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포리스(지포리)

댓글 0

성지순례

2020. 2. 29.



셉포리스(지포리)





셉포리스(지포리)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인

셉포리스(혹은 '지포리')는 많은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평화의 도시'로 알려졌다.

기원전 38년 헤롯 왕이 이 도시를 지배하게 되었으나, 이후 로마인들이 이를

점령해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

헤롯의 아들인 헤롯 안티파스가 이후에 도시를 재건했는데, 이는 현재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이다.

셉포리스는 언덕 꼭대기 높은 곳의 전략적인 위치에 있으며, 주위를 둘러싼

땅이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유태인들과 기독교도들이 모두 경배했던 셉포리스 갈릴리의 행정과

지식의 수도는, 서기(西紀) 초의 걸출한 랍비들과 유태인 학자들('산헤드린')

유태교 법전인 '미슈나'와 구약 성경에 대한 설명을 집대성해 놓은 '탈무드'

집필을 끝냈던 장소로 믿어진다.

탈무드에는 이 도시에 대한 언급이 여러 차례 나온다.

5세기에 갈릴리의 수도는 기독교 주교 관구 소재지가 되었다.

20세기의 본격적인 발굴 작업 이후, 1992년 셉포리스 국립공원이 문을 열었다.

길을 따라 가면 이 지역에 연속적으로 세워졌던 도시들이 남긴 유적들을 볼 수 있다.

이 중에는 로마의 극장, 비잔틴 주택, 5세기의 시나고그,

그리고!

십자군이 세운 요새가 있다.

이 도시에는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많은데, 가장 뛰어난 작품은 나일 강을 따라

일어났던 사건들을 보여 준다.

셉포리스에는 또한 성모 마리아의 부모인 안나와 요아킴에게 경의를 바치는

의미로 건설된 교회와 감시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