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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네 2019. 11. 15. 01:42




지난 9월말부터 지리산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두 형님들과 같이 걷기 때문에 세사람이 시간이 맞아야 하니 한달에 두번정도밖에 시간이 나지 않았다.

토요일 새벽에 남부터미널에서 출발~ 다음날 까지 1박 2일로 걷는 일정이다.

처음엔 새벽부터 출발해서 12시 넘어 걷기 시작할텐데 힘들어서 과연 가능할까? 했는데

하루에 5~6시간 정도씩 평균 15km쯤 걷는일이 가능했다.



특히 1박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방이 무거워서 견딜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걷다보니 무거운 가방에도 익숙해져 갔다. 서울둘레길 걸을때는 가벼운 가방을 메고 걷는것도

어깨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는데 그 상황에 맞게 견딜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걸 알게됐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마을마다 큰 정자나무가 그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수형이 멋진 소나무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



여기는 등구재 올라가기전 한 전원주택 마당에서 찍었다.

저 앞에 보이는 풍경이 우리가 지나온 길이다. 마을과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

이날은 서울서 내려가서 12시 30분 부터 걷기 시작해 20km를 넘게 걸었는데

등구재를 넘어가니 어두컴컴해 졌다. 예약한 민박까지 걸어가는데 후레쉬를 켜고 걸어야 했다.

여자 셋이서 걷다보니 무섭기도 했지만 지나고보니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수 없기 때문에 사진은 모두 폰 사진이다.

한 코스를 다 걷고 마을로 내려오는 길~ 수채화같은 이 풍경이 어찌나 이쁘던지..

폰 사진으로 그 느낌을 남기기엔 너무 부족하다.



비가 많이 오고나서 찾았던 지리산 둘레길~

동강줄기를 따라 계속 걸었는데 하루종일 시원한 물소리를 음악처럼 들으며 걸었다.

등산화를 벗고 발을 담그기도 했는데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발을 담그면

피곤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최고의 행복을 맛보는 순간이 된다.



마을마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가 있다.

폰 화면에 다 담기도 힘들만큼 커다란 나무가 마을마다 한그루씩 자리하고 있다.



지나는 곳마다 구절초가 얼마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지..

그 청초함에 매번 감탄을 하며 지나가고~



어느마을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가로수가 석류나무였다.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에 이렇게 석류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그 석류나무 길을 지나서 산으로 한참을 올라가니 여기가 선녀탕~

발을 담그고 한참을 놀았다. 어떤 상식없는 부부가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있어서

좀 안좋은 기억이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상류까지 올라와서 라면을 끓여먹고 있는건 좀..ㅜㅜ



이렇게 힘차게 흘러가는 강 줄기가 있는 아랫지방의 환경이 너무 부러웠다.



선녀탕에서 내려오면서 주운 밤이다.

밤나무가 너무 많아서 줍다줍다 그냥 두고 와야 했다.

너무 무거워서 가져오기도 힘들고~ㅜㅜ

그 동네 사람들은 밤 가격이 너무 싸서 줍지 않는다며 둘레길 걷는 사람들이 주워가도 상관없다고 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을 줍다가 원지버스터미널에 갔더니 서울오는 차가 없었다.

할수없이 진주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더니 그곳에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남강유등축제라고 했던가?



차 시간이 한참 남아 있어서 간김에 이곳을 둘러보았는데 시끄러운 분위기가 너무 정신없어서

조용한 카페를 찾아가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젊은친구들이 연인과 함께 가서 즐길만한 축제장이었다.

신나는 음악과 흥겨운 분위기에 들뜬 기분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이는 음~

소음으로 들리고 빨리 벗어나고 싶다.



11월 첫주에 갔던 이곳은 웅석봉 올라가는 길~ 경사가 장난 아니었다.

너무 힘든 코스였는데 주변 단풍이 너무 예뻐서 힘든 코스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다.



이곳은 단풍이 절정이었는데 이 산을 지나 다른 동네로 들어서자

온통 초록빛이었다. 지리산은 가는곳마다 느낌이 다르다.



저녁이 되어 도착한 민박집 '흙속에 바람속에'~

갈때마다 민박집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곳은 잊지못할 민박집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주인여자분의 감각이 나와 너무 비슷하다고 해야하나?ㅎ

방안에 공업용 미싱이 있는걸 보고 보통 솜씨쟁이가 아니구나 했다.

