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스포츠 Deportes

alyosa 2010. 3. 24. 20:22

다음주는 부활절 휴가 기간인데 그간 칼럼 자료 찾다 알게 된 음악이랑 피겨스케이팅 유튜브 동영상 링크하고 니진스키, 야구딘 등등 발레랑 피겨 이 얘기 저 얘기 올리는데 뭐가 좀 길다...

  

1) 스베챠 (촛불)

소치 얘기 찾다가 요즘 러시아 노래 즐겨 듣는데 이거 스베차 (촛불)… 너무 좋다음악도 예술이고 스케이팅도 예술이고 뭣보다 가사가 감동 그 자체... 번역해서 한글 자막 넣으신 분 누군지 몰라도 진심으로 감사...   

https://www.youtube.com/watch?v=fV7g9_SqF6A

 

이거 들으면서 반성 많이 했는데 생활은 바뀐 게 없고…. 나의 촛불도 이제 별로 안 남은 셈인데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저 마음만...  

 

원곡 노래, 마시나 브레메니 Mashina Vremeni 의 Svecha  https://www.youtube.com/watch?v=Me07HXBjA-E

 

2) 존재하지 않는 도시... 역시 러시아 노래...

가수와 영어 가사 자막, 

https://www.youtube.com/watch?v=d-voFrtsEZw

 

피겨와 함께… 1 40초부터 음악 나옴… 

 

https://www.youtube.com/watch?v=whcsVAeYZGw

 

이 노래 처음에 얼핏 듣기엔 그저 그랬는데, 논문 때문에 머리 뜯는데 이 노래가 흘러 나오니 갑자기 느낌이 확 오는 것이다. 내 논문 주제가 유토피아 인데, 이 노래 제목이 존재하지 않는 도시가 바로 유토피아다 ( ou + topia = 없는 곳 이란 뜻의 그리스어 합성어). 그러고 나니 이 노래가 참 좋네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가수 얼굴도 낯이 익고상 페테르스부르그를 배경으로 한 러시아 드라마에 삽입 되었었다는데

 

가사는 대충, 비와 눈이 오는 밤, 그 도시로 갈 희망으로 나를 덥힌다, 그 도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단 한 발자국만이 남아 있네, 그 도시를 향한 마지막 한 걸음… 제대로 못 옮기겠는데 가사가 좋다, 그 도시를 발견했는데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도시고, 희망의 도시지만 존재하지 않는 도시다 뭐 이런 거아무튼 유토피아가 바로 그런 거가능하지만 현실에 없는 사회아무튼 이 노래는 주로 상 페테르스부르그에 바치는 노래로 쓰인다.. 

 

 

3) 나는 아파요 Je suis malade, 프랑스 샹송 (옛날 한글 제목은 '회색의 길')

원곡 세르쥬 라마 https://www.youtube.com/watch?v=BkLTN2ataZk (그냥 오디오만)

 

달리다의 노래달리다는 실제 자살했다.. 달리다는 파롤레 파롤레 파롤레~ 하는 아랑 드롱과의 노래 등으로 친숙...

https://www.youtube.com/watch?v=tnu6vDO6pRM

 

스페인어 자막과 함께라라 파비앙이 뮤지컬 연기하듯 부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e1xlhydGUr8

 

추억의 가수 마리 트리니가 스페인어로 부르는 거... 'Estoy Enferma'

https://www.youtube.com/watch?v=KcPNFK32tiU

 

그런데 가사가 정말 처참…: 나 아파요, 정말 너무 아프다구요, 당신이 떠나가 버린 이후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요, 버려진 고아 같아요, 매일 위스키를 마시는데 아무 도움이 안되요, 당신에게 피를 다 토하고 죽은 새가 된 거 같아요, 당신 듣고 있어요? 나 지금 아프다구요~

 

정신 건강상 나처럼 혼자 사는 사람은 안 듣는 게 좋을 듯… 적나라하게 집에 혼자 쳐박혀 우는 사람 심정을 표현  달리다 꺼는 너무 절절해서 못 듣것다

 

[뒤에 추가] 올림픽 때 히트쳤던 갈라의 아이스쇼 버젼, 세르쥬 리마 노래에 맞춰서...  

https://www.youtube.com/watch?v=ZefMJkq3Ljg

 

 

[뒤에 추가] 우크라이나의 학다리(?) 리듬체조 선수 안나 베소노바가 2010 년 3월 은퇴 기념 갈라서 한 연기...좀 안 어울리기는 함

https://www.youtube.com/watch?v=KNn4h6e_1vU&feature=player_embedded#!

 

4) 동구권 포크송인 샤르만카 Sharmanka (노래만)

https://www.youtube.com/watch?v=zLtcfOh_h34&feature=related   라이브 공연

https://www.youtube.com/watch?v=thuuH5yxSzo&NR=1    음반, 소리만

 

샤르만카는 Sharmanka 는 뮤직 박스, 조그만 거 말고 길에서 세워놓고 손잡이 돌리는 큰 상자 그걸 말한다... 멕시코에도 관광 지구엔 이거 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쨌든 동구권 노래들은 다 구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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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부터는 피겨 니진스키 프로그램과 니진스키에 대하여... 

