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뒤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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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09. 1. 1.

 

일  시 : 2008년12월27일

산행지 : 상원사- 중대사-적멸보궁 - 비로봉 -상원사

 

아침일찍 출발하여 식구들과 용평을 향한다  작년에도 식구들은 용평에 스키 태워보내고

나혼자 적멸보궁을 갔다 정상까지는 산불 에방기간이라 못가고  주문진에서 회 사가지고 갔었는데

요번에도 스키는 담에 타고 산행하기로 한다  장비를 다챙겨주고 나니 11시  국도를 따라 오대산으로 향한다

저번주에 눈이 많이 내려 산들을 하얗게 덮고 있다 연말 마지막 주말이라서 그런지 제법 사람이 많다

상원사에 도착하니 차들이 많아 좀 아랬쪽에 차를 대고 등산채비를 갖춘다

아이젠과 스패츠를 준비했는데 쓸수 있을지 일단 허리색에 넣고 올라간다 시간이 좀 늦어서 정상까지

갈지 모르겠다 주문진 까지 갈라면 흠!  일단 간다

오랜만에하는 산행이라 등짝부터 얼얼하니 땀이 차오른다

오대산은 대학생때부터 다녀서 내가 가장즐겨 찿는 산이다  오대산에 오면 그냥 좋다  이유없이도

낯익은 길이라 편하다 땀이 나고 숨이 가빠진다  그러기를 한20분정도 지나니 이젠 몸도 풀리고

땀도 나서 몸이 개운해진다 가슴도 뻥뚤린것 같다  중대사에 도착하여  공양실에 간다

산행을 하면 절밥을 즐겨 찿는다 별미다  ....역시 맛있다

쌓인눈이 거의 30-50센티는 되는 것같다 나무줄기에도 아직 눈이 쌓여 있으니 얼마나 많이 왔는지

상상이 간다

적멸보궁을지나 본격적인 산오름이 시작된다 가파라지면서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한다

날이 차가와 녹지는 않아 발아래는 푹신하고 뽀드득 하니 소리도 경쾌하다

산행의 묘미는 겨울산이라 했는데 벌거벗은 나무사이로 시야는 탁트여 눈을 즐겁게 한다

올라갈수록 발아래로 보이는 은빛 산은 넓은 시야와 함께 장엄한 곡선을 보여준다

올라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숨이 가빠오지만 그래도 눈쌓인 주변경관에 힘든지 모르고 오른다

드디어 정상에 가까와지면서 갑자기 나무들은 사라지고 탁트인 먼산과 바다 주문진등이 보인다

정상 부근에선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드뎌 정상 일단 너무도 맑은 날씨에 감사할 정도다  이런 맑고 탁트인 시야는 수많은 산행을 하면서

보기 드물다 또한 겨울을 제외하곤 더욱 그렇다

멀리 설악산의 서북주능선이 그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안산 귀떼기청봉 대청봉......서북능선을 가던때가 생각이난다 새벽4시에 혼자 출발하여 대청봉에 6시가 다되서 도착했었는데 혼자 너무힘들어서 눈물까지 흘렸던

서북능선 ㅋ ㅋ 멀리서보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용평스키장이보인다 발왕산 정상도 지금 신나게 타고 있겠지

동해바다가 푸르게 보인다 하는에 구름은 몇개 떠다니고  2시50분 하산을 서두른다 주문진 들려갈려면

눈길이라 내리막길도 푹신하니 덜힘들다  경사가 심해 무릎이 얼얼할 텐데

중대사쯤내려오자 해가 지기 시작한다 어둠이 내리니 싸늘해진다

오늘은 횡재를 했다 얼떨결에 생각지도 않던 오대산을 가고 넘 기분이 좋은 하루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언능 주문진에가서 회 사가지고 한잔 해야지 ㅋ

 

 

 오르는길 우측 동대산

 동대산 넘어 노인봉이 보인다

 

 좌측 주문진

 정상에서 상왕봉가는길

 오대산 정상

 

 선명히 보이는 설악산 서북 주능선 우측이 대청봉 중간이 귀떼기청봉 좌측이 안산

 

 눈이 많이내려 산행이 즐겁다 경사가 심한 정상부근

 동대산

 

 

 

 

 

 적멸보궁

 중대사 계단식으로 지은 것이 특색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