짇날부터 이며, 12일이 넘지 않는다고 하니, 양력으로는 사월 중순이 아닐까 싶다. (올해 2016년의 삼월삼짇날은 양력 4 9일 이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봄 나들이 _ 2016.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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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_ 2016.pp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