 

 

5) 아래가 넷상에서 꽤 유명한 플루셴코의 니진스키에의 헌정 혹은 니진스키에게 바침 Tribute to Nijinsky 인데 

 

앵콜 포함 갈라 버전 2004 유로  https://www.youtube.com/watch?v=15UjaPyaccw&feature=related

 

예술 점수 만점 받은 2004 러시아 내셔널 대회

https://www.youtube.com/watch?v=SEJXkfMYTX4&feature=fvw

  

갈라 버전도 작곡가가 직접 바이얼린을 들고 나오는 등 꽤 분위기 좋은데 조명이 어두워서 팔 동작이 잘 안보이고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카메라가 엉뚱한데 잡았다. 그런데 이게 왜 유명하냐면 비록 자국 대회였긴 하지만 심판 전원 일치 예술 점수 만점을 받아서인데, 보면 완전히 신들렸다, 예술 점수 기술 점수 다 만점 줘도 될 듯... 남녀 최고 기술 다 하고 있는데... 

 

그런데 나는 저 비엘만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데 어떻게 저 나이까지 비엘만 스핀+스파이럴을 하고도 허리가 안 부러지나 싶더니 저 뒤 얼마 후 결국 등 전체에 마비가 와 난리가 났다고 한다. 무지막지한 것도 정도가 있지 싶은데 코치가 시킨 게 아니라 선수 본인이 계속 하고 싶어 했다고

 

아무튼 저거는 곡 제목이 니진스키에의 헌정’ 셈인데 저 프로그램에 맞춰서 곡을 새로 편집해 만든 것이고  (주 선율은 Art on ice-Edvin Marton, 물론 중간 중간 우리에게도 익숙한 세헤라자데의 선율도 나온다), 아예 작정을 하고 안무에 니진스키의 발레 동작들을 넣어 그에게 바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처음에 머리 위로 한바퀴 돌리는 건 세헤라자데 같고 (확실치는 않는데), 중간에 바이얼린이 땡땡 거릴 때 목신에의 오후 동작 두개가 들어가고… 팔을 안들고 상체만 기지개 펴는 듯한 동작하고 팔을 사선으로 펴고 아래 위로 움직이는 거그리고

 

(목신에의 오후는 니진스키가 고대 그리스 도자기에 새겨진 목신과 님프 그림을 보고 착안을 했기 때문에 동작들이 전부 횡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보통 무용을 할 때 무용수들이 뒤에서 앞으로 뛰어 나오거나 하는데, 이 목신에의 오후는 바다 게가 옆걸음 치듯 옆으로 움직이 게 안무를 했다, 꼭 움직이는 그림을 보듯… 아래 주소가 니진스키 목신의 오후 유튜브 짧은 영상인데... 비디오는 아니고, 사진을 오려서 뉴스 필름처럼 만들었는데 니진스키 사진은 맞고 저렇게 옆으로 움직인다.. 실 공연에서는 좀더 부드럽게 움직인다 : 목신의 오후 사진 컷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MFo6e9XJ-ho&feature=related )

 

 

  다시 피겨 니진스키 얘기로 돌아와서 아무튼 그 바쁜 경기 도중에 이 정도 폼이 나는 동작을 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목, 시선, 손끝 등등) 그래도 이거는 뭐 어쨌든 서서 했다 치자, 그런데 제일 숨찬 끝나기 직전, 마지막 스핀 들어가기 바로 직전 예술점 만점 동영상 4 10 초~25초 사이 정도에 샥 웃으면서 팔을 뒤로 젖혀 (실은 옆으로이긴 한데) 몸을 쫙 펴면서 스파이럴 비슷하게 밀고 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야말로, 니진스키랑 똑같다!!

 

 

  

니진스키가 표정이 이렇는데, 이거는 세헤라자데고, 아마 이 친구가 표현하려 한 것은 아래, 장미의 정령인 거 같다. 그림 밖에 못 찾겠는데…  

 

 

 그런데 분위기가 딱이다. 어릴 때 니진스키 전기 읽고 감동 받아서 한동안 또 니진스키 자료란 자료는 다 뒤졌는데 니진스키가 영상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사진과 무보 뿐이고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소련 무용수들이 재연을 하기도 했는데 아무튼 그런 거 보면서 생각한 장미의 정령같은 니진스키의 무대 위 표정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다만 피겨 특성상 체격은 달라서 어찌 보면 니진스카 에 더 가까운 체격... 단발 머리도 니진스카 비슷... 니진스키는 근육질에 좀더 남성적 체형..)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도대체 얼마나 자신감이 있으면 감히 니진스키를 하냐 싶기도 한데 본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코치 아이디어였다고코치가 제자를 바라보며 니진스키를 떠올린 모양그런데 니진스키가 공짜로 강림을 하겠나, 내가 볼 땐 저거 엄청나게 연습한 거다발레단 관계자 불러놓고 목 꺾어지도록 연습한 거 같은데 그것도 젊을 때니까 가능하지... 한창 좋을 때, 아직 유연할 때 저런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놓는 것도 '난' 사람만의 복이긴 하다... 그래도 저 등골 휘는 작업을 두번은 못할 듯... 

