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모저모/베트남, 삶의 이야기

2019. 1. 2. 00:25

안녕하세요.

 

 

지난 한 해 많이 사랑해주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시고요. 웃음이 저절로 나는 일 많이

만나시고 겪으시고 주변 분들에게 나누실 수있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베트남 이모저모/베트남, 삶의 이야기

2018. 5. 15. 13:11

 

자동차가 양쪽으로 오가는 대로변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다, 어디론가를 가던 오토바이들도 멈추었고 부지런히 복권을 팔던 할머니의 자전거도 멈추었다. 그리곤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이러함이 종종있는 베트남에서의 일상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뭔일이 있다는 이야기다. 해서 나는 직업에 의해 상황을 살피고 사진을 찍겠다고 멈춰섰다.

 

꽤 많은 인파가 모여있다.

볼꺼리가 그리 흔한 베트남은 아니다. 그럼에도 외국인의 입장에선 종종 눈길을 뺏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특히 개인 가정의 대소사(결혼. 장례식 등등)를 드러내는 일이다. 자신의 집안에서 해결하여야 할 일을 자기 짚앞 도로까지 점령해선 차양을 친다거나 천막을 치곤 손님을 맞이한다. 평소 그 길을 가던 차는 옆골목으로 방향을 돌리고 횡하니 내달리던 오토바이도 조심스레 스쳐 지나가듯 지나간다. 이것은 이웃은 물론 그앞을 지나가야할 사람들에게 민폐다. 그럼에도 아주 떳떳하고 당당하게... 엄청난 소리를 내는 스피커까지 동원하여 가라오게를 하기도 한다. 그러함들이 나같은 사람, 외국인에겐 생각을 하게 하고 구경을 하도록 한다.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소소한 구경꺼리가 되기도 하는데... 현지인들은 오토바이 넘어진 것조차도 일상적인 구경꺼리에 해당된다. 해서 뭔가 볼꺼리가 있다 싶으면 가던 발걸음 당연히 멈추곤 삼삼오오 모여든다.

 

쇼를 준비하는 사람들

오늘의 구경꺼리는 어느 개업집의 개업식을 알리는 쇼, 그랜드 오픈 퍼포먼스다. 북을 치고 장단에 맞춰 깃발을 흔들기도 용탈을 쓰고 사다리 춤을 추는가 하면... 한바탕 신명나는 모습이 연출되곤 한다.

 

오늘 개업을 하는 싱가포르 음식점

아직 간판은 붉은 천으로 덮혀져 있다. 퍼포먼스와 함께 사장 쯤되는 사람이 귀빈들과 함께 커팅을 하면서 흩어 내릴게다. 이후에 개업을 축하하기 위한 하겍들이 안으로 들어서고... 그러할게다.

 

정해진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쇼 단원들

이들은 우리의 학원에 해당되는 교습소에서 상당기간 훈련을 받는다. 듣자하니 끼가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혹독할 정도의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나름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기술을 스스로 대견하게 여기기도 한다.

 

개입식 쇼에 차려진 것들

쇼 단원들이 들고 휘두를 부귀를 부르는 깃발.

귀한 과일과 (가짜) 돈다발. 그 한가운데는 돼지 한마리가 놓여있다.

 

드디어 시작한다.

 

사뭇 진지한 표정의 큰 북 담당자.

이 단원이 중요하다. 마치 음악에서 드럼치는 사람이 박자를 잡아가듯

큰북을 담당하는 이 사람이 쇼의 흐름과 속도를 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나라 구경하는 사람들

나처럼 얹혀사는 주제의 외국인에게는 그리 흔하지 않은 풍경이겠으나... 현지인들이야 툭하면 봐왔을 구경꺼리일 것임에도 가다 길을 멈추곤 신기한 것을 보듯이 구경을 하고 있다. 뭐라 소곤대기도 하고 낄낄거리기도 하고 때론 진지하게 주시를 하곤 한다.

 
 
 

베트남 이모저모/베트남, 삶의 이야기

2018. 3. 28. 13:15

 

제가 경험하고 그래서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종종 때때로 잊지 않으시고 저를 기억하셨다가 당신께 소중한 것이면 조금씩 나누어 제게도 보내주시는 분으로부터 받은 사진입니다. 그 분이 보내주시는 사진은 어느 사진이든 모두 감동스럽고 경이스럽고... 세상이 넓다는 것을, 나는 너무도 좁은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때로는 부럽고... 그래서 그 사진속으로 가고픈 충동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런 사진 중에서 오늘은...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에게,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싶은 신기하고 놀라운 그리고 재미있는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세상 일로 지친 마음... 잠시라도 쉬었다 가자는 그런 뜻으로... 드립니다.

 

 

백사장을 차지한 소떼들

엄마소 아빠소 검정소 누런소 아기소... 여러마리의 소들이 백사장에 모여선 선텐을 하는걸까요?

정말로 상팔자가 따로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소를 피해서 다녀야 하는데요... 하긴

본래 소들의 백사장에 어느때부터인가 은근슬쩍 사람들이 발을 디밀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생수를 마시는 소

백사장 한 켠에선 목말라하는 소에게 사람들이 생수병을 열어 물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소가 친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친하고 싶습니다. 아니 친해야 하잖을까요?.

 

맥주(?)를 들이키는 소

한 관광객이 소에게 뭔가를 주고 있는데요... 색깔이 누렇습니다. 맥주 색깔인듯 싶은데....

이 여성께서 혹시 장난삼아 소에게 맥주를 먹이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굳게 믿어봅니다.

 

뭔가를 얻기 위하여 사람곁으로 닥아서는 소

 

그러듯이 아예 소도 눕고 사람도 누웠습니다.

 

한쪽엔 바다와 햇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그런 한쪽엔 본래의 터전였을 곳에서

바다 내음과 햇볕을 즐기고 있는 소떼들. 아주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있네요.

 

고기잡이 어부와 바닷가를 서성이는 소. 그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피서객이 어우러진 바닷가.

 

그늘집을 차지한 소

뜨거운 햇쌀을 피하라고 사람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그늘막으로 큼직한 검은 소가 자리를

했습니다. 필경 이 그늘막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이 있을진데... 저 검은 소는 필시 무임승차가

분명하겠죠? 아니 어쩜 그늘막으로 오던 손님의 발길을 돌리게 할 수도 있을겝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어스렁 닥아가는 소

왜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인 사람을 향해 닥아섭니다

왜일까요? 뭔가를 얻어 먹고자 함이 정답이리라 싶습니다.

 

깨끗한 피부를 지닌 누렁 소

아마도 젖꼭지가 도드라진 것을 보니 엄마 소인성 싶습니다.

아기 소들은 어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