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의 지맥(3·14)/삽교서(석문)지맥[진]

수헌 2019. 3. 5. 08:28

[삽교서(석문)지맥1]<남연군묘-와우1리>...가야산의 재발견

                                                            <삽교서지맥 분기점...가야산 석문봉>


언   제 : 2019.3.2(토)  맑음/미세먼지

어디로 : 남연군묘-석문봉/삽교서지맥 분기점-옥양봉-서원산-수창봉-와우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5.5km/산행시간 6시간 24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10  남연군묘

09:18  상가 저수지

09:25  오얏골 농장 쉼터/도로 끝지점

09:37~09:45 가야산 갈림길/구급함,평상/정비후 출발(8분)

09:53  집터,절터(?)

10:17  금북정맥 능선 합류/좌 가야봉(1.07m)/우

10:28  사자바위

10:32~10:38  석문봉(656.8m) 정상/삽교서지맥 분기점/태극기/정상석/금북정맥 일락산 갈림길/휴식(7분)후 우

10:40  주차장(3.12km) 갈림길

10:41  태양광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10:52  주차장(2.7km)갈림길

10:56  557.7봉/주차장(2.6km)갈림길

11:06~11:13  옥양봉(621.2m) 정상/정상석/휴식(7분)

11:14  주차장(2.67km)갈림길/좌

11:18  593.4봉

11:21  약 600m봉/독도주의 지점/내림길 길 없어 살짝 알바(참고도1)/오르기 직전의 우사면길이 좋을듯

11:47  폐가/원효 깨달음길 임도/우

11:50~12:16  사각정 쉬머/돌탑/점심식사(26분)

12:37  서원산(0.5km)갈림길/우측 서원산 왕복후 좌측으로

12:48  서원산(473.2m) 정상/삼각점 기둥/옥계저수지(3.5km),정대영 가옥 갈림길/되돌아 섬

12:58  서원산 갈림길 원위치

13:07  서원저수지(1.6km)갈림길

13:22  351.8봉/부엉이바위

13:27  능선갈림길/좌

13:33  351.8봉

13:35  벌목 능선 시작

13:50  268.1봉

13:57  임도 삼거리/직

13:59  수창봉(237.3m)/벌목봉/지적삼각점/반남박씨 묘소쪽 잡목이 심해 벌목 경계로 내려옴

14:06  실터재/609,618번 2차선도로(서산 운산면-예산 봉산면)

14:08  이동통신기지국/이후 잡목 심함

14:18  과수원/철망펜스따름

14:48  241.4봉/잡목봉/좌

14:56  밭 우측 가장자리

15:03  밀양박공 문중묘 아래 포장임도/임도 따름

15:11  임도 좌측 잡목숲으로

15:15  저수 물탱크 뒤 잡목 속으로

15:19  양지말 마을길

15:22  우측 전주이공 문중묘소길 진입

15:26  216.8봉/좌

15:31  구시울 도로

15:34  와우1리 도로 삼거리/산행종료


삽교서지맥1 산행 실트랙

삽교서지맥1.gpx





<산행 지도>


살짝 알바지점 <참고도1>...593.4봉을 지나 약 600봉 오르기 직전 우측으로 뚜렷한 사면길로 가는것이 좋음


삽교서지맥이란?

 

산경표에 의하면 백두대간 속리산(천왕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 이르기까지 한강과 금강 수계를 구분하는 분수계 역할을 하다가

안성 칠장산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김포 문수산을 지나 한강의 우측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한남정맥이 되고,

다른 한줄기는 백월산 등 충남지역을 가로질러 태안군 지령산을 지나 안흥진에서 끝나는 금북정맥이 된다.

 

정맥이 일반적으로 주요 강의 하구에서 끝나는 것과 달리

금북정맥이 청양 백월산에서 금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서천군으로 남하하지 아니하고

태안반도에서 끝나는 것은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고,

해서정맥 또한 이와 유사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는 정맥이 주요 하천을 유역권을 구분함이 아니라 생활권을 구분하기 위한 불가피한 이유가 있어서일까?

현재까지 산경표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산경표는 18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200여년 전의 일이다.

