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메모리즈 2007. 12. 9. 17:53

단일화 정국 바로 읽기3.- 정동영과 삼성 감싸기.



삼성이 문제를 일으킨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문제기업이 '장수'한데에는 나름 삼성 감싸기를 했던 '논리'들이 있었습니다. 



민족기업 옹호론이 하나 입니다.  그래도 국내기업이고, 민족기업이니 지켜 주지 않으면, 나라경제가 뿌리채 흔들릴 것이라는 것이 하나의 근거이구요.  또한 이 '민족기업'이 무너지면 우리나라는 '외국기업'에 먹힌다는 게 주된 다른 근거입니다.



이런 논리에는 '희생'이 강요됩니다. 하나는 '법치주의'의 희생입니다.  만인이 법앞에 평등하지만, 삼성은 아니라는 주장이 성립됩니다.



다른 하나는 '소비자 주권'의 희생입니다.  삼성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회사라 생각을 해 보세요.  민족기업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라면, 소비자에게 '독극물'이 들어 있는 음식을 판매한다 해도 '지켜줘야'한다는 논리가 성립합니다.

정동영 편들기는, 삼성 감싸기의 정치판 버전



정동영으로 단일화 해야 한다는 논리는 '민족기업 살리기'논리와 매우 판박이 입니다.   <문제를 일으키고, 말썽을 부렸어도, 정동영은 '개혁세력'이다>라는 논리는 <법을 어기고 사고를 쳤어도, 삼성은 민족기업이다> 는 논리의 직접 적용입니다.



<개혁적자인 신당이 무너지면,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는 논리는 <민족기업 삼성이 무너지면, 외국기업이 지배한다>는 논리와 똑같네요.  어떻게 이렇게 판박이 일수 있을까요.



더 볼까요.  정동영 단일화 주장은 민족기업 살리기 주장처럼 '희생'도 강요합니다.  하나는 '민주주의'의 희생입니다.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반민주세력'이라 했던가요?  국민의 정치 참여와 피선거권을 '비난'이라는 도구로 희생 시키려 듭니다. 



또, 국민의 선택의 자유를 희생하려 합니다. 다양한 후보로 부터 '최선의 대안'을 제시받을 국민들의 권리를 완전히 희생시키는 셈이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희생들을 통해, 얻어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선에서 정동영이 승리라도 할수 있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유창선 칼럼에 따르면, "민주개혁세력이 2등하는 것"이랍니다.  총선에서 좀 찌질대 볼 '명분'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문국현이 옳았던거죠.  권력 연장을 위한 단일화를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단일화는 '세력'을 지키기 위한 꼼수 였던 것입니다.



아참. 희생 당할것 한가지를 빼먹었네요.



무엇보다, "국민들의 삶"이 희생당할 것입니다.  뭐, 자타가 공인하다 시피, 정동영 단독 주자론이 현실화 된다면, 이명박 밥상 차려주기가 되는 셈이지요.  운이 좋아 정동영이 2등은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어느 경우든 희생은 따르게 마련입니다.



정동영 단독주자론은 희생을 야기하죠.  삼성을 지켜주려 국민들이 희생했던 것 처럼.



대운하가 금수강한을 헤짚는 것을 봐야 하겠죠.  자연자원과 영적인 희생이라 할수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이명박을 지지하기로 했다던데..비정규직 투잡의 생활을 즐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희생으로 봅니다.  구직자 여러분들은 직업을 구하시겠죠. 대운하에서요.  비정규직의 설움을 감내 해야 하는 '희생'을 강요할 것입니다.



정동영으로 단일화 된다면요.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겠죠. 청년실업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작업현장은 초과 근무와 잔업으로 '수당'이 넘쳐나겠지만, 근로자는 과로에 시달리는 '희생'을 감수하셔야 할 것입니다.



양극화가 심화되는 국민적 '희생'을 의미할 뿐입니다.



안아주기로 이 '희생'의 상처가 치유될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삼성이 골칫덩어리가 된것, 어쩌면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가 '봐 주었기'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삼성이 이렇게 배째라 식으로 나오지 않게 할수도 있었을텐데.. 하기 나름이었죠.. 결국 우리들의 선택이 오능날 삼성이라는 괴물을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신당이 또 나와서, 애물단지가 된것. 어쩌면 국민들이 심판 대신 '희생'을 자초하셨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언제한번 저들이 실패에 대해 통감하고 반성하고 국민앞에 고개 숙이는 것을 볼까요.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규직 악법을 받아 들이라 강요하며, 양극화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선택, 정녕 비정규직입니까?  삼성같은 골칫덩어리는 재계에 하나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정치계에는 필요 없습니다.  삼성을 소비자가 심판하는 방법은 매우 허렵습니다.  그러나 정치계의 삼성, 신당을 심판하는 것, 수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선택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모습, 참된 용기가 아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