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결이네 2018. 10. 14. 01:48




지난달에 친정엄마의 78번째 생신이 지나갔다.

몇년동안 엄마가 귀수술을 세번이나 하셨고 양쪽 무릎 수술도 하셨고

피부도 수술하시고 요즘은 허리가 션찮아서 고생하고 계신다.

엄마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최근 많이 아프시다.

위내시경과 전립선 방광 피검사 등등 모두 검사를 했는데 방광염이 있으신거 빼고는

딱히 크게 안좋은 곳은 없었다.

그런데 평소에 약을 무분별하게 드셔서인지 계속 속이 답답하고 쓰리다고

힘들어 하셔서 서울에 와서 검사를 하고 우리집에서 하루를 계시다가

다음날 시골집에 모시고 내려갔다.

간김에 엄마랑 시장도 가고 병원도 모시고 다니고 친정에서 하루 자고 올라왔는데

뭐가 힘들었는지 입안에 물집이 잡혀서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낫질 않고 있다.

아버지께서 정신적인 부분이 힘든거 같아서 의료원에 가서 정신의학과

진료를 봤는데 우울증이 심하시다고 했다.


그동안 건강하게 사셨는데 나이를 드시면서 힘에 부치고

생각처럼 몸이 말을 안들으니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던거 같다.

차를 폐차 시킨것도 아버지를 우울하게 만든

원인중에 하나였는지 의사선생님께 계속 차얘기를 하셨다.

81세이시니 운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셨으면 좋겠는데..

자꾸 접촉사고를 내시고 지난달에 차를 도랑으로 빠뜨린 이후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기에 폐차를 시켰는데 아버지께서는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힘드셨던거 같다.

더 큰 사고가 나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하시라고 해도

미련이 많이 남으신다고 했다.

항상 열심히 사셨는데 이제 아무 희망도 없다는 생각을 하시니

우울증이 찾아온 것 같다.


요즘 매일 집에 전화를 하는데 엄마가 아버지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하셔서

걱정이 된다. 아버지께서 예민해 지셔서 전화하면 조심스럽기도 하고..

갑자기 아이처럼 행동을 하시는 아버지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다.

5십대로 접어든 우리나이 친구들이 다들 부모님이 아프셔서

같은 고민을 하며 사는거 같다.

엄마아버지를 보면서 우리의 2~30년 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병원 자주 다니고 약을 많이 드신다고

아버지께서 늘 못마땅해 하셨었는데 지금 아버지가 똑같이 행동을 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우리도 나이들어 아버지랑 똑같아 질거라는 결론이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연로하신 부모님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됐다.

자식들이 다 커서 철이드니 이제 부모님 차례다.

삶의 종착역에 가까워 졌다는 생각을 자주 하신다고 의사선생님과

상담할때 말씀 하시는걸 들었는데 이런 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

지금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실지 다는 모르지만 무섭고 외로우실꺼 같다.

평생 자식들을 가르치느라 당신의 인생을 다 바치셨고 지금은 아픈몸만 남으셨다.