 

 

( 니진스키는 19세기말-20세기 초 전설의 발레리노이자 안무가로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였는데 그의 엄청난 도약에 대해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많아 남성적 미와 젊음, 인간이 뛰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도약력의 상징이 되고 있는데 너무 앞서가는 안무로 인해 욕을 많이 들어 스트레스도 받고 공연 도중에 뭐가 날라 다니고 그랬다고 한다, 관객들이 화가 나서 막 집어 던져서 또 지칠 줄 모르고 춤을 추다  너무 혹사를 한 탓에 결국 정신 이상을 일으켜 젊음이 사라지던 순간부터 정신 병원에서 지내다 사망한 비운의 무용수다.  

 

원시시대 처녀 공양을 다룬 파격적 안무의 '봄의 제전'과 마지막 장면의 에로티시즘으로 유명한 '목신의 오후' 등등이 대표작인데 (즉 당시에는 두 작품 다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는 의미..) 나 개인적으로는 광대 인형의 동작을 하는 '페트르슈카'를 최고로 치고, '장미의 정령' 은 발코니를 뛰어서 들어올 때 니진스키의 도약이 허공에 멈춘 듯 했다는 둥 여러가지 전설을 낳은 15 분 가량의 단편 작품인데 첫 무도회에 다녀온 소녀가 잠든 사이 무도회 때 받은 붉은 장미의 정령이 나타나 꿈속에서 함께 춤춘다는 내용.)

 

 

 

니진스키의 번득이는 눈빛...  천재의 광기가 엿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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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는 남자 피겨 라이벌 이야기 및 동영상... 야구딘 VS 플루셴코에 대한...

 

 

일단 예브게니 플루센코의 다른 볼 만한 작품들경력이 길어 그런지 뭐가 엄청 많다… 아이스쑈도 정리가 안되게 많다...

 

5) 열다섯살 때 러시아 농민춤… 1998 세계 선수권 동메달 후 갈라.. 주니어 말고 시니어 월드 데뷰하자마자 동메달.. 

https://www.youtube.com/watch?v=qqkZlMuBx1w&feature=player_embedded

 

6) 2006 올림픽 금메달 프로그램인 대부...영상은 유로 대회… 내 눈엔 머리 스타일이 마이클 콜리오네 (알 파치노)처럼 보인다드디어 비엘만을 안한다… ‘나도 싸나이요이러면서 이미지 변신 시도하는 거 같은데... 끝에 힘 빠진 거 같음… 롱 (프리) 프로그램

https://www.youtube.com/watch?v=lNIENLK-tfM

 

7) 탱고-플라멩코 2004 쇼트 프로그램, 플라멩코 스텝이 인상적그런데 요즘은 저런 특이한 스텝하면 점수 안준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rw8A9wvj5Xg&feature=related

 

8) 열 여섯살 때 Hava Naguila, 시끄럽고 정신 사나운데 첫 점프의 비거리가 엄청나고 빙판에서 저렇게 빠른 스피드로 유명한 유대춤 하바 나길라를 춘다는 게 좀 특이… 지금 같은 나이의 데니스 텐이랑 비교해 봐도 튀는 데는 타고 났다쇼트 프로그램

https://www.youtube.com/watch?v=prB1kNhnGPI&feature=channel

 

9) 2001 세계 대회 첫 우승 프리 프로그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https://www.youtube.com/watch?v=Lpby0msa22Q&feature=related

얼핏 보기엔 제비(?)스러워 보이는데, 엄청난 고난도의 점프에다 금주시대 스타일의 춤 등이 섞인, 아주 어려운 구성...

 

10) 이번 2010 벤쿠버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이었던 사랑의 탱고 (Tango Amore) 의 올림픽 후 아이스쇼 버젼...

https://www.youtube.com/watch?v=Eqi-KsGvR1w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뭣보다 아르헨티나의 보카나 아부스토의 탱고 그림들이 떠오른다. 까만 중절모만 쓰면 딱 카미니토 앞에 선 초기 탱고 시대 젊은이 같은데... 이제 나이 들었다지만 순간순간의 동작들을 보면 왕년의 니진스키 다운 면모가 보이고... 십여년 이상 아이스쇼로 밥 벌어먹고 산 '꾼'다운 노련함도...

