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구

달밤(月夜) 2007. 12. 13. 15:30

이 집은 조선말 마포에서 젓갈장사로 큰 부자가 된 이종상의 별장이라 전하여 오는데, 당시 부유한 상인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건물이다. 이집은 대지가 605㎡에 건물 면적이 99㎡인데 안채와 이에 딸린 행랑채로 이루어져 잇다. 동북쪽에는 안채가 북채에는 행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인 ‘ㄴ자’ 모양의 평면으로 남향집이다. 대청 옆 누마루에는  ‘일관정’이라고 쓴 글씨를 걸고, 추녀에는 풍경을 달았으며, 회색벽돌로 영롱담을 쌓아 집터 주위를 둘러막았다. 특히 안채로 드나드는 일각대문과 그 바깥마당의 우물가 등은 집터 주위의 나무 및 마당의 소나무 등과 어울려 예스런 맛을 주고 있다. 이 집은 살림집이라기보다 별장 건축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