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론 부족할때/타이랜드

2011. 5. 28. 13:26

 

복싱은 미국. 유도는 일본, 태권도는 한국이란다. 이 세가지가 믹서된 스포츠... 이른바 격투기가 있으니 바로 태국이 종주국인 무에타이다. 요즘에는 이 무에타이가 변형되어 킥복싱이 되고 K1 이니 뭐니 하는 가장 격렬한 운동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무에타이를 하는 이들은 육체적인 운동이기 이전에 정신수양이며 예의를 중시하는 태국의 전통무예를 계승하였다고 한다.

시합에 임하는 선수치고 긴장하지 않는다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우야 절대 없겠지만 무에타이를 보고 있노라면 링 뿐만아니라 장소 전체에 긴장감이 팽팽해진다. 또한 선수들의 사전 의식은 마치 종교행사를 보는 듯하고 자신의 스승에게 인사하는 자세에서는 죽으라면 곧바로 죽을 것같은 절대적인 복종과 비장함을 발견하게 된다.

 

 

사부에게, 관중에게 그리고 상대방에게 정중한 인사를 하고

 

 

상대방의 기를 꺽고 예봉을 차단하기 위하여 겁을 주다가 마치 종교행사를 치루는 것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또다시 발차기를 비롯한 사전 몸풀이를 이어간다.

 

 

드디어... 한바탕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한다. 이들이 이용하는 것은 손발은 물론 무릎이나

 팔굼치로 치는 것은 당연하고 잡아서 냅다 내동댕이 치기까지 한다. 마치 개싸움같다. 이들에게도

규칙이 있고... 심판이 있으니 해선 안되는 행동이 있겠지만... 뼈와 뼈들이 부딪치고 아무곳이나

걷어차고 내질르는 과정에서... 동네 싸움엔 저들을 따라갈 자가 없겠다 싶은 판단을 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무에타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축구 종가인 영국의 축구는 월드컵은 물론 유럽컵에서도 뒷전으로 밀려난 지가 오래다. 일본의 유도도 이젠 유도는 우리 것이라고 큰소리칠 힘이 없다. 복싱이야 남미와 흑인들의 무대가 되었고 태권도는 아직은 올림픽이나 월드대회에서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갖추고는 있지만 서서히 무너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아직은 세계화라고 언급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비해 무에타이는 올림픽은 커녕 아시아대회조도 경기종목에 들지 못하고 오로지 태국안에서의 전통 무예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그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K 1이나 그와 비슷한 격투기들이 속속 셰계화되고 있다. 그들의 인사법이나 격투기술은 다분히 태국의 무에타이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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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론 부족할때/타이랜드

2011. 5. 5. 15:50


태국은 맑은 물로 유명하다.

맑은 물을 제대로 보자면 물속을 드려다 봐야한다.

물속을 드려다 보려면 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수쿠버 다이빙은... 장난이 아니다.

가격과 장비도 문제고 기술도 난감할 정도다.

저렴하면서도 손 쉽게 물속을 드려다 볼 방법은 없을까?

있다. 바로 스노쿨링이다.

특별한 기술도... 수영만 할 줄 알다면 그리 문제 될 것 없다.

수영을 못하면 구명복을 입으시면 된다. 

 

물 속을 들어가 보셨는가?

그곳에도 산이 있고 구름이 있고 꽃밭도 있고 하늘과 별이 있다.

예쁘다. 아름답다. 마치 꿈속을 거니는 것같고 우주를 헤엄치는 듯하다.

들어가 본 이는 또 다시 생각나 들어갈 기회를 찾고 또 찾는다.

 

 

 

 

수영에 자신 있는 자. 물이 마치 친구인 냥 느끼는 자. 그냥 배에서 뛰어 내리면 된다.

 

 

 

 

 

 

아니면 구명복을 단단하게 차려입고 일명 깔대기라는 호흡기를 입에 물고 

물안경을 착용한 뒤에 살며시 물 위에 배를 깔자. 내 몸의 절반은 물속으로...

그러자 마자 반갑게 맞이하는 물속의 주인들...

반갑다. 나... 너희가 보고 싶어서... 이렇게 놀러 왔거든. 

물고기는 필경 꼬리를 쳐 어서 오라고, 잘 왔다고 환영할 게다. 

비록 인어처럼 우연하게 수영을 못해도...

물장구칠 정도의 헤엄을 치는 당신이라 해도 말이다.

단지, 이들이 주인임으로 그들의 삶의 질서를 방해하지는 말자.

  

작고 예쁜 고기 친구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의 물고기들이 흐드러진다.

 

때론 물속에도 흉한 것이 있음을 알게하는 것들도 있고

 

전문적인 수중카메라를 이용하면 이와 같이... 아름다운 우주를 찍어낼 수가 있다.

 

 그래. 맞다. 이것은 분명 수중 꽃밭이 분명하다.

 

피카소라는 색의 창조자도 이런 색감을 만들어 내지 못하리라.

 

자신의 나라를 찾아준 다른 나라에서 온 외계인인 인간을 

이들은 아주 반갑게 맞이한다. 형형색색의 온갖 아름다운 옷으로... 말이다.

 

태국에 가시거들랑 산호섬을 찾으시던 꼬창을 찾으시던... 시밀란을 가시든지

한번 저 푸른 물속을 드려다 보는 여유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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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론 부족할때/타이랜드

2011. 4. 25. 12:55

 

그 영화제목이 무엇이었나...?

더 록(The Rock)에서 007의 원년 맴버인 숀 코너리와 함께 출연했던 리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영화로서 청부 살인자 즉 킬러로 출연하여 방콕을 배경으로 여러 사람을 살해하는 역활인데... 그 영화에서 코끼리를 아니 코끼리 코를 크로즈업하는 장면이 몇번이나 나온다. 즉 태국의 상징으로 코끼리를...

