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지리산

수헌 2019. 8. 26. 20:24

[지리산]<천왕봉-한신계곡(1박2일)>...천왕봉 일출과 연하선경


<천왕봉 일출의 그림자는 뒤로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위에 뜨고>


언   제 : 2019.8.24~8.25(1박2일)

어디로 : 백무동-소지봉-(제석단)-장터목(1박)

            장터목-제석봉-천왕봉(왕복)-연하봉-촛대봉-세석대피소-한신계곡-백무동(2일차)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0km/산행시간 첫날 3시간31분,2일차 11시간 34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3:00  백무동 식당 출발

13:07  백무동 탐방센터

13:10  백무동 야영장/한신계곡,세석대피소 갈림길/좌

14:23  하동바위

14:45  참샘

15:01  창암능선 도착/창암산 갈림길/우

15:39  소지봉(1499,1m)

16:17  제석대/제석단

16:31  장터목 대피소 도착/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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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장터목 대피소 출발

05:35~06:09  천왕봉(1915.4m) 도착/일출(05:53) 감상(34분)

06:51  제석봉(1808.0m)

07:04  장터목 대피소/아침식사및 휴식(1시간 26분)

08:30  장터목 대피소 출발

09:02  연하봉(1723.4m)

09:18~09:38  전망대 휴식

10:20~10:28  촛대봉(1703.1m)

10:47~11:58  세석대피소/점심식사및 휴식(1시간 11분)

12:39  무명폭포

14:16~15:10  가내소폭포/계곡휴식(54분)

16:04  백무동 탐방센터/산행종료


<산행 지도>

* 지리산고속 이용  동서울(07:00)~백무동(11:15)

                           백무동(18:00)~동서울(23:00):차량정체

<지리산 버스시간표>


인생길에서 행운은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 빼놓을수 없는 행운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것일것이다.


1973년도에 만났으니 벌써 46년된 친구들...이들과 함께 지리산에 든다.

현태는 오래전에 나와 함께 지리산 화대종주를 같이하며 머리를 얹어주었고

오늘 상진이와 노형이가 머리를 얹는날이다. 


첫째날 장터목 가는길에 친구들과 헤어져 길을 더듬어 찾은 지리 33대중 하나인 제석대...

기도처답게 석간수가 나오며 아늑함이 저절로 느껴지는 명당터임을 저절로 느껴지게 만든다.


둘째날 기상이 좋지 않아 천왕봉 일출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는데...

제석봉 넘을때까지 깜깜하던 밤하늘이 천왕봉 오름이 시작할때부터 붉은 여명의 띠가 보이고...

나는 못봐도 좋지만 지리산 천왕봉이 처음인 친구들은 볼수있게 해달라고 기원 하면서 오른 천왕봉 정상

기적처럼 보여주는 천왕봉 일출에 친구들이 덕을 많이 쌓았구나...


제석봉 내림길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

역시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연하선경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가늘게 내리는 빗속에서도 구름 하나없이 펼쳐지는 천상의 화원은 감동이었다.

지리 10경중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곳을

친구들이 볼수있어서 행복이 배가 된다.


한신계곡에서의 즐거운 휴식은 덤이고 역대급 지리산 산행을 즐겁게 마무리한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 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이원규......


백무동에 있는 천왕할매상에 지리에 들을 고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행시작

한신계곡 갈림길...좌로


 급할것이 없고


 하동바위

 참샘

참암능선위에 올라서고

 

 소지봉...망바위라고도 하고

 선


 코끼리바위라고 하더라

 무사히 제석대도착

 각자는 의미를 알수없고



 석간수는 마르지 않을듯

비박하기도 좋은듯


장터목 대피소



 박명도 보기 좋고..하루를 마치다

 계획보다 조금 늦게 출발

 천왕봉쪽의 붉은 여명에 희망이 생기고




 일출이 시작되고

 친구들이 덕이 많은듯


더욱 붉게 물들이고

 아...천왕봉 그림자는 처음보는구나...햇빛을 받아 26km 거리의 노고단 뒤로 천왕봉 산그림자

 촛대봉과 남부능선 삼신봉 뒤로 호남정맥의 광양 백운산 산줄기

 반야봉 우측 뒤로 만복대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중앙에 독야청청 하동 금오산

 멀리 드리운 천왕봉의 산그림자는 반야봉보다도 높구나

 당겨보고

 중봉뒤로 지리산 동부능선이 우측 웅석봉으로 이어지고 중앙좌측에 눈길을 잡는 합천 황매산

 중앙뒤로 합천 가야산과 그 좌측은 황강지맥의 수도산과 단지봉이겠다

 산오이풀과 구절초가 잘 어울리고

 바라본 삼신봉과 낙남정맥 그리고 그뒤로 백운산과 호남지맥

 낙남지맥 산줄기를 읽어보고

 어디든지 천상의 화원이겠고

 지리 주능선을 바라보고 가슴이 뛰지않는 산꾼이 있을까?

 당겨보고...반야봉 좌측으로 노고단 그리고 그 뒤로 구름위로 광주의 무등산

 빛이 내리고 있는...일선은 삼봉산의 임천지맥 그뒤는 장안산 함양 백운산 그리고 대봉산 맨 뒷라인이 남덕유산과 덕유산 향적봉

 되돌아 가는길도 꽃길이고

 이길은 가보지 못했네...통신골

 어디를 봐도 그림이고

 넉넉한 제석봉


 통천문을 지나


 제석봉을 넘어

 인간의 욕심으로 회복이 힘들고


 장터목에서 아침먹고 출발

 동자꽃

 가지 못하는 일출봉을 바라보고

 연하봉 가는길

 여기를 연하봉으로 하더라

 친구들은 내려올줄 모르고

 그림같은 연하선경






 연하선경을 뒤돌아보고

 창암산 뒤로 임천지맥 산줄기...저길도 힘들게 걸은 기억이...

 함양 대봉산 뒤로 덕유능선은 구름속으로

 연하선경을 제대로 보는구나

친구가 찍어준 내모습

 싱그러운 숲속길로


천왕봉부터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뿌듯하고

 

 말이 필요없고

 영신봉을 바라보고

 좌측뒤로 희미한 사천 와룡산과 중앙 우측 뒤는 하동 금오산


 촛대봉으로



 영신봉과 남부능선 그리고 세석평전에 자리잡은 세석 대피소

 뒤돌아본 천왕봉이 당당하고

 꽃밭


 세석대피소

 취사장이 새로 지어졌고

 비는 맞을만하게 내리고

 한신계곡으로

 올라오는 사람에게 공연히 미안하고

 무명폭포

 다리에 도착하면 한고비 넘은것이고

 멋진친구 상진이


 오층폭포


가내소폭포

 산행의 마무리는...


 두 친구가 행복한 하루였기를...


산행을 마치다

 카르페 디엠





지리산 다큐를 보는 것 같내요
감사합니다...지리산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이되면 집 주변에서 목청 높여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가 가을의 소나타를 연주하고
싸하게 몸에 안기는 상쾌한 아침공와 함께 가을하늘이 열리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지금 지리산 천왕봉과 제석봉에 가을 야생화가 한참 이지요 가고싶네요 ㅎ
다녀오신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 대리만족합니다

산인님께서 즐겨가시던 지리산을 잘 다녀왔습니다.
부족한 산행기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의 힘든 여정의 생활이지만 사랑과 웃음으로 넘기시고 고운 미소로 건내시며
이 초가을 아침 행복하고 (즐)겁게 하루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예...감사합니다