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의 흑진주 호치민/여행을 즐겁게(관광지 소개)

2010. 1. 9. 15:18

 

어쩌다 보니 그만... 가장 중요할런지도 모를...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베트남 여행을 이야기한다면서 글쎄... 호치민의 여행자거리 이른바 베트남의 이태원거리를

그동안 잊고 있었다. 오늘은 잊혀진 것을 다시 추스리는 마음으로 여행자거리를 찾아 보았다.

 

여행자거리는 늘 활기가 차고 넘친다. 그도 그럴 것이 현지인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유로피안.

중남미. 한국사람... 다양한 인종이 북적거린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몰려드는 곳이다 보니

그것을 통한 이익을 보려는 현지인들까지... 때로는 시끄럽고 때로는 복잡한 그러면서도

여행하는 기분이 나는, 아하 내가 지금 여행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재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여행자거리는 팡응라오의 데탐. 브이비엔 그리고 팜응라오를 아우르는 결코 좁은 동네가 아니다.

이곳은 밤과 낮의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날이 훤하게 밝아오는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아직도 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꼭두새벽부터 영업하는 곳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나 숙소 그리고 여행사들... 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의 요리와 베트남 특유의

먹거리도 등장하고 노점상에서 감시 카메라를 동작시키는 24시간 편의점. 단순 티셔츠에서 

전문적인 아오자이와 양복점까지... 여행의 시작과 마침이라는 여행자 거리에는 삶의 필요한 모든것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나름 활기있는 여행 장사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자거리는 데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은 여행자거리의 머리부분인 데탐(De Tham)을 안내하고자 한다.

데탐은 여행사 중심도로라고 하여야 할까? 베트남 여행의 메카인 신 카페(Shin Cafe)와

식당으로 더욱 유명해진 Kim Cafe 그리고 여행자 뿐만아니라 교민들, 여행은 기본이고

그 외의 현지에 대한 한국인의 여행 정보센타와 같은 리멤버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팜응라오 도로에서 공원 반대편으로 가는 길이 데탐이다.

이 길은 중흥다오 대로를 건너서도 계속되지만 여행자거리로서의 데탐은 중흥다오에서 끝난다.

이곳엔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존재하는 베트남 여행의 출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해뜨는 시간부터 별이 잠드는 시간까지 늘 외국인으로, 그 외국인으로 인해 살아가는

현지인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바로 데탐이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하이랜드 커피점.

하이랜드는 자사의 커피브랜드를 갖고 있는 곳이다.

팜응라오 거리에서 좌측으로 데탐을 향하여 꺽어드는 모퉁이, 궤흥(리버티) 3호텔 밑에 있다.

나름 꺌끔하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있는 고급 커피숍이라서 미팅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이곳부터는 이른바 데탐 투어리스트로드가 시작된다.

 

 

그 맞은 편으로는 알레즈부 바가 있다.

이곳은 사이공투어리스트(한국의 관광공사와 같은 곳)가 운영하는 곳으로,

무이네에 아름다운 리조트를 갖고 있는 곳이다. 이곳엔 낮이고 밤이고 늘 외국 여행객이

득실거리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나에게 작업해주세요.'라며 미소를 띄우는

길거리 아가씨들도 제법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하이랜드 커피점 바로 옆에는 풍짱이라는, 야간에도 달랏에 버스를 띄우는 유명한 버스회사가 있다.

 

 

풍짱 버스 여행사에서 두어집 옆으로 김 카페가 있다.

원래는 여행사로 출발하였으나... 예전엔 지금처럼 여행객이 흔하지 않았을터... 해서

밥도 팔고 커피도 파는 여행사이었는데... 식당이 잘되다 보니 여행사 업무는 다른 곳보다

뒤쳐지게 되었고 식당으로는 나름 소문난 곳이 되었다. 이곳에서 한국식 발음으로

"쩌 또이 김치"하면 우리나라의 김치와 아주 흡사한 반찬을 준다.

 

 

그 맞은 편으로는 한국인 여행사의 메카격인 리멤버투어가 있다.

외국인, 그것도 한국인이 현지 여행사가 법석을 떠는 데탐에서 버텨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터인데... 오히려 여타 현지인 여행사가 리멤버를 경계하고 있을 정도다.

한국인에게는 여행정보 제공처로 아주 그만인 곳이다.

 

 

여행자들 입과 입으로 상당하게 전파(?)된 신토(Shin To)집

간단한 빵도 팔고 있는 이 집의 과일 쉐이크인 신토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건너편으론 요즘 저가항공으로 여행자 사이에 뜨고 있는 에어 아시아가 있다.

그런데 이용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가입서를 내고 인터넷에 등록을 하여야 하고

또한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여야 하니... 그것을 돕기위하여

존재하는 사무실임에도 불구하고 사정은... 변함없다.

 

 

 

그 옆엔 베트남 여행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신카페 여행사가 있다.

