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나의 하느님/하느님말씀

소사 체칠리아 2009. 10. 1. 08:34
성경직해광익 - 최초의 우리말 성서
 
우리말로 번역된 최초의 성서는 「성경직해광익」이다. 「성경광익직해」라고도 불리는 이 성서는 역관 출신 신유박해(1801년) 순교자인 최창현(요한)이 1790년경 번역한 것.

「성경직해광익」는 포르투갈 출신 예수회 선교사 디아즈(1574-1659)신부가 1636년 북경에서 간행한 주일복음 해설서인「성경직해」와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 마이야(1669-1748) 신부가 1740년에 펴낸 주일복음 묵상서「성경광익」을 모두 우리말로 옮겨 하나로 합한 책이다.

궁체 필사본으로 각 장은 10행, 20행의 세로 글씨로 쓰여졌고, 평균 70장 내외의 20권으로 구성된「성경직해광익」은 복음서 전체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적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우리 민족이 한글로 접한 최초의 ‘하느님 말씀’이란 점에서 중요한 서적이다.

「성경직해광익」은 성서 본문(경)과 그 본문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게 이해(풀이)한 뒤, 신앙생활과 연결한 강론형 해설(잠)을 읽고, 그날 말씀에 따라 실천할 내용을 파악하고(의행지덕), 기도로써 하느님의도움을 청하는(당무지구)식의 다섯 단계로 짜여져 있다.

한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성경직해광익」을 직접 읽음으로써, 한글을 깨치지 못한 신자들은 들음으로써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성경직해광익」은 초기 교회 지도자들이 대부분 순교하는 신유박해 때까지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이끄는 신앙 서적 가운데 주요한 서적으로 손꼽혔다. 
좋은 글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