조선시대까지는 육상교통이 발달하지 못하여 주요 하천을 통한 외부와의 소통과 장거리 물자수송이 이루어졌고

하천 주변의 농경지를 중심으로 도시와 생활권이 형성되는 등 수계를 구분하는 높은 산줄기는

주변과 소통을 단절하여 자연스럽게 주민의 생활권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금북정맥을 산행한 사람이라면 비산비야의 산줄기가 주민의 이동을 제약하였을 것으로 보기 어렵고,

특히 예산, 홍성, 당진, 서산, 태안 등은 동일한 내포지방으로 불리며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는 수만은 도로의 터널과 교량, 교통과 통신의 획기적인 변화로 하천이 주민과 물자의 이동통로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분수계를 구분하는 산줄기가 더 이상 주민의 이동과 생활권을 제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최근 산경표에서 정맥의 끝이 주요 하천의 하구와 불일치한 사례(한북정맥, 금북정맥, 금남정맥 등)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는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 이미 있었다.

본인 또한 현대사회에서 하천과 산줄기를 생활권의 구분하는 기준으로 설명하기 곤란하다는 생각에서

정맥을 주요 하천과 관계로 파악하는 데는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다만, 정맥의 명칭과 한남금북정맥 등 중복되는 산줄기 문제에 대하여는 견해를 달리한다.

나아가신산경표가 주요 하천을 기준으로 정맥을 재해석한 것과는 달리

지맥과 하천과의 관계에서는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여

지맥 또한 그 산줄기와 관계된 하천과의 상관관계를 중시하여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재해석하고

대한산경표로 남한의 산줄기를 “1대간, 9정맥, 175지맥으로 정리한바 있다


                                                     <대한산경표 기준    청색:한남금북정맥,    적색:금북정맥,    분홍색:태안지맥>   

 

이제 대한산경표에 의한 삽교서지맥을 유래를 살펴보면,

한남금북정맥 칠장산에서 서운산, 성거산, 봉수산, 백월산, 월명산, 남산을 거쳐

금강의 좌측 울타리가 되는 282.4km의 산줄기가 금북정맥이 된다(신산경표 호서지맥에서 한남금북정맥 구간 제외),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오서산, 수덕산, 가야산, 상왕봉, 금강산, 백화산, 지령산,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129.4km의 산줄기를 지역의 이름을 따서 태안지맥이라 칭한다(신산경표 금북기맥),

* 태안반도와 같이 국토의 돌출된 지역으로 향하는 산줄기는

지맥 좌우의 작은 하천에 의한 산줄기의 단절을 방지하고자 대한산경표에서도 예외를 적용

 

태안지맥의 가야산 석문봉(656.8m)에서 북동쪽으로 옥양봉, 서원산, 수창봉, 몽산, 면산, 국사봉, 오룡산, 야굴산, 삽교천방조제로 이어지는

47.7km의 삽교천의 우측 산줄기를 삽교서지맥이라 칭한다.

대한산경표의 삽교서지맥은 신산경표의 석문지맥과 산줄기가 동일하다.


<삽교서지맥>

 일부 지맥산행을 하는 분들은 지맥의 끝을 야굴산에 이르기전 69.9봉에서 북동쪽으로 망객산, 석화산을 거쳐 아산만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특별한 기준 없이 지형도 상에 이름이 붙은 산을 따라 산줄기를 길게 이은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삽교천 건너로 마주보이는 산줄기(신산경표 영인지맥)는 삽교천(곡교천)의 좌측 산줄기로 볼 수도 있으나

산줄기가 대부분이 안성천의 우측 산줄기가 되기도 하며,

산줄기의 끝을 어디로 볼지가 모호하고 주로 아산시 지역을 관통하여 아산만에서 끝나는 관계로 편의상 아산지맥이라 칭하였다.

 

삽교천을 하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물길은 무한천과 삽교천으로 크게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합수점을 기준으로 볼 때 무한천의 길이와 유역면적이 넓으므로 무한천의 삽교천의 본류라 할 수 있으나,

하천의 명칭은 무한천이 삽교천에 합류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안성천과 진위천, 양구서천과 수입천에서도 볼 수 있다.

 

(2019.3.3.)

작성자: 박흥섭(산으로)


2009년 금북정맥 할때 지났던 석문봉 가야산구간을 10년만에 다시 찾는다.

남연군묘에서 서산 보원사지쪽에서 인락산 석문봉 옥양봉을 환종주하려는 친구들과 헤어져

석문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들려오는 계곡 물소리에 봄이 왔음을 실감하고


10년만에 다시 찾은 금북정맥 능선...

연무속에 갇혀버린 시원한 조망이 내내 아쉽다. 


아무도 없는 석문봉 분기점에서 인증샷 찍느라 낑낑거리며

인락산을 오르고 있을 친구들이 오나 혹시나 하고 바라본다.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시원하고 옥양봉 정상의 조망도 날이 좋다면 대단할것 같다.

