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맛집

노병 2020. 3. 27. 05:30


                                                                                                                주문진맛집 주문진대게맛집    강릉 대영유통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서서히 벚꽃도 만개할 준비를 합니다.
요즘은 꽃샘뱌람이 살짝 불기는해도 긴팔을 입고 나가면 대낮에 돌아다니기엔 덥더군요.
날이 더워지면 수그러든다는 코로나도 이제는 잠잠해졌으면 하는데 아직은 안심할 처지는 아니지요.


하지만 코로나 덕분에 가격이 상당히 떨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중국으로 갈 배들이 중국이 아닌 한국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대게나 킹크랩 같은 갑각류의 공급이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가격이 많이 내려가 평소보다는 많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답답해서 못살겠다는 성화에 동생들과 떠나봤던 강릉여행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진 부채길을 걸으며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고 저녁을 먹으러갑니다.

평소에는 부담스러워 먹기 힘들었던 대게를 잘 하는 집을 안다는 둘째의 추천으로 들려본 주문진맛집 대영유통

숙소였던 주문진 더블루힐리조트에서 3~4분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라 더욱 좋았습니다.

식당이름으로는 특이했던 대영유통은 직접 유통망을 갖고 있는 집이라 퀄리티나 가성비가 좋다더군요.

이집은 더운 여름철에도 추운 러시아나 노르웨이에서 직수입을 하는 곳이라 철에 큰 상관없이

크기도 크고 살도 많은 녀석들을 저렴하게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기대가 됩니다.

수입산하면 인식이 안 좋은것은 사실이지만 대게 같은 갑각류들은 추운 곳에 살면 살이 많고

탄탄해지기 때문에 갑각류는 러시아나 노르웨이산을 특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금년이 칠순이라고 6월초에 예정됐던 노르웨이 19박20일 여행도 무산되어 속이

살짝 쓰렸었는데 노르웨이산 대게로 달랠 수 있을래나요? ㅎㅎㅎ





부채길을 걷고 숙소로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미리 예약해 두었던 대영유통으로 가 봅니다.

이집은 주문진항 바로 앞 사거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인근에 공영 주차장들이 많이 있어 편합니다.

주문진 중심부에 있는데다 가게 건물 앞에 커다란 붉은 대게 모형이 걸려있어 누가봐도 대게집인걸 알 수 있더군요.

인근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다고 하던데 이날은 둘째가 기사라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면 어마어마한 수족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에는 선주가 직접 잡고 수입해서 판매,유통하는 대게 직판장이라고 적혀 있던데

그래서 이집 상호도 대영유통인게 이해가 되네요.이집을 여러번 왔었다는 동생 이야기로는

전국에 있는 도소매점에 유통을 할 정도로 물량도 많은데다가 품질도 좋다더군요.

직접 유통을 하는 곳이 가장 좋은 점은 바로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간 과정이 없기 때문에 가격에 거품은 일절 빠진 상태라서
더욱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문을 하기전에 먼저 수족관 구경을 해 봅니다.

요 근래 아무래도 수요 밸런스가 잘 안 맞아 그런가 수족관이 터지겠습니다 ㅎㅎㅎ

이 정도 양의 대게가 들어간 수족관을 본 기억이 없는데 거기다 주문진맛집으로도 유명하고

유통까지도 하는 집이다 보니 대게뿐만이 아니고 킹크랩부터 홍게까지 다양한 종류들이 있습니다.

양도 많을 뿐 아니라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 보여 일단은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게와 킹크랩은 이렇게 직접 꺼내서 무게를 재고 싯가대로 가격이 매겨집니다.

위가 노병이 고른 대게이고 아래는 다른 손님이 고른 킹크랩인데 다른집 저울은 찍고

노병네 대게는 다는 걸 못 찍었는데 대략 3 Kg 정도 되었습니다.


