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Cinema

    KosTV™ 2020. 1. 9. 13:34



    일단 제목을 이렇게 해놔서


    정말 영화 제목이 < 블레이드 러너 1982 2049 > 인 줄 아시는 분이 계실수도 있겠으나


    정확히는 각자 분리되어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즉 < 블레이드러너 1982 > 가 있고 < 블레이드러너 2049 > 가 있는데


    필자는 이 영화들을 한데 묶어서 감상평을 적는것뿐임을 미리 알려 드려요





    일단 저의 이 영화들에 대한 첫 마디는


    < 굉장히 셰련된 예술영화 > 라는겁니다


    장르가 SF라 화려한 CG로 떡칠되어 있는 헐리우드의 상업성 영화를 기대하며


    이 영화를 보았다간 10분도 못 견디고 잠에 빠져 드실지도 몰라요


    특히나 이 셰련됨은 1탄인 < 1982 > 편에서 더욱 인상 깊은데


    당시 시대적으로 CG기술이 갓 걸음마를 떼었을 시기임에도 불구 4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러움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


    더불어 저의 < 셰련됨 > 이란 표현속엔


    CG 뿐만 아니라 전체적이 영화의 구성과 흐름도 포함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고전 영화들은 지금 보았을때 편집 및 영화 연출력에서 촌스러움이 느끼지기 마련인데


    < 1982 > 는 마치 21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란 걸 느낄 수 있었죠





    전반적으로 이 영화들은 러닝타임이 긴 편이며 액션보다는 이야기 위주의 구성으로 되어있어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자칫 지루함에 빠져들어 영화보단 잠에 더 빠져들게 될겁니다 .


    이 준비는 <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 > 을 미리 인지하고 들어가는 게 필수라는것으로


    네 .


    이 영화의 주제는 < 미래의 세계 . 인간과 로봇의 갈등 > 을 그리고 있죠 


    하지만 터미네이터처럼 서로 죽자살자 싸우며 죽이는 게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또 다른 인간 ( 로봇 . 인공지능 ) 을 사이에 둔 휴머니즘을 담고 있죠


    머리카락부터 손톱 , 발톱까지 인간과 100% 똑같은 외형을 지닌 로봇 .


    심지어는 사랑 , 배신 , 복수심이란 감정까지 인간을 쏙 빼닮은 그들 .


    그러나 인간은 이런 로봇들을 단순한 장난감이나 1회용품으로 생각할뿐입니다





    이 영화를 보며 두려웠던 건


    이게 정말 우리 미래의 현실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2020년 현재 인공지능 일명 AI 기술이 점차 발전하며 보급화 되어지고 있는 시점에


    머잖아 심장속에 인공지능이 담겨져 있는 인간 외형의 로봇들도 등장하게 되겠죠


    과연 현실속 우리들은 그들을 대할때 영화속 모습들과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싶은거 말이죠





    대게 시리즈물은 전작을 망치는 후속작이 많은데


    다행히도 < 블레이드러너 > 는 그 징크스를 피해갑니다 (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볼땐 그래요 )


    1편의 그 셰련됨과 영화속 메세지를 그대로 이어 받았으며


    휴머니즘에 대한 가치관은 더욱 강하게 자리잡혀 있습니다 .


    최근 < 2049 > 가 개봉해 이 영화를 먼저 보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그러시면 실패하는겁니다 .


    저도 < 2049 > 를 먼저 볼 뻔 했지만 이 영화를 먼저 보았던 이들이 < 1982 > 를 먼저 보아야 한다는 소리엔


    다 이유가 있더군요 .


    만약 제가 < 1982 > 를 건너뛰고 < 2049 > 부터 보았다면 영화에 집중조차 못하고 10분만에 자리를 떴을것이며


    이런 후기 포스팅도 없었을겁니다





    끝으로 이 영화 시리즈의 흥미로운 점 한 가지는


    < 날씨 > 인데


    항상 어둡고 , 흐리고 , 비가 자주 오고 ...


    리들리 스콧이 꿈꾸는 미래가 이런 날씨일까요?


    아님 미래 세계가 밝지만은 아니란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2020년 현재 지구의 날씨는 아직 밝고 건강함을 느끼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물론 언젠간 인류 스스로 날씨조차 파괴시켜버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