 

마치 탱고 댄서나 가수들이 평생 바에서 노래하고 춤추다 그속에서 경지에 이르는 것처럼... 음악 초반부가 약간 플라멩코 풍이라 (캐스터네츠 소리) 플라멩코 동작도 들어가고, 첫 점프 후에 면도하는 동작인가, 저것도 좀 보카 그림 분위기... 그런데 아이스쑈에서 점프를 너무 많이 뛴다... 남들 잘 안뛰는 3-악셀도 거침없이... 

 

 

 탱고, 특히 초기 땅고는 누가 뭐래도 젊은 남성들의 춤 아니었을까. 미래없는 청춘을 살던 보카항의 청년들이 숨은 욕망을 아슬아슬하게 발산해 내던 유혹의 춤이 초기의 Tango 였다. (사진출처flicker.com,촬영:motorolaa)

 

11) 이거는 40초짜리 프로그램 광고 탱고인데, 여자가 좀 무거워 보이는데 이리나 슐르츠카야, 2002 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4n8q22ZcRY4&feature=related

 

( 슐르츠카야는 양다리 다 비엘만이 가능했던, 내가 좋아했던 여자 선수인데, 올림픽 역사상 가장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홈 편파 판정의 피해자로 유명… 당시 그 말많은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여자 금메달은 미국서도 2,3 인자 수준이었던 사라 휴즈… )

 

 그리고 아래는 분위기 바꿔서 플류센코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내가 좋아했던 야구딘 동영상… 

 

11) 매우 인상적이었던 칼 든 글레디에이터 갈라 2000, 그 칼로 누굴 찍고 싶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mr9fiFbXz9w&feature=related

 

12) 2001 쇼팽 혁명 연습곡, 여러 모로 위의 니진스키 친구와는 완전히 다르다둘이 아주 개성 제 각각...쇼트 프로그램

https://www.youtube.com/watch?v=og59QN4L_ko&feature=related

 

13) 1998 쇼트 프로그램 서커스, 이것도 웬지 인상적마임을 좋아하는 듯… 플루쉔코가 발레, 스페인 리듬 춤 위주라면 야구딘은 마임과 체조 이런 쪽...

https://www.youtube.com/watch?v=vyhVqDxkUn4&feature=related

 

14) 1998 아라비아의 로렌스 롱 프로그램, 한 몇 년 써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 보니 뒤의 작품들이 더 나은 거 같네..

https://www.youtube.com/watch?v=d4tiLEtyLXo&feature=related

 

그런데 그러고 보니 음악도 둘이 참 차이가 나는데 야구딘은 영화음악 등 대중적인 곡, 플루센코는 전자음악 등 실험적인 곡도 많이 썼다.. 야구딘은 모리스 자르의 이 영화 음악을, 플루셴코는 그 형제인 장 미셀 자르의 전자 음악을 썼었던 기억이...

 

15) 2002 올림픽 쇼트 윈터, https://www.youtube.com/watch?v=grLOpxcJt4s

 근데 야구딘이 몸이 좋아서 점프를 뛰어 오를 땐 힘이 좋아 유리한데 내려올 땐 몸 전체에 충격이 가는 듯 보인다...  

 

 

 

 

16) 2006 년 러시아 TV 쑈 야구딘의 모자 플라멩코, 좀 긴 데 멋지다, 그런데 사회자들이 저 위의 탱고 콤비다... 이 프로그램 광고 구나... 이리나 못 알아 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fKuD7Ulpzfw&feature=related 

 

보면 야구딘은 좀더 본능적인 표현에 강하고 본능적 매력이 있는 스타일... 같은 플라멩코를 춰도 야구딘은 춤보다도 남성적 어필을 더 하는 느낌... 실제 야구딘은 좌충우돌 반항끼가 넘쳐나 피겨 연습밖에 모르는 범생이었던 플루셴코와 대비됐다던데, 그런 각자 개성이 퍼포먼스에도 나타는 듯... 

 

17) 야구딘의 선수 시절에 대한 러시아 다큐 중 일부분... 못 알아 들을 러시아 말은 화면 아래에 답글에 대충 번역해 놓은 듯... 

https://www.youtube.com/watch?v=oPJAKJXE-Qg&feature=related

 

 

18) 비교적 최근인 작년 2009 갈라 https://www.youtube.com/watch?v=hm8qdTzm1gY

 

 

알렉세이 야구딘은 1998년 금메달리스트인 쿨릭이 은퇴할 무렵 남자 싱글 최 강국 러시아의 다음 세대 왕자로 국제 무대에 떠올랐는데 정작 본인 자신은 스트레스로 잠이 안 올 판이었으니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코치가 어느 날 말라 비틀어진 시골 촌놈 하나를 데리고 왔는데 얘가 밥을 제대로 먹고 힘이 붙기 시작을 하니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일취 월장, 코치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못해 러시아 피겨계의 마스코트로 떠올라 그때부터 명색이 세계 챔피언인 야구딘은 정작 고국에선 곧 한물 갈 찬밥 신세, 자기보다 두 살 어린 그 놈 하는 걸 보니 겁나게 잘하기도 하고