킹크랩과 대게는 고르는 방법이 다르다네요.
대게 같은 경우는 몸통에 살이 붙은 후에야 다리에

살이 붙기 때문에 몸통 껍질을 눌러 보면 살의 양이 판가름 난다네요.
껍질이 물렁하면 몸통에 살이 없어 다리에도 살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킹크랩은 반대로 살이 찌기 때문에 다리가 단단한 녀석이 싱싱하고 먹을 게 많답니다.
이런 정보를 모르고 있어도 이집 사장님이 친절하게 알려 주시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골라냈습니다.





수족관 바로 옆쪽에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것은 찜기입니다.
 본인이 먹을 대게를 고른 후에 바로 찜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수족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끔가다가 동네에 홍게나 대게를 판매하는 트럭을 만나곤 하는데

거기서 판매하는 것은 죽은 녀석을 쓰는지 한물간 녀석을 쓰는지 모르는 일이지요.
하지만 이 녀석들은 선택 후 산채로 기절시켜서 바로 넣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싱싱한 것을

보는 눈앞에서 입증시켜주니 믿을만은 했는데 이런걸 보면 늘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어 ㅎㅎㅎ





그리고 잘 쪄진 녀석들은 바로 옆쪽에서 손질이 이루어집니다.
갑각류는 껍질이 딱딱하기 때문에 갑각류의 관절을 잘 모르는 사람은 먹기가 어려운 게 맞지요.
대게야 가위로 손질이 가능하지만 킹크랩 같은 경우는 너무 딱딱해서 망치로 깨어 먹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집은 이렇게 다리 하나, 몸통 하나, 그리고 껍질 안에 있는 내장까지 깨끗하게 먹기 좋게 손질해 주더군요.






주문을 마친 후  실내로 들어가 봅니다.
밖에서 대게를 쪄서 그런지 실내에서는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깔끔합니다.

그리고 주문진맛집으로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다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바깥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실내가 꽤나 넓은 편이라 단체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이리도 많을 줄은 몰랐는데 주말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하고 오는 편이 좋겠네요.





특이하게 실내 한켠에는 세면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위에는 물비누 뿐만이 아니고 치약까지 올려져 있네요.
거울 옆쪽에 붙어 있는 알림판을 보니 손으로 게를 먹고 나서
치약으로 손을 닦으면 비린내가 완벽하게 제거된다 하니 용도가 다릅니다.

치약으로는 이만 닦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편한 배치더군요.
식사를 하기 전, 하고 나서 손을 씻으러 갈때 굳이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일어나 바로 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어린이들 같은 경우 부모님이 보이는 곳에서 씻다 보니 손 씻는데 거부감없이 자주 이용할 수 있겠더군요.







자리에 앉아 벽면에 붙어있는 게시물들도 구경해 봅니다.
서민갑부나 VJ 특공대에 나올 정도로 방송도 여러번 탄 곳이더군요.
여기 사장은 동네에서 장화 신은 사나이로 꽤나 유명해지신 분인가 봅니다.
서민갑부를 자주 챙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들이 자주 봐서 가끔씩 같이 보는 프로인데

젊어 보이는 이집 사장이 서민갑부에 출연한 레알 갑부라니 대단 하네요.

업소의 전경이나 음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5% 할인 혜택을 준다기에 당연히 할인을 받습니다 ㅎㅎ






바깥 수족관에는  대게나 킹크랩,홍게 등의 원산지가 적혀 있었는데
안에는 반찬으로 나오는 녀석들까지 꼼꼼하게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나라가 워낙 작다보니 식자재를 수입 안하고 모두 국내산만 쓸수는 없겠지만 속이지는 말아야죠.

강릉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배추를 사용 한다니 요즘 배운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실천하는 집입니다.





벽에 큼지막하게 메뉴판이 붙어 있는데 털게나 랍스터도 있나 보더군요.

공포의 싯가가 기재되어 있는 메뉴판인데 가격은 들어 오며 미리 봤으니 공포가 덜합니다.

주문은 들어오며 했으니 마실일만 남았죠? ㅎㅎㅎ

카스처럼과 콜라 추가







자리를 잡고 잠시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곁들이 음식(스끼다시)들이 나옵니다.

