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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2009. 9. 18. 00:04

열린사회와 재범의 적들이란 글을 통해 박재범군의 일을 통해 드러난 언론의 폭압성을 지적했습니다.  잘 읽어 보시면, 박재범군의 무죄를 주장한 대목도 눈에 들어 오실 것이구요.  그렇다고 박재범을 편애하는 팬들이 잘하고 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박진영이 향후 계획을 발표 했네요.  6인조로 가겠다는 거죠.  탈퇴를 철회하라는 요구도 과하지만, 박진영을 몰아 세우는 촌티가 더 과합니다.


어쩌라구요? 23살 먹은 애는 더이상 '애'가 아닙니다.  군대에 다녀왔을 친구들이 수두룩 할 것이구요.  좀 이르게는 애아버지인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김현수는 21살의 나이에 올림픽을 집어 삼켰구요. 김연아 박태환도 23살 보다는 어립니다. 애가 아닌 박재범도 이미 지금보다 한참 어렸던 4-5년전 그의 인생을 연예계에 쏟아 붓기로 결정했구요.  지금은 일단 그만두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박재범을 사랑하는 재범의 팬이라면 당연히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박진영이 쫓아 냈다는 음모론은 매우 구체적인 근거가 확보 된다음에 제기 하시구요.  그때 까지 성숙한 팬이라면 박재범이 내린 스스로의 거취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성숙은 고사하고 촌티가 과합니다..  '끝까지 잡았습니까?' 라는 댓글류의 촌티가 과하다는 것입니다.  박재범이 심순애입니까? 끝까지 붙잡아야 하게.  좀 냉정하게 보면, 이번 사건에서 가장 빛이 나는 사람은 박진영입니다.  다들 아는 것과 같이, 박진영은 억지로라도 박재범을 잡아 둘수 있었을 것입니다. 계약관계를 내 세웠다면 말이죠.  그런데 그냥 보냈습니다.  계약관계의 법적 절차를 통해 그를 억지로 춤추게 만들수도 있었겠지만. 그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쪽팔린줄 모르고 권력의 칼자루를 부여잡고 퍼질러 앉아 있는 신영철 대법관 같은 사람 보다는 10살은 많아 보이더군요. 평소 박진영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지만. 박진영 '그농은 이뻤'네요. 


이런 박진영에게 재범의 팬들은 촌티나는 비난일색입니다.  박재범을 사랑한다면, 우선 박재범의 결정을 존중하세요.  그게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다음, 너네들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박재범의 힘들었을 결정을 '무시'할때, 혼자서 그의 결정을 존중한, 박진영을 비난하지 마세요.  손해를 봤어도 가장 많이 봤을 사람이 박진영이었을 겁니다.  당신들을 촌스럽다고 비난하게끔 만드는 결정적 대목입니다. 


미제 연예인을 사랑하는 것은 당신들 자유입니다.  기왕 미제를 사랑 할 거면, 재범이 나고 자라며 먹고 마셨을 미국식 문화도 좀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미국식문화는 개인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23살 먹은 박재범이 결정했다면, 존중하는 것이 그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싫은것 억지로 먹으며,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하며 자란 대한민국의 문화에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수 있죠.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댓글 달고 시위하고 티내는 순간 확 티납니다. 촌티말이죠. 


PS '문화'카테고리 새로 만들게 됐네요. 이런 글 올리려고. 에휴. 좀 적당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