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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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아빠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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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따노 한국 공동체/공동체 소식

2020. 4. 8.

 

 

 

 

 

+하느님은 아빠이시다

Dio e' Abba

사랑하는 봉헌회 가족과 수도원 벗님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상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부활미사조차도 TV를 통해서 하게 되는!

예수님 강생이래 초유의 일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변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이 어딜 가시겠습니까?

우리의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아빠이시기 때문입니다.

힘내십시요.

비록 봉헌회 가족들과 수도원 벗님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수도원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교황청 , 한국 주교단의 모든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성주간에도 수사님들이 평상시와 같이 미사와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성삼일과 부활시기에도 봉헌회 가족들과 수도원 벗님들과 함께 영적으로 결합하여 모든 미사와 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영적으로 함께 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유야고보 아빠스

 

수도원에서 평소 진행하는 렉시오 디비나 한달 피정 기간중 중요한 강의 부분인 "아빠"에 대한 신뢰를 더해주는 끼아라 루빅의 글을 함께 나눕니다.

 

••모든 근심을 아빠, 아버지께 던져 드립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알다시피, 성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 덕들을 적당히 사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지고의 방법으로 영웅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얘기해 주려는 이 방법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자신의 성덕의 길인 이 영성위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모든 것이 솟아 나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즉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며, 그리고 우리 위에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계신고로, 우리는 고아가 아니며, 홀로가 아님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은 어떤 생각들이 우리를 근심스럽게 하고, 우리를 압박해 올 때, 실제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란, 때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걱정, 예상되는 어떤 위험에 대한 불안일 수도 있고, 가족에 대한 불안이나 어떤 일에 대한 걱정,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신감, 부정적인 소식에 대한 놀라움, 기타 여러 가지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이런 순간들, 바로 이처럼 불안정한 순간에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믿을 것을 바라시며, 우리에게 신뢰에 찬 행위를 요구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고통스러운 환경을 통해,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한다는 것은, 곧, 그분이 우리에게 있어 아빠,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생각하심을 믿는다는 것, 따라서 우리의 모든 근심을 그분께 던져버리고, 그분에게 다 맡겨 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서에도 “그분이 너희를 돌보고 있으니, 너희의 모든 근심을 그분께 던지라”고 말합니다.

사실 ‘짐꾼이 짐을 마차에 내던지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근심을 천상 아버지께 던져야 한다“고 확언해주는 말도 있습니다.

사실 하느님은 아버지이시고, 자식들의 기쁨을 원하시기 때문에, 그들의 모든 짐을 짊어지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그의 자녀들도 사랑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근심들, 불안, 두려움은 우리의 영혼을 막아버리며, 자기 자신 안으로 닫아버림으로써,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성령께선 우리가 매일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던지는 훈련을 하도록 이끄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자연적이고 신적인 생활방식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인간적인 생활방식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하기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인데, 근심 걱정은 사랑하는데 있어 걸림돌인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근심 걱정을 제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손에 불덩어리를 잡고 있으면 손이 타기 때문에 즉시 털어 버리듯이, 이와 똑같은 민첩함으로, 모든 근심을 성부께 던져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성부의 마음에 맡겨드린 근심치고 그 분이 돌보아 주시지 않았던 것은 하나도 기억해 낼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는다는 것,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다는 것은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경우에, 가장 혼란스런 경우에 조차, 그 분의 사랑을 믿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에도 매번 하느님이 개입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돌보실 것입니다.

 

인생은 얼마나 많은 상황을 지내야 하고, 얼마나 많이, 그 분께서 생각해 주셔야 할 필요가 있는지요.

따라서 모든 근심을 그분에게 던져 드립시다.

우리는 사랑하는데 있어 자유로울 것이며 아는바와 같이, 우리를 성덕에로 데려가 줄 사랑의 길에서 더 잘 달려 나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