지난 몇달동안 공사를 하더니 간판이 변했다. 이제부터는 신카페라 부르지 말고

더신투어리스드라고 불러달라 하고 있다. 뭐든지 갈수록 쉬워져야 하고 닥아서기

편해야 하는데 이름부터가 더 까달스러워지고 있으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신 카페 맞은 편에 있는 사파 수공에점.

하노이보다 윗 동네인 중국과의 국경지역 가까운 곳에 사파라는 고산 소수민족 집다촌이 있다.

이곳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든 제품들이 여행자들에게는 이국적이며 이색적이라 해서

상당한 인기가 있다. 그런 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곳이다. 제품 모두 사파 생산지라서 좋은 편이다.

 

 

바로 그 옆으로는 현지인의 골목길이 나온다. 이곳도 한번쯤은 들어갔다올만한 곳이다.

골목안 사람들의 세상살아가는 모습도 구경할겸... 유러피안들은

이런 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주로 이용하곤 한다.

 

 

그 골목 건너편에 있는 나름 맛있기로 소문난 집. 이름하여 에덴이라는 곳인데

체인인지는 모르겠고, 푸궉이나 나짱 그리고 무이네에도 에덴이라는 식당이 있다.

 

 

그 옆집은 맛깔스러운 오무라이스 전문점이다.

 

 

여행자 거리에 어울릴 것같지 않는 어린이 옷가게.

하긴 여행은 어른만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가족 외국나들이... 득히 유러피안들은

어린이를 동반하여 여행에 나서곤 하니... 그들에게 필요한 곳일런지도 모를 일이다.

 

 

 

그 옆에는 약국이 있다. 여행하다가 아프신가? 그런데 그 아픔을 베트남말로는 물론이고

영어로도 설명하기가 괴로우신가? 걱정마시고 이곳을 찾아가시라. 999편의점 맞은편

4거리 모퉁이에 있다. 그져 감기라면 콜록콜록, 목이 아프면 목을 만지며 퀙궥, 현기증이 나면

머릴 만지며 어지러운 표정을 지으면 알아채곤 영낙없이 내가 표현한 대로의 약을 처방해준다.

신기하도록 손님들의 한두마듸 짤막한 영어와 베트남어에 이어지는 바디랭귀지를 갖고도

약을 정확하게 지어주니... 그것은 바로 경험이요 오래 장사한 자의 노하우임에 분명하다.

 

 

데탐 거리를 가로 지르는 브이비엔 4거리 모퉁이에 있는 크레이지 버팔로 바.

이곳은 입구의 알레즈부. 맞은 편의 고투바와 함께 사이공투어리스트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어찌했든... 특이한 상호와 간판으로 인해 길의 이정표로는 아주 그만이다.

 

 

 

고투(GO2) 바. 이 집의 음악은 시끄럽기로 유명하다. 조그만 곳에서 뭔 소리를 그리

질러대야 하는지... 주변에서 항의와 함께 탄원서를 경찰서에 제출할 정도였다.

주변에서 그러거나 말거나... 특히 주말에는... 가히 상상을 넘는 음악이 쏟아져 나온다. 

 

 

 

그 맞은편에는 24시간 편의점인 999가 있다. 여행자거리에 최초로 들어선 현대식 편의점이다.

 이곳엔 여행을 비롯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이 있다. 또한 간단한 기념품들도 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져 있는 이곳은 데탐에서 브이비엔으로 꺽어 들어가는 4거리 모퉁이에 있다.

 

 

여행을 하다가 지친 이들이여, 목마른 이들이여 여기 길거리에서 자몽을 파는

아주머니를 찾아가자. 물건을 살때에는 여느 물건이든 현지인 가격과 외국인 가격이

공존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현지인 가격에 샀으면 그날의 행운. 조금 더 주었다면

그것은 외국인에 해당하는 당연한 값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실게다.

 

 

 

경찰 패트롤 카. 이런 차량을 데탐에서는 다른 곳에서보다 자주 보게 된다. 왜...?

여행자거리엔 수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또한 흘러간다. 조심스러운 사람도 있지만 조금은

허술한 이도 없지 않다. 그런 이에게서 무엇 하나라도 내것으로 하면 현지인의 한달치 월급이 된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원하는 우발적 혹은 전문적인 오토바이 날치기가 자주 일어난다.

경찰이 자주 보인다는 것은 그만치 범죄가 많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잖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할찌어다. 

 

 

여행정보 및 예약문의 http://www.remembertour.biz  


7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정보 잘 보았습니다.
리멤버 여행사... 利万保에서 쓰러졌구요..

보통 여행사와는 다른 트인 여행사라는 것이 이름 하나에도 나타나네요.

데탐은 자주 가는 곳이지만, 한국 여행사라고 하면 괜히 꺼려했는데,
이 블로그의 글을 보고.. 좀 생각이 달라질 정도네요.

트인 사람들이 베트남에 많이 있었구나를 느낍니다.
베트남의 종교를 소개하는 글이 좋았는데, 눈팅 좀 더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