곁들이 음식이 나오는거야 그러려니 했는데 비교적 센스있게 다양한 음식들이 계속 나오더군요.
메인인 대게를 찌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데 무료 하거나 지루하지 말라고 제대로 한상 주나 봅니다.

이 곁들이 음식이 너무 과하면 메인인 음식 먹는데 지장이 있는데 적당하게 나오는군요.

횟집 가면 곁들임 음식 잘 나오는 집은 대부분 메인이 약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집은 메인인 회가 먼저 나오구요.

이집은 이렇게 주는게 나름 오랜 노하우겠죠?





가장 먼저 먹었던 건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기 위한 후르츠칵테일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통조림을 덜어서 내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그 맛이긴 했습니다.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지요. 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거라 은근히 손이 갑니다.
식전에 이렇게 상큼한 것을 먹어 주면 입맛도 돋고 좋지요.





이번에는 삶은 메추리알입니다.

계란 좋아하는 노병은 계란 없을때 계란 대신에 잘 먹는 메추리알이지요.


노병이 왜 계란을 좋아 하는지 아시나요?

어려서부터 계란을 좋아 하기는 했지만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꽤나 오래전 이야기인데 MBC로 기억 하기는 합니다만 모 방송에서 술 해독에 좋은

음식을 실제로 검증해 본 적이 있습니다. 10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서 소주를 한병씩 마시게

하고 30분 후 음주측정기로 알콜수치를 재어 그룹 평균을 내더군요. 그리고는 한 그룹에는 배즙이

들어간 냉 꿀차를,한 그룹에는 계란요리를,나머지 한 그룹에는 확실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하여간

해장에 좋다는 음식을 제공하고 몇시간 뒤 다시 음주 측정을 하고 평균을 냈는데 뭐가 일등 했나 아시나요?

계란을 먹은 사람들의 그룹이 다른 그룹들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술해독이 잘 되었더군요.

한잔 좋아하는 노병,그 이후로 더욱 열심히 계란을 먹었습니다 ㅎㅎㅎ





미역국은 살짝 큼직한 국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이곳저곳 많이 다니다 보니 기본적으로 미역국을 내어주는 식당이 은근히 많더군요.

물론 집마다 끓이는 방식이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맛들은 괜찮은 편이지요.

대부분 업소에서 끓이는 미역국은 많은 양을 오래 끓여 진하고 깊은 맛인데 비해

이집은 반대로 미역을 살짝 끓여 내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는 국이더군요.

나름 상당히 개운하니 좋으네요.





이것은 동해안에 오면 흔히 볼 수 있는 오징어 젓갈입니다.

예전만큼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해안하면 오징어지요.

요즘은 어획량이 많이 줄어 금값이라던데 그래서 그런가 쫀득하고 매콤한게 맛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해물전으로 보기는 조금 애매 하지만 하여간 전도 나옵니다.

다들 매생이전이라고 하던데 노병이 보기로는 파래 같은 해조류가 들어 간 전으로 보입니다.

살짝 바다향이 풍기는 듯한 해물전이 바삭하니 식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시장한 김에 마구 먹고픈 욕망이 생겨 자제 하느라 애썼네요 ㅎㅎ





다음으로 먹어본 것은 강릉,속초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오징어순대입니다.
주문진 맛집의 오징어 순대는 웬만한 김밥보다 훨씬 큰데다가 겉부분에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노란 계란옷이 입혀져 있어 모르는 사람들은 전으로 볼 수도 있겠군요.

두부,숙주,고기,고추 등을 다져 만두속처럼 안에 넣고 쪄서 먹는 음식인데 안주감으로 특히 좋습니다.

순대라고 표현은 하지만 우리가 아는 순대 하고는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게라면도 나오는군요.

메뉴에 있기에 다 먹은 후 해장 삼아 하나 먹어 보려고 했는데 기본으로 제공이 되네요.

대게가 들어간건 아니고 홍게가 조금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국물이 너무 시원하니 아주 좋습니다.

거기다 워낙 많이 끓여 도를 터득 하신 분이 끓이시는지 면발의 탄력이 기가 막힙니다.