끝까지 자식들에게 주는일만 하며 사셨는데

아프지 말고 사시는날까지 편안하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바램대로 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힘든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아버지도.. 우리 자식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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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가까이 형제분이 사시는 분이 없으신가요?
우울중이 있으면 산림욕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데.
다른 소일거리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연로하신 부모님은 몸도 마음도 약하시니 이제는 자식들이
보살펴드려야지요.
어르신들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가까운곳에 사는 형제들이 없어서 걱정이예요.
그동안 두분이 서로 의지하며 사셔서 참 감사했는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시네요.
곧 기력을 찾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 모습이죠..
특히 저에게는 멀지 않은날의 모습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어찌 할수가 없습니다.
한세상 살고서 떠나는 마지막이 고통없이
자식들 한테도 부담없이 가는게 모든 사람들의 바램일텐데요..
마음데로 할수 없는 일이어서 더욱 안타 깝습나다.
차를 잃고서 우울증이 심해 졌다는 이야기 ..
어쩌면 공감이 갑니다.
이제 차가 없으면 노인이다. 라는 말이 생각 나네요~~
그렇다고 더 큰 염려가 있는데 운전을 계속할수 있는건 아니죠~~
얼마전 ... 제가 차를 바꾸어야 했는데 ...
그때 아들이 하는말 .. 차가 꼭 필요 하시나?
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정말 기가찰 이야기로 들렸거던요~~~~ ㅎ
그러려니 해야지요..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가정에 좋은일 가득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율리아님은 지금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차가 없으면 안되시지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최근에 약을 많이 드시면서 접촉사고가 잦으셨어요.
아무래도 약성분이 사람을 몽롱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작년부터 운전을 그만 하시는게 어떠냐고 말씀드렸는데
아버지께서도 율리아님처럼 많이 서운하셨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차를 도랑에 빠뜨렸는데 엔진에 문제가 있대서 핑게김에 폐차를 시켰어요.
최근에 큰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을 하던차에 자식들은 그나마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많이 서운하셨던 모양입니다.
81세이시면 아직 기력이 딸리실때는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
주변에 8십이 넘어도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각종 검사에도 별 문제가 없는걸 보면 지금 정신건강에
가장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곧 좋아지실거라고 봅니다.
두분은 이제 연로하셔서 가까운데 자식이 있으면 자주 찾아뵙는데 최고인듯 한데
우리 삶이 그런가요
우리 친정 부모님은 100세가 가까우세요
친정오빠와 남동생이 특히 오빠가 40분이면 갈수 있는 곳에 사셔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반찬을 가지고 가는데
올케 언니는 가지 않고
그런데 그것도 참 힘들것 같아요
그 중간에 서울에 있는 남동생이 방문을 하구요
아들선호사상이 뿌리 깊게 깊어서 딸은 멀찍히 있어도 그리
마음서지 않는듯 특히 오빠가 책임을 지신다고 우리의 책임을 일찍 부터 주지 않았어요
그 이면에는 또 다른 뭔가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남아선호사상은 저희 친정엄마도 마찬가지신거 같아요.
1남5녀인데 아들에 대한 마음은 특별하시거든요.
평생 주기만 하시고 아들은 받는게 당연한듯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울때는 평등하게 키워주셨던거 같아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자식은 끝까지 밀어주겠다는 신념으로 자식들을 키워주셨지요.
친정부모님 연세가 그 정도이면 오빠분도 노인이 다 되셨겠네요.
아래 열무김치님 댓글을 읽으며 앞일이 걱정됩니다.
형제분들끼리 순번을 정해서
찾아뵙는분들도 있던데
한번 의논해보시죠
자식보는데 최고 아닐까요
저도 잘 못하지만
글을 보고 마음이 아련하고 아프고 그래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지난주부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갔고 이번주엔 언니가 다음주에 동생이 갈 예정이예요.
앞으로 아버지께서 안정을 찾을때까지 계속 그렇게 돌봐드리려고 합니다.
항상 희망적으로 즐겁게 사셨는데 마음이 한번 무너지니 겉잡을수 없네요.
계속 누워계시려고만 합니다. 어제 언니가 내려가서 아버지랑 많은 대화를 한 이후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조금 안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르신들 모두가 아프고, 힘들고, 외롭고, 슬프고, 우울하고 그렇습니다.
신께서 그렇게 하셨어요.
그러다 본향으로 가십니다.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지요.
지켜보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40년을 같이 살아보니 어느정도 이골이 났음에도 바라보는 마음은 늘 애잔하고, 애틋하고, 가끔은 함께 우울해 집니다.
아내는 가끔 이런 부모를 보지않고 사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멀리 떨어져 살면 항상 보는 건 아니니까 정도가 좀 덜할 것이고 몸이 떨어져 있으면 처음과 달리 서서히 정이 멀어지고 옅어지게 마련이어서 마음이 좀 덜 아픕니다.
늙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일이 참 간단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저 자리에 내가 앉는다는, 그래서 마음으로라도 좀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항상 긴장하고 행동의 제약을 받게 마련입니다.

