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따노 한국 봉헌회/봉헌회 알림방

올리베따노 2019. 9. 8. 17:25

 

 

 

 

 

 

 

2019년 9월 8일

(몬테올리베또 연합회 수호자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생 대축일)

오늘은 우리 몬테올리베토 연합회의 가장 큰 축일인 연합회 수호자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생 대축일입니다.

성모마리아의 탄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세사의 서곡이 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성모 탄생의 전승을 알아보고 올리베따노 수도승들이 지녔던 성모신심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모 탄생 전승)

성모의 탄생에 대한 문헌상 유래는 위경인 야고보 복음서와 『황금 전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성모님의 아버지인 요아킴은 갈릴레아 사람으로 베들레헴 사람 안나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선행을 하며 살았으나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도록 자식이 없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식을 주신다면 하느님께 봉헌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어느 봉헌 축제의 날 요아킴이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가서 제단에 제물을 봉헌하고 있는데 그를 본 사제가 아이를 갖지 못한 사람은 제단에 가까이 갈 수 없다며 그를 성전에서 내쫓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심한 슬픔에 요아킴은 집에 돌아갈 용기마저 잃고는 목동들을 따라 벌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를 바치고 있었는데, 요아킴, 안나 부부 그들 각자에게 천사가 방문해 하느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아기를 갖게 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나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마리아를 임신하게 됩니다.

이는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안나의 임신은 구약에 나오는 불임 여성들의 이야기들과 구원사적인 측면에서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늙은 나이에 이사악을 잉태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마리아의 친척이자 요한 세례자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의 임신 이야기가 그러합니다.

(몬테올리베또 수도승들이 지녔던 성모 신심)

1.1319년 3월26일 시에나에서 36 킬로미터 떨어진 아코나라는 사막과 같은 곳에 성베르나르도 톨로메이, 복자 파트리치오 파트리치, 복자 암브로시오 피콜로미니 세분께서 몬테올리베토 수도원을 창설할때 수도원을 성모님께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 대한 신심의 표지로 흰 수도복을 입었습니다.

삶의 규칙으로는 성베네딕도 규칙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수도승들이 벽돌을 손수 구워 150년에 걸쳐 완공하게 되는 수도원 공사의 시작무렵에 몬테올리베또 수도원을 성모성탄에 봉헌하였습니다.

그리고 몬떼올리베또 단일 수도원이 연합회로 발전되자 몬테올리베토 연합회 전체를 성모성탄에 봉헌했습니다.

2.창설자들이 지니셨던 성모성탄에 대한 신심의 발전과 확장은 성당건축이 완성될 시기인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3.몬테올리베토 대성당 중앙제대위의 대형 성모성탄 유화는 베로나출신 바오로의 제자 야고보 리고찌(1598년 별세)의 작품인데 당시 수도원의 성모성탄께 대한 신심의 증거가 됩니다.

4.총아빠스의 개인 경당에 걸려있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명성을 누렸던 소도마의 제자가 그린 성모성탄 벽화가 훨씬 더오래된것으로 성모성탄 신심이 더 오래전부터 굳건하였음을 보여줍니다.

5.몬테올리베토 대성당 왼쪽에 있는 경당은 성베르나르도 똘로메이께 봉헌된 성당인데 그 안에 공경받아온 아기성모의 모형상이 있었습니다.

6.이 모형을 바탕으로해서 밀납초로 아기성모상을 토디의 글라라 수녀원의 키아라 이사벨라 포르나리 수녀(1697~1744)가 만들어서 그녀의 고백신부인 제노바의 이시도로 가잘리(1693~1761) 올리베따노 아빠스에게 선물합니다.

이 아빠스가 다시 1755년에 몬테올리베또 대수도원에 기증하여 대성당에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기성모에 대한 공경이 더 확산됩니다.

7.그러나 얼마 안있어 아기성모상은 1808년 몬테올리베토 수도원이 폐쇄될때 수도승들과 같이 유배되었습니다.

아기성모상은 수도원에서 시에나의 한 가정집에 몰래 숨겨져 있다가 1818년 7월 19일에 수도승들과 신자들의 뜨거운 환영과 기쁨가운데 다시 돌아와서 몬떼올리베또 대수도원 성당에 모셔졌습니다.

8.성모성탄은 몬테올리베토 대수도원 성당의 명의 주인이고, 몬테올리베토 교구, 몬테올리베또 연합회의 수호자로 창설초기부터항상 매년 9월8일에 대축일로 지내왔습니다.

9.성모성탄과 아기성모에 대한 신심은 전례적으로나 신심면에서나 조금의 차이가 없는 같은 신비입니다.

결론적으로

성모성탄 대축일의 의미는 예수님을 위해서 삶의 시작부터 오롯이 봉헌된 아기성모님과 스스로 당신을 봉헌한 성모님의 믿음과 사랑, 순명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복되신 동정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