나중에 하나 더 주문을 해서 먹어 봤는데 역시 똑같이 맛이 좋더군요.

대게 맛집 + 게라면 맛집 ㅎㅎㅎ





본격적으로 해산물을 먹어 보기 위해 눈을 돌렸습니다.
길쭉한 접시에는 골뱅이, 새우, 문어숙회가 함께 얹어져 나왔습니다.

1인당 맛배기로 하나씩 나오는 것 같던데 메인이 아니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새우는 생각보다 큼직하지 않고 작아서 그런지 껍질 채 먹기에 딱 좋은 크기였고 문어숙회 역시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게 평균 나이 70에 가까운 중년들이 안주 삼아 먹기에 딱 좋더군요.

하지만 제일 좋았었던 건 골뱅이였는데 속을 빼먹기 편하기도 했지만 보통 수입산

골뱅이를 쓰는데 비해 이집은 국내산을 써서 그런지 최고의 술안주였습니다.





건강을 위해 소맥으로 다같이 건배~ ^^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을 못 먹는 둘째는 콜라로 함께 합니다.

노병이야 워낙 술을 즐기기도 하지만 이런 좋은 자리에서 술을 안하면 섭하지요.

서열로는 노병보다 아래지만(ㅋㅋ) 노병보다 네살이 많은 큰매제와는 오래간만인데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자니 노병이야 너무 좋지요.

생각보다 노병 인기 참 좋습니다 ㅎㅎㅎ







곁들임 음식의 대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횟감들이었습니다.
대나무 접시에 두툼하게 썰어 놓은 흰살생선은 광어이고 연분홍빛을 띄는 회는 점성어였습니다.
양으로는 많은게 아니었지만 1인당 광어회,점성어회 두점씩에 광어지느러미회와 가리비회도 있더군요.

광어회야 노병이 제일 좋아 하는 회이니 그렇고 만나기 쉽지않은 일명 홍민어로도 불리는 점성어회도 나름 괜찮더군요.

점성어는 민어철에 가짜 민어로 팔릴만큼 맛이 좋은 편인 민어과 생선인데 값에 비해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대게 전문인 이집에서 수준급의 회들을 보니  주문진맛집이라고 괜히 부르는건 아니더군요.

딱 술 몇잔 안주 할만큼 나오지만 더 이상 아쉬운 마음은 없습니다.

오늘의 메인은 회가 아니고 대게니까요 ㅎㅎㅎ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대게찜이 등장했습니다.
아까 봤듯이 찜기에 갓쪄내서 손질 후 나온 것이라 그런지 보고만 있어도 뜨끈한 김이 폴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그 김과 함께 달큰한 대게 냄새가 나니 군침이 돌더군요. 이렇게 펼쳐 놓고 보니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게딱지, 몸통, 다리 부분을 먹기 좋게 분류해 줘서 그런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지체하지 않고 얼른 숟가락을 들어 내장부터 먹어봅니다.





이 게딱지는 후식으로 볶음밥을 만들어먹어야 하기 때문에
적당한 양으로 맛이 어떤지 살짝 기별이 갈 정도로만 먹어 봤습니다.
상당히 기대했던 부위라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 싶었는데 역시 기대했던대로 고소하니 맛있네요.
게딱지볶음밥으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얼른 게딱지볶음밥을 주문해 버립니다.





내장을 먹어보고 나서는 바로 몸통을 집어듭니다.
갑각류는 몸통이 마디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게를 먹을 때 왜 저부분에 살이 있는데 안나오지 싶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몸통을 반으로 갈라 줘서 그런지 젓가락으로 슥슥 긁어도 몸통 살이 후두둑 제대로 떨어지곤 하더군요.

맛있는 곳을 한군데라도 놓치면 아쉬울텐데 잘 손질해줘서 그런지 빠짐없이 살을 발라내 먹었습니다.
몸통은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내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이 좋았습니다.