결이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걱정도 되시겠지요.
5060 세대들이 어떤 형태로던 서서히 그 책임을 져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들과 함께 사는 경우도 많았고 고임을 받는 분들도 많았지만 당장 저의 세대는 그런 걸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300만에 달하는 베이비부머들은 당장 자신의 노후가 막막한 경우가 많아서 멀지않은 훗날에 사회의 큰 짐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노인문제가 후대들에게 짐이 되지 않게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의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가지 않으면 자칫 재앙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의집은 올해 101세가 되시는 어머님과 91세의 장모님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거의 집안에 계십니다.
하루라도 밝게 살려고 최선을 다합니다만 아프고 불편한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더 많아요.
아내가 제일 힘드는 게 삼시의 식사마련입니다.
하여 설겆이나 청소, 빨래등 남녀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합니다.
아주 가끔 집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아내에게 시간을 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쨌던 아내도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또 그래야 삽니다.

결이님네는 자녀분들이 여럿이신 거 같은데 서로 의논하여 찾아뵙고 보살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고령의 어르신들껜 작은 거 하나라도 해 드리는 거 말고는 도리가 없어요.

어르신이 고령이시지만 운전대를 놓으시고 상심이 크신 것 같습니다.
그것은 폐차를 시킨 거 보다는 당신이 이제 운전을 할 수없을 만큼 노쇠해졌다는 상실감이 더 크신 탓이 아닐까 합니다.
운전 말고 다른 걸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전동차도 있고 소형 4륜차도 있는데 사실 그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더라도 행동반경이 적은경우 이를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그렇게 아프고 슬프고 힘들고.. 그렇군요.
우리집에 와서 밤새 잠을 못 주무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제가 너무 힘들었던가 봅니다.
아버지 기분만 살펴 드리느라 저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입안에 물집이 잡혀
있었고 일주일동안 불편하게 지내야 했습니다.
함께 살면서 늙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사는 자식들은 정말 얼마나 힘들까요.
사모님은 두분이나 모시고 40년을 살고 계시니..ㅜㅜ
열무김치님은 사모님께 평생을 잘하셔야겠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도 시집와서 50년을 시부모 모시고 사셨습니다.
저도 한결이가 임신9개월일때까지 몇년동안 시어머님과 같이 살았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 삼시세끼를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노인분들은 또 입이 까다로우시니 한끼라도 대충 차릴 수 있는일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때만해도 제가 어린 나이였기에 자유가 없고 구속받는 삶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결이를 낳기 일주일전 형님집으로 가셨는데 저는 그 이후 어린 세 녀석들 키우면서도
힘든줄을 모르겠더군요. 그만큼 어머님을 모시고 함께 사는 일이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아버지께서 계속 병원에 입원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병원에서는 딱히 어디가 불편하신데가 없어서 입원이 안된다 하고..
결국 매일아침 병원에 가셔서 영양제를 맞고 오십니다.
갑자기 몸에 기운이 빠지시는걸 받아들이기 힘드신거 같고
건강 염려증까지 생기셔서 안정을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꺼 같습니다.
어느정도 기운을 차리시면 전동차를 사 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뭔가 희망적인 일이 있어야 앞으로 남은생도 행복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댓글 보면서 느껴지는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주변에서 부모님 편찮으신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우리세대가 그러한 세대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이곳 결이네님 블러그에서 또한번 느끼게 되네요
부모님들이 가실때가 된 모습을 보며
먼후일 우리의 모습을 보는듯해요
결이네님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니
많이 힘드셨나봅니다..



