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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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식과 몬테 올리베또 연합회의 창설자 성베르나르도 똘로메이 시성 11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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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따노 한국 공동체/공동체 소식

2020. 4. 26.

+한몸

Unum Corpus

사랑하는 봉헌회 가족과 수도원 벗님 여러분!

2020년 4월 26일은 몬테올리베또 연합회 창설자 성베르나르도 똘로메이의 시성 11주년 기념일입니다.

성인을 통해 주시는 하느님의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성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성인이 되는 길은 "인내" 말고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하느님을 직접 만난 모세도, 예수님과 3년을 함께 살았던 12사도들도, 심지어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 사람들의 몰이해와 비난, 없신여김, 매질, 죽임까지도 당하셨지만 결국에는 그 고난을 통해 완전한 사람 곧 성인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고난을 인내로 이겨내심으로서 모든이를 품에 안을수 있는 엄청난 사랑의 힘을 키우신것입니다.

 

500년전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께서도 "인내함이 모든 것을 다 이기느니라" 하셨습니다.

성인들은 고난이 없을때 오히려 '하느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이처럼 고난은 사람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덕으로 이끌고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께서는 '공동체안에 십자가를 주는 못된 형제가 없으면 돈을 주고 사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고 했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총아빠스님과 어느날 국제전화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의논을 하던중 "요즘 건강은 어떠냐?"고 물으셔서 "아빠스가 된후로 직책에서 요구되는 큰 책임들이 더 생기고 해결해야 할 힘든 일이 많아서 잠도 잘 못자고 식욕도 없어서 밥도 잘 못먹는다" 고 말씀드렸더니 "아빠스들은 대부분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으니 그것을 물리치려고 하지말고 오히려 친구로 삼아야한다"고 하셔서 함께 웃은 일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장상도 고난을 통해서 비로소 아버지로서의 부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을 봐도 그렇죠!

서울의 조그만 유치원조차 그 당시에는 추기경님이 대표이사로 되어 있었으니 작은 일만 생겨도 사람들이 교구청으로 몰려와 "김수환 나와라"하고 데모를 했습니다.

그러니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단 하루인들 발을 뻗고 주무실수가 있었겠습니까?

돌아가실때까지 불면증으로 고생하셨습니다.

한번은 고성수도원에 오셔서 "병중에 불면증이 제일 고통스런 병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추기경님은 그런 고난을 인내하심으로서 모든 이를 품을수 있는 힘을 얻으셨고 또 실제로 우리 대한민국의 스승이 되셨습니다.

 

사랑하는 봉헌회 가족과 수도원 벗님 여러분!

오늘 또 한명의 형제가 인내로서 성인이 되고자 첫 서원을 발하였습니다.

서원을 발한 형제는 서울 출신의 신유호 마오로 수사입니다.

축하해주시고 기도해주십시요.

+유야고보 아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