세발낙지 하면 발이 세개인 줄 아시나요? ㅎㅎㅎ

낙지중에 가느다란 발을 가진 작은 낙지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가늘 세(細)를 써서 작고 부드럽고 맛있는 가는 발을 가진 낙지를 이르는 말이지요.


그러면 대게란 무엇일까요?

대자가 있어 큰대(大)로 생각해서 보통 큰게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요.

대게는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고 마디가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얼른 대게의 다리를 들어 봤는데 먹기 편하도록 반으로 잘라 놓았더군요.

반으로 잘라 놓아 안쪽에 들어 있는 살들이 보이는데 빈틈없이 가득 찬게  너무나도 좋습니다.

게나 새우 등 수산물에서 살과 수분의 비율을 살수율이라고 하는데 살수율이 높을수록 좋은 것이지요.

이 정도면 살수율이 무척 높을텐데 그만큼 맛은 대단히 좋았습니다.





대게 다리는 그대로 들어 올려 한입에 먹는 것도 좋지만
노병은 이렇게 앞접시에 발라 놓고 집어 먹는 것이 편합니다.

주로 안주 삼아 먹으니 더욱 그런가 봅니다 ㅎㅎㅎ


다리살은 몸통살과 다르게 약간 쫀득한 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끝맛은 달콤하니 이런 게 대게의 단맛이구나 느낄 수 있었지요.

연이어 먹었던 강릉 주문진맛집 집게살 역시 쫀득하고 감칠맛이 너무 좋더군요.





대게를 먹을 때 더욱 놀랐던 것은 바로 이 관절부분입니다.
집게와 다리를 잇는 연결 부분이라고 하는데 손님들이 직접은 꺾기가 어렵습니다.
이 부분에도 빠짐없이 살이 들어차 있는 것은 쉽게 보기 어려운데 이집 대게 퀄리티가 참 좋으네요.

관절부분의 살은 약간 다리와 집게살의 중간인 맛인데 쫀득 하면서도 부드러운 살맛에 흠뻑 빠져 버립니다.





정신없이 대게를 먹다보니 미리 주문해 놓았던 게딱지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배가 어지간히 불렀지만 이 게딱지볶음밥을 안 먹으면 모든게 무효지요 ㅎㅎㅎ

사진으로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워낙 큰 대게에 밥을 볶은거라 양이 상당 합니다.

참기름향이 솔솔 나며 무척이나 맛있었는데 다섯명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더군요.





그리고 게딱지볶음밥을 시키면 뚝배기에 된장국도 같이 제공됩니다.
진한 강원도 집된장을 풀어 만든 것이라 그런지 색깔부터 장만큼이나 진했지요.
안에는 무가 들어가 있어서 진하고 구수 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냈습니다.

강원도 집된장국 너무 좋아요 ~~~





게딱지를 밥 볶아 달라고 내 보낼때 내장을 상당히 많이 남겨 보내 그런건지는 몰라도

밥을 상당히 많이 볶았는데도 내장이 촉촉하니 적셔져 나와 맛이 한층 더 좋습니다.

특히 안에 날치알과 깨가 들어있어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더군요.

걱정은 나중에 하기로하고 배 터지기 직전까지 Full로 채워 봅니다.

이 배를 어이할꼬 ㅎㅎㅎ



강릉맛집 주문진대게맛집 강릉 대영유통

가격이나 퀄리티나 서비스 뭐하나 책하기 어려운 집이더군요.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가 젊은 분들이시던데 너무 친절하고 절도가 있어 마음에 듭니다.

강릉 가셔서 대게나 킹크랩 드시려면 주문진 대영유통 강추 드립니다 ^^*







강  릉  대  영  유  통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2=341 ( 해안로 1767 ) 
033 - 661 - 1108


( 영업시간 : 평일 10:00~23:00 / 주말 11:00~23:00, 연중무휴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이날 걸었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입니다.

2,300만년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유일의 해안단구(천연기념물 437호)  지역으로

정동진의 '부채끝' 지명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정동바다부채길"로 지명을 선정하였고 그동안 해양경비를 위한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천혜의 지역입니다.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2.86 Km로 편도 약 6~70분 정도

 걸리는 멋진 트레킹 코스이지요.마지막 정동진 올라가는 계단이 살짝 힘들뿐 크게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일반 관광객 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가 있고(경로무료) 금년은 4월 30일까지 무료라고 하더군요.