어느 좋은날 원효봉에서 서원산까지 환종주 그림을 그려본다.


이후 서원산 갈림길에서 잠시 갈등하다가 서원산을 왕복하고

길은 수창봉을 넘어 618번도로 실터재까지의 등로는 양호하다.


이후 지맥스러운길이 이어지는데...

바로 코앞에서 뛰쳐 달아나는 고라니 두마리에 깜짝 놀란다.

지난주에는 산돼지 두마리에 가슴 쓸어내리더니...

나도 놀랐지만 그놈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잡목을 헤치며 잔가지에 뺨을 몇차례 맞으니 오늘따라 산행하기가 싫어진다.

그래도 대충 예상한 지점까지 완주한후 옷가지 정돈하고

잠시후 도착한 친구들과 귀로를 서두른다.


 남연군묘

 바라본 가야산 정상

 옥양봉이 남연군묘의 주산 같았는데...지형도를 보니 석문봉에서 흘러내린 맥이더라

 석문봉을 향하여

 마지막 민가를 지나고



가야산 갈림길...직진하여 석문봉으로 가야하고

 봄이 오는소리

 절터? 집터?

 금북정맥 합류



 뒤돌아본 가야산과 그 좌측으로 원효봉

 멀리 연암산이 희미하고

 가야할 좌측이 옥양봉과 우측의 서원산

 석문봉을 바라보고

 사자바위라고....

 삽교서지맥 분기점 석문봉 도착

 요즘 백두대간은 누구나 마음먹으면 하는듯...아마도 교통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친구들이 가고있을 일락산도 내려다보고

 혼자 낑낑대며 어렵게 찍은 인증샷

 옥양봉 가는길



  옥양봉의 카리스마

 길은 산책로 수준이다

 주차장 하산로가 많아 컨디션따라 선택 가능하다

 옥양봉에서 바라본 가야산과 우측의 석문봉


 옥양봉 정상도 멋있다

 일락산도 바라보고

  마지막 주차장 하산로

 이제부터는 등로는 고속도로에서 지방도 수준으로 바뀐다

 약 600m 봉...독도 주의 지점...믿을만한 표지기에 방심하다 잠깐 알바하고

 서원산이 높아보이고


 폐가인듯

 원효 깨달음길이라 ...

 좌측에 ...궁금해서 가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되돌아서야

 

쉼터 도착...점심먹고 정자 뒤 산길로

 서원산 이정표따라

 

 뒤돌아보고...가야산 석문봉 옥양봉이 한 눈에

 지맥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지만 서원산 500m 표시에 다녀와야겠다고 마음먹고



 서원산 정상

 

 이정표 뒤로 오르고

 351.8봉이 부엉이바위로구나


 바라본 서원산...능선을 반원을 그리며 돌아왔구나

 벌목지대

 우측의 봉우리는 지도를 보니 수정봉인것 같고

 송전탑따라 이어진 벌목지 가장자리따라

 좋다

 임도삼거리 직진

 수창봉 도착

 조심조심 내려서고

  609번도로 도착...우측으로

 실터재

 잡목속 이동통신기지국

 잡목의 저항이 심하고

 임도 만나면 반갑고

 과수원 펜스따라

 준희 선배님,아름다운 강산 선배님 두 전설의 표지기가 나란히

 바로 옆에서 튀어나가는 고라니 두마리에 놀라고

 241.4봉...뺨을 몇대 맞았더니 오늘따라 더이상 산행하고 싶지않고

 잡목을 헤치고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

  밀양박공 문중묘

  임도길 따라


 

   이런길이 고맙고

 저수탱크뒤 잡목속으로

 경계 철망따라

 정면의 기와집이 단군성전이 아닐까...


 우측 산길로

 전주이공 문중묘소길


 216.8봉에서 급 좌측으로 길이 열려있고

 구시울 도로가나오고

 마늘밭이 지맥 마루금

와우1리 삼거리...산행을 마치다

미세먼지 땜에 수고하셨습니다...희승이 친구와 같이간겨?
예...산행은 따로 하고요
석문봉 사진을 보니까 금북정맥 산행이 생각나네요.
그때 가을의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운 산줄기라 생각했는데
수헌님의 산행기에서 잠시나마 그때를 떠올려봅니다.
수고했습니다.
ㅎㅎ 요즘은 게을러 지셨나 봅니다.
동계훈련을 하지않아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