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맛집/불광역민어맛집/불광역항아리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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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2020. 6. 24.

                                                                  민어맛집 불광역민어맛집  불광역 항아리홍어

 

 

가까운 블친이신 윤중 님께서 급한 연락을  주셨습니다.

윤중님댁 인근 윤중 님 단골 식당에 11.5 Kg짜리 대물 민어가 들어왔다는군요.

시간 되면 오셔서 같이 하자시는 말씀에 만사 제쳐두고 불광역으로 떠납니다 ㅎㅎㅎ

윤중 님은 노병보다 높은 연배이신데도 블로그 엄청 열심히 하시고 다음에서 누적 방문객이 1000만이

넘으신 블로그계에서는 노병보다 10배는 더 유명하신 정말로 대단한 여행, 맛집 블로거십니다.

 

 

 

불광역 1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불광역 항아리홍어

홍어와 민어로 상당히 유명한 집으로 몇 년 전에도 한번 들려 덕자 병어를 먹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노병이 블로그 하기 전에 재미있어 열심히 보던 찾아라 맛있는 TV 프로를 비롯해서

얘들이 먹어 맛없는 게 있을까 싶은 김준현 등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도 여러 번 탔네요.

 

 

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테이블 세 개 있는 온돌방이 있고 홀은 일곱 개의 원탁 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민어를 먹기로 했는데 붙어 있는 게 홍어 이야기뿐이라 이것만 올려 봅니다 ㅎㅎㅎ

대부분 업소에서 공포의 시가로 판매하는 민어 이야기는 노병이  아는 대로 간단히 소개드립니다.

 

민어

백성의 물고기라는 민어(民魚)는 실제로는 예전부터 상류층이 즐긴 고급 요리였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삼복 복달임으로 첫째 민어탕, 둘째 도미탕, 셋째 보신탕을 쳤다고 합니다.

복날이 오면 양반은 민어탕을, 상놈은 개울가에서 보신탕을 즐겼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달임 음식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어는 전남 신안이나 임자도 부근에서 잡힌 게 으뜸입니다.

양식 민어나 중국산 점성어(홍민어)는 값이 싸지만 맛은 별로입니다.

지금은 갈수록 어획량이 엄청나게 줄어들어 그만큼 자연산 민어는 귀하고 비쌉니다.

민어는 최소 5 Kg은 넘어야 맛이 난다는데  10 Kg은 넘어야 제대로 민어의 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암컷보다는 수컷이 훨씬 비싼데 그 이유는 수컷은 기름이 자르르 올라 맛있는데

암컷은 알을 낳기 때문에 맛이 덜하다는군요.    

 

 

홍어가 메인인 집입니다.

이 집 사장님이 홍어를 너무 좋아 하셔서 직접 홍어집을 차리셨다니 홍어에 관한 한 최고겠네요.

그런데 이집 갈 때마다 병어, 민어 등 다른 계절요리를 먹다 보니 막상 홍어는 못 먹어 봤다는 게 함정 ㅎㅎㅎ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일일이 수저에 종이 커버를 씌워 놓은 게 보이네요.

사실 이런 게 사소한 것 같아도 정성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라 몇 자 적어 봅니다.

 

 

 

 

 

민어 먹기에 적당한 밑반찬들이 놓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하니 밑반찬만으로도 이 집의 내공이 엿보입니다.

 

 

 

 

먼저 민어 부레와 살짝 데친 민어 껍질이 나옵니다.

다른 생선은 부레를 회로 먹는 경우는 없다고 하던데 쫀득한 식감의 민어 부레는 별미로 칩니다.

또한 민어 부레는 접착력이 높아 접착제인 아교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껍질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쳤다가 얼음물에 담갔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집 특제 소스에 민어 부레와 껍질을 찍어 먹으니  별미입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민어 부레는 한 번쯤 맛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드디어 민어회가 나왔습니다.

발그스레한 복사꽃 연분홍 빛깔로 너무 곱게 나온 민어회

민어회는 두툼하게 뭉텅뭉텅 썰어야 맛있다는데 이 집은 아주 보기 좋게 잘 썰어 왔습니다.

제철인 6월에 먹는 대물 민어라 그런지 씹히는 식감도 좋고 비린내 없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이번에는 민어전을 먹어 봅니다.

곱고 맛있게 잘 부쳐왔습니다.

어찌 보면 사람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는 민어 요리가 민어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그런지 전 자체도  부드럽고 고소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그런데 민어를 취급하는 식당들에서는 민어전은 채산성이 떨어져 잘 안 만들려고 한다더군요 ㅎㅎㅎ

 

 

 

이번에는 민어찜을 먹어 봅니다.

미리 적당하게 잘 건조한 민어를 살짝 양념을 더해 쪄 왔는데 역시 참 괜찮습니다.

사실 민어찜은 예전부터 웬만한 집들에서는 많이들 해 먹던 음식이라 상당히 친근하고 좋은 음식이지요.

짜거나 비리지 않고 맛있게 잘 만들어 왔네요.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오는 곁들이 음식들입니다.

그냥 먹어도 좋을 만큼 짜지 않고 괜찮았던 밥도둑 간장 돌게장

아주 별미였던 된장에 박았던 깻잎장아찌

2년을 숙성했다는 정말 좋았던 묵은지

이 묵은지는 이 집 홍어삼합에 사용하는 묵은지라고 하던데 맛있어요.

 

 

 

 

이날 민어 코스의 마지막인 민어 매운탕이 등장합니다.

보통 민어 맑은탕(지리)을 많이들 드시는데 민어는 매운탕도 좋습니다.

민어가 기름지고 느끼한 생선이라 조금 칼칼하게 끓여 먹는 것도 별미이고 좋은데 이날도 굿 초이스

민어 매운탕에 밥까지 더해 먹으니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포식을 합니다.

불광동 항아리홍어에서의 민어 요리,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박으로 가볍게 마무리를 합니다.

숨 쉬기 어려울 정도로 먹었으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만족감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ㅎㅎㅎ

 

민어 맛집, 홍어 맛집으로 유명한 불광동 항아리홍어

혹시 강북 쪽에서 홍어나 민어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합니다.

하지만 민어의 경우는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항    아    리    홍    어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281 - 159 ( 통일로 66길 4-11 )

0 2 - 3 8 3 - 0 8 8 1

 

 

 

( 노병은 지금 5박 6일 DMZ 탐방중에 있습니다. 혹 여건상 방문이 어렵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