 

도저히 이대로는 스트레스 받아 못 살겠다 싶었던 야구딘이 결국 울면서 가출(?), 타라소바로 코치를 바꾸고 러시아를 떠나 미국에 훈련 캠프를 차린 뒤 그 촌놈 플류셴코와 야구딘 사이에 전쟁이 시작됐는데, 플루셴코가 야구딘을 이기기 위해 4-3 회전 점프를 뛰겠다 이러면 야구딘도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같이 뛰고, 다음에 또 이번엔 4-3-2를 뛰어 야구딘을 넘겠다이래서 한번은 야구딘이 결국 지고, 이렇게 치고 받다가 플루쉔코가 4-3-3 까지 뛰었으니 그렇게 둘이서 지구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며 끝도 없이 튀어 오르는 통에 다른 선수들은 그냥 인생 포기, 동메달이 목표아무튼 그 살벌한 전쟁 끝에 2002 올림픽 때 결국 야구딘이 금메달 따고 그 자리에서 통곡을 했는데  

  

 

        (엉엉 우는 야구딘과 타라소바의 머리카락 잡아 당기기... )

 

그런데 그렇게 필생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정신 차려 보니, 그동안 어린 놈 이기겠다고 너무 무리를 해 고관절이 다 망가져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고, 물귀신 같은 놈은 여전히 칼을 갈고 있어결국 야구딘으로서는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 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경력이 너무 짧은 것이다만 스물 세살 정도에 은퇴한 셈인데..

 

어찌 생각하면 좀 억울한 것도 같아 차라리 둘이 순서가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는데, 플루센코가 금메달 한번 땄다고 일찍 관뒀을 것 같진 않으니 이래저래 야구딘으로서는 2002 년 올림픽이 유일한 기회였던 셈이고 결국 꿈을 이뤘는데 너무 짧게 빛나고 말았구나

 

19) 이거는 둘 사이의 전쟁을 묘사한 쇼트 비디오, 음악이랑 분위기 딱이다… 산소 마스크 쓰는 야구딘, 실감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9winBIRSo&feature=related

 

20) 2002 올림픽 때 야구딘 프리 철가면(영화 아이언 마스크), 금메달

 https://www.youtube.com/watch?v=sVYs2M_rIm0&feature=related

 

21) 2002 올림픽 플루셴코 프리 카르멘, 은메달 (소리 좀 시끄러움) https://www.youtube.com/watch?v=MhIiisXRBys

 

( 저때 야구딘은 이번에 김연아 비슷하게 큰 실수없이 그냥 끝장낸 거고 (약간 흔들), 뭣보다 맨 처음 마임 동작이 마음에 들고, 플루쉔코는 구채점제의 장점을 이용해 처음의 4-3-3 / 4 단독/ 3악셀-1연결-3플립 (<-이거 정말 어려운 조합) 등 불가능에 가까운 고난도 점프들을 다 쏟아 넣어 도전장을 내민 셈인데, 그래서 막판에 힘빠졌다, 마지막 점프 및 스텝부터 그로기 상태... 것보다 통통거리는 게 육중한 야구딘에 비해 아직 어리다는, 아직 십대 애라는 인상을 준다... 다만 개성은 강해 기억에 콱 박히긴 한다, 기술 구성도 높고... 만일 쇼트에서 실수 안했더라면, 어쨌든 결과는 장담 못했을 듯... 야구딘이 울 만 했구나... )

  

 

그런데 신기한게 야구딘이 캐리어가 훨씬 짧은 데도 고관절이 박살 나서 결국 관절에 쇠를 박아 넣었다는데 그보다 경력이 훨씬 길고 점프도 누구보다 많이 뛴 플류셴코가 어떻게 지금껏 멀쩡히 선수생활을 하는지 그게 미스터리였는데, 실은 무릎에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 무릎 연골이 다 짜그라 들어 거의 잘라냈다고...  

 

나는 당췌 믿어지지가 않는데, 왜냐면 그 점프를 해 떨어질 때 얼음판 위에 한발로 버틸 때를 보라, 그 충격이란 엄청난 거라 다들 못 서고 넘어지고 하는데 그 충격을 받아주는 연골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무릎으로 지금 젊은 선수들도 제대로 못하는 4 회전을 하고 있다고? 가능한 얘긴지? 그러니까 니진스키, 한 분야에 좀 미치미치한 사람들 못 말리는 거 이런 거 보면 알겠는데,

 

이 친구가 예전 은퇴 후 살이 쪄 통통할 때부터 주구줄창 주장하던 바가 " 피겨는 스포츠이기에 도전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그런데 요즘 선수들은 4 회전도 시도를 잘 안한다, 그래서는 피겨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4 회전 등 고난도 기술에 도전을 하라, 그리고 도전하는 친구들에게 점수를 더 주라 " 는 거였다.  그러다 농담처럼 "내가 돌아가서 4 회전을 뛰면 선수들 경쟁에 불을 확 붙일 수 있을 텐데..." 이러더니 진짜로, 몸무게를 10 Kg 이상 빼고, 요즘 젊은 선수들은 잘 엄두도 안내는 4-3 을 구사하면서 돌아온 것이다. 