방안에서 창문으로 내다본 바깥풍경.. 앞에 보이는 곳이 청계저수지이다.

창문이 통창이다. 직접 만든 케텐을 찍지 못했는데 설명하기가 힘들다.

정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커텐이었다. 

천연염색을 한 천에 밑단에 각목을 넣어 내려뜨릴 수 있도록

했고 반쯤 접어 올렸을때 중간에서 사랑스럽게 달랑거리던 모빌(?)~

내 머릿속에 저장하고 왔다.ㅋ



와~ 이런 놀라운 감각과 여유~ㅎ

민박 손님을 위해 감잎을 따다가 식탁위에 올려두었고 주변의 꽃을 꺾어다가 장식을..

직접 수를 놓은 식탁보.. 어찌나 꼼꼼하시던지 반해버렸다.



다음날 아침 밥상을 보고 우린 감동을 했다.

완전 대접받는 기분이랄까? 콩나물까지 손수 길러서 사용한다고 했다.

너무나 정갈하고 이쁜 그릇에 정성이 느껴졌던 밥상~



우리 세 사람을 위해서 나눠놓은 이 명이나물~ ㅎㅎ 셋팅이 이뻐서 찍었다.

큰 형님이 10년 전에도 이 집에서 머물렀다는데 그때도 잊을수 없는 기억이 있었다면서

너무 지쳐서 이집에 들어갔더니 오미자차에 시원한 얼음을 띄워서 주시더라나?

그런데 그  오미자 차속에 들어있던 얼음에 아카시아 꽃을 한잎 넣어 얼렸더라며..

결코 잊을수 없는 감동이어서 지금까지도 생각난다고 하셨다.

큰형님 얘기를 들으며 그 장면이 상상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위에 방에서 내다본 창문사진을 바깥에서 찍었다.

매달린 두개의 솔방울이 멋스럽다.

 창문 한켠을 타고 올라간 넝쿨식물들은 주인분이 수형을 잡아주었을꺼 같다.

어쩜 이렇게 자연스럽고 멋스러운지.. 두 부부의 남다른 감각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바깥 탁자에 놓인 풍경을 보고 이 특별함에 감탄감탄~~ㅎ

연보라꽃 쑥부쟁이와  빨갛게 물든 감잎을 돌로 고정시켜 놓았고

 주황색감과 초록호박을 빈티지한 바구니 속에 넣어 두었다.

 가을색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이런 쎈스있는 꾸밈이 너무 감각적이다.



이쪽 동네는 감이 진짜 지천이다.

가면서 홍시를 계속 따 먹었다. 여기 사람들은 홍시는 거의 따서 다 길거리에 버린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감을 모두 사다먹는데 이곳은 너무 흔해서 길바닥에 버려진 감이 엄청많다.



큰 형님은 감을 너무 많이 먹어서 화장실 가기 힘들어 하시고 ㅎㅎ



간식시간에도 주운 홍시 감은 꼭 등장...ㅎ



지난주에 갔던 위태 하동호 구간도 단풍이 이쁘게 들었었다.

가을에 일부러 단풍구경 간적이 거의 없는데 올해는 지리산 둘레길 걸으며

원없이 단풍구경을 하게 되었다.



이런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걷다보면 정말 매력있다. 성취감도 느끼게 되고..

맑은 공기와 물소리 바람소리..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



여긴 Tv에 자주 나왔다는 정*이 민박이란 곳인데~

전망좋고 인심좋고 다 좋았지만.. 보일러가 제대로 안되서 정말 추웠던 ㅜㅜ

화장실도 따로 있어서 너무 불편했는데 샤워는 물론 머리도 감지 못했다.

 자다가 화장실 갈일이 생길까봐 물도 못마셨다. 지리산의 밤은 이미 겨울느낌인데

문을 열고 화장실까지 걸어가는일은 하고싶지 않았다.

아랫지방 사람들은 대부분 인심이 아주 좋고 친절한데 택시기사 분들도 내일처럼 신경써 주는게

참 고마웠다. 도시에서 계산적으로 사는 삶에 익숙해진 우리는 좀 살짝 부담스럽기도..ㅎ



다음날 궁항에서 걷기 시작하는데 쑥부쟁이 한 무더기가 우릴 반긴다.

