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지맥(9·50)/한강기맥

수헌 2012. 8. 31. 01:57

[한강기맥6]...눈길은 뚫었으나 암릉에서 되돌아서다

<눈길은 뚫었으나...>

 

언제:2013.1.27(일)  맑음

어디로:화방고개/장승재-덕구산-응곡산-먹방임도-만대산-739.6봉앞 암릉(후퇴)-먹방임도-지능선-희수대 계곡-좌운2리

얼마나:산행거리 약 18km/산행시간 약 11시간 5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50 화방재/장승재/화방약수/임도출입구

10:56  덕구산(656m)/표지판

11:39  630.6봉/헬기장

11:44  산불감시초소/조망처

11:47  군부대 철망펜스

12:20  샘골안부

12:31~13:29  522봉/산불감시초소/점심식사

13:33  개고개(좌운리-노천리) 안부

14:06  응곡산(603.1m)/표지판

14:32  능선 갈림길/급좌 내림길로(주의)

15:28  먹방임도(속초리-좌운리)

16:20  만대산(679m)/표지판

17:48  739.6봉 직전 암릉/눈과 얼음으로 안전상 통과 불가..후퇴

20:12  먹방임도 원위치/우측 희수대 방향 지능선으로

21:40  좌운2리 버스정류장/406번도로

 

횡성 택시:어둔리 삼마치터널 옆-화방고개(35,000원)/ 좌운2리-어둔리(35,000원)

 

 

<산행 지도>


일요일 새벽 5시 30분 찬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섭니다.
양정역에서 일행들과 만나 홍천으로 달려갑니다.


장승재...지난 여름 어둠속에서 빠져나왔던 그곳에서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아무런 흔적없는 눈길에 새로운 발자욱을 남기며 산행을 시작하고
점차로 눈의 깊이는 깊어집니다.


해는 서산넘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마지막 남은 거리는 한시간도 안남았는데
커다란 바위 암벽이 앞길을 막고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넘어가기가 아주 위험하고
좌우측은 벼랑이라 돌파가 불가능합니다.


이미 어두워진 산속이라 가장 안전하게 탈출하지고 의견이 모아지고
힘들게 넘어왔던 산줄기를 되돌아 후퇴합니다.

 

다행히도 바람도 없고 기온도 내려가지않아

붉은 보름달과 별빛아래 야간산행을 즐기는 기분입니다.


무려 4시간에 걸친 탈출끝에 밤 10시쯤 횡성 좌운리 도로로 무사히 내려서니
산행 시작한지 12시간만입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서울도착 감자탕에 술한잔으로 성공적인 귀환을 자축합니다.
이미 10여년간 발을 맞춘 팀이라 가장긴 하루가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잡은 날입니다 .

 

화방약수터

화방고개

 

이런...지나간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바라본 가야할 덕구산

 

힘들게 올라서는

덕구산 정상

 

교대로 눈길을 헤쳐야

나무사이로 공작산

 

 

630.6봉은

헬기장...삼각점은 찾기가 불가능

산불감시초소

100대명산다운 공작산

멀리 춘천지맥

야수교 철망펜스따라

멀리 나타나는 오음산

 

공작산

보석처럼 빛나고

 

522봉...좌측 아래에 바람을 피해 점심식사

개고개

응곡산

급 좌 내림길

먹방임도...어둠속에 다시 올줄은 생각못하고

희수대방향...우측능선이 어둠속에 탈출한 능선입니다

만대산 오름길이 힘겹습니다

 

 

갈수록 눈의깊이는 더해지고

선두는 교대로

 

 

하얀눈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암릉이 시작되고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좌우측은 벼랑이라 한시간도 남지않은 골인지점의 미련을 버리고 후퇴를 결정합니다

다시돌아온 먹방임도

어둠속에 무사히 탈출합니다

오늘도 가슴 깊이 묻어둔
좋은 생각들로 아름다운 행복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은
마음과 세상을 보는 눈이 아름다운 것이지요
좋은 것을 가까이하여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희망찬 화요일 아름다운 화요일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하시고
멋진 산행 모습 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늘 안전 산행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