늘 걸어 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날 원 풀었습니다 ㅎㅎㅎ



심곡항 바다부채길 매표소 :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

  정동진 바다부채길 매표소 :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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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시는 오라버님이 킹크랩 먹으로 블라틱포스트에 가자고 하길레
초여름이나 초가을에 가자고 계획했는데 잘 될지모르겠습니다.ㅠ
식당에 손님들이 꽉 찼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다들 다니시는군요.

저도 일단 눈으로 잘 먹었습니다...
낙화는 서글픈데 입꼬리가 올라가는
그런 떨어지는 꽃들도 있었습니다, 노병님.
하아얀 속살을 드러내며 빨알간 꽃잎을 흔드는 –

공짜 기사님 따로 고용 하시고 ‘가즈아’
여긴 아직 정오도 않됐는데 ‘아 배고파라’
건강 지키미 잘 하시는 주말이셨으면요.
페루,말레이시아, 일본, 국내산...다양하네요.
헝가리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정말 먹고 싶은 것들이네요.
올 여름 한국 들어가려고 표 구입했는데....
걱정입니다.
하은엄마
친구님은 늙지도 않을거 같아요~
늘 좋은곳을 가고 보며 행복을 느끼시니까요
눈으로 호강중입니다.
이제 실천으로 강릉을 가야하겠죠. ㅎ
게딱지 볶음밥에서 추억을 상상해 봅니다
노병님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는 대게 군침도네요.
휴일 건강지키시며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강릉 대영유통의 대게~
음... 맛있겠당~~~
저는 이번 겨울에 대게도 한 번 못 먹고
지나갑니다. ㅜ.ㅜ.
우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데요.^^
건강하세요~!
동해의 대게의 맛에 빠졌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우시고 건강하세요!!
3월의 마지막일요일
화창한 봄꽃들은 곁에오라고 손짖하건만
마음껏 반길수가없어 안타까움만 가득합니다.
하루빨리 연금해제되어 자유롭게 봄을만끽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고
희망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대게가 맛나게 보입니다.
저는 올해는 아직 대게를 한 번 먹어보지를 못했습니다. ㅎㅎ
오늘
호반 두렛길

그 꽃길엔
일파만파 ᆞᆞᆞ

코로난
거기서부터 도망 ㅎ
코로나 때문에 노르웨이 여행이 무산된 서운함을
노르웨이산 대게로 일부나마 달래고 오셨나 보네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잊을 수 없는 맛이라 사진을 보며 자꾸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저희는 코로나가 무서워 여행도 일체 안하고
외식도 맛집보다도 손님 없는 집을 찾아다니고 있는 형편이네요.
어서 코로나가 종식돼서 이렇게 맛난 음식들 찾아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다닐 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 간절하답니다.
대게찜이 먹고 싶습니다~~
특히 여기서는 맛볼 수 없는 게장이 먹고 싶네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이렇게 맛난 음식을 먹는것도 여러번 생각을 하게 되고요..
경원선은 열차 운행이 언제 될런지 모르겠네요..
코나 때문에 대게는고사하고 봄꽃게도 먹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신선놀음을 즐기시는 모습이 넘 좋아보임니다 ^^
우앙~대게당
코로나 심하기전에 영덕가서 박달대게 2마리에 30만원주고 먹었습니다
그날따라 비싸게 나왔나 봅니다
비싼 대게 먹고나서 그 돈으로 킹크랩 먹을껄 했어요
ㅎㅎㅎㅎㅎ
맛은 엄청 좋았지만....^^
노병님 대게사진 보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강릉에 대게 맛보러 가보고 싶어지네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화창한 금요일....봄 나들이도 못하고 답답한 시간은 여전 합니다.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님의 집을 방문해 봅니다
마음에 채울만한 멋진 포스팅.좋은글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