공기좋은 곳에 피어난 이 아이들은 냄새가 아주 향긋하다.

"얘들아!~ 만나서 반가워." 하며 지나간다.

집에 돌아오면 이 향기가 금방 그리워져 다시 떠나고 싶다.



어느마을을 지나다가 본 우체통~ 흠!!

나중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게되면 따라해 보기로 ㅋ



한참을 걷다가 문득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이런 자연경관을 보며 걷는다는게 너무 행복해서 가슴이 벅차다.



이런 물줄기를 지나는곳마다 다슬기들이 보인다.

물이 아주 맑다는 증거.. 맑은 물처럼 순수하고 고운 사랑하는 두 형님들!~



여기 하동쪽은 진짜 대나무 숲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대나무 숲을 지나다보면 공기가 아주 청량해서 기분이 절로 업되는 길이다.



하동호를 지나는길에 불처럼 타오르던 단풍~

폰을 꺼내 찍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동호를 지나면서 일본 유휴인 갔을때 본 긴린코 호수가 생각났다.

우리나라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다 들린다는 그 곳..

긴린코 호수보다 하동호가 훨씬 아름답고 근사한 호수다.



다시 청암마을?을 지나니 이런 징검다리가 있었다.

큰형님이 10년 전에 걸을때도 이 징검다리를 건넜다며 반가워했다.

10년전 걸은 길을 어찌그리 다 기억하시는지..ㅎ



이곳은 봄에 벗꽃이 피면 정말 예쁠꺼 같다.

꽃필때 다시 와 보고 싶은 곳~



얘는 이름이 뭘까?  씨앗 맺힌걸 따 왔는데..

(혹시 꽃이름 아시는분 댓글에 부탁드려요. ^^)



지명이 다 생소하고 재밌는데 하존티마을에 이어 상존티마을을 지났다. 여기서 '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검색을 못해봤다. '존티재'라는 곳을 지났는데 언덕을 지날때마다 지명에 '재'가 붙는건 '~고개(?)' ...

고개를 넘어갈때마다 '~재' 였다.



정리를 하면서 둘레길 책자를 보니 반은 걸은거 같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금방이네.


처음엔 과연 가능할까? 지리산까지 가서 걷는다는게 사실 엄두가 안났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건강도 덤으로 얻게 된다.

걸을수록 힘이 생기고 돌아오면 다음날 또 가고 싶고 ㅎ

하지만 세 사람의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당분간 김장하는 날자가 모두 달라서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


이렇게 올 가을은 지리산 둘레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며 지나가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도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요.
마치 제가 동행한듯 현장감 있게 써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건강도 다지고 여행도 할수 있으니
일석이조 이군요.
둘레길 걸으면서 방랑병이 생긴거 같아요.ㅎㅎ
시간만 나면 산속에서 만나는 풍경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화사랑님 사진을 잘 찍으시니 성취감이 크실듯합니다.
좋은 취미를 가지신것 같아요.
알찬 여행하셨네요.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에
조금은 부러움으로... 바라봅니다. ㅎㅎ
방금 찬솔님 방에서 놀라운 솜씨를 보고 왔습니다.
저를 부러워 하실일이 뭐 있겠습니까
찬솔님이 좋아하시는일에 몰두해서 시간을 보내면
그게 최고의 행복이시지요.
손재주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나이들면서 뭔가 취미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무와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서각은 초대작가증을 9개나 가지고 있으니
이젠 조금 실용화할 수 있는 소품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친구님 솜씨에 비하면 못하지만, 몇 년 안남은
직장생활 끝나고 나면 소일거리는 있어야할 거 같아요. ^^
취미가 아니고 부업을 넘어 본업이 충분히 되실꺼 같습니다.
노후준비를 철저히 해 두신것 같네요.
즐기면서 하신다면 성취감도 있고 너무나 행복한 직업이 될거 같아요.
그간 열심히 준비하셨으니 퇴직후 아무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울동네 두달 전 모습같으네요.
건강이 있고, 같이 동행할 사람이 있어서
행복해 보여요.
캐나다는 두달전에 단풍이 들었군요.
그렇다면 9월에?
그럼 지금은 겨울로 접어 들었나요?
우리나라는 지금이 가을의 절정인거 같습니다.
오늘 시골집에 가서 김장을 하고 왔는데
포근한 날씨여서 몸을 움직이니 열이 나더군요.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이 싫은데 헬렌님이 사는곳은
겨울이 길어서 저랑 상극일꺼 같습니다.ㅎ
어머..넘 멋져요
사진마다 감동이네요
둘레길 걸으시면서 행복하셨겠습니다
동행도 있으시고..부러운 마음 가득입니다
산과 강, 단풍과 호수, 시골마을과 민박집..마음속으로 감탄합니다 ^^
기쁨님도 남편분과 함께 걸어보셔요.
걷다보니 건강도 덤으로 얻게 되는거 같아요.

