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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 : 설악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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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09. 8. 7.

 

 산행지 : 설악산

 일  시 : 2009. 8. 1 10:19 - 16:30

 코  스 :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한달 전부터 갈려고 했던 십이선녀탕 계곡을 휴가 첫날 바로 가기로 한다

토요일이고 휴가 피크여서 인지 6시30분에 동서울을 출발했는데 새로

개통한 춘천고속도로가 차가 밀린다 동서울에서 속초까지 2시간30분 걸린다는데

차가 밀려 거북이 걸음이다  운전사는 국도로 빠지고 해서 시간을 땡겨보지만 결국

한계령 갈림길 까지 밀려 장수대에 내리니 10시15분 적어도 9시이전에 도착을 했어야

하는데 바로 장수대로 향한다

2004년에 장수대에서 새벽 4시에 출발 대승령을 지나 귀떼기청봉-대청봉으로 서북능선을

12시간 걸려 종주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설악산이 2번의 홍수피해로 많이 정비했다더니 예전길과는 달리 계단으로 된 구간이

많아 오르기 좀쉽다고 해야하나 조금씩 숨이 가빠오지만 신선한 공기는 가슴깊이 시원하게

한다

점차 올라갈수록 맞은 편의 가리봉,주걱봉 삼형제봉의 위용이 드러난다 수해자욱이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수해를 입은후 오색에서 대청으로 갈려고 한계령을 갈때

수해가 남긴 엄청난 상처에 입을 담을 수 없었는데 아직도 그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대승폭포가 있는 거대한 암반에 걸린 소나무는 걸작으로 한폭의 동양화다

대승폭포에 이르러 물을 마신후 전망대로 내려서니 수량이 적지만 80미터가 넘는

시원한 물꼬리는 역시 장관이다  3대폭포인 금강의 구룡폭,개성의 박연폭인데

박연폭포만 보면 다보는 것인데 금강산 총격사건이후 다닫혀버려 못가고 있다

거대한 바위에서 내리치는 폭포는 바닥을 보자니 오금이 저릴정도로 까마득하다

날씨는 화창하니 더없이 좋다. 대승령을 향하는 길은 거의 원시림으로 피톤치드가 많다

중턱이라 고요함에 간간이 부는 부드러운 바람 나무냄새 물소리 햇빛을 가리는 울창함

유명산중에 산림욕 코스로 가장좋은 곳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대승폭에서 약30분 오르는

길은 한가로이 저절로 아름드리 나무를 안고 싶어질 정도다 . 사랑한다 나무야 아이스블루^^

날씨가 흐려지고 바람이 조금씩 분다. 잠자리가 많은 것 같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들은

간간이 보일뿐 한가롭다. 금년1월 이후 큰산은 이번으로 대승령에 오르니 기분이 좋다.

요번 휴가때 설악산과 지리산을 동시패스하기로 했는데 일단 1건은 성공이다.

구름에 가려 잘보이지는 않지만 발아래 보이는 풍광에 땀을 시원하게 날린다.

김밥을 먹노라니 다람쥐가 밥좀달라고 얼쩡거린다 습관이들은듯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

다시 능선을 타고 십이선녀탕으로 향한다.(2편 계속)

 

(숲속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지고 심신이 맑아지며 피로가 풀리는 것은 피톤치드가 자져
다주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전나무,잣나무,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에는 다른 산림보다 피톤
치드의 효과가 더 크다고 합니다. 같은 면적의 산림 속에서 활엽수림보다는 침엽수림이
피톤치드이 효과가 두 배 이상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계절별로는 봄과 여름, 시간대로는 오전 중에 피톤치드의 발산량이 많다고 하며, 표고별
로는 산의 정상이나 아래쪽보다는 중턱이 피톤치드의 효과를 더 받게 되며, 바람부는 날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장수대분소 입구 오전 10시19분을 가리키고 있다 

 

 

 장수대 들어서면 ..

 수해로 다시 정비를 해놓아 깨긋하다. 자 이제 올라간다 ^^

 

 계곡

 멀리 삼형제봉 주걱봉

 대승폭포로 올라가는 계단 가장 길었다. 경사도 심하고

 대승폭포 88미터인가? 수량은 적어도 장관은 장관이다^^

 

 대승폭포에서 지나온길 철계단등이 보인다

 

 

 

 대승령으로 향하는길

 대승폭에서 대승령으로 가는길은 이렇게 우람한나무로 우거져 있어 신선함이 바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