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나의 하느님/하느님말씀

소사 체칠리아 2007. 10. 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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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는 어떤 책인가요?

요한복음서란 성서 이름은?

요한복음서는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과 루가복음에 이어서 네번째로 나오는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제4복음서로 불리워지기도 하죠. 한편 이 복음서는 교회 전승 초기서부터 제베대오의 아들 요한이 집필했다고 알려져 왔어요.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요한복음서라고 명명되었답니다.

 누가 썼나요?

초대교회의 이단인 영지주의자들이 요한복음서를 즐겨 원용하였으므로, 요한복음서가 정경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도적인 전승과 연결되어야만 했어요.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요한복음서가 이교 집단들에게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세 복음서와도 아주 달라서 미심쩍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 시기에 리옹의 주교 이레네오는 소아시아 일대에서 떠돌아 다니던 풍문을 들어, 요한복음이 사도적 전승을 계승하고 있다고 옹호했어요. 요한이라고 불리우는 사랑받던 제자가 말년에 에페소에 거주하면서 요한복음서를 썼다는 것이죠. 이 요한이 2세기 초에도 살아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보아, 이레네오는 제베대오의 아들 요한과 소아시아에서 활동하던 사제 요한을 혼동했나 봐요.

요즈음 학자들은 제베대오의 아들 요한이 요한복음서의 저자라고 보지는 않아요. 문학적으로 잘 짜여진 구성에다 일관된 시각을 지니고 있어 한 개인이 썼을 수도 있지만, 요한계 전승을 형성시켜 온 공동체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요한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사랑받던 제자’를 추종하던 제자들이 집필했으리라고 추정해요.

 언제 썼나요?

기원후 125-150년경으로 추정되는 요한 18,31-33. 37-38이 쓰여진 파피루스 부스러기가 이집트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기원후 100년경에는 요한복음서가 집필되어 이집트 전역에 통용되고 있었을 거에요. 그리고 공관복음서와 무관하게 자체 안에서 예수 전승이 발전되어 나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을 뿐만 아니라 회당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내어쫓기는 듯한 상황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기원후 90년 얌니아 회의에서 유다교 경전이 확정된 이후인 기원후 90-95년경에 집필되었을 가능성이 많아요.

 왜 썼나요?

요한복음서의 집필목적은 복음서 뒷부분에 잘 나와 있어요. “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20,31). 유다인들의 박해를 받아 회당에서 내어쫓기면서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 요한 공동체 성원들의 신앙을 더욱 북돋워 주기 위해서 쓰여졌어요.

 <새김과 나눔>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더욱 북돋우기 위해 복음서를 집필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어떤 방법으로 격려하고 북돋워 줍니까?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 한 분이(요한 1-12장)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요한 1,1-18)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에 무엇이 있었습니까?(1,1)

 

세상 창조 이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을 통하여 모든 것이 생겨났는데도 불구하고, 세상은 사람이 되어 오신 말씀을 알아보지 못하였다는 말씀의 찬미가로 시작되어요. 이 말씀은 세례자 요한의 선포 안에서 더 확실히 드러나요. 말씀이 곧 참 빛이고, 그분만이 일찍이 하느님을 본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일러주실 거라고 말이죠. 말씀의 빛으로 보면 아무래도 세상이 달리 보이게 마련이니까요.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요한 1,19-4,54)

  예수님께서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인정해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1,47)

 세례자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계시다고 사람들에게 일러줄 뿐만 아니라, 제자들을 예수께 인도해요. 또한 안드레아는 형 시몬을, 필립보는 나타나엘을 각각 제자단으로 끌어들여요. 그 며칠 후 예수는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술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고는 성전을 정화해요. 니고데모라는 학자는 예수님께 와서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기적들을 행할 수 있겠느냐고 감탄해요.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 나야 된다고 일러주는가 하면,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샘솟는 영원한 생명의 물을 주시겠다고 초대해요

 나는 착한 목자이다(요한 5,1-10,42)

  예수께서는 간음한 여인을 처단하기를 촉구하는 사람들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십니까?(8,1-11)

 예수님은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베짜타 못에서 삼십팔 년이나 앓고 있는 병자를 치유해 주는가 하면,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관계가 아주 친밀함을 드러내 보여 주어요. 자신은 아들로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요. 오천 명을 먹이고 나서는 당신이 생명을 주는 빵임을 일깨우고, 간음한 여인을 구해 준 다음에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며 그리스도임을 천명해요. 아울러 눈먼 사람을 고쳐줄 때에는 당신이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참된 목자임을 계시해요. 기적을 베풀 때마다 당신이 누구신지 새롭게 보여주시는 모습이 참 놀랍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한 11,1-12,50)

  삼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바른 여인은 누구입니까?(12,3)

 라자로의 죽음 사건에 접해서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않고 그를 죽음에서 소생시킴으로써, 당신이 부활이요 생명임을 극적으로 선포해요. 이로 말미암아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대사제 가야파와 공모하여 예수를 죽이려 음모를 꾸미기 시작해요. 이런 가운데 마리아는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음으로써, 예수의 죽음을 예비해요. 이어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는 그리이스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오도록 허용하고는 당신의 죽음을 예고해요.

 <새김과 나눔>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말씀으로, 빛으로, 생명의 빵으로, 착한 목자로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내게 어떤 분이신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너희도 서로 발을 씻겨 주어야

(요한 13-21장)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1-17,26)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은 무엇입니까?(15,13)

 과월절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실 때가 다 된 것을 알아차린 예수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시죠.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는가 하면, 서로 사랑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이에 시몬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치겠다고 장담하고, 토마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를 알려달라고 하며, 필립보는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는 그들의 반응에 관심을 보이면서 세상에서 썩지 않을 열매를 맺으라고 권유해요. 그리고는 제자들과 그들의 말을 듣고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기를 청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요.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요한 18,1-19,42)

  대사제의 종 말코스의 귀를 칼로 잘라버린 제자는 누구입니까?(18,10)

 예수는 올리브 동산에서 체포된 후 대사제 관저에 끌려가요. 베드로가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는 동안에, 예수님은 총독 관저에까지 끌려가 자신이 진리를 증언하려고 났음을 분명히 밝혀요. 이어 관례에 따라 죄인 하나를 놓아 주자는 총독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선 군중들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십자가형을 선고받아요. 그리고는 십자가에 못박혀 모든 일을 다 이루었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는 세상을 떠나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요한 20,1-31)

  요한복음서를 쓴 목적은 무엇입니까?(20,3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무덤을 찾아갔다가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졌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사도들에게 알려요.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달음박질쳐서 무덤을 확인하는 동안에,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뵈어요. 그 날 저녁에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평화의 인사를 하시며 성령을 받기를 당부해요. 이 때 의심많은 토마는 예수의 상처에 손가락을 넣어보지 않고는 못 믿겠다며 우기다가 마침내 주님이심을 고백해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한 21,1-25)

  갈릴래아 호숫가에 나타나신 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은 누구입니까?(21,7)

 7명의 제자가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는 동안에 예수님은 다시 나타나셔요. 이 때 주님임을 알아본 사랑받던 제자의 말에 베드로는 주님을 향해서 곧바로 달아들어요. 아침식사를 하는 가운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을 진정 사랑하느냐고 세 차례나 재우쳐 물어요. 그리고는 당신의 어린 양들을 잘 돌보라고 거듭 당부해요.

 <새김과 나눔>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당신이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해 주십니다. 내가 생애를 마칠 때까지 더욱더 사랑을 쏟아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