김장은 끝내셨는지요?
저는 어제 시골가서 오늘까지 200포기의 김장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배추가 잘되서 김장이 아주 성공적인거 같아 뿌듯합니다.
지금 온몸이 나른한데 답글은 달고 자야겠기에 컴앞에 앉아 있습니다.
기쁨님 블로그 구경은 내일 일어나서 가기로..ㅎ
사진도 멋지고 설명도 멋지고
지리산 길을 함께 걸은 느낌이네요
풍경이 너무 예뻐요
민박집 음식셋팅을 어쩜 저리도 예쁘게 했는지
감탄스럽네요 나도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지인들과 멋진 여행하고 계시는군요
지난번 서울둘레길부터 시작하여 참 좋은 시간들입니다
여름하늘님 고향이 경상도라고 하셨지요?
이 좁은 나라에서 아랫지방은 또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내려갈때마다 기분이 업되고 즐겁습니다.

혹시 지리산을 찾게 되실일이 있으면
'흙속에 바람속에'라는 민박집을 꼭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정말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주인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민박손님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흙속에 바람속에
민박집 이름도 참 예쁘네요
기억해둘께요
등산가기위해 아침에 첫 전철을 타고 가면서
이 포스팅을 보고 댓글을 달았었지요
흔들리는 전철타고 가면서 눈도 침침하고 해서
참 이쁜포스팅이라 집에 가서
컴으로 크게 다시 한번 봐야지
생각해 두었던터라 다시 한번 들어와서 봤어요
사진도 너무 이쁘게 찍어왔네요
갑자기 지리산 둘레길에 관심이 훅 가네요
세상에 큰일하셨네요 같이 가시는분이 있어서 얼마나 좋으셨어요 지리산둘레길도 제주처럼 번호가 있던데 체력도 따라주어야 하네요
네 21구간까지 있어요. 한번 내려갈때마다 이틀동안 2구간씩 걷고 있습니다.
저랑 아주 대화가 잘 통하는 두 형님들이 있어서 가는날이 기다려 집니다.
느끼는 감성이 통하는 분들입니다. 앞으로 남은길 걸으면서도 많은 감동이 남아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있었네요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영원히 갈수 없는길
잘 다녀 가십니다
문득,
사랑하고도
어쩔수 없는 먹먹한 아쉬움으로
남겼든 그리움
(죽도선생의 지리산연가)가 생각납니다^^
그렇네요.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될거 같아요.
큰형님이 10년전에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는데 그 추억을 잊지못해
다시 걷고 계신걸 보면 행복한 길임에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지리산
넉넉한 모산ㆍㆍㆍ;;