 

사실 최근 남자 피겨계의 가장 큰 문제가 기술적 퇴보인 만큼 돌아온 황제답게 일침을 잘 놨다 싶더니만 실은 그 4 회전이 생명 단축을 각오하고 뛴 4 회전이었다는 얘기... 그러자 일각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며 ' 제냐 (에브게니의 애칭) 를 위해 금메달을 만들어줘야 된다 ' 고 상 페테르스부르그의 여인네들이 금반지를 내놓고, 일각에서는 ‘ 제발 좀 그만해라 다른 선수들도 좀 먹고 살자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니까 야구딘도 플루쉔코도, 둘이서 경쟁하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이다. 실제 야구딘도 꼴찌를 하더라도 다시 대회에 나가고 싶다면서 복귀를 시도했다 불발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는 힘들고 괴로웠지만 플류쉔코랑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시켜나가던 그 순간이 얼마나 짜릿했는지 이제는 알겠다고 다시 그렇게 싸우고 싶다고...

 

타고난 싸움닭 플루셴코 또한, 자기가 도전하면 거기에 맞춰 대응해 주던 야구딘이 얼마나 멋진 상대였는지 이번에 더 느꼈을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보다시피 경쟁도 뭐가 서로 죽이 맞아야 드라마틱해지지, 지 따라서 4회전 뛴 선수들은 다 자빠지고, 대신 아예 포기하고 여자 선수들 구성으로 간 선수가 우승... 자빠져 메달 날린 선수들한테 좀 미안했을 듯...

 

어쨌든 그래서였을까, 전에는 진짜로 주먹다짐까지 하며 (러시아는 선후배를 따지는 경향이 있어 누구가 누구를 선배의 권위로 두들겨 패기도 했다고) 그렇게 으르릉 대던 둘이가 요즘은 위 사진처럼 사이 좋게 잘 지낸단다야구딘이 플루센코 응원 오고.. 같이 아이스쇼도 나가고그런데 이번에 플루셴코가 올림픽 메달 경력을 더 추가했으니 야구딘 기분이 어떨지... 아무튼 야구딘으로서는 플류센코가 엄청 부러울 듯무엇보다 그렇게 오래 선수 생활하는 게아마 야구딘도 생명 단축 되더라도 무릎이 깨지듯 아파도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뛰고 싶을 듯

 

( 그런데 둘이 점프하는 스타일을 보니 야구딘은 몸 중심에 충격을 받으며 떨어지는 스타일이고 플루셴코는 무릎으로 딱 받치며 떨어지는 스타일... 당연히 무릎이 낫지 야구딘은 스타일 자체가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게 되어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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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잡설이 매우 길었는데 나머지는 음악 / 페어 / 발레 등등...  

 

22) 스페인어, 영어,러시아어 3 개국어 구사 노래를 하는 러시아 아이돌 디마 빌란의 노래 Believe… 편안 무난한 R&B(?) 발라드… 자꾸 들으면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aNO48xhobpI&feature=channel  

유로비전 연습인데 소리가 울려 음질이 더 듣기 좋다... 다른 라이브는 빌란의 숨소리와 에드립이 너무 튀어서 좀...

 

Believe 의 스페인어 버전 Creer (혹은 Secreto)... 스페인어 가사 자막과...

https://www.youtube.com/watch?v=jjiz0KbxGcM&feature=related <=음반 녹음이라 음악 듣기는 이게 낫다...

 

   그런데 Believe 가사가 이렇게 좋은 거였나? 나는 보나마나 사랑노래 겠지 했는데 '내가 나를 믿는다, 불가능을 이길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네, 스페인어 가사는 좀더 강하게 '꿈을 향해 쉬지않고 도전하는 전사가 될거야', 대충 그런 내용이고... 

 

23) 디마 빌란이 부르는 스페인어 노래 Porque aun te amo (왜냐면 아직도 널 사랑하기에)

https://www.youtube.com/watch?v=Fv4Ko_wbvWw&feature=related

 

원래는 아르헨티나 가수 루시아노 페레이라의 곡인데 빌란도 나름 잘 부른다... 다소 곱게 부르는 페레이라에 비해 빌란은 거칠지만 좀더 야성적인게 개성적... 근데 이 스페인어 노래를 왜 굳이 저작권료 줘가며불렀을까? 노래가 좋긴 하다만...