제 주변분들도 그렇고 친구들을 만나도 부모님들 걱정을 합니다.
다들 아프셔서 부모님들 신경쓸 때가 됐는데 우리나이는 자식들도 대부분 독립을
안해서 부모와 자식을 다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된거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우울증약을 안드시겠다고 버티시고 무조건 병원에 입원을 하시겠다 하시고..
이런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고집이 전 너무 화가 나는데 내색을 못하니 속만 끓이게 되고
그러다보니 제 몸이 힘들었던가 봅니다.
위에 열무김치님이 늙어가는 과정이고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어떤 말씀을 하시든 자식으로서 아버지 기분을 잘 맞춰드려야 할꺼 같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이 나이가 되어 똑같은 상황이 되었을때
자식들에게 폐가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마라톤 준비 열심히 하시고 꼭 완주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결이네언니의 부모님을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마음에 와닿아요
저도 막내달인데 늘 엄마걱정으로 가득하답니다
내년에 엄마모시고 언니네랑 일본을 가기도 했는데 일본에 풍진이 돈다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가는일이 무산된걸같아
일본간다고 여권은 만들어놓으라하고 중간에 있는 엄마가 마음다칠까봐
걱정이고 저희 엄마도 84인데 약간씩 깜빡깜빡하셔요
엉뚱한소리 자꾸하시고 백발의 하얀머리를 보면 마음이 짠해지고 그래요
늘 전화해서 아픈데없냐고 물으면 당신은 안아프다하고 오히려 같이사는 큰오빠가 더 걱정이라고..

친정아버지께서 우울증이 깊어지지않게 전화 자주드리고 자주 찾아뵈어야 될것 같아요
우울증 은근 힘든 병이거든요
옆에 있는사람들이 잘 이해해주고 다독여드려야 하거든요
우리 시엄마도 우울증으로 앓으셨거든요..
결이네언니의 입이 얼른 낫기를 바래요~~
요즘 아버지 생각을 참많이 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저희는 시골에 살면서도 교육에 관심많은 아버지 덕분에 많은걸 누리고 살았던거 같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저를 위해 크레파스 색이 늘어나는 대로 늘 사주셨었지요..
24색 48색.. 64색..
읍내 나가시면 동화책을 시리즈로 사들고 들어오셨고
소년중앙도 연간 구독권을 끊어주셨는데 소년중앙이 배달되는 날은 서로 먼저 보겠다고
싸우곤 했었네요. 이런 옛날 생각을 하면서 눈물이 납니다.
형제들끼리 전동차를 사 드려기로 했는데 얼른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마음이 약해지신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잘해 드리고 싶은데 세월은 정말 막을수가 없다는걸..
자주 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마을님..
사실 저도 율리의 양부모님
아버님과 나이 드시기 전에는 전화통화를 참 자주 하시면서
친자식한데 못한얘기 두런 두런 전화를 하셨는데
몇년전부터 전화목소리는 물론
옆에서 큰 소리로 해야 겨우 겨우 들려서
저는 적응하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전화로 잘 계시냐고 통화하고 싶은데
제 목소리 조차도 못들으십니다

직접 가서 제 입을 보고 얘길 하면 반정도는 들으시고
당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시더군요
제가 봄에 가고 가을에 갔는데
하루가 다르게 늙어시고 저도 잘 인지도 못할것 같아요
내년이면
정말 너무 슬프더군요
결이님이 시간내어서 가는 방법밖에는 없는듯

그리고 집을 떠나는것도 상당히 싫어하시더군요
저의 아버지께서도 한쪽에 보청기를 작년에 맞추셨어요.
그래서인지 듣는건 아직 문제가 없으신거 같습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자식들이 전화를 하니 조금은 정신없으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자존심도 강하신 분이고 여태껏 자식들한테 의지를 안하고 사신분인데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아버지도 그런 상황이 적응이 안되니
우울증이 찾아온거 같아요. 작년까지도 농사를 지어 목돈을 모아 자식들에 주곤 하셨는데
올해 갑자기 저렇게 약해지시네요. 곧 기운차리실꺼라 믿어야지요.
평생을 자식들 가르치는 재미로 사셨고 또 자식들이 희망이셨는데..
세월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자식들도 부모님이 늙어가는 과정을 받아들여야지요.
부모님 보면서 제 미래를 들여다 보게 됩니다.
우리 엄마가 살아게시면..78세이신데..
아버지는 살아게시면 83세시고