그 언저리에는
숱한 사연의 기인들도 많고

동부 울산에 사는지라
지리적 여건에 그곳 여행은 늘 주마간산

그 속살을 알려면 두발로
땀 흘리며 여기저기 다녀야하는데ㆍㆍㆍ
가까이에 있으면 언제든 갈수 있으니 그럴수 있죠.
하지만 시간내어 걸어보셔요.
많은 행복이 그 속에 숨어 있답니다.
저도 바쁜 일상이지만 여유시간을 내는건 맘먹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결이네님 사진은...
나의 눈을 통해 본 가을을
그대로 보여주시는군요~
가을이 설레입니다
이제 잘가라빠이하구
내년을 기약해야죠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군요.
멋진 사진들 한참 구경하고 왔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니..
겨울도 기대됩니다.
멋진 설경도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결이네님,
오랫만에 찾아왔습니다.
언제나 찾아와도 따스한 이야기가 흐르는곳이라 반가운 곳이라 생각 합니다.
이제는 지리산 둘레길에 도전하셔서 성공 하셨네요.
모두들 건각 이십니다. 무겁게 보이던 짐도 숙달되면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짐도 싸보면 요령이 생겨 부피를 줄이게됩니다.
사진들이 가을속을 걷게 만듭니다.
특히 흙속에 바람속에 민박집의 사진은 저를 흠뻑 빠지게 만든 답니다.
이어령 작가의 오래된 베스트 수필집인데 그곳 민박집이 이름을 차용했네요.
진주 유등축제 까지 보셨으니 한 낚시에 줄줄이 고기를 낚으셨습니다.
큰형님이라 하시니 트랙킹 다닐때 마다 후배들이 제게 큰형님이라 불러주는 후배들이 생각 납니다.

내내 건강 하십시요.
이어령님의 수필집 제목이었군요.
마지막 인터뷰모습을 기사로 봤는데 멋진 노신사시던데요.
흙속에 바람속에 주인분도 남자분은 68세라고 나이가 꽤 있으신분이셨어요.
공기좋고 물맑고 산좋은 곳에서 살다보니 늙지도 않는다시던데 정말 10년은
젊어보이는 모습이셨지요.

큰형님은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인지 산을 저보다 훨씬 잘 오르셔요.
근데 기억력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고 지나치게 날씬하셔서
좀 체력이 딸리는지 한번 갔다오면 체력충전이 필요하신거 같더군요.
둘레길 걷기를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며 사시는 분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기행 수기네요~~~
마음맞는 사람끼리 길을 함께 떠난다는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안가본 곳을 가면 더욱 마음까지 설레게 되죠~~

지리산 둘레길 ~~ 정말 걷고싶은 곳이네요~~
걷다가 마음가는곳 ~~ 그곳의 사진 한장 ...
이렇게 모아진 사진들이 정말 정겹네요~~ 마음과 정성이 담긴 멋진 사진들입니다.
바깥 마루에 놓아둔 .. 쑥부쟁이 .. 감잎 .. 호박등등
주인님의 작품은 정말 감동이네요~~
이렇게 하고싶은 그 마음이 바로 예술이자...
그걸 사진으로 찍는 마음이 사진작가란 것이겠죠~~~
좋은 여행 하시며 ...
좋은 추억을 잘 기록 하셨습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율리아님이 지리산 둘레길을 걷게 된다면~
저는 사진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ㅎ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경치좋은 코스를 한번씩 걸어보시지요..

저희는 십년전 걸었던 형님 덕분에 그 추억을 따라다니는 느낌이예요.
형님이 그 당시 기행문을 일일이 기록해 두셔서 우리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길을 걷는게 더 즐거운건 우리 세사람의 감성이 비슷하다는 거예요.
작은 꽃을 보고도 감동하며 바라보는 시선들이요..
남은구간엔 또 어떤 모습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말 아름다운 여행을 하셨군요.
곳곳의 한적한 풍경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모습들이네요.
민박집도 상상외로 아름답고 정성을 들여 맞이해 주시는군요.
이런 민박집이면 꼭 들러보고 싶네요.
덕분에 힐링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즐감했네요~~^^*
여행을 많이 다니시니 지리산을 가게 되시면
'흙속에 바람속에' 한번 꼭 들러 보셔요.
계절마다 다른느낌으로 다가올거 같아요.
관심없는 분들은 그냥 스쳐가는 한 민박일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 주인분들의 감각이 하나하나 다 제 마음에 와 닿았어요.
여자분 셋이서 지리산 둘레길을 제대로 걸으신 것 같네요.
12시 30분 넘어서 20킬로를 걸으셨으면 바쁘게 걸으셔야 했을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풍기는 풍경들도 색다르고 머물던 민박집들도 좋은 곳이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전국의 둘레길을 다 걸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늘 좋은날 되세요.
네 3코스 20.5km 인월 금계 구간이었는데요.
동서울에서 오전 7시 30분차를 타고 내려가서 12시 30분 넘어 걷기 시작했지요.
오후 7시 30분에야 민박집에 도착했는데 산간지방은 밤이 빨리 찾아오더군요.
밤길을 걷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아주 오싹한 기분이 들어 몹시 무서웠던 기억입니다.ㅎ
초암님은 늘 산을 다니시니 등산을 아주 잘하실꺼 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저렇게 아름답군요.
세분이 서울 둘레길 걸으신다는 포스팅을 보면서도 대단히시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 지리산 둘레길 걸으면서의 이야기를 보면서
또 한번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덕분에 아름다운 단풍구경 잘 했어요.
제 친구중에(70대 중반)아직도 산행을 하는 친구가 있지요.
지난 10월에 지리산 다녀왔다고 해요.
그 친구보고도 우리는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아름다운 우리 강산입니다.
친구분과 함께 걸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저희와 같이 걷는 큰형님도 7십이신데..사실 우리보다 훨씬 잘 걸으십니다.
늘 걷기를 생활화하셔서 그런지 아주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계시지요.
우리나라 산천을 속속들이 찾아다니면 아름다운 곳이 많을것 같습니다.
서울둘레길과는 환경이 많이 다른데 지리산 둘레길은 가는곳마다 흐르는 맑은물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마치면 해파랑길을 걷기로 했는데
겨울이 지난다음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파랑길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되네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참 좋은 여행을 하시는구나 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보이는 장면들마다 모두 정이가고 내편 같습니다.
정갈한 밥상과 즉석의 가을연출이 감탄스럽네요.