 

같은 곡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414krAvDmSs&feature=related

 

   지마 빌란 혹은 디마 빌란 Dima Bilan 은 러시아에서는 꽤 인기 있는 모양인데, 모양이 전혀 러시아스럽지가 않아서 중앙 아메리카 가수인줄 알았다, 노래 부를 때의 스페인어 발음도 외국인 티가 별로 안남... 아무튼 노래 잘 하는 데, 숨 쉴 때 숨소리가 좀 튄다... 고음 약간 찢어지고... 그래도 열심히 직접 부르는 게 어디랴...

 

                                      

  

    그리고 Believe 는 노래가 들을 수록 괜찮은데 처음 들을 때는 좀 밍숭맹숭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랬는지 위의 사진과 같이 3 인조 토탈 아트 팀을 짜서 2008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나갔다... 그 결과... 러시아 팀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왼쪽의 그분, 미스터 니진스키씨는 저리 맨발은 아니었고 노래를 부른 건 아니고 미니 빙판을 깔고 스케이트를 타고 뺑뺑 돌았는데 그게 눈에 띄었는지 어쨌는지 전 세계 시청자 투표로 1 ...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예선 본선 결선 거치고 일종의 가요 유로컵 비슷해 전 유럽이 달아오르는 꿈의 무대이자 일종의 국가 대항전이다... 결선까지 가는 과정도 결코 쉽지 않다... 거기서까지 1 등 먹었다니 뭘하든 승부 근성 하나는 대단... 대신 얼굴에 철판은 확실하게 깔아야...

 

   23)  Believe  최근 2010 년의 3 인 갈라... 내가 믿는 (Belive) 내면의 나를 바라보기 (노래하는 사람과 퍼포먼스 하는 사람)  

   https://www.youtube.com/watch?v=XzqpmKen2Jg

 

그리고...

 

24) 타이스의 명상곡: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페어조인 베레즈나야-시카룰리제의 2002 올림픽 금메달 연기  

https://www.youtube.com/watch?v=E4S7c9s56A4

 여자가 공중에 들어올려지는 연기 도중 바닥으로 떨어져 뇌수술까지 했는데 (이때 말고 옛날에) 파트너가 잘 돌보고 해서 공포심을 극복하고 재기... 역시 페어는 위험하다...

 

 이거는 그들의 쇼트 프로그램, 음악은 첫번째 키스... 역시나 아름답다...

https://www.youtube.com/watch?v=dAJUcgMZMO4&feature=related

코치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안무를 하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소화하기 힘든 고난도 안무라고... 이제 나이가 든 시카룰리제는 지금 차기 러시아 빙상 연맹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 25) 베레즈나야-시카룰리제 갈라쑈 채플린의 영화 소년: 여자가 소년 연기하고 남자가 채플린 연기... 이거 추천추천... 정말 멋있었다... 러시아 애들은 참 갈라를 잘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hsoHufvtUg&feature=related

 

26) Seal 의 라이브 노래 Crazy 와 스케이팅... 노래가 좋아서 음악 듣기용... Seal 은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거 같던데... 자주 공연도 오고...찾아보니 나이지리아+브라질계 영국인이라고... 어쩐지...아무튼 노래 잘 부름... 

https://www.youtube.com/watch?v=WZNvBWsfdEs&feature=player_embedded

 

27) 기타 라티노 Guitarra Latino... 음반 음악을 덧씌워 피겨하고는 조금씩 안맞는데 곡이 좋아 음악 감상용...

https://www.youtube.com/watch?v=2Lb-ZMgLmBY&feature=related

 

28) Art on Ice (2001) - Edvin Marton, 음악만: 저 위의 니진스키 피겨 음악의 주 선율 원곡, 음질 좋고 진짜 곡 잘 만들었다... '은반위의 예술'이 '은반위의 니진스키'가 되고... 하여튼 의미심장하게 연결된 셈...

   https://www.youtube.com/watch?v=pCGIGxSzXx8&feature=related

 

29) '글루미 선데이 Groomy Sunday', 음악과 그림 영상: Edvin Martin 편곡,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ZrAQhxR3EHg&feature=related

 

저고음을 넘나드는 현의 소리는 절절하게 아름다운데 짠짠거리는 반주는 좀 거슬린다.... 편곡자고 원작자고 다 헝가리...

우울한 날의 금지곡...

 

30) 이거는 음악 감상용으로는 좀 시끄러운데, 그래도 워낙 유명하니 가끔 파바로티 목소리도 들을 겸 올려놓는데 2006 토리노 올림픽 갈라 풋치니 토스카 중 '별이 빛나는 밤에' 판타지 - 파바로티가 부르는 '카루소'...

https://www.youtube.com/watch?v=q9TYGJ30LtE&feature=related

 

    완전 대박 흥행 갈라~ 멕시코서도 저 장면 마르고 닳도록 재방송 해줬다... 올림픽의 위력을 알겠던데 저 작곡가 겸 바이얼리니스트 Edvin Marton 도 원래 실력 있지만 올림픽 때 저 방송 타면서 완전히 뜬 면도 좀 있다. 그런데 저 사람 바이얼린이 무려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스트라디바리 사용권을 건 콩쿨서 입상해서 갖고 다닌다나, 아니 세상에, 파가니니가 썼다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에 맞춰  맨날 스케이팅을 한다니 그런 행복이~ 그런데 두사람 샴 쌍둥이처럼 붙어다닌다는...