블로그 친구들이 부모님 이야기 올리면
난 눈물부터 돌아서...
마음이 무겁겠네...토닥 토닥
우리 부모님하고 비슷한 연세시군요.
하긴 우리도 저보다 두살많은 언니가 첫째니까요.
우울증약을 안드시겠다고 버티시더니 지난주 언니가 내려가 아버지랑 대화를 한 이후
드시기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좀 안정이 되신듯 합니다.
8십이 넘으시니 한순간에 기력을 잃으시는거 같아요.
자주 찾아뵈려고 합니다.
그 나이시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어머님은 80십대 중반을 가시는데 복지관에 열심히 다니신 덕분인지 아직 정정하시네요.
요즘은 자식인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병원을 찾고 있는데 병원 다녀온 일은 입도 뻥긋 안합니다.
걱정하실까봐~
저도 요즘 사는게 뭔가란 생각이 듭니다.
우울증 초기 증세가 아닌가 싶어요~~ㅎㅎ
어머님이 정정하시군요.
저희 아버지도 지금껏 건강하셨는데 갑자기 저렇게 약해지시네요.
우울증약을 안드시겠다고 버티시다가 며칠전부터 드시더니 좀 나아지셨다는데
여전히 기운은 없으신듯합니다. 클라우드님도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어요.
블로그에 보면 우울할 틈이 없으실거 같은데 왜 그러실까요?ㅎ
힘내십시요.
고운 포스팅에 머물다 갑니다.
농부는 한창 가을 수확에 바쁜데
우리는 이 가을에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거둘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일교차 큰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4계절중 가장 살기좋은 계절이 요즘인거 같아요.
그런데 전 이 기분좋은 날들을 만끽하지 못하며 살고 있네요.
사는게 바쁘고 부모님이 아프셔서 담주에 또 내려가야 할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강화도에 밤을 주으러 갔었는데..
그냥 다람쥐들 먹이로 놔둘걸 그랬나봐요.ㅎ
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까다가 후회했습니다.
일주일이 또 후딱 지나갔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연로하신 부모님이 안타까운 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인 것 같아요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만 하셨는데 이제는 몸이 아프니 우울하고 고통스럽고..
더구나 하시던 운전도 못하시게 되어서 아버님은 상심이 크시겠어요
이럴때일수록 자식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화라도 자주 하셔서 관심을 보여 주세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입병도 빨리 나으세요 ^^
요즘 자식들이 매일 전화를 하니 아버지께서 누가 전화를 했는지
잘 기억도 못하시는거 같아요.ㅎ
담주에 치매검사를 하셔야 할것 같아서 다시 MRI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시니 감을 잡을수가 없네요.
여전히 갑자기 변하신 아버지모습이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늙어가는 과정은 당연한 일인데 지켜보는일이 너무 힘이 듭니다.
다 좋아질거라 믿어야지요. 감사합니다.
친정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신 거 같네요.
그 병수발 하느라고 결맘님도 분주하시고, 고생이니
부모님께서 하루 빨리 쾌차하셔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친정 아버지께서 백내장 수술을 하셨는데 그때 이후로 차도 폐차시키고..
지금까지 해 오시던 농사일도 힘들고하니 우울증이 온거 같습니다.
차츰 좋아지고 있는데 다음주에는 치매검사를 해야 할꺼 같아서
또 모시러 내려가야 하는데 병원을 서울로 왔다갔다 해야하니 자식들이 돌아가며
일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죽 이런 생활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초롬님도 건강하세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마음이 아프실텐데 차분하게 적으셨네요.
그래도 양친 부모님 생존해 계시니
이 얼마나 축복된 일이겠습니까.

친정아버님의 주변 변화가
조금은 서운하신가 봅니다.
그래도 운전은 위험하니 처리 잘 하셨습니다.