 

그러고 보면 타이랜드 당국의 홍보물은 몰론 태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대부분에 빠지지 않는 동물이 있으니 바로 코끼리다. 코끼리는 묘한 짐승이다. 그 큰 덩치를 채식주의로 견뎌낸다. 강한 모성애와 동료와의 우대감... 어릴 적에 들은 이야기로는 코끼리 무덤을 찾으면 떼돈을 번다고 했다. 왜냐면 코끼리는 제 죽을 때를 알아 스스로 무덤으로 찾아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코끼리는 여러 부분에서 육식동물인 나, 이기주의에 짖눌려 살아가는 나, 어찌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을까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한다.

 

태국을 처음 여행갔을 때 나는 코끼를 사진을 얼마나 쩍었는지 모른다. 특히 농축빌리지인가 하는 곳에서 코끼리 쇼를 하였는데... 바나나 몇개를 주면 사람보다도 더 예민하고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던... 그 코끼리의... 삶의 고달픔을 호소하는 듯한 눈망울... 나는 그것을 슬픔으로 받아 들였다. 해서 그 코끼리들의 눈을 얼마나 쩍어댔는지 모른다.

그때는 필림 카메라 뿐인지라... 그 필림들 현상하고 사진으로 뽑아내느라 돈도 참 많이 들어갔다.

 

 

 

그때 그 코끼리의 눈. 큰 덩치에 비해 유난스레 작아 보였던 빠알간 눈.

어찌보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같고 어찌보면 당장이라도 집어 삼킬듯이 덤벼들 것처럼

매섭기도 하고 어찌보면 한세상 이렇게 사는거지 하며 체념한 그런 눈빛이었다.

 

 

태국의 여행 전문가에게 물었다.

태국하면 상징적인 존재가 무엇이냐?

아주 간단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코끼리하고 답한다.

그래 그럴 런지도 모를 일이다. 태국은 어딜 가도 코끼리... 살아 있는 코끼리, 형상화된 코끼리,

장남감 코끼리... 코끼리 투성이니 말이다.

그렇다. 타이랜드 여행에서 가장 흔하게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 꼭 등장하는 코끼리.

그 코끼리를 빼놓고는 타이랜드를 이야기할 수가 없으리라.

 

오늘은 그 코끼리 이야기를 해보자.

 

 

많은 훈련을 받았겠지만... 너무도 손쉽게 농구공을 코로 물어 골망안에 넉넉하게 넣는다.

말 통하는 사람이 사람을 훈련시키는 것도 힘들고 때론 버겁다고 느끼는데 말 통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 자체가 동일하지 않을 동물을 훈련 시킨다는 것... 매보다 더 확실한 교육은

없다고 한다. 굶기고 혹은 배불리 먹이고 하는 것보다 더 분명한 훈련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나머지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면 될일이다.

 

 

껍질을 뜯어낸 우리네의 삼륜차 같은 것 위에 올라 앞발로는 패달을 밣고 코로는 핸들을 조정한다.

저 큰 덩치가 조그마한 인간의 채근을 잘 소화하고 있는 것 보면, 당장이라도 덤벼들 것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훈련. 교육은... 대단한 능력이다.

 

사람이 누워있으면... 그 사람이 여자이면 가슴을, 남자이면 생식기 부분을 살짝 누른다.

아찔하다. 저 큰 발, 저 큰 덩치, 저 엄청난 무게... 실수하여 조금만 힘을 주면

유방이고 부랄이고 다 작살날 터인데... 누우라고 눕는 사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관광객에게 반가운 인사를 하고... 인사를 받은 관광객은 약간의 돈으로 구매한

태국에선 흐드러지는 바나나 덩이를 주면 코끼리는 그 큰 코를 까딱까딱 하며 좋아라 한다.

  

 그리곤 그 사람을 자신의 콧등에 태워준다. 그러면 고마워서라도 또 먹을 것이 나오니...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뭔 못난 심뽀람...?

 

코끼리 트래킹이다. 그러기 위해선 도망가지 말라고... 그것 참... 고약한 일이다.

자신의 고향 친구들이 있고 조상의 냄새가 묻어있는 숲속으로 가겠다는데

그것을 못가도록 쇠사슬을 발목에... 그것을 푼다. 그래야 걸을 수 있으니 말이다.

 

 손님을 태우곤 하루에도 몇번이나 오가는 그 길... 산길을 따라 트래킹을 한다.

그 뒤를 아기 코끼리가 종종 걸음으로 엄마 코끼리의 꽁무니를 따르고...

 

한 두사람의 승객을 등 좌석에 모시고는

 

동료들과 함께... 목마른 목을 축일 겸 조그마한 냇가를 건너고

 

 사람의 발로는 걷기 힘들 거칠고 가파르고 오랜 길을 통하여 숲속으로 들어간다.

정겨운 냄새. 그리웠던 모습들... 그것을 그대로 그곳에 놔두고 다시 코끼리는 제 자리로 돌아와

사슬을 차야할 게다. 그렇게 코끼리를 이용한 트래킹의 시간이 흘러간다.

 

목이 말라 목 축이러 엄마곁을 잠시 떠난 아기 코끼리

아직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아기중에 아기다.

 

예쁘다. 깜찍하다. 그런데... 말이다.

안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뭔 일이람...?

오래 살거라. 병들지 말고 건강하게

너 닮은 동료들의 사랑 받는 것은 당연하고

너 찾을 사람들에게서도 사랑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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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하며 담아 갑니다.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