 

   아무튼  김연아도 이번 갈라 때 휘어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엔 아예 금메달리스트 앵콜을 하지를 않더라고... 그 시간에 캐나다 꼬마들 공연시킨다고... 이래저래 마음에 안들었던 이번 밴쿠버 올림픽...

 

    그런데 토스카는 저거 말고 토스카가 부르는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 아리아도 유명한데 그거는 잘 안 쓰고 전부 <별이 빛나는 밤에> 부분만 쓰더라고... 그런데 이거는 죽음을 앞둔 사나이의 고뇌, 사형 전날 밤 별을 바라보며 솟구치는 분노와 절망을 노래한 아리아라 여자 선수가 하면 영 안 어울리고, 남자 선수가 박력있게 해야 어울리는데 여하튼 여자 선수가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 를 하면 좋을 거 같은다는...  

 

31) 에드빈 마르톤? 마톤?이 무반주로 연주하는 비발디 사계 여름 : 적절한 음향의 라이브 연주 소리 들으면 반할만함... 

 https://www.youtube.com/watch?v=kOPfy38MZgk&feature=related

 

     

 32) 75살 할머니의 빈사의 백조 - 마야 플리세츠카야

https://www.youtube.com/watch?v=TCMvMEzQ6yA&feature=PlayList&p=D23688624675C4C3&playnext=1&playnext_from=PL&index=3

 

    사실 오늘 니진스키나 파블로바처럼 한 분야에 인생 모든 것을 바친 사람들의 광기와 열정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얘기가 산으로 가서 결국 스포츠 라이벌 이야기만 잔뜩... 위 75 세 할머니가 추는 빈사의 백조... 마야 프리세츠카야 Maya Plisetskaya... 구 소련의 대표 발레리나로 망명의 유혹을 이겨내고, 조국에서 배고픈 자존심을 지켰던... 그리고 평생 다이어트하며 평생 춤을 춘... 여기 문화 채널에서 마야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자주 해주는데 존경받아 마땅한.. 그야말로 한 분야에 모든 것을 바친 그녀의 인생을 곱씹어 보며 오늘의 이야기는 스베차에서 빈사의 백조로 끝...   

 

(사진 몇장 출처 표기 안된 건 찾아보고 뒤에 다시 표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링크해주신 거 다 봐야겠어요.
Youtube 가 보물 창고지요, 여기서는 이상하게 한국 다음이나 네이버 영상 이런 건 너무 많이 끊겨서 거의 못 보겠더라구요, youtube 가 그나마 잘 나오고 여기 스페인어권 사이트의 영상들도 그럭저럭 나오는데 그런 면에서는 좋은 세상이죠, 예전엔 이런 옛날 경기라던가 공연 같은 거 이렇게 마음대로 보는 거 꿈도 못 꿨었는데... 그래도 또 혹시 저작권 문제로 영상이 닫히거나 할까봐 걱정도 좀 되더군요. 보니까 이번 벤쿠버 올림픽 영상은 거의 하나도 없는 게 올리는 족족 저작권 문제로 잘리는 거 같던데... 아무튼 반갑습니다~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베레-시카 커플의 '소년' 갈라는 좋다는 얘기만 무성하게 들었는데 이 글을 기회로 처음 보았네요. 아름다우면서도 기술적으로도 환상적이네요.*_*

안무 과정에 관심 있으시다면 독일 아르떼 채널의 아이스피버(Eisfieber)라는 다큐 한번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러시아 피겨선수들에 대한 내용인데 플루셴코의 니진스키 헌정 안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경기 뒷얘기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http://clubbox.co.kr/drugstore96<-여기 가시면 고화질/저화질 영상과 한글자막도 구하실 수 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큐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youtube 에는 없길래 혹시 여기 예술 채널에서 안해주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 아트 채널에선 러시아 희귀 자료 및 독일 다큐를 많이 해줍니다), 다운 받을 수가 있군요, 그리고 베레-시카는 제게는 유일한 전설인 미슈쿠테노크-드미트리에프 이후 제일 거기에 근접한 느낌을 준 조인데 (코치가 같죠) 채플린의 소년 저 갈라는 환상이었지요, 다만 여러모로 갈굼을 당한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경기 이후의 갈라라 좀 아이러니하죠... 저런 실력의 선수들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게...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UCHAS GRACIAS
와 엄청난 자료들이네요! 고생이 무척 많으셨을 듯 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 너무 좋은 포스트여서 제 페북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글이 정리가 덜 되어 좀 두서 없고 길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Grac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