착한 따님 두신 두 분
건강하게 잘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부모님이 살아계신게 요즘 참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어제 시골에 가서 부모님을 모셔왔고 오늘 치매 검사를 했는데
두분 MRI검사하는데 하루종일 걸린거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많이 안좋으셔서 걱정인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것 같아요.
속상해 한다고 달라지는건 없고 두분 맘 편하게 해 드리는게 숙제란 생각입니다.
저는 운전만 하고 따라 다니는데 저녁이 되니 너무 피곤해서 하품만 나오네요.ㅋ
제가 과민하게 신경을 쓰고 있나 싶습니다.
벌써 올해도 10월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있네요.
늘 행복하세요..
갑자기 운전을 못하시게 되어 마음이 더 우울하실수 있겠네요.
모든 부모님이 아프지않고 편안하게 사시다가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친정아버지를 뵈면서 마음이 얼마나 외로우실까 이런생각을 가끔 합니다
지금 연세가 아흔여섯 이신데 특별히 안좋은데도 없으시지만
이제 내가 얼마나 더 살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실것 같아요~ㅠㅠ

아버님께서 건강하게 장수하시는군요.
우리 할머니께서도 94세에 돌아가셨는데 명대로 다 사시니 자식들이
서운하지 않게 보내드리게 되더군요. 근데 우리 친정 아버지께서는 이제 81세 이신데
다리에 힘이 빠지시니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곧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동차를 사 드려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동차 타실만하면 사드리세요~
울친정아버지도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전동차 타고 마트 병원 은행볼일보러 다 다니십니다.
전동차 타신지 2~3년 되는데 첨엔 형제들이 다들 안된다고 반대를 했었어요
연세도 너무 많으신분이 자칫하다 큰일나신다고...
근데 지금 전동차가 없으면 다리 힘이 없으셔서 걷는거 힘들어 하실겁니다
아버지가 이번에도 가니까 전동차 없으면 꼼짝못한다고 없으면 우짤뻔했겠노 하시더라구요~ㅎ
결이네님,
오랫만에 찾아왔습니다.
친정 부모님이라 더 마음이 쓰이겠습니다.
효녀이십니다.
엊그제 고향가는 길을 걸으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많이 생각 했답니다.
결이네님도 항상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이제 그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좀 우울할때도 있답니다.
그럴때면 운동화 조여매고 산을 걷습니다.
부모님이 제게 주신 건강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제 우리들 세계는 마지막을 정리하며 살아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변하는 시대를 모를때도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하기도 합니다.
자꾸 자식들과 손주들과 멀어지는걸 인정하고 삽니다.
너무 염려 마시고 종종 연락드리고 사시면 부모님은 좋아하실겁니다.
잔잔한 여운을 얻고 갑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어릴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떠나온 고향을 향해 도보를 하시다니..
걸으면서 행복하셨을꺼 같아요. 그리운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나셨을거 같으고..
사실은 저도 걷는걸 좋아해서 어디 목표를 정하고 걷고 싶은데..
저는 여자라서 혼자는 좀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ㅎ

나이들면서 우울한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 일일꺼 같아요.
친정 아버지의 행동 충분히 이해가 가고 아버지의 우울한 마음이 저한테까지
전달이 되어 한동안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약을 드시면서 좀 안정을 찾으시는거 같습니다.
우울감이 느껴지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시더군요.
저도 이제 서서히 아이들과 멀리하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언제까지나 품안에 자식으로 살수는 없을테니까요.
기르면서 많이 행복했으니 그것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2~30년 후에 내모습인데 ᆢ
그게 세월입니다
눈물 흘리고 싶은 사람 없듯이
아프고 싶은 사람도 없습니다
나이들어 운전을 못 하는것은 더큰,
피해를 막고자 하는
결이 어머니 결단이 아닐까요
아버님도
이제는 내려 놓는다기 보다는
자식들이 나를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뜻이구나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일겁니다
그속에 따뜻한 결이네 가족이 그려집니다^^
그렇죠.
엄마아버지를 보면서 머잖은 우리들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어요.
두분 뵈면서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내가 그 나이가 됐을때를 미리 대비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요.

아버지께서는 한동안 8십이 넘은 나이를 인정하시지 못하더군요.
많이 우울해 하셨고 불안해 하셨습니다.
이제 서서히 받아들이시려고 노력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사시는날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며
요즘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습니다.
다음주에 김장을 하는데 부모님께서 벌써 자식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네요. 갈수록 어린아이가 되어 간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