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경주

달밤(月夜) 2008. 7. 7. 08:35

불국사의 예배공간인 대웅전과 극락전에 오르는 길에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의 연화교와 칠보교라는 계단이 있다. 연화교와 칠보교는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문과 연결된 다리로, 세속 사람들이 밟는 다리가 아니라, 서방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연화교는 구성 면에서 다른 다리와 비슷하지만, 층계마다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전체 18계단으로, 밑으로 10단의 연화교가 있고 위로는 8단의 칠보교가 놓여있다. 연화교는 높이 2.3m, 너비 1.48m이며, 칠보교는 높이 4.06m, 너비 1.16m이다.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가 웅장한 멋을 보여주는데 비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내보이고 있어, 불국사의 조형에 조화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