원주에도 치악산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숲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어서 시간이 되신다면 결이님께도 권해드립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꼭 걸어보고 싶네요.
아내가 하던일이 끝나면 가능하지 싶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정감어린 풍경들이 펼쳐지니 지루할 틈이 없겠어요.

사진이 참 좋은데요.
큰 카메라를 메고 걷는다는 건 사실 힘이들어서 오래 못하지요.
요즘 작은 dslr도 많이 나왔고 폰카의 성능도 대단해져서 굳이 먼길을 떠나면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부담이 되는 카메라를 지니고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결이님은 사진을 찍으시는 시선이 좋으시니 폰카의 사진사이즈를 최대로 설정하시고 마이크로 sd 용량을 32G 나 64G로 높이면 많은 사진을 담는데 부담이 없지요.
다만 폰카가 빛을 받아들이는 센서가 너무 작다보니 날씨의 영향이 큰편이라 맑은날이 아니면 의도한 생각만큼의 사진을 얻을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런데 올리신 사진을 보니전 정말 좋은데요.
치악산에도 둘레길이 생겼군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걸어보고 싶습니다.
지리산끝나면 해파랑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가는 길인데
두 형님들이 세우는 계획이라 저는 따라가는 입장입니다.

지루할 틈도 없다는말이 맞아요.
돌아오면 다시 가고 싶으니 지리산 둘레길과 사랑에 빠진듯 합니다.
출발전날은 너무 기대되고 잠을 설치곤 하지요.ㅎ

허접한 사진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제 눈에 보이는 관심을 찍다보니 멋진 사진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아요. 그냥 형님들과 수다떨고 쉬면서 간식 챙겨 먹고
풍경 감상하며 감탄하고.. 즐기면서 걷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면 바로 다음날 또 가고싶은가 봅니다.
다음엔 12월 14일인데 요즘 그날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네요.ㅎ
단풍잎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결이네'님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풍광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화유수님
올해의 마지막달도 어느덧 중순이네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도 건강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구절초가 참 이쁘네요~ㅎㅎ
저는 못 가본 고국의 지리산을 이렇게 보내요

가족과 함께여서 더 행복할듯합니다
늘 건강한 시간 많이 누리세요~
주변 사람들 신경안쓰고 언니가 맞다고 판단하는대로
행동한거 쉽지 않으셨을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려요.
앞으로 왕자와 전처럼 편안한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 룸메도 만드시고 노인분들 도우미도 간간히 하시고 더 건강해지면
산악회도 가시고.. 전처럼 신나게 사시길 바랍니다.
풍성한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름다웠든 일들은 기억하고
속상했든 일들을 잊어 버리라고
새해를 보낸답니다
반갑게 맞이 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
죽도님..
새해에도 소망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라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죽도님의 예쁜글씨와 그림 서각등
자주들러 감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